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줄거리 -
이거쓰면 맞아 죽겄지? ㅡㅡ;; 본론으로 바로 갑니다..
먼저 눈을 뜬건... 오랜 목동생활로 인해 부지런함이 몸에 익숙한
견우였다.
[견우 : (눈을 부비며) 아함.. 잘잤다..]
갑자기 견우의 머리속에 스쳐가는 사건들....
[견우 : 아.. 맞어.. 어제.. 밤은.. 너무 황홀했다.. 흐흐흐... 이게..
꿈은.. 아니겠지.. 크흐흐흐.. ]
등지고 자고 있는 그녀를 좀더 자세히 보고싶은 견우는 그녀의 고개를
살며시 돌리는데.. 이럴수가.. 마법이... 풀린것이다..
[견우 : 으헉!!! 머... 머냐?? 이 괴물은??]
[직녀 : 아하암~ 잘잤다~~ 아? 자기야~ 잘잤어??]
[견우 : 자.. 자기야?? 야!! 괴물!! 넌.. 대관절 정체가 뭐야???]
[직녀 : 나? 자기야~ 나 직녀야~~ ^_^ 그새.. 날 잊었어? 하루밖에
안지났는데?? 설마~~ 농담하는거지? *^_^*]
[견우 : 어랏.. 이 괴물.. 감히 나 견우에게 사기를 치려하다닛!! 우리..
자기(직녀)를 어젯밤 잡아먹은 것이냐? 오호라~ 어제.. 그녀를 뒤쫓던..
괴물이 바로 너였구나!! 직녀의 복수닷!! 죽어랏!!!(퍽! 퍽!!)]
[직녀 : 아아악~ 아퍼!! 그만 때려!! 자기야.. 나야.. 나!!]
[견우 : 네 이X!!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에잇!! 제발 죽어랏!!]
[직녀 : 으악.. 이넘이 선녀(?) 죽인다아아~~~~~~~~ ]
이렇게 견우에게 죽어라 맞던 직녀는 앞뒤 안보고 도망가게 되고..
견우는.. 마법에서 풀려난 직녀가 자신의 그녀를 해친 괴물로 알고 직녀를
잡아 죽이려.. 뒤쫓기 시작하고.. 이 추격전이 무려 3일 밤낮동안 쉬지않고
이뤄지자.. 체력의 한계를 느낀 직녀는 옥황상제에게 발악을 하며 소리치는데..
[직녀 : 아버지!!!! 아버지이이이이~~~~~~~~ 제발... 대답좀 해주세요!! 헉헉.. ]
[옥황상제 : 야.. 뒷일은 니가 알아서 한담서.. 그러게 내가 뭐라던?]
[직녀 : 아.. 진짜 농담할때 헉헉.. 아니니깐.. 빨랑 ※다리나.. 헉헉..
만들어 주세요!!]
[견우 : 야.. 너.. 거기 못서!! 서!! 서란말야!! 너 잡히면.. 죽어!! 후우.. 후우..]
[직녀 : 아버지!! 저 진짜 저넘한테 잡히겠어여!! 헉헉.. 잡히면 죽는단 말야..
헉헉.. 빨랑 다리 만들어 주세여.. 헉헉..]
※ 다리 : 선녀들이나 천상의 사람들이 타고다니던 다리는.. 무지개로 만들어짐.
아마도.. 일반 인간은 그 다리를 건널수 없다지? 자동으로 이동 시켜준다함.
[옥황상제 : 아.. 알았다.. 자.. 주문을 외워볼까? ]
[직녀 : 쓸데없는 소리 헉헉.. 그만 지껄이고.. 헉헉.. 빨랑 주문이나.. 헉헉..
외우세엽!! ㅡㅡ;; 헉헉.. 더이상... 헉헉.. 못뛰겠어여.. 헉헉.. ]
[옥황상제 : 그래.. 알았다.. 주문 왼다.. '씨부렁씨부렁~ 궁씨렁궁씨렁~'..
어랏.. 근데.. 무슨 다리였더라? 구름다리? 아니고.. 롱다리? 아닌데.. 숏다리?
이것들이.. 아닌데.. 나이를 먹으니깐.. 기억력이 영~ 쯥쯥..]
[직녀 : 헉헉.. 아.. 지금.. 헉헉.. 장난칠.. 헉헉.. 시간이.. 헉헉.. 어딨어여!!.. 헉헉..]
[견우 : 이.. '가시나.. 못서?' 헥헥.. 너.. 이 가시나.. 거기.. 못서??!!]
[옥황상제 : 아.. ㅅㅂ(ㅣㅏㄹ) 진짜.. 생각이 안난단 말이닷!! 아.. 진짜..
X까치 생각 안나네.. ㅅㅂ(ㅣㅏㄹ)..]
그때였다.. 어디선가.. 무수하게 많은 시커먼.. 까치떼들이.. 하늘을 덮으며..
(왜.. 갑자기 까치가 등장하냐고?? 옥황상제가 했던 말을 다시한번 보시지.. ㅡㅡ;;)
직녀 앞에서 다리를 만드는것이 아닌가.... 훗날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까치
떼는.. 모두다 숫컷으로 이루어졌었다고 한다.. 이유는? X에 있다.. ㅡㅡ;;
(아라서.. 상상하세엽!)
[직녀 : 악.. 이거 머야? 헉헉.. 이러면.. 저넘도 따라오자나.. 헉헉.. 그리고..
헉헉.. 무지개 다리 아니면.. 헉헉.. 자동이 안된단 말얏.. 헉헉.. ]
[견우 : 게.. 헥헥.. 섯거라.. 헥헥.. 이.. 가스나.. 헥헥.. 잡히면.. 뒈진닷..
헥헥헥.. ]
[직녀 : 헉헉.. 일단.. 튀고보자.. 헉헉.. ]
이렇게 까마귀다리(훗날 오작교라고 이름이 붙여졌음)위를 달리는 한쌍의 남녀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견우와 직녀라.. 그리고.. 만 하루가 지날때쯤이었다..
[직녀 : 으악.. 헉헉헉헉.. 아버지의.. 헉헉헉.. 마법이.. 헉헉헉.. 풀리자나..
헉헉헉.. 천상까지.. 헉헉.. 거리는.. 헉헉.. 앞으로.. 헉헉.. 10미터.. 헉헉..
모험이닷.. 헉헉.. 멀리뛰기!! 점~~~~~~~~~~~~~프!! 헉헉.. 착지.. (쿵) 악..
휴.. 다행이.. 살았군.. 헉헉.. ]
[견우 : 으악.. 이거.. 헥헥헥.. 머야.. 헥헥헥.. 이 까치넘들.. 헥헥.. 다시..
헥헥헥.. 흩어지자나.. 헥헥.. 우아아아아아아... 악.. 헥헥.. 떨어진닷!!!!
헥헥헥.. 살려줘~~~~ 헥헥헥.. 제발~~ 살려~~~~~~~~~~~~ 줘~~ ]
결국 견우는 은하수 저편으로 떨어져서 죽게 되고.. 자신의 죽음이.. 억울한..
견우의 영혼이 1년에 하루씩.. 까마귀다리가 만들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원귀가 되어 직녀를 쫓아가려 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하룻만에 다 가지 못하고..
다시 은하수 반대편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와전되어.. 전해진게..
바로 '견우와 직녀'이다. 물론.. 안믿겠지만.. ㅡㅡ;;
[ 패티김 : '가시나.. 못서?' - 원곡 '가시나무새'(혹시 모를까봐.. ㅋㅋ)]
## 어찌어찌하여.. 결국 7편도 마무리가 되었군여.. ㅋㅋㅋ 휴..
힘들었당.. 사무실에서 눈치봐감서 쓰니라구.. ^^;;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구여.. 담에.. 8탄이... 나올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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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눠요。
제 7 탄 - 견우와 직녀(2부) -
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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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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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수가 위로 갈수록 글이 점점 길어지네여.. ㅡㅡ;; 음.. 이게... 좋은건가? 나쁜건가?
나오겠져~ 8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