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이번 지방선거를 보면서 놀란건 서울 시민들의 정치의식이었습니다.
원래 역대 지방선거를 보자면 집권당이나 대통령이 잘하건 못하건 언제나 야당의 완승이었습니다.
지난 두번의 지방선거.. 한나라당이 전국을 완전 싹쓸이 한거 전부다 기억하실겁니다.
즉.. 국민들의 견제심리가 발동한거죠...
이번선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중에서 서울 시장선거의 경우 전 많이 놀랐습니다.
구청장 선거결과를 보세요..
강남,서초,송파 빼고 전부다 민주당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오세훈입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것입니까? 시민들의 상당수가 구청장은 민주당을 찍었지만 시장은 한나라당을 찍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결과를 보던 제 주변분 하나는 "앞으로는 서울놈들 이라하지 않고 서울분들 이라 해야겠다. 정치의식이 놀랍다"
서울시 내에서도 서로 견제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라는 서울시민들의 깊은 뜻이라 여겨집니다.
경기도 역시 양상이 비슷합니다.
경기도 지방시장은 민주당이 많은데.. 경기도지사는 김문수 입니다. 비슷한 투표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이 완승을 했으나 강원의 이광재 후보는 좀 불안합니다.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되어 2심에서 1심형량 확정되면 바로 도지사 직위 해제 및 보궐선거입니다. 2심에서 1심 판결 뒤집어
지는거.. 힘듭니다..
이번 선거의 최대수확은 서울/경기시민들의 성숙한 정치의식을 엿볼수 있었다는 점이라 봅니다.
첫댓글 서울 구청장들이 민주가 21이고 한나라당이 4던데 시장이 오세훈이 말이되나...아 짜증나.......................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