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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이란?
암벽등반을 전혀 모르거나 조금 아시는 분들이 암벽등반의 세계를 어떻게 생각할 까?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된 동기이며 많은 분들이 기술등반에 대하여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기에 바로 알리고 싶은 마음에 오랜 동안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글을 실어 봅니다. 화천 용화산 새남바위 거인길
암벽등반이 시작된 것은 우리가 아는 훨씬 이전부터 있어 왔을 것 입니다. 흔히들 암벽 등반가들은 그 기원을 알프스에서 찾으려 하는 데... 그 먼곳에서 찾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설악산 바위 절벽에 자란 산삼을 깨기 위해서 바위를 올랐을 것이며 야생 석청을 채취하기 위해 바위 절벽에 아슬 아슬하게 매달려 값 비싼 석청을 구했을 것이고 한약재로 쓰이는 말벌집인 노봉방이 비를 피하기 위해 바위절벽 턱진 곳에 있는 것을 따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바위를 올랐을 것이고 인수봉 위엔 무엇이 있을 까? 궁금하여 인수봉을 오르기 위해 고독길을 발견했을 것이며 선인봉 위엔 무엇이 있을 까? 궁금하여 지금의 만장 릿지길을 찾았을 겁니다.
오늘의 우리들이 궁금해 하듯 과거에도 그러했을 것 입니다. 지금도 이 길을 아시는 분들은 암벽 장비없이 오를 수 있기에...
우리 국토의 70%가 산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처럼 그 먼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산을 통하여 호연지기를 깨우치고 산신제를 올리는 경배의 대상으로 알며 살아 왔습니다.
암벽등반은 위험하다?
현대 사회에서 번창할 수 있는 사업은 3 S 산업이라고 합니다. Sex, Speed, Sport 로써 모든 공통점은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는 것 입니다. 그중 스포츠는 건강을 위해 취미생활로 한가지씩은 하라고 권장합니다.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등산을 취미생활로 하시는 분들이 많고 워낙 대중적인데 반하여 등산의 안전을 위하여 준비되지 않은 산행으로 즐거워야 할 산행이 고난의 시련을 경험해야 하는 위험을 격는 경우처럼 일반 산행을 하다가도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것 입니다. 그럼 일반 산행도 위험하다고 해야 함이 옳겠지만 모두들 그리 생각하거나 얘길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안전장비 없이 바위의 날등을 오르 내리며 스릴을 즐기는 릿지꾼들이 위험한 것 입니다. 안전 장비가 없어 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것 입니다.
암벽등반도 스포츠로써 수직의 고도에 올라 서면 본연의 말초신경이 극대화되어 평소 잊으며 살던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되고 동료의 고마움을 알게 되며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고 산행 과정 속에 심신이 건강해 진다는 잇점이 있기에 안전장비를 사용하여 보다 폭 넓은 안전 산행을 하는 것 일 겁니다.
이러한 암벽을 오르기 위해선 체계적인 등반 교육을 받고 오르는 것이 본인과 팀의 안전을 위하여 선행이 되어야 할 것은 너무도 당연할 것 입니다. 암벽 장비를 정확히 차고 오름짓에 필요한 지식과 내림짓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알고 오른다면 크게 염려할 부분이 없이 안전하다는 것 입니다. 인수봉 산천지길을 리딩하는 등반대장 진회형과 대원들
안전벨트에 몸이 묶여 있고 로프로 안전하게 잡아 주기에 오르다 밀릴 걱정이 없으며 내려 올 때도 안전벨트에 기구를 설치하고 로프를 사용하여 별 고생없이 안전하게 내려 옵니다.
그럼 암벽등반은 위험하지 않다는 말인가? 라는 반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대답은 위험하다이며 발생 가능한 인적 위험과 자연적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 교육이라는 것 입니다. 확보지점에 설치한 안전 확보줄과 암벽화
위험도는 자동차의 사고 발생률과 사상자 통계를 보면 훨씬 더 높습니다. 산악 전체 사고 발생률에 따른 사상자가 자동차 사고률과 사상자률의 10%에 지나지 않음에 대하여 알고 있는 분들이 의외로 적기 때문에 막연히 시각적인 판단으로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은 위험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보고된 산악 사고도 전체 사고의 대부분을 장비없이 위험한 구간을 오르는 소위 릿지(암능타기)를 즐기는 분들이 90%를 차지하며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은 10%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사고의 10%도 대부분 실질적인 등반에 의한 사고 보다는 안전사고이기에 등반으로 인한 사고는 등반 전체 인구의 0.000001%로 매우낮다는 것이 통계적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왜 일반인은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을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통, 일상생활은 수평적 무대에서 살아 가고 인체적 구조가 수평상태일 때 안전하게 느끼게 끔 설계되어 있기에 수평이나 정지상태가 아니면 두뇌는 불안하게 느끼는 것 입니다. 엘리베이터가 빠른 속도로 내려 오다가 급정지하면 순간 몸은 밑으로 확 내려 가는 느낌으로 불안감을 느끼실 것이고 놀이 공원의 바이킹이나 궤도열차를 타시면 몸이 앞,뒤,밑으로 꺼지는 느낌과 이탈되는 불안감을 느끼실 것 입니다. 이는 몸의 수평 감각 기관이 관성력을 따라 가지 못하여 생기는 일시적 현상입니다. 이런 현상을 위험하다고 얘기한다면 "미친~넘~!"이라는 소릴 듣기 조~ㅎ습니다. 인수봉 산천지길 상단을 오르며...
몸이 익숙치 않은 수직의 상태에 놓이면 불안하게 느낄 것이고 불안한 상태는 위험하다는 등식이 성립됩니다. 실재로 저도 등반 중 몸이 밀릴 때는 떨어 진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그 뿐 입니다. 불안한 것이 위험하다는 등식은 반드시 성립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 입니다.
암벽등반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취미였다면 아마도 시작하질 않았을 것 입니다. 산악 오토바이, 페러 글라이딩, 스쿠버, 낚시, 싸이클, MTB 등 많은 취미를 접해 보았지만 등반 만이 가진 희열과 성취감, 끈끈한 악우애와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산이 가진 자장력을 거부할 수 없어서 지금도 산을 오르고 내려 갑니다.
산은 많은 것을 줍니다. 건강을...너그러움을...협동심을...희생과 봉사의 마음을...깨우치게 합니다. 야영장에 메트리스 한장을 깔고 침낭에 들어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면 어린 소년이 되고 숲속의 상큼한 밤공기에 취해 새벽 여명과 함께 일어나면 몸이 개운합니다.
암벽등반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암벽등반을 교육하는 곳은 많습니다. 개인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곳, 등반장비 제조사에서 하는 곳, 수입장비 판매 화사에서 하는 곳, 단위 산악회에서 하는 곳 등 너무나 많습니다. 교육 내용은 별반 큰 차이점이 없는 일반적인 지식과 기술들 이며 크게 다른점은 교육비를 받고 안 받고의 차이점에 있다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산악활동을 위한 어떠한 행위도 물질과 결부되지 않길 바라지만 교육을 위해선 유능한 강사나 여러가지 교부재 및 부대비용이 필요합니다. 유능한 강사가 무급으로 성심을 다하여 강의를 열심히 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과 교재와 교부재를 피교육생을 위하여 사비를 털어 가며 준비한다는 것 그리고 소소하게 교육을 위하여 들어 가는 비용 등을 개인 비용으로 충당하길 기대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론 맞질 않아 교육비를 받고 교육을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허나 저희 산악회 처럼 순수 알피니스트를 지향하고 알파인 등반을 고집하며 안전등반을 위하여 교육비 없이 산악회의 지원으로 암벽 등반교육을 실시하는 산악회도 있습니다. 교육비가 없다고 교육내용이 떨어 지지 않을 까? 염려하실 필요가 없고 교육이수 후 선등을 할 수 있도록 안전, 기술 양면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실시합니다. 인수봉 대슬랩을 선등하는 광욱씨
암벽등반 교육기간이 5 - 6주이면 일반적인 교육내용을 이수할 수 있으므로 교육기간이 턱없이 짧은 1 - 2 주 교육기간은 교육내용의 심도있는 전달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므로 고려해 보심이 좋겠고 교육기간에 비해 교육내용이 많은 것도 교육진도를 위하여 중요한 내용을 이해전달 시키는 부분이 미흡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일테면 교육을 받았는 데 무슨 교육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 다면 문제가 있는 것 입니다. 상식적인 부분은 피교육생이 학습해 오도록 유도하고 안전사고와 연관이 된 교육내용은 재삼재사 강조 교육를 하여 잊지 않도록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 입니다.
암벽교육을 받았다면 암벽등반을 함께 할 단체나 산악회에 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카페 동호회에 가입하여 기술등반을 하시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보시고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익명으로 활동을 하여 개인신상을 잘 모르며 로프를 함께 묶는 다는 것은... 얼마 전에 주위 분이 카페 암벽 동호회에 가입하셔서 톱로핑 연습을 하다가 로프가 탈거되어 바닦으로 떨어져 심하게 부상을 당하였으며 사고의 원인이 톱로프 설치를 퀵드로우 두개를 엇갈려 설치해야 하는 데... 한개만 설치하고 등반하게 하여 로프가 탈거되는 사고였답니다. 사람 여럿 죽일 넘 입니다. 이처럼 등반기술을 잘 모르는 분들이 카페 동호회에서 활동하므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기술등반에 상당한 경험과 식견이 있는 산악회가 안전등반을 위한 선택으론 가장 하자가 적을 것 이고 분위기까지 좋다면 금상첨화일 겁니다.
저도 암벽교육을 오랜 기간 해 보니 피교육생의 입장을 생각치 않을 수 없어 나름 고심을 하여 교재를 현대 등반에 맞게 만들어 보고 중요도에 따른 시간편성을 하여 실전 위주의 교육으로 교육기간을 가능한 짧게 편성하여 교육을 주관해 보았고 효과가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암벽등반 교육을 5 - 6주에 한정해 이수를 하는 것이 어쩌면 어불성설일 듯... 등반에 필요한 기술을 전부 배우려면 매주 등반을 하며 배워도 일년은 필요할 것 입니다.
암벽등반 교육은 기초적인 이론과 기술을 배운다고 생각하셔야 되고 계속적인 등반을 하며 다각적인 이론과 기술을 습득하시는 것이 바른 자세일 것 입니다.
인수봉 산천지길을 리딩으로 오르는 광욱씨~ 암벽등반이 쉽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은 아니겠지만 뜻이 있으신 분들은 암벽등반을 위하여 힘들게 먼길을 돌아 어렵게 등반을 하는 일이 없도록 처음 선택을 잘 하셔야 합니다. 특히 단위 산악회에서 무교육비로 암벽교육을 실시하는 이유는 신입회원을 확보하려는 지극히 단순한 의도인 데...산악회 분위기가 않 좋은 곳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 산악회에선 교육을 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교육 종료 후 실질적인 등반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교육 종료 후 즐거운 등반을 하려면 교육기간은 물론 이거니와 산악회 분위기가 좋아야 합니다. 교육을 전담한 강사들과 함께 교육 후에도 등반을 하면 더욱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등반이 될 수 있겠죠.
암벽등반 교육을 위하여 장비를 구입하실 때 암벽장비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분과 동행하시면 시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장비선택을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암벽등반을 위한 교육을 독학으로 할 수도 있지만 권장할 일은 아니며 오르짓, 내림짓의 기술등반 만을 교육해서는 안되며 바른 등반이념을 배우게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해 봅니다. 바른 등반이념이 없이 등반에 임한다면 산악인이 아닌 암벽등반 기술자가 될 뿐이기 때문에 이는 등반의 참다운 가치를 모르고 등반행위를 하는 등반세계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들 입니다.
등반은 무상의 원칙이 전제되어야 하고 자기희생과 봉사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로프를 함께 묶고 수직의 암벽에서 생사고락을 동행하는 일심동체로써 상호 굳건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하며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절대적 선의는 필수이며 목적을 위하여 대원들이 수단과 방법으로 이용되는 일이 결코 있어선 안 되며 등반에 임한 대원은 평등하며 대원들의 능력이 저울질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암벽등반~! 어렵습니다. 그래도 등반을 하시고 싶으신 분들과 암벽등반 교육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이해가 될 수 있도록 간추려 봅니다.
1. 암벽등반을 하시려면 5 -6주 정도의 등반에 필요한 교육을 받고 등반을 하시길 바랍니다. 2. 암벽등반은 생각하시는 것 과는 달리 안전합니다. 3. 폭 넓게 등반 대상지를 선택할 수 있고 숨겨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등반 동료들과 흔치 않은 짙은 악우의 정을 나눌 수 있습니다. 5. 심신이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6. 어떠한 산행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지만 제일 우선은 안전산행과 즐거운 산행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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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이조아 원문보기 글쓴이: 시나브로
첫댓글 다~좋은 야그지요?
흐
음 한군데도 버릴데가 없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