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쌀, 보리, 콩, 현미, 백미)의 포장기술 변패 원인에 따른 포장방법 수확 후 어느 시간까지 건조상태로 비교적 저온에서 저장하면 휴면상태에 있어서 생리적으로 안전하다. 곡류의 저장성은 비교적 우수하여 종래에는 가마니, 마대, 지대에 포장되었으나 최근에는 플라스틱 포대, 특히 polyethylene 포대에 의한 포장이 증가하는 경향이다.
그러나 이런 포장은 수분차단성이 양호하진 못한 경우가 많아 습도가 높은 창고 등에서 오랫동안 저장되면 흡습하여 수분함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효소작용과 호흡작용이 활발하여 지방산, 환원당, 아미노산의 함량이 증가하고 비타민 B1이 감소한다. 또한 곤충과 미생물의 번식과 함께 쥐들에 의한 피해도 발생되게 된다.
그리고 수분함량이 증가되지 않는 저장조건에서도 오래 저장되면 쌀이나 보리에서는 조직의 경화현상이 발생하고 취반시 흡수율이 떨어지고 밥맛이 감소한다. 포장환경으로부터 곡류 식품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근에 현미나 백미를 가스차단성이 비교적 우수한 플라스틱 필름에 포장하고 있다.
포장단위는 20㎏까지 이르게 되므로 무엇보다도 강도가 충분하고 열 접착에서도 충분한 강도를 가진 포장재료를 사용하여야 한다. LDPE와 LLDPE가 이러한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므로 두 재료의 혼합재료가 적층 필름의 형태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백미나 현미의 포장에서는 진공포장이나 가스치환포장(수분 15% 이하의 상태로 하여 포장)에 의하여 우수한 미질을 유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가스치환포장에서는 질소가스 치환보다는 탄산가스 치환이 품질보존면에서 양호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쌀 벨레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탈산소제 봉입 포장을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사용되는 포장필름의 예로는 Nylon/EVA copolymers, PET/EVA, PET/Nylon/LDPE, Nylon/PVDC/LDPE, Nylon/LDPE 등을 들 수 있다. 유통조건 쌀의 포장에 있어서 포장지는 필름의 투습성 및 기체 투과성은 모두 낮은 것이 좋다. 쌀의 수분함량은 낮은 것이 바람직하나 14% 정도 이하이면 10개월 이상의 저장이 가능하다. 15.5%일 때는 60일 저장 한계이고, 16.5%일 때는 20∼30일이 저장 한계이다. 곡류의 저장·보관은 시설의 조건은 온·습도의 제어 : 15℃이하, 습도: 70% RH 정도가 적당한 조건이다. 곡류를 플라스틱 포대로 포장하는 경우 검토해야 할 사항은 ① 포장 재료의 기체 투과성과 곡류의 성분 변화와의 관계 ② 곡류의 수분 함량과 성분 변화 및 미생물 발육과의 관계 ③ 유통과정에 있어서의 온도 및 습도와 내용물 품질과의 관계 ④ 식품해충에 의한 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