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지은 악장의 하나로 보물 제 1463호이다. 용비어천가의 낸용은 조선 건국의 유래가 유래함과 조상들의 성덕을 찬송하고 태조의 창업이 천명에 따른 것임을 밝힌 다음 후세의 왕들에게경계하여 자손의 보수와 영창을 비는 뜻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용비 어천가의 문체는 순수한 우리토박이말을 많이 발굴하여 쓰기도 하였으나 전 시기에 성행하였던 이두글도 많이 섞여 있는데 이러한 특색은 그대로 유지되어 내려 왔다. 또 맞춤법과 한자음 표기를 살펴보면 15세기 문헌의 표기법은 대체로 표음적 표기로 원형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소래대로 적도록 되어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러나 용비어천가의 표기는 원형을 고정하려는 노력이 약간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