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저희 40대 부부가 40일간 유럽을 자동차로 여행한 경험을 올리려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어설프더라도 이해해주시고 툭히 제가 철자나 맟춤법이 엉망이라
부끄럽지만 알아서 읽어주시길 ...
우선 오늘은 저희가 여행을 하게된 배경과 준비과정 여행일정등을 적고,
사진들은 집사람이 디카로 2,000장정도 찍은것 정리되는데로 올리지요.
올해 2월이었던가, 대한항공 마일리지 보너스적용 기준이 3월1일부로 바뀐다고해서
집사람 쉴동안(집사람은 10여년 다니던 직장을 작년말에 그만두고 재충전(?) 중임)
유럽이나 다녀올까해서 미리 티켓팅 하기로하고 여행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처음엔 한 보름정도 일정으로 런던과 파리 스페인정도 생각했는데, 현지에서의 이동수단을
어떻게 할까 하다 유레일을 알아봤다. 그러다 이 카페에서 여행기 보니, 우리나이엔
조금 무리인것같아 다른방법을 알아보니 푸조리스로 다녀온 여행기를 읽게되고,
이러저러해서 자동차 여행을 결정하게됬다.
본격적으로 여행일정을 짜다보니 가고싶은곳이 점점 늘어나고 이왕이면 하며 날짜를
늘리게됬다. 처음엔 런던 도착을 시작으로 일정을 짜다, 런던에서 파리로 이동하는게
번거롭고 해서 파리 In 파리 Out으로 결정했다.
비행기표는 우리두사람 대한항공 마일리지 톡톡털어 비지니스로 발권하고, 푸조리스는
여름프로모션 발표 하자마자 307오토로 예약하고(나중에 407 디젤 오토로 변경)
슬슬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씩 준비하기 시작했다.
집사람이야 쉬고있으니 문제없지만 내가 장기간 시간을 내는게 문제였는데, 다행히
같이 일하는 처남이 이해해줘 해결할 수 있었다, 준비는 주로 이곳 에서 여행기 읽으며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현지 숙박은 몇군데 예약이 필요한 곳들(프랑스 보르도 고성,
프랑스 남부 고성, 이태리 아말피 호텔, 스위스 라우터부르넨 캠핑장 방갈로)은 인터넷으로
예약 및 예약금 결제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현지 이동에 필요한 지도는 집사람 후배부부(런던과 파리에서 3년 체류하년서 여행 자주했단다)가 쓰던 미셰린 유럽지도책, 프랑스전도, 오스트리아전도등을 받고 나머지는 미셸린싸이트에서 루트 뽑고(처음 이것 보고 길 찯다 더 해메 일찍 포기하고 지도만 사용함) 더 필요
한건 현지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먹거리, 이것이 문제였다, 처음엔 대충 뭐 까이꺼 별거있나(이 말투 여행중 자주 사용) 했다가 걱정이 슬슬되서 하나 하나 준비하는데 나중엔 짐의 반이 먹거리다. 집사람 선배에게 밥통 작은것과 코펠 빌리고, 집에있는 전기스토브와 아이스박스(천으로 된것) 그리고 씯은쌀,
라면, 인스턴트 국 찌게 카레 짜장 .., 별에별것 다 사서 준비하고, 물론 김치는 100g짜리
30개(이 마트에서 떠나기 이틀전 구입)에 볶음김치 챙기니 마음이 놓인다.
환전은 4,000유로와 집에있던 유로 조금, 스위스프랑 조금 그리고 런던 갈 생각으로 바꿔 놓았던 파운드등을 준비하고 카드 각기 두장씩(나중에 내 카드 한장 분실) 챙겼다. 기타 사진
몇장 여권카피 두장씩(칼라로 복사해 실지 사이즈로 테이프로 잘 다듬어 만들어 여행중
이것으로 여권 대용함)준비했다.
짐이 장난이 아니다, 큰가방 3개 기내용가방 1개 그리고 내 쌕 하나에 집사람 가방. 아마
무게가 다합쳐 100kg는 되는것 같다. 우리가 그동안 여행을 꽤 다녔지만 이번만큼 준비가
철저한적은 없엇지 싶다. 이 많은 짐을 가지고 여행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걱정이다.
다행히 차로 움직이니 망정이지 기차나 항공으로라면 어휴 상상이 안간다.
이렇게 준비를 하는동안 시간은 점점 출발일로 다가간다.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다. 잘 할수있을까 남들이 말하는 삽질은 얼마나 할까, 사고나지 말아야하는데 이런저런
생각들이 끊이질 않는다. 그래 잘 될거야 하고 위로하며 집사람과도 서로 얼굴 붉히지 말자고 다짐도 하고, 싸우더라도 큰 숨 세번에 서로를 이해하자고 약속도 하고(나중에 쓰겠지만
이런 다짐 별 효과없다).
이번 여행은 사실 집사람을 위한 여행이기도 하다. 집사람 하느일이 디자인쪽이라 이번여행을 통해 앞으로의 게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 항상 출장으로만 가던 유럽을
부담없이 마음편하게 구경하며 세로운 아이디어를 얻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번 일정에서
가급적 큰 도시들은 빼고 안가본곳 특히 차를 몰고 갈수있는 구석 구석을 보고자 했다.
그리고 또한가지 이번 여행에서 하고싶은건 와인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은것, 얼마전부터
둘다 와인에 관심이 많아져서 조금씩 와인 맛에 길들여지느데 와인 본고장에서 제대로 느껴보았으면 한다.
글 솜씨가 없는지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렵내요. 아무쪼록 정성스럽게는 쓰려고하니
이해하시고 읽어주시길 ......
첫댓글 걱정하실정도의 글솜씨가 아닌데요~~읽기에 편안하고 재미가 있을것 같은 예감입니다.다음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편이 기대되는데요??
꼭 끝까지 완결해주셔야되여^^
다음편 기다립니다. ^^
8월 가족여행 (저희도 407같은 차종)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될것같구요 자세한 정보 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기대 됩니다
정말 기대됩니다...두분이 준비도 철처히 하시네여...^^;;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잘 읽었습니다.앞으로의 여행기 기대 하겠습니다.
안그래도 출발일에 쓰신 글 보고 언제 여행기 나오나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드뎌 시작이네요. 넘 기다려져요.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마니 될꺼 같네여, 즐건 여행하세여~. ...^&^
너무나 솔직히 써주셔서 편안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