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두아트 갤러리에서 Götz Diergarten - Summer Houses를 관람하고서...
지난 1월부터 서울에 드나들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여러 사진전들을 관람하고 있지만 최근 한 두달 사이 만큼 의미있는 사진전이 많이 열렸든 적은 없었다.
갤러리 뤼미에르의 브레송사진전, 조선일보 미술관의 헬무트 뉴튼 사진전,김영섭 사진화랑의 앗제 사진전,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사진.영상페스티벌 ,라미에르 갤러리의 '바다.내게로 오다 전,등 열거 하기도 힘들정도로 국내외 사진가들의 비중있는 사진전들이 많이 열리고 있다.
인사동 화랑가에는 사진전 이외에도 회화,조각,영상설치등 여러 전시들이 열리고 있지만 유료 전시회 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로 주말마다 붐비는 곳은 사진전 밖에 없다.현대인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익숙한 매체가 사진 이라는 것을 반영 하는 일이다.
그런데 여러 사진전들이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열리고 있는데 홍보미비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서 유일하게 조용하게 전시되고 있는 사진전이 있는 데 그것이 두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Götz Diergarten - Summer Houses전이다.
작품의 내용과 별개로 뒤셀도르프 아카데미에서 수학한 베허부부의 제자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수 있는 전시회인데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인지 갤러리에서 홍보에 무심하여 조용하게 열리고 있는 외국사진가 전시회이다.
북부 프랑스 해안 여름 방갈로의 다양한 모습들을 유형학적인 시각으로 담담하게 보여 주고 있는 전시회인데,비슷한듯하면서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의 방갈로가 그 안에서 여름 한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개성들을 반영 하는 듯 하다.
올 상반기 한국 사진계는 해외 사진가들의 전시회가 줄을 이었고 주명덕 ,황규태 등 한국사진계의 대표적인 사진가들의 개인전도 잇달아 열려 과거 어느 때보다도 달라진 사진의 위상을 반영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대가들과 신인들의 의미있는 개인전과 기획전이 많이 열려서 한국사진계의 위상정립과 발전에 기여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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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의 전시회 읽기
인사동 두아트 갤러리에서 Götz Diergarten - Summer Houses를 관람하고서...
에반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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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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