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인 작은아들이 군사학과 수시 1차합격 후 10월 16일 일요일 서경대학교 면접을 했을 때, 교수님들이 "자네는 해병대 갔으면 참 좋겠네"란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바람은 아들들이 부사관이나 특전사가 되어 직업군인의 길을 걸었으면 하는 것이었지만 큰 아들은 해병대 지원, 작은 아들은 군사학과가 있는 4개대학에 지원서를 냈는데 3개대학 합격! 해군협약인 세종대 1개 대학 불합격!
영남대와 용인대가 면접날이 같아 포기 17일 월요일부터 19일 수요일 2박 3일 용인대에 면접을 치루었습니다. 서류가 미비 된 것이 있어 저랑 용인에 가서 서류를 발급 받는 등 전쟁같은 며칠을 보냈답니다. 19일 수요일 면접을 마치고 돌아온 작은 아들! 교수님들께 또 해병대 입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목소리가 쩌렁 쩌렁 크거든요. 포상휴가 중인 봉균에게 그 말을 하니, 해병대 면접이 그렇다고 합니다. 작은 아들 4년 장학금과 기숙사비까지 지원하는 단국대 해병대 군사학과 갔으면 했는데 4년 장학금을 받는 육군 협약 용인대에 지원서를 냈고, 서경대는 반 협약이라서 합격을 하면 4년 장학생이 될 수 있는 시험에 응시! 합격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용인대는 서류 전형과 면접, 수능 등 합산하여 합격자 발표라는데 합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아들이 면접으로 화요일인 18일에 없으니 큰 아들이 그 빈자리를 대신하듯 6박 7일 포상휴가를 나왔네요. 아직도 친구들이 입대를 하지 않았는지 만나러 다니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신병때보다는 병장 2호봉인 지금이 시간이 더 안 간다고 합니다. 며칠만 지내면 부대 복귀를 해야 하는데....얼른 얼른 세월 흘러 가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답니다.
1195기의 무사 무탈을 기원드리며...
☞ 서경대는 반협약이라서 그런지 이러한 서류가 없었지만 용인대 제출 할 서류들 이렇게 많았는데...에 휴! 서류 몇 가지 미비로 대성통곡을 해야만 했던 슬픈 며칠!! 아이들에게 고기만 잡아 주었지 잡는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아서 크게 후회한 며칠이었습니다. 스스로 일처리 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겠습니다. 다 해 주기 보다는!!
☞ 제가 대학을 가지 않음에도 작은 아들 면접에 늦을 까봐 밤을 꼬박 세우고 고속버스로 고고 씽!!
☞ 용인대학교 나무
☞ 용인에는 물 놀이 하러 몇 년 전 케리비안 베이에 다녀왔지만 이처럼 용인에 가 본 것이 처음인 듯 합니다. 용인대학교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지리를 몰라 택시를 타야 했는데 몇 분째 잡히지 않아 간절한 손짖으로 중앙선에 있는 택시를 잡아 용인대를 말하니 기사님이 하는 말! 그렇게 단거리 가면서 택시 불렀다고 서운해 하길래 제가 그때 "아저씨 단거리라서 서운 해 하시는 것 같다며 용인터미널에 내려 달라" 고 했고, 어쩔수 없이 아들 내려주고 사진 몇 컷만 찍고, 서울로 돌아와야 했답니다. (용인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갈때의 택시기사님이 카카오택시 다운로드가 되어서 콜하면 된다고 하였는데 사정상 카톡을 하지 않기에 어려움이 많았음. 앞으로 지리를 모르는 곳에 갈때는 카카오택시를 다운로드 받아야 하겠다는...그때 택시기사님은 친절하셨는데...) 서울에서는 기본택시 요금 나와도 아무 말씀 안 하시던데... 16일 일요일 부터 17일 월요일에 좋은 분들을 만나 고생을 덜 했는데 이처럼 서운한 분도 작은 아들로 인해서 만나 보았습니다.
☞ 작은 아들 데려다 주고 홀로 서울로 돌아오는 차표
☞ 병장 2호봉의 팔각모! 예전 24~25 작은 남동생의 육군 군대 생활에는 모자에 계급장이 있었는데 요즈음엔 없더라고요. 아들에게 물어보니 젼역할때 예비역 마크가 붙지 그전에는 계급장이 팔각모에 없다는 아들의 대답이었습니다.
☞ 우리동네의 큰 아들, 작은 아들이 다녔던 , 다니는 고등학교의 대나무
☞ 대나무를 보니 우리 고향집 뒤의 대나무가 생각이 나서 몇 컷!! 몇 년 전 제가 살았던 고향집과 여러 논으로 다랑이 다랑이었던 논을 합해서 일구기 좋게 친정아버지께서 하셨는데 그러한 곳들이 아파트가 들어서서 얼마나 울었는지...집터를 찾을 수 없이 빽빽히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정말로 상실감을 느꼈답니다.
☞ 이렇게 1195기가 10월 21일 금요일에 전역이 55일 남았지만 신병초에는 워낙 전역이 까마득하고 멀게만 느껴졌지만 병장인 지금은 신병 초보다는 단 몇 개월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ㅋㅋㅋ
첫댓글 콩그레츄레이션~~~~~~~~
축하드립니다.
얼마나..기쁘시고..아들이..자랑스러우며~대견하고..뿌듯~하시겠어요^^
삶에도..각자의~~자기..몫이..있지만..
훌륭한..아드님~~~드셔서..듬직.하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인대 군사학과는 수능점수까지 보고서 합격자 설정을 한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면접은 1등급으로 2개대학
보았다고 하는데...
울 아들과 전역이 딱 1년차인 봉균해병 즐거운 휴가 되시고..
둘째도 좋은 결과 바래요~~
감사합니다. 저도 작은아들이 합격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이 며칠 안 남았는데 작은아들 눈치보느라 바쁘네요.
봉균인 다음주 월요일 부대복귀!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축하드립니다
훌륭한 어머님께서 자랑스런 아들을
키워오신거같습니다
그 나이에 본인의 길을 선택하기란
결코 쉽지않았을텐데 부모님의
강한 자식에 대한 믿음이있었기에
가능하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작은 아드님이 선택한 학교 용인대는
전신인 유도대의 제 후배이기도하구요~
봉균 해병도 이제 얼마 남지않았네요
포상 휴가 즐겁게 보내고 마지막까지
무탈하게 화이팅하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군사학과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작은 아들로 인해서 알게 되었답니다. 남편이 날마다 부사관이나 특전사 노래를 불러서 인지
지가 이곳 저곳 대학설명회 정보 찾아가면서 알아 논 학교더라고요. 학교 성적이 좋았다면 육사에 지원 했을텐데 용인대 면접보고서는 후회하더라고요.
지가 가고 싶은 곳은 육사인데 공부 열심히 안 했던 것을 요. 그래서 군사학과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해병대 가족으로 승승장구 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작은아들이 해병대 군사학과 가기를 원했는데 지가 알아서 간다고 하니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지 인생 대신 살 수가 없으니까요. 아들이 알아서 인생 개척하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효균이 1차 수시합격 축하해요~!!
최종합격을 위해서 쬐끔만 더 고생하길요~^^
글이 길어서 한참을 읽었네요 ㅎㅎ
봉균이도 옆에 있고 기쁨 두배것당
조으다 조으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23 19:11
작은아들 수시합격축하드려요 ㅎㅎ
이제 정말얼마 남지 않앗네요 ㅎㅎ
성훈해병은 수색교육대 조교 지원해서 조교로 근무중이라 지루한시간이 없다네요 ㅎㅎ
교육끝나면 전에 포상 2박3일받아논거 나온다네요 ㅎㅎ 그러구 복귀하면 전역한다구요 ㅎ
전역하는 그날까지 봉균해병도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맞아요. 우리 1195기 전역이 22일 남았네요. 봉균이는 병장 1호 봉부터 매월 휴가 나오네요. 오늘도 포상휴가 7박 8일 나와서 제 앞에 있습니다.
30일 부대 복귀후 12월 15일 전역!! 꿈만 같고 눈물이 왈칵!! 봉균에게도 말했습니다. 제일 아래 계급에서 최고의 계급이 왔다고!! 며칠 안 남은 우리 1195기
무사 무탈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