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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북경올림픽 빅리거 출전가능성 커져
ML사무국, "베이징 올림픽 출전 추진"
스포츠조선
▲ 박찬호와 김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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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경기에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참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따라 베이징올림픽은 올림픽사상 최고선수들의 국가대항전이 예상된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월요일(17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메이저리거가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토요일(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야구연맹 상임이사회에 참석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아르다손 부회장은 "베이징올림픽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한해 메이저리거를 출전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출전경기수를 제한했지만 앞으로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전 경기출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금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메이저리거에 한해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올림픽 기간이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와 겹치고 특히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까다로운 도핑검사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전세계적인 야구붐 조성에 대한 꾸준한 요구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메이저리거 출전요구가 거셌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에선 본선에 진출할 8개국을 뽑는 예선방식도 집중논의됐다. 개최국 중국을 포함해 미대륙 2개국, 아시아 1개국, 유럽 1개국 등 5개국은 지역예선으로 본선에 나간다. 남는 세장의 티켓은 미대륙 3,4위와 아시아와 유럽의 2,3위 등 6개팀이 최종예선을 치르는 방안이 거론됐다. 오는 4월1일 상임이사회에서 세부사항이 결정된다. |
이소연 동계U대회 두번째 銅
‘빙판의 여왕’을 꿈꾸는 이소연(20.한국체대)이 16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올림피아월드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날렵한 자세로 질주하고 있다. 이소연은 7분39초45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해 한국선수단에 두 번째 동메달을 선사했다. 인스부르크=연합뉴스 |
문준, 아쉬운 4위
15일(한국시간) 오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 U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12초93의 기록으로 아쉽게 4위를 차지한 한체대 문준이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 |
한국-콜롬비아 대표팀 평가전 한 장면
16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LA 메모리얼 콜리시움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과 콜롬비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한국팀의 스트라이커 남궁도의 단독찬스를 콜롬비아의 수비 엘킨 소트가 걷어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
동계U 아이스하키 한국-핀란드전
17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U대회' 아이스하키 한국-핀란드의 경기에서 황병욱이 슛을 시도하다 넘어지고 있다. (인스브루크=연합뉴스) |
몰라보게 컸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의 꿈을 품고 하부리그인 NBDL에서 외롭게 뛰고 있는 한국농구의 기대주 방성윤. 그는 본토 농구를 새롭게 익히면서 기량이 부쩍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제공 로어노크 대즐 |
하승진 '조던저주'를 풀어라
포틀랜드 1984년 조던 놓친후 추락
스포츠조선
▲ 하승진과 '황제' 마이클조던(작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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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20ㆍ2m23ㆍ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이 포틀랜드를 옥죄고 있는 '조던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포틀랜드 유력지 오리거니언의 NBA 전문기자 스티브 듀인은 17일(월요일) '저주가 숙명으로(The day the curse replaced the karma)'라는 칼럼을 통해 '1984년 드래프트서 포틀랜드가 마이클 조던을 놓친 뒤로 조던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다'며 '저주가 숙명이 되는 분위기며 팀의 미래는 더욱 어둡다'고 주장했다.
포틀랜드는 1984년 NBA 사상 최악의 드래프트를 했다. 드래프트 2순위를 확보한 포틀랜드는 샘 보위라는 평범한 선수를 뽑았다. 시카고 불스에서 뒤이어 지명한 3순위는 그 유명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이때부터 포틀랜드는 악재가 겹쳤다. 1988년 폴 앨런 구단주가 포틀랜드를 인수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90년대 조던을 앞세운 시카고가 6번의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 오히려 저메인 오닐, 라시드 월라스 등 '올스타급 빅맨'들을 내주며 선수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포틀랜드 선수들이 마약, 폭력 등 여러 건의 사고를 치는 바람에 '포틀랜드 제일(jailㆍ교도소) 블레이저스'라는 악명까지 얻었다.
듀인 기자의 비관적인 기사에 포틀랜드 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 NBA 전문가들과 팬들은 자크 랜돌프, 대리우스 마일스 등 팀의 젊은 주축 선수들과 함께 미래의 센터감으로 꼽히는 하승진에게 충분히 기대를 걸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과연 하승진이 '조던의 저주'를 풀 선봉장으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화여대 이주홍 아름답게 연기하는 우리 대표선수
16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 U대회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화여대 이주홍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박빛나 우아하게 연기하는 모습
16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2회 동계 U대회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참가한 한양대 박빛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제니퍼 커크의 환상적인 연기
매사추세츠주 뉴턴 출신의 제니퍼 커크가 미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지 하루후인 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시범경기를 펼치고 있다(AP=연합뉴스) |
한 호흡으로!!!
17일(한국시간)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22회 동계U대회'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 경기에 참가한 김민우-김혜민조가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인스브루크=연합뉴스) |
막긴 막아야 하는데…
15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핸드볼 대회에서 이집트의 후세인 알라 자키가 던진 페널티 슛을 프랑스의 골키퍼 다우다 카라부가 온 몸을 던져 막고 있다. /AFP=연합뉴스 |
경기에 패하자 셔츠로 얼굴가리는 셀리마 스파르
튀니지의 셀리마 스파르가 17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콜롬비아의 파비올라 줄루아가와 경기에서 패배하자 자신의 셔츠를 들어올려 얼굴을 가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줄루아가가 2-0(6-3, 7-5)으로 승리했다.(AFP=연합뉴스) |
몸날린 ‘흑진주’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카밀레 핀(프랑스)과의 1회전에서 몸을 날려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윌리엄스가 2게임만 내주며 2-0(6-1, 6-1)으로 완승. 멜버른=AP연합 |
발길질 하는 세레나 윌리엄스
세레나 윌리엄스가 17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프랑스의 카미유 팽과의 호주 오픈 1차전중 공을 친뒤 발길질 하고 있다. 윌리엄스가 6-1, 6-1로 승리(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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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WIFB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15일 여자 복싱 WIFB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를 앞두고 챔피언 독일의 레지나 할미치(오른쪽)와 도전자 메릴린 헤나데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주인공은 마지막에…
하와이의 상징 중 하나인 꽃목걸이를 걸고 소니오픈 우승 트로피를 번쩍 치켜들고 있는 비제이 싱. 지난해 9승과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 세계랭킹 1위 등극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낸 ‘연습벌레’ 싱은 올 시즌 2번째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상승세를 이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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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에 공들이는 미스 집시 참가자들
루마니아 집시 여성들이 1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미스 피란다(집시)' 선발대회를 앞두고 화장을 하고 있다. 미스 피란다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미모 뿐 아니라 벨리댄스 실력도 갖춰야 한다. |
브룩 버크, ˝의상에 신경썼죠˝
배우 브룩 버크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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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희망 콘서트'에 美스타 총출동
15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열린 쓰나미 희망 콘서트에서 노라존스가 노래하고 있다. 기부금 전액은 미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다. |
아놀드, ˝주지사로 참석했소˝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왼쪽)와 그의 부인이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골든 글로브’ 영광의 얼굴들
미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제 62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16일 여우주연상과 감독상을 받은 복싱드라마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힐러리 스왱크와 클린트 이스트우드(오른쪽 사진). 스왱크와 무대 뒤에서 포옹을 나누고 있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애비에이터’에서 열연한 디카프리오는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베벌리힐즈=AP 연합 |
TV 시리즈 코미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
배우 테리 해처 가 16일(현지시간)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국 중산층 아줌마들의 상큼한 반란을 다룬 코미디드라마 `데스퍼레이트 하우스 와이브즈`로 TV 시리즈 코미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시상식장의 이스트우드 가족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16일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의 비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 62회 연례 글든 글로브상 시상식에 가족과 함께 도착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 |
"데서퍼리트 하우스와이브즈"의 출연진들
16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상 TV시리즈부문후보작"데서퍼리트 하우스와이브즈(맹렬부인들)"의 출연진들이 무대위에서 인사를 하고있다(AP=연합뉴스)
남우주연상 수상한 제프리 러시
16일 제62회 골등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데스퍼리트 하우스와이브즈"의 출연진들이 "피터 셀러즈의 삶과 죽음"에서 미니시리즈 TV영화부문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국인 배우 제프리 러시를 소개하고있다 (AP=연합뉴스) |
여주조연상 받은 나탈리 포트먼
16일 미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 베버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성(性)을 노골적으로 분석, 안팎의 주목을 받은 영화 `클로저'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나탈리 포트먼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매혹적인 미샤 바튼
배우 미샤 바튼이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벌리힐스=로이터/뉴시스) |
아름다운 인어의 포즈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매혹적인 드레스의 제니퍼 가너
배우 제니퍼 가너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스트´의 매기 그레이스
TV시리즈 "로스트"의 매기 그레이스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TV시리즈 ´로스트´의 세 배우
TV시리즈 "로스트"의 출연진인 (왼쪽부터) 조지 가르시아, 매기 그레이스, 이안 소머헐더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의 클레어 데인즈
배우 클레어 데인즈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에미 로섬, ˝반가워요~˝
배우 에미 로섬이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제6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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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김희선, 낙도 어린이와 소년 소녀 가장에게 장학금 전달
스포츠조선 통영=송원섭 기자
월드스타 성룡(사진 오른쪽)과 김희선이 낙도 어린이들과 멋진 하루를 보냈다.
새 영화 '뉴 폴리스 스토리' 홍보차 한국을 방문 중인 성룡은 김희선과 함께 17일 경남 통영을 방문해 250여명의 낙도 어린이와 소년 소녀 가장에게 총 1억2000만원어치의 컴퓨터와 학용품 및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진의장 통영 시장은 성룡과 김희선에게 문화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해 화답했다.
통영시 측은 "한국과 통영시에 보여준 성룡의 애정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적인 청정해역인 통영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룡과 김희선은 또 어린이들과 함께 고속 유람선 편으로 통영 주변의 충무공 유적을 둘러봤고, 저녁에는 만찬과 함께 불꽃놀이 등의 행사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재 MBC TV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희선은 "'슬픈 연가'가 뉴욕 촬영분의 방송에 들어간 사이 짬을 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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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비로소 배우로 완성
[남궁설민의 스타미학]
파티마 의원장, 성형미학 칼럼니스트
무대 위에서 관능적으로 춤추고 노래하던 가수 엄정화는 간 곳 없고 푼수스럽고 엉뚱하게 구는 여자 엄정화만 보인다.
그녀는 몇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대개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끝난 '12월의 열대야'에서 그녀는 비로소 배우로 완성된 느낌이다.
잘난 남편, 잘난 시집에서 구박만 받던 여자가 진짜 사랑에 눈떠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가는 드라마에서 그녀는 이전의 능숙한 선수가 아닌 풋내기의 미숙함을 너무나 귀엽게 그려내고 있다.
연애에 통달한 노는 여자가 아니라 소녀처럼 사랑에 눈 뜨는 그녀의 두근거림과 실수들이 보는 이들을 재미있게 만든다.
엄정화는 화려한 마스크와 요염한 분위기로 사랑받던 여잔데 하루아침에 어벙한 촌닭이 돼버린 것이다.
그런 모습은 이전에 느끼지 못하던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고 오히려 그녀를 사랑스런 여자로 만든다. 엄정화는 세련된 도시형 여자라는 틀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화려한 도시의 껍질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그녀에게는 따뜻한 체온과 인간다움이 느껴진다.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고 구박받아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선 그녀의 고향 바다처럼 싱싱한 푸르름이 넘친다.
가수로 시작해서 배우로 성장해가는 그녀의 변신이 어디까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요부도 왈가닥도, 순진녀도 될 수 있는 깜찍한 여자인 것만은 분명하다. |
여자 일곱, 남자 넷… 무대 오르는 동호인들
싸이월드 뮤지컬 모임 의기투합 ‘꿈의 공연’ “흥행? 자신 있어요” 박돈규기자 싸이월드가 공연 무대에 오른다. 싸이월드 뮤지컬 동호회 ‘레씽뮤지컬’(letsingmusical.cyworld.com)에서 노래를 지지고 볶던 보통 사람 11명이 딱 하루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22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서울 동소문6가 작은극장(100석)에 가면 뜨끈한 설렁탕 한 그릇값에 이들의 꿈을 목격할 수 있다. 뮤지컬 동호회원들이 상업극장을 빌려 유료공연을 하기는 처음이다.
13일 밤 8시 서울 신림동의 성림교회.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 ‘지하철1호선’의 ‘6시9분 서울역’ 등 귀에 익은 뮤지컬곡들과 경쾌한 춤들이 성가대 연습실을 채우고 있었다. 뮤지컬 ‘어메이징 드림코트’의 ‘애니 드림 윌 두(Any dream will do)’를 합창할 때 이들의 표정은 꿈을 일궈낸 자들의 그것과 닮아 보였다. 서울도시가스 직원이라는 이용호(33)씨는 “체납금을 독촉해 받아내는 일이 솔직히 하기 싫다”며 “노래 부르며 스트레스를 푸는데, 이번 공연은 뮤지컬을 알게 된 10년 전부터 꿈꾸던 무대”라고 했다.
여자 일곱, 남자 넷인 공연팀은 24살부터 33살까지 직종도 다양했다. 기숙사 관리직, 가구 영업, 은행원, 초등학교 교사, 한국감정원 직원, 대학생…. 뮤지컬이 좋아 짧게는 두 달, 길게는 1년 전에 ‘레씽뮤지컬’에 가입한 이들은 오프라인 노래모임에 참여하다 “실력도 점검할 겸 우리도 공연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총감독을 맡은 뮤지컬배우 한유진(여·33)씨는 “처음엔 우리끼리 자화자찬하려다 ‘공짜 공연이면 관객도 재미가 덜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와 막판에 유료로 돌렸다”며 “제작비 200만원의 거금(?)은 각자 6만~8만원씩 보태고 공연을 흥행시켜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출연진 중 두 명이 다니는 이 교회 연습실을 빌려 지난 12월부터 연습에 돌입, 올 들어선 매일 오후 7시에 모여 서너 시간씩 노래와 춤, 연기를 다듬고 있다. 경기도 기흥 삼성전자 기숙사 관리직원인 이송년(여·26)씨는 연습에 참여하느라 자기모순에 빠진 경우. 연습 끝나고 기흥까지 가면 자정인 ‘통금시간’을 넘기기 일쑤라는 그는 “오가는 시간은 고되지만 다른 분이 노래를 할 땐 내가 더 긴장되고 박수를 받을 때 내가 더 기쁠 정도로 연습에 푹 빠져 있다”며 웃었다.
공연은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모두 13곡을 부른다. 네이버 살사 동호회와 싸이월드 마술 동호회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 ‘지킬 앤 하이드’의 ‘디스 이즈 더 모멘트’를 열창할 최보철(32)씨는 “외모는 하이드지만 지킬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고, 중학생 때 ‘캣츠’를 보고 반해버렸다는 정인아(여·28)씨는 “서른 되기 전에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기 위해 공연팀에 참여했다”며 각오를 다졌다. 가구 영업을 하는 김봉조(26)씨는 “2회뿐인 공연이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한 회 더 특별공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02)734-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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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스칼라 데뷔 1년 만에 주연자리 따냈어요”
베이스 전승현 내달 오페라 ‘탄호이저’ 출연 3월엔 한국서 첫 독창회 김성현기자 3Ddanpa@chosun.com"> danpa@chosun.com> 3Ddanpa@chosun.com"> danpa@chosun.com
▲ 다음달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탄호이저’의 영주 헤르만역으로 공연하는 베이스 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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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년째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전승현(32)의 그곳 이름은 아틸라 전(Attila Jun)이다. 5세기 유럽을 휩쓸고 제국을 건설한 훈족 왕 아틸라의 이름을 딴 그가 다음달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에서 영주 헤르만 역으로 주연 자리를 굳힌다.
전승현은 “다음달 라 스칼라에서 프란츠 요세프 셀릭과 더블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며 “적어도 2차례 이상의 출연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라 스칼라는 지금도 경쟁이 엄청납니다. 공연 성과가 음악 감독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배역에서 빼버리는 전통은 지금도 그대로 살아있어요.”
라 스칼라 극장 데뷔는 지난해 이뤄졌다.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무대에 노르웨이 선장 역으로 처음 섰던 전승현은 “20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극장에서 ‘투란도트’에 출연했을 때 라 스칼라 극장 캐스팅 감독이 눈여겨본 것 같다”고 말했다. 아틸라라는 현지 이름은 스승인 강병운 서울대 교수가 제자의 유럽 무대 성공을 바라며 1997년 지어준 것으로, 전승현은 “베르디의 오페라 제목이기도 한 ‘아틸라’는 베이스가 오페라 주연을 맡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성악가로는 드물게 베이스 파트를 전문화한 그는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에 1999년부터 5년 연속 출연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극장과는 2009년까지 출연 계약을 연장, ‘아틸라’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전승현은 이탈리아 공연을 마친 뒤 3월 17일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첫 독창회를 연다. 1부에서는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을 부르고, 2부에서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베르디와 바그너의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할 예정이다.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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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지
김솔지 /아우라 제공 |
엄정화, 비로소 배우로 완성
[남궁설민의 스타미학]
파티마 의원장, 성형미학 칼럼니스트
무대 위에서 관능적으로 춤추고 노래하던 가수 엄정화는 간 곳 없고 푼수스럽고 엉뚱하게 구는 여자 엄정화만 보인다.
그녀는 몇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대개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끝난 '12월의 열대야'에서 그녀는 비로소 배우로 완성된 느낌이다.
잘난 남편, 잘난 시집에서 구박만 받던 여자가 진짜 사랑에 눈떠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가는 드라마에서 그녀는 이전의 능숙한 선수가 아닌 풋내기의 미숙함을 너무나 귀엽게 그려내고 있다.
연애에 통달한 노는 여자가 아니라 소녀처럼 사랑에 눈 뜨는 그녀의 두근거림과 실수들이 보는 이들을 재미있게 만든다.
엄정화는 화려한 마스크와 요염한 분위기로 사랑받던 여잔데 하루아침에 어벙한 촌닭이 돼버린 것이다.
그런 모습은 이전에 느끼지 못하던 친근감을 불러일으키고 오히려 그녀를 사랑스런 여자로 만든다. 엄정화는 세련된 도시형 여자라는 틀을 깨버렸기 때문이다.
화려한 도시의 껍질을 벗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은 그녀에게는 따뜻한 체온과 인간다움이 느껴진다.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고 구박받아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선 그녀의 고향 바다처럼 싱싱한 푸르름이 넘친다.
가수로 시작해서 배우로 성장해가는 그녀의 변신이 어디까지 계속될지는 모르지만 요부도 왈가닥도, 순진녀도 될 수 있는 깜찍한 여자인 것만은 분명하다. |
"첫키스, 첫사랑보다 먼저했다"
스포츠조선
이렇게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건 청소년기에는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했다. 어리게 보는 사람이 없으니 자연히 행동에 제약을 느끼지 않게 됐다. 고향인 울산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학교 밴드의 보컬을 맡게 되다 보니 활동의 폭(?)은 사뭇 넓어졌다. 그래도 중학교때에는 제법 공부를 하는 축이었지만 환경이 바뀌면서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물론 성적때문에 크게 고민은 하지 않았다. 가수를 직업으로 갖겠다는 생각까진 아니었지만 노래하는게 마냥 좋았다.
첫사랑 이야기는 언제 나오냐고? 남들과 좀 다른 게 있다면, 나는 첫키스를 첫사랑보다 먼저 겪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요즘도 성격이 애늙은이같다는 말을 가끔 듣는데, 고교시절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같이 밴드를 하는 친구들에겐 대부분 최대의 관심사가 여자친구였고, 누가 하나 여자친구와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 나머지가 전부 눈에 불을 켜고 귀를 기울이는 분위기였지만, 난 별 관심이 없었다. 요즘도 그런 편이지만 당시의 나는 여자를 한번 사귀면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득 차 있어서 '지금 아무나 만나선 안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고3이 될때까지 아무 일도 없었는데, 어느날 친구 하나가 "제발 소개팅 한번만 하라"고 매달렸다. 자기가 아는 여자 아이 중 하나가 나를 좋아한다니 한번만 만나라는 거였다. 우리 옆 학교에서 예쁘기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아이라니 후회는 안 할거라면서.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안 만날 이유가 있을까. 확실히 예쁘긴 예뻤고, 무척 적극적인 성격이었다. 몇차례 만남이 이어졌고, '아, 이래서 애들이 여자친구를 두려고 하는구나'라는 느낌도 갖게 됐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동네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이 애가 갑자기 내게 몸을 기대고 눈을 감더니 턱을 내 쪽으로 내미는 거였다. 분위기가 야릇해졌다. 생전 처음 겪는 일이었지만 나도 이럴 때 남자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내가 가만 있는 건 이 애에 대한 모욕이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래서 그냥 뽀뽀만 슬쩍 하려고 했는데, 어, 그게 그런게 아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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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다시 뭉친 '룰라'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열리는 음악전문채널 KMTV '쇼!뮤직탱크' 500회 특집무대에 서는 혼성 댄스그룹 룰라. (서울=뉴시스) |
서민정에 대한 편견 3가지"바로 잡습니다"
스포츠조선 김인구기자
뭐라고 말만 하면 터지는 웃음, 반 박자 늦게 돌아오는 답변, 화면에서 보아온 모습 그대로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친구 여동생 같은 이미지의 탤런트 서민정(26). 그녀에게선 순수함을 넘어 아예 어수룩함까지 풍긴다. 서민정에 관한 3가지 편견을 쫓았다.
★서민정은 절대 화내지 않는다?
"에이, 연예인이니까 이미지 관리하는 거겠지." '참말로' 웃는 얼굴이 무슨 죄도 아니고, 이런 소리를 들을 때 서민정은 아쉽다. 나름대로 솔직해지려고 하는데 그게 다 자기 생각과 같지는 않나 보다.
서민정은 이에 대해 설명을 했다. 대학 1학년 때는 "분위기 있다는 말을 곧잘 들었다"는 것. 미팅에 나가면 상대 측에서 진지하게 "어디 아프세요"라고 물어볼 정도였단다. 그런데 어느 날 미팅에 실패하면서 이 말은 그녀에게 큰 충격이 됐다. 그 후론 의식적으로 많이 웃었다. 우연히 연예계 쪽 일을 하면서 웃음이 더 많아졌다. 실수해서 웃고, 창피해서 웃음으로 모면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설마 화 한번 내지 않을까?
하지만, 이제 불만은 없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서민정은 곱게 자랐다?
이런 얘기도 그의 마음을 들쑤신다. 역시 선한 이미지에서 비롯되는 편견이다. 서민정은 1녀 1남 중 장녀다. 집에선 믿음직한 누나고, 딸이다. 이대 법학과를 지원한 것도 아버지의 뜻을 따랐던 결과다.
학생으로서 남들 해보는 아르바이트도 다 해봤다. 영어학원 강사를 비롯해서 커피 전문점, 식당 등에서 접시도 날랐다. 때론 MC로, 때론 DJ로, 때론 탤런트와 영화배우로 장르를 넘나드는 것도 아마 이같은 경험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 내친김에 "법대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웃음부터 터진다.
"공부 열심히 하는 주위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어요."(웃음)
★서민정은 음치인 척한다?
가장 서민정을 속 상하게 하는 말이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아직도 이것에 관한 편견은 매우 뿌리깊어 보인다. 서민정은 이제 더 이상 이에 대해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아쉽지만 어쩌겠나. 일부 사람들은 믿고 싶은 대로만 받아들이는 것을.
예전에 한번 모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음치클리닉에 가서 의학적인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결과는 '음정통제불능증'. 선천적으로 폐가 오그라들지 못한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18번'은 있다. 박지윤씨의 '아무것도 몰라'다. 노래방에서 불러 90점이 넘게 나왔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노래방 점수는 목소리 크기 점수다.
올핸 서민정에 대한 편견이 풀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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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장윤정, '어머나폰' 휴대폰 시장 강타
스포츠조선 황수철 기자
'어머나!'의 장윤정이 휴대폰 시장까지 강타했다.
TV CM에 '어머나!'를 삽입해 '어머나폰'으로 불리는 LG전자 MP3 뮤직폰(LG-SD340, LG-KP3400, LG-LP3400)의 1일 판매대수가 지난해 11월 800여대에서 지난달 1400여대로 증가한데 이어, 이달엔 1일 약 190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는 월 5만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어머나폰'은 LG전자의 40~50개 모델 중 당당히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LG전자 본사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매일 사내방송팀이 내보내는 장윤정의 '어머나'가 흘러나오고 있다.
장윤정의 '어머나'는 지난해 트로트 부문 방송횟수 1위에 올랐으며 휴대폰 연결음 시장에서도 초강세를 보여왔다.
LG전자는 '어머나폰'의 인기로 그룹 god의 '보통날', '약속' 등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광고를 시작하는 등 음악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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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섹시미 묻어나는 '바비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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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eamming / Ernesto Cortaz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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