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욜 월출산에 발걸음할 생각은 없었다. 전날 토욜 지리속살 산행을 좀 빡쎄게 할 경우엔 가능한 연이은 빡쎈 산행을 피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행코스를 찬찬히 살펴보니... 지금까지 <비탐방로>로 묶여있어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산성대능선>이라는 코스를 발견하고 설레이는 가슴으로 곧바로 신청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
그리고, 경포대 들머리에서 바람재에 올라서서 구정봉을 찍고 다시 천황봉 방면으로 올라가는 코스이다. 지금까지 늘~ 다녔던 <천황봉~구정봉> 코스의 역코스이기에 왠지(?) 설레인다. 산이란 진행 방향만 달라도 그 느낌이 다르게 전해오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또 이번 기회에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던 숙제 한가지를 풀어보기로 한다. 그동안 늘 하산길에서 느린 발품때문에 구정봉을 찍고선 시간에 쫓겨 그 아래에 위치한 <마애여래좌상>을 보지 못하고 내려갔기에 이번엔 산수갑산을 가더라도 기필코 들러 보고 가리라고 다짐했다.
▼ 그런데, 허걱~!!! 오룩스팀들이 구정봉이 아닌 천황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게 아닌감~@~#~@~!!! 저쪽으로 따라가야 맛점(^^) 할 수 있을텐데...(^^)... 아냐~!!! 그까이 것으로 흔들리면 안돼야~!!! 오늘은 기필코 그동안 숙제로 남겨둔 구정봉 아래의 <마애여래좌불>을 알현해야 해~!!!
▼ 구정봉 방면으로 고도를 점점 올려가면서 바라본 천황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Fantastic ~♬ 풍광~!!!
▼ 구정봉(일명 큰바위얼굴)을 배경으로 밝은 표정을 짓고 비행하고 있는... 세야님 & 벗님
▼ 줌촬영 - 웅장한 모습의 구정봉(711m)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한다.
▼ 벗님... 천황봉 방면을 머~찐 뽐으로 가르키고 있다~!!!
▼ 벗님의 눈앞에 천황봉 방면으로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Fantastic ~♬ 풍광~!!!
▼ 구정봉으로 오르는 루트중에 <베틀굴>을 거쳐 오르기로 한다.
▼ 베틀굴 기념찰칵... 세야님 & 벗님
▼ 좀 생뚱맞는 듯한 <베틀굴> 명칭의 유래... (^^)
▼ saiba 산님은 이왕이면... 좀 더 깊숙히 들어가서... 기념찰칵을 남겨보는데... (^^)
▼ 구정봉 전위봉에서 특공 산대장님 만세뽐... (^^)
▼ 구정봉 전위봉에서 saiba 산님 만세뽐 - Photo by 세야님
▼ Now~ 구정봉 정상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 접근하는 방법은 왼쪽으로 돌아가서 좁은 석문을 어렵사리 통과하여 나선식으로 뒷방면으로 올라가야 한다.
▼ 뒷방면에서 바라본 구정봉 정상 분위기
▼ 구정봉(711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향로봉(744m) 방면... 암릉능선 앞쪽으로 도갑사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루트가 형성되어 있다.
▼ 구정봉 정상에서 기념찰칵을 남기고 있는 산우님들 - Photo by 세아님 근데... saiba 산님의 디카 렌즈를 보고 있는 산우님들이 없는 듯한데... (^^)
▼ 구정봉(711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경포대 & 월남저수지 방면
▼ 구정봉(711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바람재 방면
▼ 구정봉(711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천황봉 방면
▼ 구정봉(九井峰) 정상... 9개의 물웅덩이(우물)중에 제일 큰 천지연(^^)을 앞에 두고 기념찰칵을 남기는 산우님들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이 행복하다ㅎㅋ
▼ 구정봉(711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대동저수지 & 송평평야 방면 개인적으로 구정봉에서 제일 좋아하는 View 이다~!!! 숨막히는 듯한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 구정봉을 내려가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괴석의 황홀한 풍광을 다시 한번 더 담아 본다~!!! 그동안 숙제로 남겨둔 구정봉 아래의 <마애여래좌불>을 알현할려면 왼쪽으로 보이는 암릉능선을 따라 약500m정도 내려가야 한다고 하는데...실제로 내려가보면... 장난이 아님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다. 말이 능선길 500m이지... 실제로 <마애여래좌불>이 위치한 곳은 해발약600m이며, 구정봉에서 볼 때, 바람재(해발약600m)와 거~의 동일한 거리 & 위치에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특히 하산길에 시간에 쫓기는 경우엔 준족이 아니면 망설여지는 거리이기에 쉽게는 갈 수 있는 곳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와락 들 정도였다. 때문에 지금까지 숙제로 남겨둔 듯ㅎㅎㅎㅋㅋㅋ
▼ 구정봉 입구 갈림길에서... 오룩스양과 함께 나홀로 마애불을 알현하기 위해 내려간다 - (12:23)br>
▼ 능선길을 내려가면서 뒤돌아본 구정봉(왼쪽 암봉)... 제법 고도를 떨어트려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ㅜㅠㅠ
▼ 줌촬영 - 구정봉 정상 방면으로 오르기 위해 나선식으로 오르고 있는 산우님들이 보인다.
▼ <천황봉~구정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이런 View 를 담기란 쉽지가 않는데, 땡잡은 기분이랄까 (^^)
▼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쌓아올린 듯한 모습을 한 암봉
▼ 아마도 m산악회를 따라오신 어느 산객인 듯... 조금만 내려가면 된다고 했는데... (ㅠㅠㅠㅠ)
▼ 산꾼들 사이에 사용되는... 조금만... 이라는 말엔 <차칸가짓말>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ㅎㅋ 눈앞에 펼쳐지는 암릉인데... 조금만이 아니라... 능선 봉우리를 넘어 한참 더 내려가야 했다(ㅠㅠㅠㅠ) 오룩스양의 정보에 의지한채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이끌려 용기를 갖고 더 내려가 보기로 한다.
# 나름대로의 머릿속 계산으로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능선길 풍광 좋은 어느 조망터에서 주변에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풍광을 담아보는 즐거움을 느껴보기로 한다. 실질적으로...!!! 본 코스는 월출산에서 메인이 아닌 부차적으로 주로 하산길에 덤으로 가는 정도이기에 보통 주마간산식의 구경이 되기 쉽기에 여유로운 발걸음속에 주변의 풍광을 담기가 어려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나름대론 주변 풍경을 잘 담아 볼려고 노력해 보기는 하는데... (^^)
▼ 능선길 주변 풍광 (1) - 향로봉 방면
▼ 능선길 주변 풍광 (2) - 내려온 능선길 방면
▼ 능선길 주변 풍광 (3) - 내려온 능선길 좌측 천황봉 방면
▼ 능선길 주변 풍광 (4) - 천황봉 북사면 방면... 제일 뒷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산성대능선>이다.
▼ 능선길 주변 풍광 (5) - 진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능선길 주변 풍광 (6) - 왼쪽 방면으로 삼층석탑이 조망된다 발아래 안부에서 왼쪽으로 산사면에 형성된 가파른 산길을 따라 약50m 정도만 내려가면 마애여래좌불(해발약600m)을 알현 할 수가 있다.
▼ 줌촬영 - 삼층석탑... 어느 산객이 앉아서 쉬고 있는 중
▼ 능선 갈림길 이정표... 마애여래좌상을 알현하기 위해 진행 방면 왼쪽 산사면으로 내려간다.
▼ 고래시대의 대표적인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순수 불상높이 7m) - Fantastic~!!!
▼ 나홀로... (^^)... 정면에서 알현한 마애불... 지금까지 본 것중에 제일 아름답게 느껴진다~!!!
▼ 월출산마애여래좌상 [月出山磨崖如來坐像]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에 있는 마애불. 결가부좌한 좌상으로, 통일 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보 제144호] - by Naver
▼ 마애여래좌상이 위치해 있는 곳의 이정표 (해발약600m) 지금부터 다시 구정봉 방면으로 고도차약100m정도를 극복하고 빠꾸하여 바람재를 거쳐 천황봉 방면으로 바지런히 발걸음을 이어가야 한다.
▼ GPS 현위치 정보 - 마애여래좌상이 위치해 있는 곳의 이정표 (해발약600m)
▼ 구정봉 아래에서 바라본 천황봉 방면 풍광 - (13:12)
▼ 바람재 방면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
▼ 저~ 멀리 <구정봉>에서 요~ 아래 안부 <바람재>를 거쳐... 마치 공중부양 하는 듯한 발걸음으로... 아마도 그동안 밀린 숙제를 깔끔하게 했다는 기분때문이겠지요ㅎㅎㅎ 경쾌한 발걸음으로 천황봉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 남근바위
▼ 남근바위 부근에서 바라본 것으로 <향로봉~구정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풍광
▼ 천황봉 방면으로 웅장하게 펼쳐지는 풍광
▼ 진행 방면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 풍광
▼ 마치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이 벌~떡 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 하고ㅜㅠㅠㅠ
▼ 오름길에서 부산산꾼 <앞마당>님과 우연히 조우하다~!!! 느므느므 반가웠습니다~!!!!
첫댓글 얼마전 솔바우님께서 다녀오신 곳인데 사이바님의 산행기를 보니 또 새롭습니다. 무엇보다 산을 타시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행기 속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최소한 두다리로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랍니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밥자리도 없어서
8부능선쯤내려와서 1시에서 45분가량 식사를 했는데
그시간에 사이바님이 지내간거 같습니다.
안그랬어면 만나게 되어 있는데 아쉽네요.^^
저도 아쉽게 생각 합니다.
그날 정상엔 전국의 산객들이 다 몰려온 듯한 분위기랄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