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포트리스 2 블루 - There's Something About Supertank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그 게임, 포트리스 2의 BGM입니다.
포트리스 2도 이제는 그 이름만 남아 전해지고 있지요. 물론 RED가 서비스중이긴 합니다만 옛날의 명성에는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역사속으로 사라진 게임과 열차. 그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이동경로: 신야츠시로 -> 히토요시
이동방법: 특급 쿠마가와 1호
이동시간: 09:00 ~ 10:01
특급 쿠마가와는 185계 디젤 동차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쿠마가와 전용 편성은 아니고, 큐슈횡단열차 편성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발을 쭉 펼 수가 없어 불편하군요. 어디론가 옮겨야겠습니다.
왼쪽으로 옮겼습니다. 신칸센 고가를 뒤로 하고, 카고시마본선 열차는 남쪽으로 향합니다.
185계 큐휴횡단특급 열차가 쿠마가와로 대신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쿠마가와가 폐지되었습니다. 대신 이사부로/신페이의 일부가 쿠마모토까지 들어오고, 쿠마모토에서 히토요시까지 쾌속열차가 새로 운행합니다. 저는 지금 히토요시에서 이사부로로 갈아타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왼쪽으로 크게 돌아 역으로 진입합니다. 카고시마 본선의 마지막(?)역, 야츠시로역입니다.
열차 이곳저곳에 '큐슈횡단특급' 스티커를 붙인 열차는 부릉부릉거리며 서서히 야츠시로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야츠시로역은 1896년에 개업한 오래된 역으로, 신칸센은 없지만 야츠시로시의 중심지 노릇을 톡톡히 하는 역입니다.
카고마 본선은 여기서 잠시 끊깁니다. 대신 '히사츠 오렌지 철도' 라는 3섹터 회사가 야츠시로 ~ 센다이 구간을 양도받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철화 자체는 되어 있지만 디젤동차로 운행합니다.
히사츠선, 카고시마본선의 표시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열차는 이제 히사츠선을 달립니다.
이제는 히사츠선을 달리는 특급은 없습니다.
왼쪽으로 히사츠오렌지철도의 철도선이 분기합니다.
히사츠선을 본격적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쭉쭉 히사츠선을 타고 카고시마츄오까지 내려갈 예정입니다.
원래는 히사츠선이 본선이었지만, 카고시마본선이 완성되고 지선으로 격하되어 '히사츠선' 이라는 이름을 얻었지요.
강, 산을 모두 볼수 있는 유명한 노선입니다.
퀴즈. 옆을 열심히 같이 달리는 강의 이름은?
답은 열차 이름에 있습니다.
슬슬 산악노선의 향기가 있네요. 호젓한 풍경 뒤로 산이 병풍처럼 서 있습니다.
노년엔 이런 데에서 소박하고 조용하게...
열차의 최고속도는 많이 느립니다만, 그래도 특급인지라 정차역 자체는 적습니다.
지금도 잠시 직선구간이 나오는가 싶더니, 바로 오른쪽으로 홱 틀어버립니다.
이번엔 왼쪽으로 트네요. 정말 우리나라의 영동선 철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사카모토역에 접근중입니다.
아직까진 강이 오른쪽, 왼쪽이 주택가입니다.
특급의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첫 번째 정차역, 사카모토역입니다. 평균 승차인원은...41명. 나무 건물이 정말 멋있네요.
특별한 디자인의 역명판은 SL 히토요시를 위한 것일까요?
히토요시의 운행 구간이 나와있습니다.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만 아직까진 오지 않습니다.
강물이 에메랄드빛이네요.
빨간 다리를 건너서 강을 한 번 건넙니다. 이제 강은 진행방향 왼쪽에 있게 됩니다.
바로 이렇게요.
여름에는 여기에 와서 텐트치고 피서해도 괜찮겠네요.
다만, 지금은 겨울에 바람도 좀 불어서 피서를 하기에는 좀...
오우 뭐 호젓한 곳에 저렇게 절간 비스무리한 것도 있고 경치 참 좋은 노선이네요.
신기하게도 그리고 아직도 나뭇잎이 푸르르네요.
쿠마가와를 비롯한 여러 큐슈의 D&S Train에는 스탬프를 찍을 기회가 있습니다!
덤으로 사진촬영 서비스도 있습니다. 저도 몇 장 찍어왔네요.
잇쇼우치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목조 역사는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빨간 다리를 한번 더 건너서 강을 또 건넙니다. 저쪽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마지막 중간정차역인 와타리역입니다. 플랫폼이 아주 넓네요.
슬슬 시가지 비슷한 것이 나오고, 히토요시로 진ㅇ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