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4 대표팀, 한일교류전에서 일본에 2연승 |
[ 2008-08-25 ] |
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4 대표팀이 일본 U-14 대표팀에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5일 파주 NFC에서 열린 ‘2008 한일 우수청소년 스포츠 교류전(주최: 대한체육회, 주관: KFA. 후원: 국민체육진흥공단)’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에 박정빈(광양제철중, 전남 유스)이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3일에 열린 1차전에서도 박정빈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4-4-2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박정빈과 유승민이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현일과 박월드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 권창훈과 명준재가 투입됐다.
4백 수비라인에는 정호균과 최준기가 중앙을 담당한 가운데 윤세훈과 서상훈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골키퍼에는 함석민.
경기 내용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4-3-3 시스템으로 나선 일본은 특유의 세밀한 플레이를 통해 한국을 공략했고, 한국 역시 스피디한 공격전개로 맞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30분에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일본의 파울을 얻어냈고, 중심 스트라이커인 박정빈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교류전에서 2연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U-14 대표팀의 경우 작년부터 포함해서 일본과 9번 대결해 7승 2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은철 감독은 “이번 2차전은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3가지를 강조했는데, 홈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내용을, 그리고 좋은 결과, 마지막으로 깔끔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바로 그것이다.
1차전에서는 내용이나 결과, 매너 모두 만족스러웠는데, 2차전은 경기 내용 면에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몸 상태가 무거워 평범한 패스 미스가 많았고, 공수에서의 조직적 움직임도 조금 부족했다. 일본은 원래 4-4-2를 구사하는데, 2차전에서는 4-3-3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좋지 않으면서 경기내용이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일본의 패싱력이나 볼 컨트롤 능력, 좁은 공간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감탄할 만 하다. 반면 우리는 스피디한 공수전개와 파워풀한 플레이가 좋다. 일본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온 말이 서로 반반씩 섞이면 최고의 팀이 나올 것 같다는 것이었다”라며 웃음 지었다. 한국과 일본은 26일 오전에도 비공식으로 3피리어드로 연습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 ‘한일 우수청소년 스포츠교류전 2차전’ (2008년 8월 25일, 파주 NFC) 한국 U-14 대표팀 1-0 일본 U-14 대표팀 ->득점: 박정빈(후30, 한국) * 한국 출전선수명단 (4-4-2) 함석민(GK)- 서상훈(후0 김홍진),최준기,정호균,윤세훈- 명준재(후17 정인섭),김현일,박월드(전22 장다솔),권창훈- 유승민(후8 강태웅),박정빈 파주=이상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