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CCTV 유지보수 작업에 수고가 많으시네요...
1. 카메라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가 버리고, 그 이후 제어가 안된다면... 먼저 카메라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지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전원을 죽였다가 살려보세요, 이는...
카메라에는 전원을 투입하는 초기에 자체점검기능이 있어 좌우로 돌고, 상하로 돌고, 그리고 줌
렌즈가 왔다, 갔다하면서 자체점검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잘 수행한다면 카메라의 기능은
대략(왜냐하면 통신부 고장이 있어도 자체점검기능은 수행합니다.) 이상이 없답니다...ㅎ
2. 카메라의 기능이 이상없다고 판단되면.... 카메라 제어를 위한 키-보드, 또는 점검용 테스터기(라뽀)
를 이용하여 가까운 곳에서 제어신호를 직접 카메라에 넣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카메라의 통신부를
점검하는 것이 되겠죠....만약 이러한 점검용 Tool이 없다면....애를 먹겠죠? 그래서....Tool이 없다면
카메라 자체를 떼어서 제어가 가능한 DVR 근처로 가셔서 전원을 투입하고 DVR의 제어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여 제어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3. 카메라의 에러가 발생하는 이유는....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서 외부기온이 급강하 하면 아무래도
카메라도 춥겠죠? ㅎㅎㅎ 실은 온도가 급강하하면 제품내부에 있는 히터기능이 작동을 해서 카메라의
내부온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도
점검해야할 부분입니다. 만약 처음부터 이러한 기능이 없는 카메라를 사용했다면 약간 문제가 되겠죠?
4. 또 카메라의 에러가 발생되는 것은 건물외곽에 설치하고 낙뢰나, 써지가 발생될때 이러한 이상전압이
카메라의 고정 브래킷을 타고 전자회로에 이상을 초래한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카메라를 시공할 때
절연기라는 것을 사용하여 대지전압이 타고 들어오지 않도록 시공을 꼼꼼히 다시 하세요....절연기는
옥외에 시공하는 하우징형이나, 스피드 돔형이나 당사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시공 테크닉에 있어... 유지보수과정에서 상당수 잘못된 시공을 보게 됩니다. 옥외에 사용하는 기자재는
가급적 방청(녹발생을 방지하는...)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재는 비싸긴
하지만 스텐레스 스틸재질을 추천하며, 단가에 문제가 있다면 아연용융도금처리나 자연색 피막처리가
된 철재물에 반드시 분체도장이 잘된 제품을 사용하셔야 사후관리에 애로가 발생되지 않습니다. 간혹
알루미늄 소재로 된 브래킷도 많이 사용하므로 저희를 포함한 각 제조사의 제품을 많이 써치하셔서
한번 보수를 통해 완료되는 현장의 불합리한 점을 가급적 개선해 주시는 게 좋겠죠? 이미 시설된 녹이난
제품은 먼저 시중에 널리 사용되는 방청제(WD-40 등..)를 충분히 녹이난 곳에 뿌려준 후 한 10분을
기다리시면 대다수 체결된 볼트나 너트가 풀리게 됩니다. 무리해서 큰 공구를 자칫 잘못 사용하다보면
나사산이 뭉그러지거나 볼트의 드라이버 구멍이 뭉개져서 아예 해체작업이 거의 불가능해질 경우가
많죠.... 정말 이렇게 되면 용접기를 그 높은 곳까지 끌어 올려야죠? ㅋㅋㅋ
6. 경쟁업체가 많아지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보니 각종 소재를 사용하는데 있어 중국산이나 방청처리가
미흡한 제품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초기 시공이나, 아니면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소비자를 잘 설득하여 우리 CCTV 관련 시설의
수명을 최대한 늘일 수 있도록 꼼꼼한 시공자재의 선택이 요구됩니다.
7. 카메라의 기능점검과 가까운 곳에서의 작동점검을 끝마쳤다면, 이제 제어 선로가 되겠죠? 선로의 이상
유무는 관제센터와 카메라간 제어 케이블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즉 단선이나 단락이 생겼는지를 확인
해야 합니다. 이는 일반 전기 테스터기를 사용하여 간단히 Loop-test를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버저가
내장된 테스터기를 이용하여 가청음을 통해 선로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시면 되구요...
8. 위와 같은 Loop-test를 시행하려면 2사람이 있어야죠? 한사람은 카메라쪽에서 선로를 떼었다 붙였다
하는 작업을 하고, 한사람은 반대 DVR 쪽에서 테스터기를 들고 테스터를 해야하는데... 시간도 없고
사람도 한사람 뿐이라면...카메라 쪽에 결선은 모두 정상상태로 만들어놓고...DVR 쪽에서 저항을 재어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도 있답니다. 카메라의 제어 데이터쪽 저항치를 먼저 확인하세요... 통상 최근의
제어 데이터쪽 저항치는 RS-485/422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100ohm 내외 입니다. 따라서, 거리에
따라 선로저항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충 그 이상의 저항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 확인하는 겁니다.
9. 위 8번까지 점검이 끝나셨으면.... 나머지는 DVR의 제어 출력이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통상 시설을 한지 오래 되었다면 DVR을 교체할 때서야 카메라의 오작동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에 스피드 돔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자주 돌려보지 않으면 한쪽방향으로 가만히
놔두게 됩니다. 이때 제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다가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덤태기를 쓰게 됩니다. ㅎ
10. DVR은... 제어신호 출력이 단 1개 뿐입니다. 이는 출력이 많다고 해서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구요,
한개의 출력으로 최대 32개의 제어신호를 물릴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의 RS-485 신호를 사용하도록
대다수 설계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현장시공시 여러 갈래로 찢어진 제어신호 케이블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또한 카메라의 제어신호선로저항 때문에도 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11. RS-485 제어 신호의 알기 쉬운 이해 - 카메라를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RS-485 신호체계는
1개의 출력에 최대 32개의 부하를 걸 수 있습니다. 이때 한개의 출력은 반드시 첫번째 카메라의
제어 신호에 접속한 후 다음 두번째 카메라의 제어신호 단자에...그러한 순으로 맨 마지막번째의
카메라 제어신호 접속단자에 접속이 되어야 하고.......(아주 중요한 사항이죠...)
12. 각각의 카메라의 제어 접속단자에 물려져 있는 부하저항은 첫번째부터 맨 마지막 전까지의
카메라까지 부하저항은 제거되어야 합니다.(근데 실제로는 카메라 제조사가 이 저항치를
고정시켜서 출고하는 바람에 시공하시는 분들은 제거할 수가 없죠..ㅠ.ㅠ..) 그리고 맨 마지막
카메라만 이 저항이 존재하여야 한답니다.
13. 실상 CCTV 시공현장을 가보면 위 12번과 같은 선로구성은 실제 이루어질 수 없답니다. 많아야
한방향에 있는 회전형 카메라 서너개를 한개의 케이블로 묶어서 DVR이 있는 곳으로 오게하구요,
이러한 제어케이블 여러개를 묶어서 DVR 출력 1개의 묶는데 이는 아주 치명적인 오작동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여러개의 제어 케이블을 한군데서 묶어 제어신호를 보내게
되면....선로의 반사특성 때문에 가까운 곳에 있는 카메라는 잘 제어되는 반면, 멀리 있는 카메라는
작동이 되었다, 말았다, 또는 1번 카메라를 구동할때 다른 번호의 카메라가 전혀 엉터리로 구동되는가
하면, 행여 낙뢰라도 떨어질 경우 동시에 카메라 여러대가 순식간에 고장나 버리기도 합니다.
14. Data Booster를 사용하세요 - 1개의 DVR 출력을 여러개로 나누어 줌과 동시에 위 13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제작한 제품입니다. 모델명은 TDI-1000 이 대표적인
장치이구요, 1개의 입력으로 4개의 출력분기와 함께 써지 및 낙뢰로부터 고가의 DVR 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자세한 사양은 까페에 있는
"카탈로그 공유하기"에서 찾으셔서 한번 훑어 보시기 바랍니다.
15. 이상과 같이 스피드 돔 카메라와 DVR 간 제어구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시면
한두번 더 읽어보시고요, 또 해당 제품의 카탈로그까지 한번 그 기능에 대해 찬찬히 읽어보셔요...또
질문주셔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