철원 임남 -19.4도·화천 상서 -15.9도·대관령 -13.7도
동해안도 모두 영하권…속초 -7.2도·강릉 -5.0도·동해 -3.0도
12월의 첫날인 1일 강원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성 향로봉의 온도계 수은주가 -19.7도를 가리키는 등 강원 전역이 영하권의 맹추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상고온으로 개장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주요 스키장은 눈을 뿌리며 막바지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고성 향로봉이 -19.7도로 가장 추웠다.
다른 산지인 구룡령은 -15.8도, 미시령 -14.6도, 대관령 -13.7도 태백 -10.6도 등이었다.
영서내륙 역시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를 보이고 있다. 철원 임남 -19.4도, 화천 상서 -15.9도, 횡성 안흥 -13.7도, 평창 면온 -12.8 춘천 -9.5도 등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산지와 내륙에 비해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동해안도 이날 모두 영하권으로 접어들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고성 대진 -7.7도, 속초 -7.2도 양양 -6.4도, 강릉 -5.0도, 삼척 -4.7도, 동해 -3.0도 등이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해당 주요지점을 비롯한 92곳의 관측 지점이 모두 영하권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오전 초속 3~5m의 바람도 동반하면서 체감온도는 -15도 이하로 더 떨어지고 있다.
도 전역이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를 보이면서 이상고온으로 개장이 연기돼 어려움을 겪었던 주요 스키장은 막바지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오전 개장을 하루 앞둔 평창 용평리조트는 이른 아침부터 슬로프에 눈을 뿌리며 막바지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직원들은 눈 살포작업으로 보행로에 눈이 쌓이자 제설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낮 기온도 강원내륙과 산지는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있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1~2도, 산지 -4~-2도, 영동 2~5도로 예보됐다.
한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영동과 산지는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영서 또한 대지가 점차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