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 이후(2014년 10월 1일부터)
보조금이 전국 어느 판매점이나 동일해졌다고 하지요?
솔직히 저는 몇 년 동안 '단통법'이 뭔지 모르고 살았어요.
이번에 폰 바꾸려고 가볍게 동네 대리점 갈 때만 해도
'그런 게 뭔 대수일까.' 정도였죠.
그런데 웬걸요.
먼저, 저는 폰이든 차든... 딜러한테 큰 돈 벌어다 줄 위인이 못 됩니다.
폰만 해도 고가 요금제 쓸 이유가 없고, 고가 폰을 쓸 이유가 없어요.
저만 이런 게 아니고 10명이면 6~7명은 저 같은 보통사람일 텐데
거리에 보이는 일반 폰 대리점은 저 같은 사람 받는 곳이 아니더군요.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아주 대놓고 쫓아내는 곳도 있고,
판매대에서 나와서 제 뒤쪽으로 가더니
누가 봐도 뻔한... 제 차림을 위아래로 훑는 아저씨 판매원도 있고... 징하더군요.)
'기기변경, 낮은 요금제, 저렴한 폰을 원하는 고객은 일반 대리점에서
쫓아내야 할 고객(반기지 않는 고객, 안 와도 되는 고객)이라는 말입니다.'
제가 이걸 알았으면 동네 대리점에 절대 가지 않았을 겁니다.
이런 대리점에 문을 밟고 들어가는 순간 그 사람은 손님이 아니라 대리점에 손해 끼치는 사람 취급당한다는 걸 아셨으면.
직접 당해 보시면.. -_-'
폰 가격도 단통법 이후에 진짜 0원인 건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말인즉슨, 현재 [어느 요금제를 쓰든 0원인 폰]을 사더라도
약정(보통 2년)을 못 채울 시 기기값이니 위약금을 온통 물어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약정을 못 채울 시 폭탄을 맞는다는 말이 있어요.
단통법에 대한 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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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동네 대리점에서 폰을 샀는데,
우연찮게 새 폰이 고장폰이었어요.
대리점 남자직원과 언성이 높아졌어요.
결국 없던 일로 처리가 됐지요.
지인은 자본주의 사회인데 어쩌냐, 너 성질이 그래서 직원이 성질 낸 거 아니냐는 말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람을
폰 요금제 얼마 쓰냐 조사부터 하고(폰 요금제 얼마 쓰냐가 폰 판매원의 수익이랍니다. 통신사에서 그걸 유치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나요? 그게 저 같은 보통사람한테 무슨 소용이란 말이죠? 수입차가 딜러한테 남는다고 제가 수입차를 살 순 없는 일이잖아요. 걔들 밥그릇 걱정할 일이 아니잖아요.), 고가폰 쓰는 사람 아니면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게 정상인가요?
제가 폰 산 대리점도 남는 게 없긴요.
통신사 이동시켰으니까 남고,
부가서비스 3개월인지 쓰라고 해서 남고(물론 대리점에서 내준다고 했는데 그 돈을 바로 안 주더군요)
요금제도 4만원 돈 되는 거 했으니까 남는 구조인데...
저한테 너 같은 손님 뭐가 남냐면서 소릴 지르고, '아니면 말자'식.
고장폰이어서 센터까지 시간, 돈, 에너지 써 가면서 고객이 처리해야 할 일이 깜깜한데,
'남들도 고장이 의심되는 폰일 때 다 그리한다!!!' 아주 큰소리치고 말이죠.
1~2주 사이에 이거 말고도 징글징글한 일들 많지만..
네, 이 말도 이제쯤 줄여야겠군요.
하여,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폰 바꾸실 경살사 님이 혹시라도 계시다면 괜히 밖에서 천대당하지 마시고,
온라인으로 출고가, 공시지원금 직접 알아보시고 사은품 정당하게 챙겨 받으시고 구매하셨으면 하네요.
온라인 판매하는 곳 보면 고장폰일 시 14일 이내에는 택배비 무료로 처리해 준다는 곳도 많습니다.
저처럼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기존폰 약정이 남아 있는 게 아니라면 이마트나 우체국 알뜰폰도 고려해 볼만하죠.
정말 살벌한 세상입니다. 기본적으로 통신사들의 횡포가 깔린 거겠고요(폰 가격에-공짜라는 폰도 진짜 공짜는 아니지요-데이터 요금제 정당하게 쓰는데 뭐가 안 남고 자시고인지요.;; 이런 천대까지 당해야 하냐고요.)
저희 동네 대리점도 먹고살자니(인테리어 비용이 얼만데 그러냐고 따지는 모양새 보니까 그래요) 그러한 줄 알겠고,
저 같은 손님 크게 안 남는다는 거 알지만, 이렇게 큰소리치지 않고 물렁하게 했다가는 온통 바가지만 쓸 뻔했습니다.
폰 대리점이 편의점 만큼이나 우후죽순인데.. 거리마다 억지로 돈 뜯어먹겠다는 심보로... 이게 너무 심합니다.
님들 모두 평안하시길 바라며. //
첫댓글 부가서비스 강요는 불법이나 마찬가지라 고객이 아무 때나 해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리점측도 미리 돈을 주면 고객이 돈을 먹을 수도 있고 하니 돈을 늦게 주는 것 같습니다. 간혹 대리점이 준다고 하고 아주 안 주고 도망가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폰이 물에 빠질 수도 있고 깨질 수도 있는 거고 중간에 고장나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일반인이
출고가가 지나치게 비싼 폰(0원인 폰이라도 출고가는 엄연히 있으니까요)을 구매할 때는 생각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통법 이후 약정이란 게 이전보다 더 심한 노예계약이 됐더군요. 물론 돈 내면 다 해결되지만, 그 몇십 만원 아니면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거죠.
예전엔 3개월 요금제 유지해주면 그후엔 자유였는디 ㅜㅜ
그러니까요. ㅜ.ㅡ 지금은 전혀 다른 세계더라고요.
이래서 대리점은 안감..
폰 고장나면, 쇼핑앱에서 중고폰 하나 질러서.. 유심칩만 옮겨서 바꿔쓴다는 ..ㅋㅋ
저도 그럴까도 싶었는데 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더 골치 아파질까 봐.ㅡ.ㅡ;
그래서 잘 안 반긴다는 거 알면서도 이 정도인 줄은 모르고 동네 대리점 간 건데..아무리 수익이 적어도 그렇지, 저도 다급하고 좀 손쉽게 가 보자 싶어서 적당히 양보라면 양보한 건데도... 서비스 수준이 너무 엉망. '폰팔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 ;;;// 이래저래 폰 시장이 참 답답한 수준이더군요.
단통법 없어졌음 좋겠어요 599요금제쓰고있네요6개월이상 유지인데 6개월넘었지만 쓰고 있네요 할부금 8천100원 내는데 24개월 로 내고있는데 휴대폰 터치 정말 안좋아요 쓰고 후회하고 있네요 단통법 없어지고 오래쓸수 있는 휴대폰이 나왔으면 좋은데요 2년이상 쓰면 망가지니 문제가 많네요
들리는 말론 [특정 요금제 몇 개월 유지] - 이거 말로만이고 사자마자 바로 바꿔도 된다더군요. 다만...
요금제 바꾸면 폰 남은 보조금(할부)이나 기타 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과 폰 산 곳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결국, 요금제를 뭐로 쓰든 보조금이 얼마든 약정을 못 채우면 기기값과 위약금을 물어내야 하니까
너나 할 것 없이 2년은 안전하게 쓸 수 있는 휴대폰이 필요하네요. @@
예전 전화나 문자만 하던 시대보다 폰 고장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2년을 이렇게 묶어버리니...
정말 돈 많아서 처음부터 좋은 폰, 고가 요금제 쓰고 중간에 고장나도 다 물고 새 폰 또 비싼 거 살 수 있지 않고서야... 다 망하는 구조네요.
@행운과함께 비싸게산것도 2년 조금 넘으면 가기 시작 하더라구요 동네에서 사면 바가지 쓰는것 맞는데 온 라인으로 사는게 왠지 위험 한것 같아서요 예전처럼 데이터 무제한도 아니고 3g는 데이터 무제한있고 요금도 할인 되었는데 요금 할인도 없고 보조금도 예전보다 못하네요 좋지도 않는폰을 27만원을 보조해줘서24개월 할부 이자까지쳐서19만천원에 산건데요 비싸게 산것 같아요 외국 통신사들이 많이 들어와서 경쟁 했음 좋겠어요 휴대폰은 제조사가 팔고 요금만통신사가 했음 좋겠어요
@까레쓰 저도 그런 생각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대리점으로 좀 쉽게 간 건데요.
어차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보조금은 자로 잰 듯 똑같고, 요금 할인도 없고(온라인에서 사면 그래도 요금 할인 되는 거 내가 찾아서 가입할 순 있어요)... 사은품은 오프라인 대리점이 월등하게 적어요. 이건 매장 유지 비용 등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치자고요.
대리점이 욕 먹는 게 통신사들 배불려 주는 비싼 요금제 강권하고, 고객을 뭣(?)으로만 보니까 그런 듯하네요. 우린 폰 가격 다 주고 사고(싸나 비싸나 어쨌든 제값 주는 거잖아요. 싼 건 그만큼 사양 안 좋으니까 고객 선택), 요금제도 다 주니까 그야말로 ㅁㅊ구조(@@ 네요. ㅎㅎㅎ
@행운과함께 휴대폰케이스랑 휴대폰 필름이랑 휴대폰 방수 팩 받았네요 1만원 상품권준다고 해서 했더니 해당 되지 않는폰이 었어요 ㅠㅠ 2년 넘으면 번호 이동 할 까 고민중이예요
@까레쓰 저는 올레샵에 입점한 대리점에서 사면서 16기가 sd카드, 공유기(1~2만원 하는 것 같네요), 짝퉁 블루투스 넥밴드, 젤리 케이스, 쇠로 된(?) 케이스, 기본 제공되는 것 외 케이블선 하나 더, 링거치대, 자바라거치대, 휴대폰 필름4장(강화2장, 그냥2장) 받았어요. 반면, 오프 대리점에서 샀을 땐 달랑 휴대폰 가죽 케이스 하나 받았네요.
폰 가격은 다 공시된 거니까 공짜폰부터 해서 15만원, 50만 원 이상 여러 가지더군요.
번호 이동하면 대리점한테 떨어지는 게 있다고 하니까 잘 조율해서 사면 좋죠.
어쩌나 저쩌나 누구나 2년 노예계약은 너무하네요.ㅜㅜ ㅜㅜ
@행운과함께 기기변경했고 L텔레콤만쓰는데요 전에는S텔레콤썼었는데요 예전에S텔레콤이 좋았는데 인제 별로라 3사가 거기서 거기라 2년 넘어도 걱정되긴해요
@까레쓰 그래서 위에 모바일게임경품달인 님 말씀대로 폰에 대해 잘 알고 안전하기만 하면
새 것과 같은 중고폰 사서 유심칩 갈아 끼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2년 후엔 뭔가 다른 통신 정책이 나왔으면 하네요. 정 안 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라도...
@행운과함께 네 그렇기를요 단통법 없어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