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밀양 김금희 무용단 한국 전통 무용 아름다움…일본을 녹이다

[김은희]

한국 전통 무용 아름다움…일본을 녹이다

밀양 김금희 무용단, 자매도시 야스기시 초청공연

승무·소고·부채춤 등 펼쳐 전통무용 우수성 과시

한국 고유의 미학과 전통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통 무용을 밀양 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 초청받아 밀양시 김금희 무용단이 ‘전 일본 민요 교류 공연 대회’에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14일 밀양시에 따르면 김금희 무용단이 2004년, 2006년 두 차례의 초청공연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 ‘전 일본 민요 교류 공연 대회’가 열리는 시마네현 문화회관에서 두 차례 공연 가져 관객들에게 탄성과 열성적인 박수갈채를 받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금희 무용단은 문화회관 객석 1300석 대극장을 꽉 매운 이번공연에서 우리 전통무용인 중요 무형문화재 제27호인 승무, 소고춤, 부채춤을 공연하여 한국 전통무용의 우수성과 현대성, 세계성을 선보였다.

특히 김금희 무용단은 이번공연에서 주최측 인사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용식 예총지부장은 그들의 뜨거운 관심과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우리 한국의 멋과 밀양 춤꾼들의 재능을 마음껏 과시한 현장의 생생한 감동에 젖어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김금희 단장은 “한국과 일본자매도시간의 문화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일본 내 여러 무용애호가, 문화예술인, 지식인 등을 주 관객층으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한국 문화 애호가가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자부하고 그동안 겪은 어려움도 잊은 채 이러한 뜻 깊은 공연의 기회를 마련해준 밀양시와 야스기시에 감사를 표하고 밀양의 자랑스러운 춤꾼으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지율기자alk9935@ (2008-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