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반점은 1993년 봉덕동에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대구에 "전가복(全家福)" 이라는 중국요리를 전파한 집으로 귀결되는 곳입니다.
이 집 사장님 손보충씨는 대구화교협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20년 동안 대구사람들에게 전가복이라는 음식을 전파했고
초창기 기관 단체장들이 회식을 하는 단골집으로 주목 받으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2006년 9월 현재의 수성구 중동으로 이전해 성업중입니다.
봉덕동에 있을 때는 비좁고 허술했지만
그때부터 손님들이 자장면과 짬뽕보다는 전가복을 많이 주문했습니다.
손님들은 전가복을 전복요리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가복(全家福)은 그냥 ‘온 가족이 다 함께 모이니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연경반점의 전가복이 특별히 맛있다는 것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울면이나 유산슬이나 전가복이나 서비스로 주는 누룽지탕이나
야채나 해산물 같은 식재료만 다르고 볶아서 전분 풀어서 주는게 그기서 거기 아닌가!
이래서 제가 농촌 출신의 천한 입을 가진 사람이라는 핀잔을 듣는지도.......!!
중국 진시황이 등극을 하고 주현이라는 학자는 황제의 탄압을 피해 산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이후 진시황이 죽고 고향으로 돌아 왔지만 홍수로 집이 떠내려 가 버렸고
가족들의 생사도 확인할 수 가 없어 좌절한 나머지 결국 강에 투신을 했고
마침 고기잡이 하든 어부가 그를 구하고 그의 자살한 사연을 듣고는
지난 홍수에 구해 준 아이가 같은 주씨 성이니 가보라 하여
찾아가 아들을 만나고 이후 시장에서 우연히 아내를 만나
너무 기쁜 나머지 온 동네 사람들과 잔치를 하며 가족을 만나게 해 준 그 어부를 초청해
산해진미로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그 이름을 전가복이라 했다고 합니다.
연경반점에서 전가복을 주문하면 누룽지탕은 서비스로 줍니다.
송화단과 함께 나왔든 오리구이
해삼과 족발요리
송이버섯튀김
이런 음식이 코스로 나온것 같은데 가격은 모릅니다.
하지만 연경반점이 아직도 전가복으로 유명하다는 것은 확인하고 왔습니다.
첫댓글 전가복 중국술 마실때 최고의 안주지요
13만원짜리 같은데....
저기에 수정방이 하나 첨가되면 진짜 금상첨화지요~~
여기도 한번 같이 가입시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