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과문을 자주 올리는 듯 싶다. 얼마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마이클 무어의 다큐 '식코'의 상영방식을 표기하지 않아 관객들이 혼란을 주는 사건(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011369)이 발생한데 이어 어제 롯데월드에서 오랜만에(?) 사고가 났다.
출처:MBC 뉴스(Daum TV 팟 버전)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512104519271&cp=imbc)
'후렌치 레볼루션'이라는 롤러코스터가 작동을 멈추었다는 이야기였는데 아시다시피 롯데월드는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데스월드'라는 이름으로 악명이 높은 놀이공원이다. 그만큼 뉴스에 해마다 사건 사고 소식으로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재작년 무료 입장의 경우 오히려 사람들이 밀리고 밀려 더 대형사고로 이어졌던 일도 있다.
아마 여러분도 이 동영상을 기억하실꺼다. 블로거 기자단에서 활동하는 몽구 님이 올렸던 2006년 3월 26일 그 동영상을 말이다.
(출처: 몽구 님의 TV 팟 중에서... http://tvpot.daum.net/v/1975094)
롯데월드 측은 추락사고와 압사사고 때문에 몇 번이고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려야만 했다. 지금은 롯데월드 측도 잊고 싶었는지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을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그러나 11일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아무런 공지가 없다.
롯데시네마 사건처럼 일단 덮어두고 여론이 심해지면 사과문을 발표하려는 것 같다. 롯데월드의 사고 일지가 인터넷에 돌아다닐 정도로 롯데월드의 사건은 해마다 끊임없이 이어졌다. 보수공사와 리모델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노라 약속했지만 롯데월드는 이번에도 불안함만 안겨주었다. 심지어는 제 2 롯데월드 신축 공사현장에서도 사고가 났으니 정말 롯데월드는 '데스월드'로 이름부터 바꿔주심이 어떨런지...
△ 2006년 8월12일 = 여름 축제 불꽃놀이 축제 도중 매직아일랜드 모형성곽 탑에 화재사고
이번에도 뒤늦게 여론 보아가며 사과문을 올리실 것인가? 항상 그렇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만 할 것인가? 리모델링과 오랜 보수 공사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롯데월드를 비롯한 놀이공원들은 늘 초심으로 돌아가 안전사고에 항상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PS. 롯데월드 홈페이지 배경음악 상당히 시끄럽다. 이런 사고로 각성해야 할 판에 음악은 요란하기만 하다. 그냥 하찮은 사고로 이번에도 정말 덮어두시려고 하시는가? 그렇다면 롯데월드는 잔머리가 좋은 듯 싶다. |
출처: 송씨네의 컬처 매거진 Since 2001 원문보기 글쓴이: 송씨네
첫댓글 이번 사고때.. 롯데월드는 사과 안했다죠..
그냥 롯*가 중소기업 되는 날까지 불매운동 쭈욱 합시다.
전 평생. 롯데월드 안갈겁니다! 롯데 나쁜색휘들 내가 솔직히 니네과자 조아라했었는데 이제 내 인생에 롯데란 없다
불매 운동.. 당연히 참가합니다.
그런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가는 시민들은 무지한건가? 붕어기억인가... 엥가이들좀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