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여러저러 일로 공사가 다망한 관계루다가~
한 5일 정도 까페에 못 들어왔는데, 왠일인지 글들이 수두룩 뻑적하니 안 올라와 있네요~ㅠㅠㅠ --;;
흠~제가 주말엔 특히나,
여기저기 하도 놀러를 다니는 데다가,
여기 미국서도 가만 있지를 못하고, 여러저러 약속입네, 여기저기 다닙네 하구선 돌아다녀서리~주말엔 근 몇 달 정도는 계속 까페엔 통 못 들어오는 것 같아요~
가끔씩 평일날 회사 사무실, 제 책상에 있는 컴으로 아주 잠깐씩 들렀다가 가곤 하긴 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시간이 통 안 난다는~ㅠㅠㅠ --;;
거기다가, 얼마 전부터 집에 있는 컴이 말을 안 들어서리~
집에 가도, 인터넷을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거든요~
(아~그래서리, 결국 오늘 드뎌 컴을 맡기긴 맡길 예정입니당~)
아~오랜만에 들어와서리~사설이 좀 길었는뎅~
뭐, 매 주말마다 미국 여기저기 좋은 곳에 다니고, 맛난 것들을 무지도 많이도 먹으러 다니고, 놀러도 무척 많이 다녔는데~
여태껏 다닌 모든 장소에 대해 다 쓰긴 뭣하구요~^^;;
바로 지난 주말에 다녀온 "모하비 사막" 여행을 얘기할게요~
얼마 전에, 라카나다 지역의 롯데 마트라는 곳에서 경품 행사를 한 적이 있었다는데,
거기에 동생들이 응모를 했다가~
지난 주에 경품에 당첨이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더군요~
우리가 당첨된 경품 내용은 "모하비 사막"에 있는 SADDLE RESORT 1박 2일 숙식권이었죠~
첨엔, 에이~이게 뭐야? 함서, 뭐 괜찮은 물건에나 당첨될 것이지,
우린 식구들도 많은데~어케 다들 스케쥴 조정해서 같이 여행을 갈꺼나 하구선~
좀 불만이었더랬는데~
결국 22일날 아버지가 유럽 여행을 가시는 관계로~
다음 주말엔 온 가족이 못 가니, 이번 주말에 다녀오자고 얘기가 되어서~
17, 18일 지난 주말에 모하비 사막엘 다녀왔더랬죠~
첨에, 가기 전엔 사막이라는데, 무에 그리 볼 것이 있을소냐~
이러구선 갔더랬는데~(걍 온 가족이 모여서 오붓하니 여행을 다녀온다는 취지루다 간거였죠~)
와우~리조트 규모와 시설이 꽤 훌륭하더군요~^^
큰 아메리카 산맥 아래 펼쳐져 있는 꽤 큰 강에서 보트도 탈 수 있고,
동물 농장도 있고,
길 따라 펼쳐져 있는 연못엔 오리들도 꽥꽥 거리며 한가로이 노닐고,
자전거 길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여러 이름 모를 아메리카 꽃들도 만발하더군요~
거기다가, 꽤 규모가 큰 공원(Park)이 있어서 거기서 바베큐도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거기서, 다음날 점심엔 정말 갈비며 소시지를 맘껏 구워 먹으며 따사롭게 내리쬐는 작살 햇살 아래서 피크닉 간 기분으로~온 가족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점심까지 먹으니 딱 좋더군요~^^
흠~아침은, 호텔식으로 뷔페로 Full American Style루다가 먹구요~^^
(베이컨, 감자, 계란 요리, 쥬스, 커피, 과일, 요거트, 씨리얼, 빵 등등~)
아침을 먹고 나서, 리조트 주변에 거부들이 땅을 많이 사놓았고, 지금도 많이 분양하고 있다는, 앞으로 전망도 아주 좋다는 주변의 일대 땅들을 브로커 안내로 한번 휙 둘러보고~
경마장으로 가서 다들 말을 탔죠~ㅋㅋㅋㅋㅋ
정말정말 잼났답니당~
말 타면서 식구들마다 사진도 찍었는데, 어제 집에 가서 나온 사진들을 보니, 말 타고 찍은 사진이 다들 제일 표정들도 좋고, 환하니 잘 나왔더군요~
근데, 첨에 나한테 온 말은 너무 덩치가 쪼그만 것 같아서리~
좀 욕심을 내서, 다음 순서를 기다렸다가~
희고 아주 덩치가 큰 말을 탔다가, 나한테 너무 과하게 커서리~안장에 발이 닿을락말락 해서 조금 무서웠더랬죠~ㅠㅠㅠㅠㅠ --;;
그래도, 호호하하 하며 정말 잼나게 말 타고 리조트를 여기저기 다니니 좋더군요~
글구, 나서 강에서 보트도 타고,
6인승 자전거를 온 가족이 같이 다 타고 리조트 여기저길 순회하며 돌아다니기도 했죠~
참, 전날 밤엔~
바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생음악 라이브도 감상하고,
그 담에 바에서 다 같이 둘러앉아서~
NBA 농구도 관람했는데~
우린, 당근 LA Lakers팀을 응원했는데~
와우~끝나기 바로 4분 전쯤에 Houston에 1점 차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서~
바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모두 다 같이 환호를 하고~정말 잼났답니당~
(ㅋㅋㅋ 이때, 재작년 월드컵 때 생각나더군요~)
흠~일케 정신없이 놀다 보니, 주말이 후딱 가버리더군요~
휴우~ --;;
그래서리, 지금 화욜은 다쉬금 요기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네용~
아후~또 놀러가고파랍~^^
얼마나 정신 없이 놀았던지, 사실 주말에 놀러가 있는 동안~
남친이 전화 한 번 할 수 있음 꼭 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MSN에서 얘기해보니, 무진장 기다렸던 것 같던데~ㅠㅠㅠ --;;)
전화할 생각도 하나도 못하고 걍 정신 없이 즐겁게만 놀았네요~
(흠~일케 전화할 생각을 하나도 못하고, 남친 생각이고 뭐고 하나도 안 나고 놀았다는건, 어케 보면 결국 내가 변심한 것일지도 모르지만~ㅠㅠㅠㅠㅠ --;;)
그래도, 이렇게 주말에 즐겁게 자~알 놀다 오니,
몸이 좀 피곤하고 녹녹해서 그렇지~
스트레스도 화~악 풀리는 것 같고~기분 상큼발랄이네요~^^
(사실, 어젯밤이랑 오늘 아침에 남친한테 너랑 결혼 절대 안 하겠다고 막 소리 지르면서 싸워서리~어제까지만 기분이 상큼발랄이고, 오늘은 조금 꽝이긴 하지만~ㅠㅠㅠ --;;)
첫댓글 아웅 정말 좋았겠어요... 저도 내년에는 유럽 여행을 가보려고 해요.. 아니면 남태평양 섬에도 가보고싶고... 언니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