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휘제 2019 한불휘제 25기 소감문 - 2조

[24기 유은숙]

한불휘제 2조 소감문

25기 김준영

처음 조를 배정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회식에 나갔다. 25기 동기들은 문체부가 힘들었는지 허겁지겁 먹기 바빴다. 나 또한 초가집 닭볶음탕에 눈이 멀어서 조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공정대 강의실에 모여 아이디어 배틀을 하였다. 처음에는 역사에 대한 의견이 나오다가 다수의 의견으로 공포로 정해졌다. 다음날 공포에 대해 시나리오를 짜다가 영감을 얻기 위해 늦은 저녁 수목원에 갔다. 나는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서 조원들을 놀래키며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수목원 정자에 모여 앉아 서로 알고 있는 공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변 분위기 때문에 더 무섭게 느껴졌고, 그날 기숙사에 들어가서도 생각나 뒤척이면서 잠에 들었다. 그 후 어느 정도 시나리오 틀이 잡혀서 카페에 가서 역할분담을 하여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였다. 그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찝찝했지만, 조원들과 함께 있다 보니 즐거움으로 찝찝함이 잊혀졌다. 다음날 선배님들께서 연습 도중 치킨과 피자를 사주셨다. 연습하느라 배고프고 힘들었었는데 선배님들이 사주신 간식을 보고 감동하였다. 덕분에 힘내서 연습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불휘제 날이 다가왔다. 첫날 그동안 조원들이 열심히 준비했던 학술제 발표순서였다. 우리 조는 제일 영리한 유재현 선배님이 발표하셨다. 약간의 ppt 실수도 있었지만, 아나운서 급 전달력으로 실수를 무마시켰다.

심사결과 1등을 하였다. 이 글을 빌어 학술제 ppt와 발표를 준비한 조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렇게 학술제가 끝나고 문체부 유도 시범을 보이기 위해 승리관에 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몸을 풀고 선배님들 오시기 전에 대형도 맞춰 보았다.

사람들 앞에서 시범을 보인다는 것이 긴장됐지만, 우리 조 선배님들을 보고 용기를 받아 그날은 더 높게 낙법을 쳤다. 성공적으로 시범을 마치고 가려던 찰나에 선배님들이 1년 동안 문체부 하느라 고생했다며 케이크를 사주셨다. 엄청난 감동이 밀려와 몰래 눈물을 훔쳤다. 그렇게 다음날이 되고 대망의 공연이 있는 날이다. 연습은 굉장히 순탄했지만, 분장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공연 시간에 늦을 뻔했다. 우리가 첫 순서로 매우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 뒤에서 대기 했다. 서로 손을 모아 2조 파이팅을 외치고 나니 곧 무대 위에 서야 한다는 게 실감이 났다.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조원들과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다 보니 그동안 조 활동하면서 힘들지만 재밌고 즐거웠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술 마시며 필름도 끊겨보고, 연기를 잘한다는 사실도 알아가고, 한불휘제는 나에게 좋은 기억들을 많이 남겨주었다. 항상 조원들 잘 챙겨주시는 조장이신 서인수 선배님, 웃음 바이러스이면서 부조장이신 엄찬호 선배님, 짓궂은 장난도 유머스럽게 잘 받아주시는 유재현 선배님, 엉뚱한 게 매력이신 이병언 선배님, 사진 찍을 때 얼굴을 잘 쓰시는 정예은 선배님, 할 말은 다 하는 호탕하신 최유리 선배님, 어깨부상임에도 열심히 연습에 참여하는 현진이, 우리 조 술 조장 세연이, 춤을 잘 추고 리액션이 재미있는 예원이, 사진 찍을 때 얼굴 가리는 내 마니또 수경이, 재밌고 귀여운 성윤이, 노는 것 같으면서도 묵묵하게 열심히 연습하는 창헌이, 경행 폴킴 승렬이, 연기 잘하는 나영이, 세상에서 제일 열정적인 정혁이 까지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저에게 이렇게 행복한 추억 남겨주신 조원 분들, 그리고 한불휘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준비해주신 학생회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한불휘제 하면서 선후배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 것 같고, 학과를 더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2조 사랑한다고 말하고 글을 마친다.

25기 김현진

평소 때와 같이 문체부를 하다가 다음 주부터는 한불휘제 연습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사실상 문체부 활동이 끝났다는 의미였다. 더 이상 문체부를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웠지만, 곧 새로운 조원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대가 됐다. 한불휘제 연습의 첫 시작은 우리가 1학기 때 몇 달간 배웠던 낙법이었다. 1학기 때 배워서 그런지 개인이 낙법 실력은 괜찮았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동시에 낙법을 치는 것이었다. 하루 이틀 정도 지나고 팔꿈치를 살펴보니 피부가 까져 있었다. 1학기 때 열심히 전방 낙법을 해서 더 이상 팔꿈치가 까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내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한불휘제를 연습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내 유도복 팔꿈치 부분에는 선명한 붉은 점이 생겨있었다. 한불휘제까지 연습을 할 거라고 생각하여 그동안 팔꿈치에 생긴 딱지가 떨어지지 않게 드레싱밴드를 구매했다. 하지만 동기들이 낙법을 잘 맞춰주어서 낙법 연습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았고, 내 팔꿈치는 금방 아물었다. 한불휘제가 끝날 때 까지 계속 피를 흘릴 것 같았는데 한 마음으로 합을 맞춰준 동기들에게 정말로 고마웠다. 유도 기술 시범으로 나는 밭다리걸기와 양팔업어치기를 연습했다. 청운 때 배운 기술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지만, 밭다리걸기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다른 동기들은 상대를 띄우는 느낌으로 매쳤지만 내가 할 때는 그냥 넘어지는 것처럼 매쳐졌다. 나 때문에 한불휘제를 망치는 것이 아닐까 불안하였고, 쉬는 시간마다 밭다리걸기를 계속 연습했다. 다행히 곧 남들처럼 상대를 띄우는 느낌으로 매칠 수 있게 되었다. 밭다리걸기에 대해 조언해주신 동영선배님, 승렬이, 불만 없이 계속 매치기 당해주면서 조언해준 동욱이, 윤재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한불휘제를 위한 유도 시범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한불휘제를 시작하기 일주일 전 공중회전 낙법을 치다가 잘못 떨어져서 어깨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로 인해 당분간 역도나 팔굽혀펴기 같이 몸 바깥으로 밀어내는 운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한불휘제 때 전체 낙법 외에 내가 맡았던 역할은 전방낙법, 공중회전낙법, 양팔업어치기, 밭다리걸기, 전방회전낙법이었다. 모두 몸 바깥으로 밀어내는 동작이거나 어깨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문체부의 모든 활동을 열외하게 됐다. 처음으로 해본 열외였고, 동기들은 모두 열심히 한불휘제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에 고통스러웠다. 또한 내가 빠져서 맞춰놓은 한불휘제 낙법 대형이 엉망이 될까봐 두려웠다. 나대신 전방낙법을 쳐준 기훈이, 밭다리걸기를 해준 정혁이, 양팔업어치기를 해준 재철이, 전방회전낙법을 해준 정혁이에게 정말 고맙다. 한불휘제 시작하기 2,3일 전, 재훈선배님께서 비공 때 장애물을 하는 것을 제안했고, 한불휘제 때 무언가를 한다는 사실에 기뻤다.

한불휘제를 위한 유도시범을 연습하던 도중 한불휘제 조가 나왔다는 소식에 기대를 품고 조원들을 확인해 보았다. mt때 같은 조였던 애들이 5명이나 있었고, 아는 선배들도 많아서 기뻤다. 첫 회식이 끝나고 첫 조모임, mt때도 겪었던 난제가 찾아왔다. 바로 공연 주제이다. 정극, 개그, 공포, 교훈 등 장르란 장르는 다 나왔다. 그러다 다수결의 원칙으로 주제는 공포로 결정났다. 처음 우리는 웹툰 귀전구담을 패러디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본을 계속 수정하면서 귀전구담의 모습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공연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다 같이 수목원으로 담력훈련을 갔다. 1학기 때도 mt조원끼리 간 기억이 있어 가는 동안 별로 무섭지는 않았다. 겁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면서 우리는 정자에 갔고 그곳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는 특이하게도 귀신이야기보다는 본인의 무서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정자에서는 추워서 몸이 떨리기는 했지만, 수목원에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조의 주제가 공포인 만큼 우리는 소재를 얻기 위해 몇 주간 귀신영상이나 기괴한 춤 등 공포에 관련된 것은 모두 보았고, 소재를 얻으면서 대본을 끊임없이 수정해 나갔다.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내게 가장 힘들었던 건 춤 연습보다는 수정된 대본을 숙지하는 것이었던 것 같다.

한불휘제가 시작되고 우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학술제, 골든벨 등 행사를 치뤘다. 우리조가 학술제 1등, 골든벨 3등을 했다는 것에 정말 기뻤고 우리조가 자랑스러웠다. 이어서 우리가 문체부에서 열심히 준비했던 유도시범이 있었다. 나는 어깨부상 때문에 앉아서 동기들이 시범하는 것을 지켜봐야했다. 동기들의 시범이 시작되고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완벽하게 시범을 하는 모습, 넘치는 환호소리에 동기들이 정말 자랑스러웠고 대단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비공 시범 때 사고가 나서 어깨에 한 번 더 부상을 입었다. 나는 바로 병원에 갔고, 병원에 간 사이에 콩트와 기수별 유도대회가 끝나버렸고, 첫날에 가장 보고 싶었던 것들을 볼 수 없게 되어서 매우 섭섭했다. 한불휘제의 마지막 날 3주간 준비했던 우리조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나는 조명을 맡았기에 방송실로 올라갔다. 조명을 담당하면서 내가 조명을 잘못 맞춰서 공연을 망치진 않을까 계속 걱정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암전 후 다시 조명을 켜는 것이었다. 무대에서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였지만 방송실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대부분의 조명 타이밍을 감각으로 맞출 수밖에 없었고, 공연이 끝나고 나는 ‘망했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뒤풀이 때 선배님들께서 조명하느라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진짜 열심히했다고 하셨고, 나는 한불휘제에서 이때 가장 감사와 감동을 느꼈다. 모든 조들의 공연이 끝나고 순위를 발표하는데 우리 조가 1등이었다. 그동안 연습한 게 헛된 게 아닌 것 같았고, 연습하느라 쌓인 피로는 모두 기쁨으로 바뀌었다. 1등을 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이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불휘제를 마치고 곧 후배가 생긴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입학했을 때 체력을 기를 수 있고, 유도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하루 빨리 문체부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첫 문체부를 했던 날 엄청난 운동량에 숨이 차고 힘이 들었지만, 하기 싫다는 생각은커녕 오히려 문체부가 즐거웠다. 그래서 몸이 아파도 최대한 열외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다. 몇 개월간 함께했던 문체부가 끝나니 조금 허전하기는 하다.

첫 회식 때 술을 안 마셔서 분위기를 망칠까봐 걱정했는데 이해해주시고, 인생 처음으로 마니또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항상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고 한불휘제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우리 2조 조원 분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한 25기 동기들, 1년 동안 고생하진 학생회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25기 문성윤

처음 한불휘제 조를 배정받았을 때 같은 조에 같은 동아리 선배님들이 계셔서 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나머지 선배님들은 처음 만난 분들도 계셔서 많이 긴장되었습니다. 처음 조가 배정되고 2조의 첫 번째 회식 때 저희는 말도 없이 술집에 와서 식사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색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날 회의 때부터 저희 조원 분들이 열심히 의견을 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한편으로 되게 안심됐고 기뻤습니다. MT를 준비하는 과정보다 이번 한불휘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중간 중간에 준비할 것도 많고 힘들었을 텐데 저희 조원 모두가 다들 짜증 없이 너무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한편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가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놀랐던 것은 고기수 선배님들이 항상 저희 먼저 보내시고 남아서 대본을 수정하고 고쳐주시는데 그 다음날 와보면 정말 많이 바뀌어있는 것을 보고 와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모임을 안가고 싶은 날이 있어도 최소한 방해는 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열심히 조모임에 참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의견이 오가면서 2조 분위기도 좋아졌고 초반에는 말하다가 갑자기 정적이 흐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정적마저도 너무나 재밌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저희 조가 준비한 무대만큼 퀄리티 높은 무대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르도 호러!!! 저는 무조건 콩트나 정극을 할 줄 알았는데 호러라는 장르를 한다는 말을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그리고 되게 신선했습니다. 제가 겁이 많은 것도 있지만 정말 저희 조모임을 하고 항상 기숙사를 들어가는 길은 너무나 무서웠고 앞으로도 저희 조 무대를 떠올릴 때마다 무서울 것같습니다. 정말 준비를 잘하고있다는 것을 언제 느꼈냐면 제가 겁이 많기도 하지만 저희 조에서 준비하는 여러 가지 부분이 너무 무서워서 기숙사를 들어갈때면 저는 항상 정혁이에게 제 기숙사 방 앞까지 데려다주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샤워할때도 괜히 소리를 내곤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희 조가 호러를 준비하는걸 원망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한불휘제 공연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학술제라는 것도 준비해야되는데 재현선배님이 자원해서 학술제를 준비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또 그 준비하는 과정이 대충하는 것이 아니고 너무나 열심히 준비하셔서 또 한번 멋있음을 느꼈고 그리고 학술제에서 당당히 1등하는 모습을 보고 마지막으로 멋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연기 뿐 아니라 춤도 완벽해서 사실 저는 시상식 전에 저희가 1등임을 직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먼저 선배님들에게는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이 앞에서 잘 이끌어주셨기 때문에 저같은 뺸질이도 열심히 한불휘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배고플까봐 항상 간식같은 것도 준비해주시고 끝날대마다 단톡에 수고했다고 말해주셔서 항상 힘이 났습니다. 저도 언젠가 고기수가 된다면 후배들이 잘 따라올수 있게 선배로서 멋있는 모습 많이 보이겠습니다. 선배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25기 동기들아 솔직히 한불휘제 준비하면서 유도도 준비하고 신경 쓸 부분 많았을텐데 누구 하나 투정안부리고 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 그래서 당연히 일등을 했을거라고 생각해. 한불휘제가 끝났다고 끝이 아니라 동기인만큼 앞으로 더 잘지내자. 한불휘제 2조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25기 박세연

안녕하십니까, 경찰행정학과 25기 박세연입니다.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들었던 한불휘제를 어느새 다 끝내고 소감문은 쓰고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합니다. 선배님들한테 한불휘제 준비하면 정말 힘들고 지칠 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불휘제 준비가 조금 겁나기도 했었습니다. 정말 힘들고 지쳤습니다. 하지만 이 힘듦만큼 남는 게 너무 많고 벌써 끝났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정도 들고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만들어주신 조원들께 감사드립니다. 학기 초부터 한불휘제 준비기간 전까지는 구보와 문체부 가는게 힘들고 두려웠는데 한불휘제 준비를 하면서 막상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니 하루하루 구보와 문체부 하는게 재미있고 아쉬움이 컸습니다. 마지막 구보와 마지막 문체부 때는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저희를 위해 봉사하고 힘써주신 김재훈 선배님, 태성훈 선배님, 연재희 선배님, 김동영 선배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3주동안 한불휘제 준비를 위해 문체부가 끝나면 바로 공정대 102 강의실에 모여서 또 공연을 준비하는게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고 즐거웠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는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첫만남이 너무 떨렸고 잘 다가가지 못했는데 옆에서 편하게 대해주시고 말 걸어주신 착한 선배님들 덕분에 첫 만남부터 재밌었습니다. 저희 조원들 모두의 의견을 들어주시고 최대한 반영하고 좋은 쪽으로 이끌어주었던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한불휘제가 마지막까지 즐겁고 알찼던 것 같습니다. 또 문체부 준비를 하고 만나는 거여서 25기들이 많이 힘들어서 모르는 새에 그게 티가 나면 그걸 보시고 25기 먼저 보내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회의하고 토론하신 선배님들 정말 멋지고 감동입니다. 또 문체부 하느라 저도 많이 힘들고 지칠 때가 많았는데 옆에서 항상 열정이 넘치고 다들 열심히 해준 25기 동기들이 있어서 옆에서 더 힘이 나고 웃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동기들 덕분에 에너지도 생기고 더 재미있게 한불휘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아 고맙다.

조장으로써 책임감을 많이 지니고 계셨을 텐데 화 한번 안내고 항상 저희 존중해고 배려해주시고 웃음으로 대해주신 최강 미남 서인수 선배님 감사합니다. 부조장으로써 저희 조 전체를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이끌어가고 때로는 모두를 웃게 만듦으로써 활력소가 되어주신 최강 웃음제조기 암(엄)찬호 선배님 감사합니다. 우리 조의 최강 귀요미로써 저희를 항상 편하게 대해주시고 뭐든 열심히 하시고 적극적이시면서 알 수 없는 개그로 항상 저희를 웃게 해주신 최강 귀요미 유재현 선배님 감사합니다. 우리 조의 꼭 필요한 존재로서 뒤에서 묵묵히 피피티, 영상 편집, 완벽한 귀신 역할을 수행하시면서 힘든 티 한번 안내는 최강 기둥이자 연습벌레 이병언 선배님 감사합니다. 저희 조가 더 재밌어질 수 있도록 저의 말을 열심히 전해주시고 저를 술조장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욕구를 다 채우시고 이를 통해 너무너무 친해질 수 있도록 편하게 대해주신 최강 댄싱머신 조(최)유리 선배님 감사합니다. 귀여운 외모로 의외의 웃긴 얼굴을 가지시고 사진 찍을 때마다 저희 조에 웃음을 주시고 엽기 표정을 알려주시면서 웃게해주신 최강 펀치 정예은 선배님 감사합니다. 우리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최강 열정과 친절한 춤 선생님 정혁이, 사정 때문에 어쩔수없이 춤에 참여못해서 너무 아쉬웠지만 학술제 1등을 할 수 있게 만든 최강 열심봇 수경이, 옆에서 까불까불대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춤연습을 하는 춤 잘추는 성윤이, 우리 조 넘볼 수 없는 최강 애교쟁이이면서 춤을 짱 잘 추는 귀여운 예원이, 연기과를 가야했는데 과를 잘못온 것 같은 착각을 만들게 하는 주인공 준영이, 자연스러운 연기와 넘볼 수 없는 완벽한 비공 고수 창헌이, 완벽한 의사연기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노래를 짱 잘 부르는 우리 조의 폴킴 승렬이, 맛깔나는 연기와 정말 무서운 듯한 느낌을 주는 완벽한 비명 달인 나영이, 우리 조 공연의 중요한 조명을 공연날 잘 완수하게 하고 춤도 열심히 잘 추는 조명 달인 현진이까지 모두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주신 최강 2조 많이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25기 배예원

안녕하십니까, 경찰행정학과 25기 배예원입니다. 아직 고등학생 티도 모두 벗어내지 못한 채 입학했던 것이 정말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대면식, MT, 체육대회, 체력측정 등 많은 행사들을 모두 마치고 한 해의 마지막 행사인 한불휘제까지 마치게 되었네요. 사실 한불휘제는 MT와 다르게, 연습 시간이 길기 때문에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불휘제 준비를 시작할 때에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렇게 걱정, 기대, 설렘 등 모든 감정들을 안고 한불휘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2조의 조원으로서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디어 회의 할 때도 모두가 많은 생각을 해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회의를 통해 순조롭게 큰 틀을 짤 수 있었습니다. 회의가 끝나 조원들이 모두 집에 가도 선배님들은 항상 강의실에 남아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좋은 부분은 더욱 풍부하게 하며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신 덕분에 더욱 좋은 대본을 짤 수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주말에도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 연습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앞에서 잘 이끌어주신 선배님들과, 모두가 하나 되어 연습에 열심히 참여한 조원들의 노력이 모여 경행의 밤 1등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

연습이 끝난 후에도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학술제 준비를 진행하면서 잠도 많이 부족하고 몸도 많이 피곤했지만, 항상 옆에서 함께 자리 해주시고 맛있는 간식도 지원해주시며 응원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학술제 준비를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고, 주제였던 ‘피의자 신상공개제도’에 대해 많은 고찰을 통해 내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학술제가 끝나고 25기의 유도 시범이 있는 순서입니다. 뻣뻣하고 눈처럼 새하얀 도복을 입고 옹기종기 구르기를 하던 것이 아직도 눈앞에 선한데, 어느새 우렁찬 기합소리를 내며 선배님들 앞에서 유도 시범을 보이는 자랑스러운 25기가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문체부를 하면서 힘들었던 때도,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지만 동기들, 선배님들과 함께였기에 끝까지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함께 흘렸던 땀이 저희의 자리를 더욱 빛나게 하듯, 유도 시범을 끝으로 문체부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1년 동안 문체부 활동을 하면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 없이 끝까지 잘 이끌어 주신 문체부 부장 선배님, 차장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한불휘제 당일 귀한 시간 내서 25기의 시범 보러 와주신 선배님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박수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고 응원해주신 선배님들께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한불휘제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이는 곧 저에게 1년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2조의 조원으로서 한불휘제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더 나아가 1년 동안 25기로 생활하면서 즐거웠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그 안에서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 개의 큰 산을 넘었다는 것에 후련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아쉽고 섭섭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의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것들이 모두 없어져 적응이 안 되고 많이 허전하겠지만, 그동안 배웠던 점들이 많기 때문에 이를 마음에 두고 더욱 성장해 가는 경행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한불휘제는 물론, 다른 행사들을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있었던 일들 모두 잊지 못할 예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항상 앞에서 끌어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학생회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도 선배님들의 모습을 본받아 좋은 선배가 되어 후배들이 자신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선배님들을 만나 있었던 일들 모두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저희에게 소중하고 예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곁에서 선배님들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5기 송창헌

저는 처음에 입학할 때 한불휘제라는 행사가 있다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입학하고 나서 선배님과 동기들에게 한불휘제에 대해 들었을 때 많이 걱정했습니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조 선배님들과 동기들에게 피해만 끼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걱정일 뿐 이었습니다. 막상 조원을 만나고 나니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지나면서 모두 착하고 좋은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모임을 하면서 저희가 힘들지 않게 항상 배려해주시고 저희가 가고 나서도 따로 남으셔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셨습니다. 선배님들과 동기들 덕분에 공포라는 참신한 주제와 대본을 작성할 수 있었고 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연습에 들어갔을 때에는 모두가 열심히 참여하고 서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서로 물어보고 친절히 알려주며 잘 진행해나갔습니다. 공포라는 주제로 장기자랑 연습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무서울까를 고민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서로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잘 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장기자랑을 잘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 문체부라는 활동을 한 1년은 저에게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는 정말 힘들고 하기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끝나고 보면 그 또한 추억이고 하루하루가 되돌아갈 수 없는 소중한 하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불휘제 준비를 하게 되면서 저희에게 많은 집중력이 요구되었고 힘들었지만 문체부의 마지막을 잘 끝내고 싶어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낙법, 대형낙법, 유도의 본, 장애물낙법, 비공, 콩트 순서로 선배님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한불휘제 당일이 되고 첫날 처음 활동으로 학술제를 시작했는데 진짜 시작된 것인지 얼떨떨했습니다. 5개 조의 낙태죄 폐지,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 자치경찰제에 대한 발표를 잘 듣고 저희조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학술제가 끝나고 골든벨을 진행하는데 제가 준비한 영역은 한국사였습니다. 원래부터 한국사를 좋아했기 때문에 처음에 영역을 정할 때 한국사를 골랐고 조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 골든벨 팀전에서는 한국사 문제를 다 맞추었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골든벨까지 끝이 나고 순위 발표를 하는데 골든벨 팀전은 3등을 하고 학술제 발표는 1등을 했습니다. 결과를 보고 역시 저희 조가 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골든벨 준비를 해준 조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고, 학술제 준비까지 해준 조원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25기의 유도 시범 준비를 하면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시범이 시작되고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25기 모두 연습한대로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신 선배님들과 동기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도 시범이 끝나고 기수별 유도대회를 한 다음에 문체부 부장님과 차장님의 말씀을 듣고 한불휘제 첫째날의 행사와 1년의 문체부 활동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1년간 저희를 이끌어주시고 좋은 추억을 남겨주신 김재훈 문화체육부 부장님과 태성훈 구보대장님, 김동영 문화체육부 차장님, 연재희 문화체육부 차장님께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날에는 3주가량 준비한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장기자랑을 하게 되면서 저희모두 그동안 해왔던대로 하고 못해도 괜찮으니 재밌게 하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는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었고 종합 1위라는 놀라운 순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났고 서로서로 조화가 잘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한불휘제를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 주신 인수선배님, 찬호선배님, 재현선배님, 병언선배님, 예은선배님, 유리선배님, 준영이, 현진이, 성윤이, 세연이, 예원이, 나영이, 승렬이, 정혁이, 수경이에게 정말 고맙고 오래갔으면 좋겠습니다.

25기 양나영

안녕하십니까, 경찰행정학과 25기 양나영입니다. 저는 엠티 때 엠티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한불휘제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듣곤 했습니다. 한불휘제는 엠티보다 더 퀄리티가 높고 내용도 심오하며 준비기간도 더 길다고 들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문체부에서 한불휘제 유도 시범 준비를 하면서 이제 곧 한불휘제 조가 나오겠다는 기대감과 긴장감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한불휘제 조가 나오고 첫 회식을 했습니다. 첫 회식때는 잘 모르는 선배님도 계시고 서로 어색했지만 곧 분위기는 풀어지고 금방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회식 후에 조모임을 강의실에서 하면 또 어색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게 조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생각보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와서 아이디어를 좁히고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서 본격적으로 한불휘제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조의 장르는 공포로 결정되었습니다. 대본을 한번 읽어보다가 주인공 친구라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연기를 하는데 조 선배님들이나 동기들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시니까 더 자신감이 붙어서 연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연기를 하면서 대본에 어색한 부분이나 내용이 있으면 이를 다듬었습니다. 그러면서 천천히 춤도 함께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춤을 출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과 어렵고 빠른 박자의 춤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하나하나 쉽게 춤을 알려주는 동기를 따라 춤을 배우니 어렵긴해도 노래와 박자에 춤이 몸에 익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대사 중에 들어갈 bgm도 찾으면서 한불휘제 장기자랑에 대한 준비를 서서히 해나가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문체부에서 전체낙법, 낙법대형, 유도의 본, 기술, 장애물낙법, 비공을 준비하고 그 후에 바로 조모임에 가서 장기자랑을 준비하는게 가끔은 지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도 시범과 한불휘제 장기자랑이 여러 부분에서 하나하나 완성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알바가 있어서 조모임 중간에 나올 때는 조모임을 더 하다 나오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조금 컸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알바에 가기 전이나 알바를 갔다 온 그 다음 조모임 때는 더욱 더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하며 조금이라도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다보니 한불휘제 준비기간은 진짜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한불휘제 당일이 되고 학술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학술제 발표 경연대회에서 저희 조는 1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학술제 발표를 보면서 제가 학술제를 직접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학술제를 준비하신 선배님과 동기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학술제 발표 후에는 골든벨이 진행되었습니다. 골든벨은 조 별 골든벨에서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한불휘제 첫째 날 이러한 성적을 거두고 나니 기분이 너무 좋았고 뿌듯했습니다. 학술제 발표 대회와 골든벨, 강사초청특강이 끝나고 25기는 유도 시범을 하러 승리관에 먼저 이동했습니다. 승리관에서 유도 시범을 위해 몸을 풀고 준비를 하면서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승리관은 선배님들로 꽉 찼고 긴장 되는 마음으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유도 시범을 보이고 콩트까지 했습니다. 선배님들의 반응에 약간의 긴장감은 사라지고 순식간에 유도 시범이 끝났습니다. 유도 시범 후에는 기수별 유도 대회가 이어졌습니다. 이 후에는 이제 문체부도 진짜 끝이구나라는 생각에 섭섭했고 1년 동안 고생한 동기들과 문체부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 선배님들께서 문체부 마지막 날이라고 케이크를 사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한불휘제 둘째 날이고 진짜 끝이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 섭섭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불휘제 둘째 날이 되고 리허설을 하면서 무대에 서고 조명을 맞추고 동선을 맞추다보니 곧 공연이라는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라는 것이 상당히 긴장되었습니다. 그동안 연습했던 것처럼만 하자고 생각하고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떨지 말고 잘하자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장기자랑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대를 하고 내려오니 실수를 한 것 같은 느낌에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1위라는 결과를 얻으니 너무 꿈만 같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선배님들과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한불휘제를 준비하면서 2조여서 행복했고 선배님들과 동기들에게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불휘제는 진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2조 선배님들 동기들 감사했습니다!

25기 이승렬

안녕하십니까, 경찰행정학과 25기 이승렬입니다. 3월,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했던 새내기가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인 한불휘제를 마쳤습니다. 오티, 입학식에서부터 시작했던 일학년의 학교생활이 벌써 종점을 향해 왔다고 생각하니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합니다.

2학기가 시작되고 문체부 시간에 유도시범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배워보는 비공, 공중회전, 여러 기술들은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의문감을 들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불의의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열외해 본적이 없기에, 열외해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동기들이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연습하고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런 동기들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런 미안한 마음 때문에 더 빨리 나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이도 한불휘제 전에 부상이 나아 모든 유도 시범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문체부 덕에 동기들이 똘똘 뭉칠 수 있었고, 문체부 덕에 25기가 더 빛날 수 있었습니다. 또 유도시범이 있고 난 후 한불휘제 조 선배님들의 몰래카메라.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축하받는 기분이였고, 선배님들께 그동안의 수고를 인정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조 편성이 나온 날, 딱 봤을 때 선배님들께서 모두 모르는 분이셨기 때문에 걱정이 컸습니다. 학기 초 엠티 때도 낯을 가리며 의견 내는 것도 힘들어 했기 때문에 막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첫 회식 날, 어색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한분 한분씩 자기소개를 하고 술 게임도 하며 선배님들께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노력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땐 진짜 숨 막혔던 것 같습니다. 조모임을 거듭하며 어떤 주제로 장기자랑을 할지 고민 하던 중 선배님께서 공포컨셉은 어떠냐고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평소 무서운 것을 싫어하던 저이기에 처음엔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내키지도 않았습니다. 스토리를 짜기 위해 집에 가서 무서운 이야기를 읽어오고, 무서운 사진, 무서운 소리를 찾다보니 겁이 많은 저는 악몽도 꾸며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연습을 반복하다보니 맨날 같은 비명소리와 같은 귀신사진에 익숙해져 나중엔 아무렇지 않게 되었습니다. 겁이 많은 제가 무엇인가 하나 이겨낸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모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같이 수목원에 갔다 온 것입니다. 담력체험을 하러 가서 중간 중간 숨어있으면서 서로를 놀래켜주고 정자에 다 같이 앉아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며 다 같이 떨면서 집에 갔던 기억입니다. 해병대 전역하신 선배님이 제일 무서워 하셨던 거 같아 더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특별한 기억들이 한불휘제가 모두 끝나니 추억이 됐습니다. 이런 소중한 추억 남겨주신 2조 선배님들 한분 한분 모두 감사합니다-!-!

25기 이정혁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한지 벌써 7개월 이상이 지나고 벌써 한 학년이 끝날 무렵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 유도를 시작하고, 대운동장에서 구보도 뛸 뿐만 아니라, 1학기 MT를 준비하면서 우리 학과는 조금 특별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한불휘제 역시 같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학과에 무슨 행사가 이렇게 많을까라는 생각도 초기에 하였지만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된 지금 돌이켜 보면 모두 추억으로 남아 있고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에 아쉬움이 크기도 했습니다.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한불휘제 조가 곧 나온다길래 매우 기대를 하면서 조 편성을 보았을 때, 말을 섞어보지 못한 동기들도 있었고 선배님들도 있었기에 많은 걱정을 안고 첫 조 회식을 갔습니다. 그때에는 서로 어색한 사이라서 음식만 먹었고 휴대폰만 들여다봤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조모임 하기도 전에, 이번 한불휘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마무리 된 후 결과를 보니 그것은 헛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제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1주일간 아이디어만 회의했던 우리 2조가 조원들 모두 하나하나 노력한 덕분에 새벽까지 연습했던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조장님 인수 선배님은 물론 부조장님인 찬호선배님뿐만 아니라 저희를 이끌어 주신 병언 재현선배님 그리고 예은, 유리선배님 그리고 마지막까지 선배님들 따라서 서로 응원해주면서 으쌰으쌰 해줬던 우리 동기들 성윤이 현진이 준영이 창헌이 승렬이, 예원이 나영이 수경이 세연이까지 16명의 경행인이 새벽까지 자신이 할 일을 잠시 내려두고 주말까지 시간을 내면서까지 노력을 하고 머리를 맞댄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성과는 물론 좋은 추억으로 남았고 저에게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살면서 피를 만들어보고 분장도 해보고 의상도 만들어본 기억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데,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25기의 구성원으로서 한불휘제 조모임 뿐만 아니라, 유도시범 준비는 물론 콩트준비도 하고 그런 것들을 하는 것과 동시에 TOP 동아리원으로서 안무를 알려주거나 음원편집 하는 등 여러 상황들이 겹치기도 해서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끝나고 보니 너무 좋은 경험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선배님들은 물론 동기들도 그 점을 모두 알아주고 응원해줬기에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다른 환경에서 자란 25기들이 이렇게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서 한 마음으로 모여 유도를 하면서, 그리고 구보를 뛰면서, 같이 땀을 흘릴 수 있었던 인연에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그 인연을 끈끈하게 이어갈 수 있게 해주신 모든 선배님들, 유도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좋은말씀 많이 해주신 재훈 선배님, 부장님을 도와 옆에서 열심히 서포트 해주신 동영선배님 재희선배님, 매일 밝은 모습으로 나와 힘찬 구호와 함께 운동장을 뛰어주신 성훈 선배님, 매 행사마다 그리고 학과 전체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우리 학생회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하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항상 고생해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우리 동기들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이 인연이 끊기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불휘제 하면서 많이 웃기도 했고 울기도 했으며 마지막 까지 크게 다친 사람 없이, 경행인으로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해드리고 싶습니다.

25기 동기들아 항상 수고한다고 말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하나인 모습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경찰은 찰나의 순간에도 행동하는 정의이다’ 25기 파이팅! 그리고 원광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파이팅!!!

25기 하수경

안녕하십니까 경찰행정학과 25기 하수경입니다. 처음 원광대에 입학하여 보았던 벚꽃이 아직도 눈에 선한 것 같은데 어느덧 차가운 바람을 맞이하며 한불휘제 소감문을 작성하는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어리숙한 상태에서 시작된 1학년도 한불휘제를 기점으로 끝을 맺는다는 사실이 저를 슬프게 만들었지만 그보다 마음에는 부담감이 더 크게 자리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한불휘제는 그 의미대로 큰 뿌리를 가진 큰 나무, 즉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준비를 해나가자는 다짐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한불휘제는 학술제와 유도시범, 조별 공연으로 크게 이루어지는데 목 부상으로 인해 유도 시범과 공연의 춤에서 열외 해야 했던 저는 솔직히 한불휘제 기간 동안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하는 동기들과 조원 선배님, 동기분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기만 하는 저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대로 자책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에는 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2조에 편성이 되었던 날 새롭게 마주하는 선배님들의 성함을 보며 더욱 떨렸지만 회식과 연습에 참여하면서 서로 서로가 익숙해졌고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한불휘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승리관으로 이동하여 유도 시범 연습을 하고 문체부 활동이 끝난 후에는 조 연습을 가는 일상이 처음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끝 무렵에는 오히려 행복한 마음으로 적응했던 것 같습니다.

차가운 공기에도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열심히 시범 연습을 해내는 동기들의 모습과 그를 지휘하는 부장선배님, 차장 선배님들의 모습을 눈에 담는 순간이 소감문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는 그립기도 합니다. 너무나 값진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속상하지만 무사히 큰 부상없이 시범을 끝냈던 25기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조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참 감사한 일이고, 행운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는 호러, 공포 장르를 주제로 무대를 준비해나가는 동안 2조의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언젠가부터 저는 한 사람에서 ‘2조의 조원’으로 녹아들 수 있었습니다. 목 부상 상태로 춤을 추는 조원들을 바라보며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던 저는 학술제 준비에 참여하여 죄송하게 생각하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피의자 신상 공개 제도의 찬성 측 의견’을 주제로 발표자를 맡으신 재현 선배님을 도와 논문을 읽고 자료를 모으며 대본을 구성해나갔습니다. 연습과 학술제 준비를 병행하면서도 힘든 티 하나 안내시는 선배님의 모습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본받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조원 분들 모두가 도와주셨기에 2조의 한불휘제는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학술제 1등, 골든벨 3등, 종합 1등의 성적이 당시에는 꿈인가 싶으면서도 그 동안 노력했던 2조의 모습을 생각하면 한없이 값지게만 느껴졌습니다.

어색했던 첫 회식 날, 수목원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듣던 매우 추웠던 날, 선배님들께서 야식을 준비해주셨던 날들, 승리관에서 피구를 했던 날, 마니또를 하며 즐거웠던 나날들, 공연 전 부랴부랴 분장을 했던 그 순간 모두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조의 주축으로 언제나 2조만을 생각하셨던 최고의 조장님 인수 선배님, 부조장으로 고생 너무 많으셨고 항상 즐겁게 해주신 찬호 선배님, 학술제 발표 준비 기간 동안 노력 정말 많이 하시면서 항상 조원들 챙겨주셨던 1등 발표자 재현 선배님,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ppt 제작 등 2조를 위해 고생해주신 병언 선배님, 너무 예쁘시고 연습 기간 내내 분장할 때 고생 많으셨던 유리 선배님, 예은 선배님을 비롯하여 언제나 자랑스러운 우리 25기 예원, 세연, 나영, 준영, 정혁, 승렬, 현진, 성윤, 창헌 동기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한불휘제 기간 내내 행복했고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2조 너무 사랑하고 앞으로의 2조 조장, 조원 분들의 앞길이 항상 밝고 행복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불휘제 기획,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던 학생회 임원 분들 모두와 1년 간 문체부 맡아주신 부장 재훈 선배님 , 구보대장 성훈선배님, 차장 재희 선배님, 동영 선배님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2조의 조원으로서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조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