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이어 경상남도의 국수에 대해 알아볼 시간입니다.^^ 경상남도 역시 국수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는데요, 우리나라 국수 문화 대표 주자답게 어탕국수, 진주 냉면,부산 밀면 등 다양한 향토 국수를 자랑합니다.
경남에 가면 꼭 맛보세요, 어탕국수, 진주 냉면, 부산 밀면!
[경상남도 국수 어탕국수]
어탕국수는 이름 그대로 생선이 들어가는 국수입니다. 경남 산청군의 경호강에서 풍부하게 나는 피리, 붕어, 미꾸라지 등을 넣어 만든 어탕국수는 별미 중의 별미죠. 계절마다 다르게 잡히는 민물고기를 푹 삶은 후 체에 밭쳐 뼈를 바르고, 호박, 양파를 넣어 끓인 후 국수를 넣습니다. 숙주, 시래기를 삶아 민물고기에 밑간을 한 후 넣기도 하며, 초피가루를 넣어 비린내를 잡는 것이 특이합니다.
[경상남도 국수 진주 냉면]
메밀, 명태, 건새우 등은 지리산 주위에서 많이 나던 남해의 수산물이 경남의 물산 중심지에서 만나 탄생한 것이 바로 '진주 냉면'입니다. 연회가 끝난 후 대접했던 육전과 해물육수로 만든 권번가(기생집)의 호사스런 야식이 대중화된 사례죠.
[경상남도 국수 부산 밀면]
부산에 놀러가서 꼭 먹어 봐야 하는 음식 부산 밀면! 밀면은 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반죽한 후 하루동안 숙성시켜 생면을 만드는데요, 차갑게 또는 따뜻하게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밀면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849)’에 삼복중의 별미음식으로 전하며, 부산 밀면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냉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부산 3대 밀면집으로는 가야밀면, 개금밀면, 춘하추동밀면이 꼽힙니다.
경남 사람들은 예부터 국수를 즐겨 먹었으며요, 특히 칼국수를 제일의 별미음식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국수 녹두칼국수]
경남 의령군의 녹두 칼국수는 밀가루를 반죽할 때 기름을 함께 넣어 특히 부드럽습니다. 녹두를 푹~ 삶아 껍질은 체에 거르고, 가라앉힌 앙금을 국물로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녹두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는 국수죠.
[경상남도 국수 해물칼국수]
각종의 해산물이 넘치도록 올라오는 남해군은 고장 특성을 반영해 해물칼국수가 맛있습니다. 바지락칼국수와 달리 멸치와 다시마를 이용한 멸치장국을 국물의 기본으로 하여 해산물이 첨가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상남도 국수 녹차칼국수]
하동군은 녹차 주산지인데요, 일명 사찰국수라고 하는 녹차칼국수가 전합니다. 녹차칼국수는 은은한 차의 향기와 함께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사찰에서 야생 차밭을 만들고 찻잎을 이용하던 음식문화가 민간에 전래된 경우로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이용해 장국국물을 우려냅니다.
[경상남도 국수 팥칼국수]
남해군과 통영시의 팥 칼국수는 ‘밀장국’으로 불리는 토속음식인데요, 생콩가루와 밀을 섞어 면을 만들어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면발은 보통의 칼국수보다 굵고, 작은 미꾸라지 만큼의 크기로 가늘게 썰어 단팥죽에 면을 말아놓은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생콩가루를 밀가루나 쌀가루와 반죽하여 손으로 얇게 밀어 칼로 썰어 만드는 손국수를 가장 으뜸으로 친다고 하네요.^^
출처 : 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