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부터 금요일 까지 거의매일 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토요일이 되니 날씨가 좀 개였다.
겨울철 동안 내내 비가 온다더니 정말 3월까지는 그런거 같다...
이곳 사람들은 우울증 걸리지 않는지 ...
토요일 오전근무를 하고 오후에는 룸메이트와 잘 아시는 존그린 아저씨와 함께 시애틀 시내 구경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아파트에서 만나서 한국음식을 잘하는 식당이 있다고 찾아가는길...
식당골목이 너무 깨끗해서...식당골목인지 공원 가는건지 구분이 안간다.
한국음식점은 ..Closed 되어 있어... 할수없이 태국음식점으로 갔다. 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주문을 받으시려고 하는데...우리는 한국인인줄 알고 물어봤더니. 아니란다.
그냥 우리나라의 평범한 아주머니 인상과 똑같아 착각했다.
태국사람과 우리나라 사람이 비슷했나?
어쨌던 식전요리를 시켜 놓고 사진 한장 찍어봤다. 양배추 같은데다가 야채넣고 밥 조금 넣고 소스를 숟가락으로 떠서 넣어 먹는데...달콤한게 괜찮았다. 소스가 아마 꿀로 만든거 같은 느낌..
깔끔한 음식점 내부..잠시후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 시애틀의 미국인은 도대체 정통 미국요리로 뭘 먹는지 모르겠다.
길가 주변에는 한국음식점을 비롯해..멕시코 음식점, 이탈리아 음식점, 태국 음식점...등등 모두 타 민족의 식당이 많이 보였는데...정말 미국와서 미국음식은 보잉사 식당에서 먹어본 닭고기 튀김과 생선튀김..샐러드, 이게 다인거 같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닭고기가 지금 불에 타고 있는 중이다. 붉은색 으로 보이는 것이 아직까지 불이 붙어 있는 모습인데...훈제 맛이 조금 나게 하려고 그런거 같다.
타이 누들이라고 하는건데...우리나라 누들(라면)은 꼬불꼬불 한 면발인 반면에 태국은 라면은 꼭 우리나라의 수제비 같다고나 할까... 맛도 수제비랑 별 차이가 없었고..한국음식이랑 비슷했다.
또 다른 요리인데...이름은 기억나지 않고 오징어 볶음 비슷한 요리인데..맛이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