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상어 및 장점 |
지그헤드에 웜을 결합한 루어채비로 낚을 수 있는 어종은 매우 다양하다. 육지 가까운 바다에 서식하는 모든 물고기들이 대상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암반지대 바닥층에 붙어사는 락피시는 루어낚시 대상어로서 요건은 모두 갖추고 있다. 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볼락과 우럭은 그 중에 일부일 뿐이다. 낚시인들이 다른 어종에도 관심을 갖는다면 웜루어낚시는 훨씬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볼락루어낚시나 우럭루어낚시가 따로 분화된 것처럼, 다른 대상어들도 독자적인 낚시장르로 발전할 수 있는 매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다만 웜루어낚시 영역을 넓히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꾼들이 적은 탓에 아직 가능성이 묻혀 있을 뿐이다. 락피시루어낚시 주요 대상어와 특징을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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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노래미/노래미 동서남해를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고 있다. 락피시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매력적인 대상어다. 수심, 조류 등 포인트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암반이 발달한 곳이라면 어디서든 낚을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루어낚시에 올라오는 볼락이나 우럭보다 평균 씨알이 굵고 힘이 좋아 손맛도 매우 뛰어나다. 중치급만 돼도 드랙을 차고 나갈 정도다. 횟집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이니 입맛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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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볼락 연안 암반층에 붙어사는 대표적인 락피시중 하나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는데, 특히 동해안과 남해동부권에서 자주 낚인다. 겉모양은 볼락과 흡사하지만 눈이 작다. 몸에 있는 무늬가 잘고 어두운 색을 띄는 것도 차이점이다. 공격성이 매우 강해 웜에 빨리 반응한다. 수중여나 방파제 테트라포드, 그늘진 바위 틈 부근을 노리면 우악스런 입질을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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쏨뱅이 수중여가 많은 연안 바닥층에 산다. 등지느러미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고 체색은 대체로 붉은색을 띤다. 넓은 지역을 유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좁은 공간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공격성이 매우 강해 작은 물고기나 게,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은신처가 되는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나 수중여 돌틈을 노리면 입질 받을 활률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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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팍망둑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잡어다. 남해안과 제주도에 특히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성이 매우 강해 루어채비에 곧잘 걸려든다. 덩치는 작지만 성질이 난폭하기 때문에 제법 앙칼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갯바위보다는 방파제에서 잘 낚인다. 특히 물속에 잠긴 석축이 끝나는 지점이나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자주 입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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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다른 물고기와는 생김새나 습성이 달라 락피시로 분류하긴 어렵지만, 암반지대에 주로 서식하고 공격성이 강해 루어채비에 곧잘 걸려드는 것은 공통점이다. 실제로 다른 어종을 노리고 낚시하다 광어를 낚아 ‘횡재’를 하는 꾼들이 종종 있다. 고급 횟감이라는 인식 때문에 더욱 각별한 대접을 받는다. 서해에서는 ‘선상루어낚시’ 주요 대상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
낮에 편하게 손맛 볼락과 우럭은 밤에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는 어종이기 때문에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밤낚시를 해야 한다. 낮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밤에 비하면 조과 차가 큰 편이다. 실제로도 해질 무렵부터 시작해 자정 정도까지 낚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공략 패턴이다. 그런데 밤낚시는 여러가지 면에서 불편하다. 캄캄한 상황에서 낚시하기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따를 뿐 아니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낮에 비해 훨씬 높다. 이런 점들 때문에 밤에 볼락이나 우럭을 대상으로 하는 루어낚시는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즐기기에 부적합한 측면이 많다. 밤낚시가 주류가 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생활낚시를 지양한다는 웜루어낚시 본래 취지와 배치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대상어를 락피시로 바꾸면 밤낚시에 수반되는 불편과 위험을 떨쳐버릴 수 있다. 쥐노래미, 개볼락, 쏨뱅이, 돌팍망둑 등 락피시루어낚시 주요 대상어들은 낮에 입질이 활발하기 때문에 밤낚시를 할 필요가 없다. 물때도 가리지 않으므로 언제든 편한 시간에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을 동반해도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또 관광이나 나들이를 겸해 편한 맘으로 낚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혼잡을 피해 오붓하게 손맛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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