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으로 유명한 합덕제. 합덕제는 합덕지 또는 연호지라고도 불러왔으며, 조선의 3대 저수지로 유명하죠. 이곳에는 후백제 견훤왕이 이곳 성동산에 군마의 물을 먹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유래가 깃들어있습니다.
그런 합덕제 일원에서 제1회 버그내 연호 문화 축제가 7월 22일(토)에서 23일(일)까지 열렸습니다. 본 서포터즈가 축제의 현장을 다녀왔는데요. 어디 한번 축제의 현장으로 가볼까요?
메인 무대에서는 무대 준비로 한창 바쁘네요. 이 무대에는 어떤 이들이 설까요? 인기가수 초청공연, 시민 노래자랑,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이 있을 것입니다.
한쪽에는 작게 수영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시원하게 물장구를 치고 있는데요. 시원한 물소리와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더운 여름날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취재도 그만두고 저도 저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혼났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버블체험, 캘리그래피, 드론 체험, 포토존, 맨발걷기 체험행사, 아나바다 장터 등 20여 가지의 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당진낙협과 축협에서도 나와 우유, 치즈, 요구르트 시음 판매와 소고기, 돈육, 양계 시식 및 판매를 했습니다. 또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려 당진의 특산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죠.
축제에는 먹거리 부스도 빠질 수 없죠. 소시지, 닭강정, 국수, 국밥, 바비큐, 장어구이, 메추리구이 등 많은 먹거리 부스가 열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전시행사도 열립니다. 수리민속박물관 길에서 시, 문인화, 사진, 서예 등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덕성당 유스호스텔과 합덕성당 일원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념사진과 합덕성당 역사 사진이 전시됩니다. 사진을 감상하며 지난날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합덕제는 오랜 세월 동안 예당평야에 물을 공급해왔습니다. 또 여름이면 예쁜 연꽃을 피워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죠. 합덕제는 우리에게 식량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까지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이자 자연을 지키고 지역민과 화합하고자 버그내 연호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 1회를 맞은 버그내 연호 문화 축제, 앞으로도 그 의미를 지켜나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