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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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땅
求禮는 풍요의 땅이다.
정신이 풍요롭고 물질이 풍요롭다. 구례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은 세속적인 풍요가 아닌 '물질만능의
때가 끼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요'라는 사실이다.
구례는 예로부터 "세 가지가 크고 세가지가 아름다운 땅"이라 했다. 지리산, 섬진강,
들판이 크고 수려한 경관, 넘치는 소출, 넉넉한 인심이 아름답다고들 했다. 모든 것이 크고 아름다운
고장, 지리산과 백운산, 그리고 섬진강이 크게 어우러져 만든 자연환경, 이곳에는 태고의 신비와 오랜
조상의 얼, 찬란한 민족문화의 향기가 살아 숨쉬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을 찾아와 그들이 느끼는 경건함을 그대로 표현했다. 나무를 깎아 세우고 때로는 석탑을
만들고 10여년 대공사를 통해 엄청난 규모의 가람을 지리산 자락에 세웠다.
사람들은 구례를 불교문화의 요람, 문화재의 보고라고 일컫는다. 정신의 풍요는 곧 물질의 풍요로 이어진다.
어머니 같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배태해 낸 들판과 산수유, 작설차, 산채 등등 숱한 산물들, 그리고
그 모든 풍요는 '원수에게도 예를 베푼다'는 求禮의 훈훈한 인심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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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고향
이런 속마음을 속속들이 읽어낸 것일까?
사시사철 구례에는 사람들이 몰려든다. 3개道 5개 시군에 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라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세파에 찌든 육신을 구례에 맡기고 긴 심호흡을 한다.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 섬진강 청류가 그들의 때묻은 가슴을 씻어 낸다. 훈훈한 인심이 사람 사는
이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구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태고의 신비가 살아 있는 곳.
산업화의 때가 묻지 않은 곳.
구례는 우리 주위에 마지막 남은 정신의 고향인지도 모른다. 최근 3도접경지역인 구례가 영호남의장벽을
허물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화합의 상징적 고장으로 떠오른 것 또한 이같은 분위기와 무관치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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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역사
현재의 구례군은 백제시대에 구차례현(仇次禮顯)
일명 구차지현이라 불렀으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구차현으로 개칭한 뒤, 경덕왕 17년(757년)에
구례현으로 개칭하여 곡성군에 귀속시켰다.
고려 초에는 남원부에 속했으며 인종 21년(1143년)에 감무(監務)를 두었다.
조선조 태종 13년(1413년)에 감무를 현감으로 올렸으나 연산군 5년(1499년)에 현을 부곡으로
낮추었으며, 중종 2년(1507년)에 현으로 다시 승격되어 광무원년(1897년) 구례군으로 개칭되었으며
전라북도에서 전라남도로 편입되기에 이른다.
1906년 전라북도 남원군의 산동, 중방, 소의, 고달면 등 4개면이 병합되고 1914년 고달은
곡성군으로 이속되었으며 8개면으로 이어오다 1961년 구례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현재는 1읍 7개면을 관할하고 있으며 곡성, 남원, 순천, 광양, 하동 등과 인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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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마음이 넓은 땅
구례군은 전라남도의 동북쪽 소백산맥의 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 3개도 5개 시군이 접경을 이루고 있다.
북부는 전북 남원시와 동부는 경남 하동군과 지리산 줄기로 접하고 있으며 서부는 곡성군의 산맥과 하천으로
접하고 남서부는 순천시와 섬진강으로 접하고 동남부로 광양시와는 백운산 줄기로 접하고 있다.
북쪽은 수려 장엄한 지리산의 웅봉들이 주산을 이루어 마치 병풍처럼 놀이 둘려있고 남쪽은 백운산 거악의
연봉들이 안산(案山)을 이루어 감싸주니 지리산과 백운산의 크고 높은 산줄기들이 동서남북 사방을 포위하여
마치 장성(長城)처럼 둘러싸고 있는 그 울안에 비교적 평탄하고 넓은 구례분지의 평야가 형성돼 있다.
구례군의 면적은 440Km2으로 전남 지역 중 협소한 편이지만 그 땅 하나하나의 쓰임새나 생산력
등 모든 점을 고려한다면 결코 좁은 땅만은 아니다.
구례분지는 기후가 온난하고 토지가 비옥할 뿐만 아니라 수리시설이 완비돼 있어 농업이 발달했으며 섬진강변의
두터운 사질층에서는 양질의 배추, 무, 당근, 파 등이 생산된다.
또한 신선한 맛이 일품인 구례오이가 생산돼 전국 각지에서 그 명성이 자자하여 일본에까지 수출되고
있고 우리밀 가공제품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리산의 자연자원과 그 자락에 안겨있는 불교문화의 성지 화엄사, 연곡사, 천은사의 역사문화자원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지리산 온천은 연중 수만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과 휴양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고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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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소식의 내용은 '관광특구구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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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위치는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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