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의 손>
장경욱
거역할 수 없는 마이더스의 손이 세상을 휩쓸고 지나간다.
작은 터치 하나로 황금으로 변모시키는 기이한 능력에
누구나 가히 놀라움을 금치 못해 저절로 빠져
생시에 접해 보지 못한 불가사의한 광경 아래
구름떼 같은 대중이 모여 기쁨을 함께 나누는
항구에 빛나는 찬란한 번영과 화합의 장 되어
만대에 길이 꿈에 신기원으로 가슴 깊이 영원토록 남을
신비에 가득 싸인 마이더스의 손이 천지를 휩씁고 지나간다.
2023년 2월 4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