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풍덩! 최고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족여행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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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날지 않는 철새처럼, 아이랑 떠나는 철새 여행 상상날개를 펴다, <금강하구 철새탐조여행> 금강하구는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흐르는 금강이 바다와 만나는 길목이다. 금강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어서 많은 물고기들의 서식지가 되었고, 풍부한 먹이를 찾아온 철새들에게 더없이 좋은 쉼터다. 매년 찾아오는 철새만 해도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죽지, 고니, 검은머리갈매기 등 수십 종에 이르며 수만 마리의 철새들을 볼 수 있다. 금강호 제방에 만들어놓은 탐조회랑은 시각이 예민한 새들눈에 띄지 않도록 탐조객들의 모습을 가려준다. 탐조회랑에서 바라보는 금강호 건너편은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점령하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새떼들의 모습을 망원경을 통해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우두머리 새가 행동을 개시하면 금강호에 일자로 길게 앉아있던 새들이 물길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수십만 마리가 한꺼번에 일자로 날아오르다 내려앉기를 반복하는 모습, 가창오리의 흰 배가 햇빛에 반사되어 넓게 펼쳐진 은빛 구름처럼 반짝거리는 모습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못한다. 명주실처럼 가느다란 수많은 지천이 모여 광활한 비단폭을 만들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금강. 해질녘, 먹이를 찾기 위해 철새들이 날아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에는 하늘을 수놓는 수만 마리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나는야 철새탐험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철새조망대에 들어서면 아이들은 제일 먼저 거대한 독수리 박제를 신기한 듯 바라본다. 공동경비구역에 있는 진짜 독수리를 박제해놓은 것. 고기를 찢어먹기 위해 위의 부리가 더 긴 것이며, 들쥐를 잡았을 때 들쥐 몸속으로 파고 들어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발톱이며 아이들은 독수리를 세심하게 관찰한다. 독수리 옆에 올빼미와 소쩍새 박제가 있다. 소쩍새는 머리에 귀가 쫑긋 세워져 있고, 올빼미는 머리가 올백이라는 설명을 곁들여주면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한다. 아이오비전을 보면 흰 고니 세 마리가 날아가는 영상이 보인다. “일본말로 백조라고 하는 고니는 새끼를 등에 태워 날다가 내려앉을 때 한쪽 발을 옆으로 길게 뻗어 새끼가 다치지 않고 내릴 수 있도록 한다”고 이야기해주는 문화해설사의 말에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운다. 금강철새조망대에서는 11월 11~15일에 군산세계철새축제를 개최한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철새손베개 만들기, 눈이 부리부리 부엉이 만들기, 철새모자 만들기 등의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영화를 만나다, <신성리 갈대밭>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남북 병사들이 만나는 첫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제방을 따라 길이 1km, 폭 200m에 이르러 전체 규모가 7만여 평쯤 되니 제방 위에서 바라보는 그 광활한 광경은 영화 속 장면보다 훨씬 멋지다. 그 속에 높이 2~3m를 훌쩍 넘는 갈대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다. 갈대 사이사이로 산책길이 나 있고, 쉼터와 나무다리도 마련돼 있다. 갈대 키가 엄마 키의 두 배이니, 아이들보다는 서너 배나 되는 높이여서 아이들의 입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진다. 신성리 갈대밭은 금강하구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 ![]() 금강하구 주변 맛집 계곡가든 한약재로 발효시킨 꽃게장으로 유명한 집. 전통적인 방법을 전수받아 고추씨, 서해안산 생젓국, 감초, 당귀, 대추 등을 넣어 짜지도 떫지도 않아 맛있다. 장국을 중간불로 달인 진국을 꽃게에 붓는 과정을 3일간 세 번 반복하여 숙성시켜 바삭하고 아이들 먹기에도 좋다. 포장 판매도 한다. 간장게장 1kg 6만원 | 문의 063-453-0758 군산 금동 횟집단지 회로 유명한 군산 도선장 부근에는 수산물센터, 금동 횟집단지 등 대규모 회타운이 들어서 있다. 군산 시내에 있는 명산동 횟집촌은 군산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금동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장항 온정집 3대째 이어오는 장항 읍내에 위치한 아귀집으로 가장 유명하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단골들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야채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 아귀집과 비교하면 아귀의 양이 무척 많다. 어른 다섯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고기가 듬뿍 들어 있다. 장항 기차역 정문 맞은편 골목으로 300m에 위치. 이용시간 평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 문의 041-956-4860 ![]() 신라의 천년 향에 빠지다 경주 경주는 천마총, 첨성대, 안압지, 박물관, 불국사, 보문단지에 이르기까지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정비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아이가 어리고 자전거 초보라면 보문단지를 돌아보자. 보문호를 중심으로 형성된 보문단지는 자전거 도로가 완만하고 경치가 좋아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좋다. 보문단지의 자전거 여행을 마쳤다면 분황사를 거쳐, 미추왕릉과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 그리고 내물왕릉을 지나는 코스를 거쳐 법주의 본가 교동을 꼭 둘러본다. 경주 시내는 곳곳에 왕들의 무덤이 있고, 무덤가에는 경주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다. 경주는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유적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고 하니 그야말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고, 아이들에게는 도시 전체가 교육장이다. ![]() 경주 체험, 신라밀레니엄 파크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곳은 신라시대 귀족마을을 복원하여 보문단지 내에 만들어진 테마파크. 메인 공연장에서는 주간에 신라 화랑 미시랑이 당나라 침입을 격퇴하는 <천궤의 비밀>이, 주말 야간에는 <여왕의 눈물>이 공연된다. 마상 무예와 검술 시연 공연도 펼쳐지며, 어린이들을 위해 신라시대 설화를 각색한 인형극이 매일 열린다. 신라인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해보는 공예체험마을에는 금속공방, 목공방, 염색공방, 유리공방, 옹기공방 등 12개의 공방이 있으며 공방체험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들의 작품은 직접 가져갈 수 있다. 노래하는 화음토우, 항아리 분수, 움직이며 말하는 장승 등 그 외 볼거리도 다양하다. 관람료 1만8천원(오후 5시 이후 9천원) ![]() 숲 속 동물 운동회, 경주드림센터 교원그룹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학습관 경주드림센터는 아이들의 체험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지다. 보문단지 내 위치해 있으며, 세계 각지의 희귀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희귀동물 체험관과 국내에서 보기 힘든 과학 기자재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이언스 뮤지엄, 캐릭터 영화가 상영되는 최고급 영화관, 곤충전시전까지 과학체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희귀동물들을 이용해 ‘숲 속 동물들의 운동회’라는 동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유황 앵무새의 농구경기, 기니피그의 달리기 경주, 앵무새의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을 위해 훈련된 일반적인 동물들이 아닌 희귀동물체험관 전시 동물들이 오랜 기간 훈련을 통해 선보이는 퍼포먼스여서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2인실 30만원. 어른 1만원원, 어린이 8천원 | 문의 054-778-5000 경주박물관 선사시대 유물에서 불교문화 유물에 이르기까지 8만여 점의 유물을 보유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 전반을 압축해놓은 곳이다. 본관에는 선사 원삼국실, 이양선 기증 유물 전시실, 불교 미술실이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 1월 1일, 월요일 휴관. 야간개장 3~12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9시 | 입장료 무료 | 문의 054-740-7500 경주 주변 맛집 요석궁 한옥 다섯 채와 정원 두 개로 이루어진 전통 가옥의 한정식집. 신선로를 비롯, 전복회, 수육, 산송이구이, 파전, 갈비찜, 상어고기, 어리굴젓, 장떡, 산초무침, 갈치찌개, 된장찌개 등 한 상 푸짐하게 나온다. 최씨 가문에서만 전수돼 내려오는 집장, 멸장 등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밑반찬을 맛볼 수 있다. 1인당 2만~10만원 | 문의 054-772-3347 교동 법주 교동 법주는 순찹쌀과 통밀로 만든 누룩과 샘물로 빚어서 오래 숙성될수록 황금색에서 주황색으로 변한다. 기온이 17도 이상 올라가면 술이 쉽게 쉬어버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술을 빚는다. 더위가 찾아올 즈음엔 술을 빚지 않고 미리 빚은 술을 냉장 보관해 판매한다. 교동 최씨 고택 양조장에서 살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문의 054-772-2051 팔우정 사거리 해장국 거리 경주 역전 근처 팔우정 사거리 부근에 해장국집이 몰려 있다. 콩나물을 푹 끓여낸 맑은 장국에 양념을 얹어 먹는다. 장아찌, 해초, 메밀묵을 얹어 담백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 맷돌 순두부 보문단지 입구에 순두부촌이 형성돼 있다. 고춧가루를 풀어 빨갛게 끓여내는 순두부찌개와 맑게 끓여내는 순두부가 있다. 기름기 적고 담백한 것이 특징. 원조집 054-745-2791 황남빵 경주에 가면 황남빵 간판이 많이 보인다. 황남빵의 매력은 팥소에 있다. 국산 팥을 사용해 달지 않으면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입맛에 딱 맞는다. 팔우정 로터리 해장국거리 쪽으로 들어가면 간판이 보인다. 1호 20개(800g) 1만원 | 문의 054-747-7000 ![]() 코스모스 곱게 핀 시골길 여행, 김포 김포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황금빛 벼이삭과 길가에 핀 코스모스,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이 어우러져 어릴 적 보던 시골길의 정겨운 풍경이다. 오밀조밀 볼거리도 많아 가족과 함께 하루 코스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김포유리박물관 다양한 유리 공예품을 눈으로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곳. 체험은 일대일 지도로 진행된다. 1,500~2,000℃의 가마 안에는 용암처럼 출렁이는 유리 액체가 보이는데, 장인이 이것을 스테인리스 파이프 끝에 동그랗게 말아 내오면 아이는 볼 한 가득 숨을 모아 입김을 힘껏 불어넣는다. 액상의 유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정. 액상의 유리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면 장인은 금속 몰드에서 능숙하게 파이프를 돌리면서 꽃병을 만든다. 완성된 꽃병은 다음 날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박물관 바로 뒤에 자리 잡은 수안산은 약수터와 산책로는 아이와 오르기에 부담이 없다. 정상에 오르면 인천 영종대교와 서해바다, 강화, 서울의 북한산 등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 박물관 입장료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 덕포진교육박물관 외적을 막기 위해 구축한 요새 중 한 곳이다. 덕포진의 바다로 향하는 S자형 오솔길은 아이와 산책하기에 좋다. 초록 언덕 위 오솔길 옆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해질녘 덕포진 언덕에서 바라다보는 서해바다의 가을 노을빛은 무척이나 낭만적이다. 덕포진사적지 안에는 덕포진 전시관이 있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은 덕포진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교직에서 은퇴한 김동선, 이인숙 씨가 운영하는 사설 박물관으로 교직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사용했던 교재와 따로 수집한 교육사료들, 오래된 농기구, 생활필수품, 골동품들이 꽉 채워져 있다. 1층에 옛 초등학교 교실 크기만한 전시관에서는 실제로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선생님의 풍금소리에 맞춰 아이랑 동요를 부르기도 한다. 책보따리도 매보고, 양철도시락도 흔들어보며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경험이다. www.dpjem.com | 문의 031-989-8580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관람료 어른 2천5백원 어린이 1천5백원 ![]() 김포 주변 맛집 소쇄원 넓은 뜨락에 단풍나무를 비롯해 참죽나무, 밤나무, 감나무, 상수리나무로 둘러싸인 소쇄원은 간장게장이 유명한 집이다. 소쇄원 한정식은 간장게장, 갈비찜, 생선구이를 비롯해 호박죽, 백김치, 해파리 냉채, 야채샐러드, 해물찜, 버섯탕수, 잡채, 연어쌈, 돌솥밥, 된장찌개, 7가지 반찬 등 한 상 푸짐하게 올려진다. 소쇄원의 따끈따끈한 황토방은 늦가을 찬바람 맞은 가족의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다. 소쇄원 한정식 2만원. 031-983-8801 아베끄뚜아 유럽식 건물과 넓은 정원이 이국적인 전원 카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조화로운 이곳에선 이탤리언 스파게티와 피자, 허브차를 판매한다.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문의 031-981-1981 ![]() 유리 전시실, 가마 작업실, 브로잉실, 유리 가공실, 1백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1만여m² 3천5백여 평의 넓은 공간과 잔디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유리체험 학습 코스가 준비돼 있다. 아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유리를 불어 보는 유리 브로잉 체험과 나만의 접시 만들기, 한 송이 꽃병 만들기, 멋쟁이 거울 만들기 등이 있다. 1인당 1만3천원 | 소요시간 1시간 30분 | www.glassmuseum.co.kr | 관광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국경일, 공휴일도 개관) | 문의 1588-0511 | 찾아가는 길 서울 → 올림픽대로 → 48번 국도 → 누산삼거리에서 좌회전 → 대곶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가다가 오른쪽 김포유리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