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 |
수 행 기 관 : | 강원발전연구원 |
연구책임자 : | 김점수 |
산지가 많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은 용재를 비롯한 농용자재, 연료와 식·약용식물, 조경수, 야생화, 버섯, 수액, 수실 등 않은 종류의 임산물을 채취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에서는 산지에 인공재배를 통한 수익을 높이고 있고, 투자비를 지원하고 있어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생산되는 임산물을 직접 판매하거나 1차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강원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임산물의 생산실태를 파악하고, 임산물을 활용한 소득증대사례를 조사하여, 산촌소득 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강원도의 임산물 중 농용자재 생산액은 약 631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국 생산량의 26.53%를 차지하며. 다음은 조경재 생산이 약 426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5.32%를 차지하고, 산나물의 생산액이 389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23.1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용재, 수실, 버섯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약용식물은 전국 생산량의 21.77%이나 생산액은 25.33%로 높아 생산에 비하여 수익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수액은 전국 생산량의 21.24%이나 생산액은 4.36%로 생산액이 생산량에 비하여 극히 낮다. 이는 남부지역에서 대량 생산되는 시기에 강원도에서는 생산이 시작되므로 가격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산나물은 전국 생산량의 17.89%이나 생산액은 전국 생산액의 23.17%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량에 비하여 고가에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약용식물과 산나물은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이 많으나 수액의 경우는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앞으로 강원도의 산림복합경영사업을 할 경우에는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이 높은 산나물과 약용식물을 위주로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강원도 임산물의 생산액은 농용자재가 가장 많고, 조경재, 산나물, 용재, 수실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생산량은 전국과 비교하면 수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다음은 연료, 농용자재, 약용식물, 수액, 산나물, 용재 순으로 나타난다. 또한 강원도의 임산물의 전국과 비교하여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산나물. 약용식물, 용재, 수실버섯 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이들 임산물이 타 지역에 비하여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 임산물의 생산이 전국 생산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수지, 연료, 농용자재, 약용식물, 산나물 등이다. 이와 같이 임산물의 특성을 고려하면 강원도에서는 산나물, 약용식물, 농용자재 등이 전국과 비교하면 강원도가 우위에 있는 품목들이다. 특히, 산나물과 약용식물은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이 높아 강원도의 비교우위 임산물로 부가가치 높은 가공 상품으로 개발할 경우 소득증대가 가능할 것이다. 산나물과 수실은 백두대간 주변 지역에서 생산이 많고, 약용식물은 접경지역과 홍천, 농용자재는 횡성, 정선, 인제, 조경재는 평창, 정선, 홍천, 버섯은 원주, 홍천, 평창, 고성에서 주로 생산이 많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생산이 많이 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소득 작목을 특화시키고,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작목반을 육성하여 소득증대를 기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내에서는 홍천군과 횡성군, 평창군, 정선군, 인제군, 삼척시는 대체적으로 임산물의 생산이 종류별이나 생산면에서 타 지역에 비하여 비중이 높으므로 이 지역의 임산물 생산 및 가공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타 지역에 비해 생산이 많으면서 소득이 높은 것을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연계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임산물 종류별 활용방안을 보면, 간벌재를 비롯한 소경재는 제재용으로 이용하거나 집성재, 펄프재, 톱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목탄과 목초액 생산, 기름흡착제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간벌재를 이용할 경우 산지에서 간벌재를 도로변까지 운반되는 운반비, 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높아 가공 상품을 만들어도 제품가격이 높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산불예방 및 홍수피해 예방차원에서 간벌재 수집비용의 보전이 선결되어야 한다. 산림청에서 공공근로 사업으로 간벌을 실시하고, 간벌재 운반비를 일부 보전하고 있으나 자연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예산증액 및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중 식용이나 약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활용이 가능한 종류 중 산나물로는 곰취, 왜우산풀, 산마늘, 고려엉겅퀴, 두릅 및 음나무 순, 약용식물로는 장뇌삼, 오미자, 가시오갈피나무, 지구자나무, 수액은 고로쇠나무, 유실수로는 마가목, 산돌배나무, 개살구나무 및 버섯류 등이 있다. 특히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비교해서 소득이 높은 것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가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용방법으로는 생체를 직접 먹는 방법과 밥이나 죽, 면, 국, 떡, 김치나 반찬류 등 음식물, 조미료, 차 및 음료수, 술, 건강식품, 과자류, 화장품, 향수, 비누, 공산품 등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여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식·약용식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의 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가공 상품 재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
야생화는 주로 조경용이나 분화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압화를 만들어 상품화를 시키고 있으며, 또한 향수를 추출하거나 각종 기능성 차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강원도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차는 향이나 약용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 이미 목본류나 초본류를 이용하여 조경수나 분재 및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종이 외국에서 수입된 종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송백류 등은 국내용으로 생산되나 일반 분화에 비하여 고가에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화목류 등 자생수목이나 초화류를 이용하여 조경식재를 하거나 분재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산촌지역에서도 산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산촌 및 산림개발과의 연계를 위해서는 현재 산림청에서 산촌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산촌개발에 지원을 하고 있는 산촌지역과 산림경영단지 및 임산물가공시설 등과 연계하여 지역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서 산촌체험을 활성화시켜 산촌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한다.
한편으로는 현재 산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관광, 생태관광, 휴양관광과 연계시켜 임산물 생산체험 및 가공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방문객에게 음식 및 가공품을 판매하여 소득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림휴양림, 산림욕장, 수목원, 식물원 등과 연계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전시하고, 임산물 가공체험 등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여 방문객에게 알리면서 기능성제품을 판매하도록 한다.
임산물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된 임산물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판매 촉진을 위하여 도 및 시군홈페이지, 마을홈페이지 등 인터넷 매체, TV, 라디오 방송매체나 지역 축제나 이벤트 등을 통하여 홍보하여 판매하거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농협 및 산림조합 공판장, 강원도내 스키장이나 골프장, 산림휴양림, 고속도로 및 국도변 휴게소의 지역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하여 홍보하거나 판매한다.
산촌개발지역과 자연휴양림 등에서 산나물교실, 야생화교실, 분재교실 등 임산물과 관련된 강좌를 개설, 이와 연계된 이벤트를 개최하고, 강원도내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악산 산나물 축제, 양양 송이축제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각종 축제의 개발을 통하여 판매를 촉진할 수 있으며, 또한 산나물 채취, 더덕캐기, 두릅따기 등 임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채취프로그램과 임산물을 이용한 음식만들기, 소공예품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하여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인다.
또한, 강원도 임산물 가공제품에 대해 강원도지사 혹은 시장, 군수의 인증을 받아 시판할 수 있는 품질인증제도를 확대하고, 생산된 임산물이나 가공제품에 대해 품목별 혹은 지역별로 세분하거나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브랜드화시켜 소비자의 신용도를 높여 청정 강원도이미지를 제고시켜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은 1973년 치산녹화사업을 시작으로 산지녹화사업을 2차에 걸쳐 시행하고, 1988년에는 경제성수종을 위주로 한 산지자원화계획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 산림은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농·산촌 지역의 노동인력은 점차 감소되어 최근에는 노령층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또한 목재생산을 위해서는 식재 후 30~50년이 소요되므로 자금회전이 늦어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사람이 적다.
그러므로 산지가 많은 강원도 산촌주민들은 산지에서 버섯, 약초, 산채 등 임산물을 채취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송이버섯, 상황버섯, 산삼 등에 의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송이 생산지에서는 목재생산수익 보다 송이판매 수익을 더 많이 올리고 있어 산림의 주산물인 목재생산 보다 부산물의 생산에 노동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지에 자생하는 산채 및 약용식물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가 높아 강원도에서는 산지에 인공재배를 통한 수익을 높이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산촌주민들을 위하여 투자비를 지원하고 있어 강원도의 경우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되고 지역주민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산지를 활용하여 경영을 하는 주민들은 늘고 있지만, 생산되는 임산물을 직접 판매하거나 1차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소득이 높지 않아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강원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임산물의 생산실태를 파악하고, 임산물을 활용한 소득증대사례를 조사하여, 산촌소득 증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강원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림복합경영으로 인하여 생산되는 임산물을 중심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연구범위 및 방법
○ 전국 및 강원도의 임산물 생산량 및 생산액 조사, 분석
○ 전국 대비 강원도 비교우위 임산물 분석
○ 농·임산물을 이용한 소득증대 사례조사
- 실태조사 : 임산물의 생산실태 및 산림복합경영실태를 조사
- 사례조사 : 농림산물을 이용한 소득증대사례를 조사, 분석
○ 임산물의 소득화 방안 : 강원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도출
- 임산물 종류별 소득화 방안
- 산촌개발 및 산림개발과 연계방안
- 판매촉진 및 홍보방안
1. 임산물의 정의 및 종류
○ 산림법 제2조에 의하면 "산림"이라 함은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입목·죽과 그 토지, 집단적으로 생육한 입목·죽이 일시 상실된 토지, 입목·죽의 집단적 생육에 사용하게 된 토지, 임도, 위의 토지안에 있는 암석지·소택지를 말한다. 다만, 농지(초지를 포함한다)·주택지·도로. 기타 대통령령이 정하는 토지와 입목·죽은 제외한다. 산림에서 제외되는 토지와 임목·죽(산림법 시행령 제2조)은 과수원·다포·양수포, 입목·죽이 생립하고 있는 건물장내의 토지, 입목·죽이 생립하고 있는 전·답의 규반과 가로수가 생립하고 있는 도로, 입목·죽이 생립하고 있는 지적공부상의 하천·제방·구거·유지 및 하천법에 의한 하천구역을 말한다.
○ "임산물"이라 함은 산림에서 생산되는 목재(원목·제재목 및 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목재를 포함한다)·목탄, 산림안에서 굴취한 수목·주근·생지·수실·수피·수지·낙엽·토석, 기타 농림부령이 정하는 산물을 말한다. 기타 산물은 산림법 시행규칙 제2조의 1. 대나무(숯 및 대나무를 태워서 얻은 응축액을 포함한다)·장작·떼·꽃·생엽, 2. 선태류·초본류·만경류, 3. 버섯(산림밖에서 임산물을 이용하여 생산된 버섯을 포함한다), 4. 단목·심목·삭편(삭편판을 포함한다)·죽더끼·톱밥(톱밥숯을 포함한다), 5. 합판(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합판을 포함한다)·단판(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단판을 포함한다)·섬유판·집성재·성형재(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성형재를 포함한다)·마루판, 6. 수액(수목을 태워서 얻는 응축액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 용재(소경재)
- 침엽수 : 소나무류, 리기다, 낙엽송, 잣나무, 전나무, 삼나무, 편백나무, 화백, 은행나무, 비자나무, 주목나무, 향나무
- 활엽수 : 참나무, 박달나무, 자작나무, 가래나무, 호두나무, 오리나무, 밤나무, 느릅나무, 오동나무, 자중나무, 참중나무, 고로쇠나무, 복자기, 피나무,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들메나무, 음나무, 거제수나무, 감나무, 버즘나무, 느티나무, 아까시나무. 너도밤나무, 서어나무, 다릅나무
- 포플러 : 재래종포플러, 이태리포플러, 현사시나무, 사시나무
○ 죽재 : 왕죽, 맹종죽, 솜대, 시누대
○ 수실
- 재배수실 : 밤나무, 호두나무, 대추나무, 잣나무, 떫은감나무, 은행나무
- 일반수실 : 도토리, 산딸기, 머루, 다래, 산초나무, 초피(제피)나무, 소나무류, 비자나무(마가목, 산돌배나무, 개살구나무)
○ 산나물 : 고사리, 도라지, 두릅, 취나물, 고비(음나무, 더덕, 산마늘, 산지인삼, 고려엉겅퀴, 참나물, 왜우산풀(누리대))
○ 죽순 : 맹종죽, 왕죽
○ 수액 : 고로쇠나무, 박달나무, 거제수나무, 자작나무
○ 약용식물 : 산수유, 오미자, 창출, 백출, 복령, 독활, 음양곽(삼지구엽초), 장뇌삼, 둥굴레, 지구자나무(오갈피나무, 가시오갈피나무, 옻나무)
○ 농용자재 : 녹비, 퇴비, 사료
○ 연료 : 흑탄, 백탄, 장작, 지엽
○ 섬유원료 : 닥나무, 삼지닥나무
○ 버섯 : 송이, 건표고, 생표고, 목이, 느타리, 능이, 싸리
○ 조경재
- 조 경 수 : 단풍나무, 느티나무, 동백나무, 회양목, 선주목, 둥근주목, 쥐똥나무, 철죽류, 영산홍류, 사철나무, 측백나무, 선향나무, 조형향나무, 둥근향나무, 편백(화백), 일반소나무, 조형나무, 둥근형소나무, 잣나무, 섬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전나무, 구상나무, 배롱나무, 산벗나무, 장미, 목련, 모과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활배나무, 무궁화류
- 분재소재 : 해송, 섬잣나무, 주목, 느릅나무, 향나무, 팽나무, 소사나무, 애기사과, 소나무, 금송, 철쪽, 쥐똥나무, 노간주나무, 다래덩굴, 모과나무, 화살나무, 단풍류, 배롱나무, 동백
- 야생화 : 초롱꽃, 감국, 벌개미취, 은방을꽃, 금낭화, 구절초, 참나리, 기린초, 백리향, 제비동자꽃, 범부채, 술패랭이, 줄사절, 할미꽃, 금불초, 비비추, 쑥부쟁이, 돌단풍, 원추리
○ 수지 : 칠액(옻), 황칠, 송근유
○ 기타 : 은행잎, 잔디, 칡뿌리, 오배자, 사스레피나무
2. 우리나라의 임산물 생산량
우리나라 임산물의 생산액은 조경재가 가장 많고, 다음은 수실, 버섯, 농용자재 산나물, 용재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임산물의 생산은 전국과 비교하여 수지가 전국 생산량의 92.3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임산물의 전체 생산 규모면에서는 낮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연료용재의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44.65%로 나타났으나 생산액은 전국의 28.87%로 생산에 비하여 소득이 낮게 나타났다.
강원도 농용자재 생산액은 약 631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국 생산량의 26.53%를 차지하고, 다음은 조경수 생산이 약 426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5.32%를 차지하며, 산나물의 생산액이 389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23.17%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용재, 수실, 버섯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약용식물은 전국 생산량의 21.77%이나 생산액은 25.33%로 높아 생산에 비하여 수익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수액은 전국 생산량의 21.24%이나 생산액은 4.36%로 생산액이 생산량에 비하여 극히 낮다. 이는 남부지역에서 대량 생산되는 시기에 강원도에서는 생산이 시작되므로 가격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산나물은 전국 생산량의 17.89%이나 생산액은 전국 생산액의 23.17%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량에 비하여 고가에 판매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 약용식물과 산나물은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이 많으나 수액의 경우는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앞으로 강원도의 산림복합경영사업을 할 경우에는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이 높은 산나물과 약용식물을 위주로 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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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원도의 임산물 생산량
○ 강원도내에서의 임산물 종류별 생산이 많은 지역은 다음과 같음
- 용재 : 평창, 정선, 강릉, 횡성
- 농용자재 : 횡성, 정선, 인제, 삼척, 양구, 춘천
- 수실 : 홍천, 횡성, 평창, 춘천, 원주
- 산나물 : 횡성, 홍천, 평창, 삼척, 태백, 인제
- 수액 : 춘천, 인제, 정선
- 약용식물 : 양구, 홍천, 철원, 인제, 정선
- 섬유원료 : 원주
- 버섯 : 원주, 홍천, 횡성, 평창, 고성
- 조경수 : 평창, 정선, 홍천, 속초
- 수지 : 횡성, 정선,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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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림복합경영 유형
○ 산림복합경영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부적인 내용이 포함된 표준모델을 연구·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 지향목표 : 단기소득사업중심형 ⇒ 목재생산중심형 ⇒ 복합산지관리형
- 모델유형 및 지원기준
2. 산림복합경영사례
2.1. 국내사례
2.1.1. 경영사례 1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 산림면적 : 250ha
○ 사업내용 : 산더덕, 산지인삼재배, 양봉, 조림 및 육림
○ 연간소득 : 50백만원
○ 경영특징 : 인공조림목 사이의 공간에 산더덕 종자 파종 재배, 간벌 및 하층식생 정리작업 후 인삼종자 파종
2.1.2. 경영사례 2
○ 위치 :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
○ 산림면적 : 12ha
○ 사업내용 : 밤나무, 조경수, 표고버섯 재배, 토종닭, 오리 흑염소 방목
○ 연간소득 : 100백만원
○ 경영특징 : 밤나무 재배단지에 토종닭, 오리, 흑염소를 방목하여 제초작업과 병해충방제 효과 제고
2.1.3. 경영사례 3
○ 위치 : 전북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
○ 산림면적 : 28ha
○ 사업내용 : 섬잣나무, 가이스까향나무 등 조경수 재배, 독활(땅두릅), 장뇌삼 재배
○ 연간소득 : 2000년부터 투자 중
○ 경영특징 : 독활 뿌리를 채취하지 않고 순을 이용하며, 한계농지를 이용하여 조경수 재배
2.1.4. 경영사례 4
○ 위치 :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동아임장)
○ 산림면적 : 110ha
○ 사업내용 :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조경수 식재, 헛개나무, 산사나무 등 약용식물 재배, 표고재배, 자작나무 수액채취, 흑염소 방목
○ 연간소득 : 100백만원
○ 경영특징 : 다양한 약용 및 조경수종을 이용한 산림경영
2.1.5. 경영사례 5
○ 위치 : 경북 청송군 현동면 늘인리
○ 산림면적 : 27ha
○ 사업내용 : 야생화, 표고버섯, 산더덕, 도라지 재배, 조경수 재배, 송이산 가꾸기. 육림작업 작업로 개설, 임간 방목
○ 연간소득 : 15백만원
○ 경영특징 : 송이산을 가꾸고 육림작업 부산물로 표고버섯 재배, 산채재배단지조성 및 임간방목으로 복합적 산림경영
2.1.6. 경영사례 6
○ 위치 : 경남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유정농원)
○ 산림면적 : 45ha
○ 사업내용 : 장뇌삼, 산더덕, 산두릅 재배, 사극, 자초, 오갈피, 헛개나무 재배, 자작나무, 옻나무, 주목 조림, 양봉, 관수 및 수액 이용시설
○ 연간소득 : 50백만원
○ 경영특징 : 산림공간을 활용한 약용식물 위주로 경영
2.1.7. 경영사례 7
○ 위치 : 경남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
○ 산림면적 : 811ha
○ 사업내용 : 표고버섯, 산두릅, 작설차, 감나무 재배, 옻나무 식재, 작업로 개설
○ 연간소득 : 2000년부터 투자 중
○ 경영특징 : 한계농지를 활용하여 산두릅, 작설차 재배
2.2. 강원도 사례
2.2.1. 사례 1
○ 사업지 : 홍천군 내면 율전리 산141번지외 1필지
○ 사업년도 : 2000년도
○ 경영내용 : 7.6ha(장뇌 1ha, 산더덕 6ha, 표고 300㎥, 조경수 0.6ha, 작업로 2.8km)
○ 투자비 : 109백만원(지원 : 43백만원, 융자 : 33백만원, 자부담 : 33백만원)
○ 연간소득 : 30백만원
○ 경영특징 :
- 활엽수 벌채로 표고재배 및 조경수 식재
- 산림경영 다각화(더덕, 장뇌, 표고)로 산림소득증대
2.2.2. 사례 2
○ 사업지 :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산71번지
○ 사업년도 : 1999년도
○ 경영내용 : 전체 80ha 중 7.5ha(장뇌 0.5ha, 산더덕 7ha, 표고 15,000본, 마가목외 2종 13,000본, 한봉사육 23군, 진입로 및 작업로 설치 1km)
○ 투자비 : 88백만원(지원 : 32백만원, 융자 : 23백만원, 자부담 : 33백만원)
○ 연간소득 : 20백만원
○ 경영특징
- 표고재배 및 조경수 식재
- 산림경영 다각화(더덕, 장뇌, 표고버섯)로 산림소득증대, 표고버섯 재배를 주업으로 하면서 조경수 재배, 조림 및 육성사업을 병행하여 복합적으로 경영
2.2.3. 사례 3
○ 사업지 : 영월군 상동읍 구래리 산160.167번지
○ 사업년도 : 2001년도
○ 경영내용 : 5.8ha
- 특용수 : 2.5ha(음나무, 참두릅, 가시오갈피)
- 산채 및 약용 : 3.3ha(곰취, 곤드레나물, 더덕, 황기)
○ 투자비 : 109.6백만원(지원 : 43.6백만원, 자부담 : 66백만원)
○ 연간소득 : 50백만원
○ 경영특징 : 도시민과 함께 체험하는 친환경 산림농업 추진
2.2.4. 사례 4
○ 사업지 :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산113번외 5필
○ 사업년도 : 2002년도
○ 경영내용 : 5.4ha
- 조경수 식재 : 2.0ha(벚나무외 3종)
- 특용수 식재 : 1.0ha(엄나무, 가시오갈피, 두릅나무)
- 약초 재배 : 1.8ha(장뇌, 더덕)
- 염소 사육 : 0.7ha(50두)
○ 투자비 : 109백만원(지원 : 43백만원, 자부담 : 66백만원)
○ 연간소득 : 20백만원
○ 경영특징 : 머물고 갈 수 있는 산림농업 추진
2.2.5. 사례 5
○ 사업지 : 태백시 삼수동 창죽 63외 1필
○ 사업년도 : 2003년도
○ 경영내용 : 10ha(더덕 2ha, 황기 2ha, 만삼 1ha, 백출 1ha, 주추 1ha, 오가피 2ha, 고본 1ha)
○ 투자비 : 96,774천원(지원 : 33,709천원, 자부담 : 58,064천원)
○ 연간소득 : 사업초기로 실질적인 소득은 아직 없는 상태임
○ 경영특징 : 단기 소득작물인 산약초 재배중심
2.2.6. 사례 6
○ 사업지 : 인제군 남면 정자리 산2,3번지
○ 사업년도 : 2002년도
○ 경영내용 : 23ha(산더덕 4ha, 장뇌 8ha, 곰취 2ha, 오갈피 7ha, 도라지 1ha, 표고 6천본, 토종돼지 60두, 오미자 0.5ha, 산마늘 0.5ha)
○ 투자비 : 108백만원(지원 : 43백만원, 자부담 : 66백만원)
○ 연간소득 : 1억원
○ 경영특징 :
- 사업지가 해발 500m이상의 고랭지의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지역적 특성을 최대로 활용한 산림복합 경영임지로서
ㆍ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객을 유치하여 토종돼지, 곰취를 현지에서 시식토록 하여 소득 제고
ㆍ 곰취, 산마늘, 오갈피 등 고산지대에서만 잘 자라는 품종을 선택 재배
- 현대적 판매전략
ㆍ 도시인의 현지 숙박 시식 및 인터넷 등을 활용한 주문·택배 판매로 판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
- 자연경관을 고려한 품종 선택
ㆍ 마을주변 산림에 산도라지 재배 및 거주가옥 주면에 수양버들, 마가목 등을 식재하여 내방객에게 아름다운 농촌마을 모습 제공
2.2.7. 사례 7
○ 사업지 : 평창군 진부면 상월오개리 산92번지외 3필지
○ 사업년도 : 2003년도
○ 경영내용 : 10ha (가시오갈피 15천본, 음나무 4.5천본, 옻나무 1.5천본)
○ 투자비 : 57,291천원
○ 연간소득 : 사업초기로 실질적인 소득은 아직 없는 상태임
○ 경영특징 : 고부가가치 임산물 재배 중심
2.2.8. 사례 8
○ 사업지 : 평창군 봉평면 평촌리 산287번지
○ 사업년도 : 2001년
○ 경영내용 : 24ha(장뇌 80여만종 식재)
○ 투자비 : 109,000천원
○ 연간소득 :
○ 경영특징 : 장뇌삼 재배 중심
2.2.9. 사례 9
○ 사업지 :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 129-1번지외 3필지
○ 사업년도 : 2002년도
○ 경영내용 : 6ha (산더덕 2.5ha, 산마늘 2.7ha, 장뇌 0.3ha, 오갈피 0.5ha, 사슴 40두
○ 투자비 : 129백만원 (지원 : 86백만원, 지원 및 기타 : 43백만원)
○ 연간소득 : 100백만원
○ 경영특징
- 해발 600m이상의 지역특성을 살린 고랭지 배추 30ha를 주 작목으로 함
- 안정적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축산(한우 40두, 사슴 40두)과 산림복합(산더덕, 산나물, 장뇌 등)경영을 통한 전형적인 임업+농업+축산업의 산촌경영구조를 가진 농가임
2.2.10. 사례 10
○ 사업지 :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260번지외 2필지
○ 사업년도 : 2000년도
○ 경영내용 : 산림면적 총 300ha 중 5ha(산더덕 2.3ha, 산나물 1.4ha, 장뇌삼 0.3ha, 특용수 1.0ha, 사슴 7두)
○ 투자비 : 99백만원(지원 : 82백만원, 기타 : 17백만원)
○ 연간소득 : 30백만원
○ 경영특징 :
- 지역특성상 고추 6,000평 재배를 주 작목으로 함
- 안정적 농가소득증대를 위하여 축산(토종닭 1,000수, 사슴 10두)과 산림복합(산더덕, 산나물. 장뇌 등)경영을 통한 임업+농업+축산업의 복합경영 농가임
1. 강원도 산림복합경영 지원실태
1.1. 산림복합경영 지원현황
○ 목재생산의 장기성을 극복하고 산주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산림 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목재생산과 단기소득사업을 병행하는 산림복합경영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 전국('99~'02까지) : 68개소, 2,965백만원 ※'03년도 : 30개소, 1,308백만원
- 강원도('99~'02까지) : 20개소, 872백만원 ※'03년도 : 6개소, 261백만원
○ 산림복합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3가지 경영모델을 정립하여 보급함
- 단기소득사업 중심형, 목재생산중심형, 복합산지관리형
○ 일부 개소의 경우 단기소득사업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차별화된 경영전략부재 및 재배자 상호간의 재배경험 등 정보교류가 취약하여 작목선정 및 판매 등에 애로사항이 있음
1.2. 추진 실적
1.2.1. 추진실적(2000~2002)
○ 사업량 : 36개단지, 347ha
- 산·약초(산더덕, 장뇌, 곰취, 산마늘 등) : 265ha
- 특용수(음나무, 가시오갈피, 산초나무, 헛개나무 등 ) : 78ha
- 조수류 등(토종벌 270군, 사슴 7두, 토종닭 2,000두) : 4ha
○ 사업비 : 4,030백만원(국비 892백만원, 도비 469백만원, 시군비 791백만원, 자부담 1,878백만원)
- 조성기간 : 2000~2002년(3개년)
- 참여농가 수 : 636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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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업성과
○ 산지 시범재배결과 산지 집약재배 성공
- 산더덕, 장뇌, 곰취 등 대부분 작목의 발아·생육상황 등 산지적응 양호
- 고소득 작목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인정됨
○ 농림부의 지역특화 공모사업과 연계 대단위 장뇌재배단지 조성
- 4개 단지 : 44ha(춘천 4, 삼척 30, 정선 10)
- 농림부 현지평가 결과 우수사업으로 평가('02 삼척 조비곡)
- 03년도 횡성군 장뇌재배단지 1개소 3ha 추진
3. 향후 추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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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산물 종류별 특성 및 활용사례
1.1. 소경재(간벌재)
1.1.1. 특성
○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간벌재의 흉고직경은 10cm 미만이 80%나 되므로 소경재가 압도적이다. 간벌소경재의 일반적인 특성은 연륜 폭이 넓고 대부분 미숙재(15년 나이테)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성숙재보다 강도가 약하며, 목재는 비틀림과 갈라짐이 심하다.
○ 현재 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에서는 용재로서의 결함인 비틀림, 갈라짐, 송진제거 등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전문건조기의 도입으로 완벽한 낙엽송 건조목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경급별 용도개발로 품질향상을 가져왔으며, 낙엽송을 국산목재의 효자수종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1.1.2. 활용사례
○ 건축자재
- 산림조합에서는 산림조합특산물로 간벌재를 이용한 원두막, 정자각, 목조주택주문제작 상품을 내놓고 판매하고 있다.
- 환경벤처업체인 (주)에이에스에서는 2002년 간벌재를 이용하여 강원도 인제군의 남면 남전리 구간, 합당3리, 리빙스톤교 등 9곳에 통나무 버스 승강장을 설치하였다. 통나무 승강장은 더위와 추위에 취약한 기존의 시멘트 구조물이나 유리박스 등으로 설치된 승강장과 달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보온이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나무가 주는 자연친화적 외관에 한국적인 디자인을 더해 수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 목탄 및 목초액 : 토양개량제, 오수정화제, 제습제, 탈취제 등
-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에서는 간벌재를 탄화하여 생성된 목탄과 탄화시 생성되는 가스를 정화하여 얻은 목초액을 생산하고 있다. 목탄은 토양개량, 오수정화, 가축사료배합제, 제습제, 탈취제로 사용되며, 목초액은 식물생장촉진제, 토양살균, 발효촉진, 목재 방부제로 쓰인다.
○ 기름흡착제
일본 홋가이도립 임산시험장에서는 섬유상으로 분쇄된 간벌재를 탄화하여 윤활유 제거 유니트(루브컷)으로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있다.
○ 조각목재
- 일본 나고야 아카사와(赤澤) 자연휴양림에서는 간벌재를 어린이 놀이기구, 필통, 메모꽂이, 주방용품, 건강 보조용구 등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 기타 : 단편, 삭편, 칩, 톱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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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수실류
1.2.1. 종류별 특성
○ 밤
밤은 한송이에 1~3개씩 들어 있으며, 다갈색으로 익는다. 밤은 모든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어 발육 및 성장에 좋다.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험이 있으며, 밤에 들어있는 당분은 소화가 잘되는 양질의 당분으로서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있다고 한다.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군밤을 잘 씹어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최근에는 성인병예방, 기침예방, 신장보호 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가 잘 돼 가공식품 원료나 병후 회복식 또는 어린이 이유식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 호두
호두는 9월에 성숙하며, 둥글고 털이 없다. 양질의 단백질과 소화흡수가 잘되는 지방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호두는 영양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알카리성 식품이다. 호두의 지방산은 모두 불포화 지방산이므로 많이 섭취하더라도 성인병 유발 등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으며 몸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도 한다.
○ 대추
대추는 예부터 관혼상제시 과실 중의 으뜸으로 여겨온 귀중한 과실이며 한약제, 대추차 등에 이용하고 있지만 특히 중산층 이상에서는 대추에 인삼을 달여서 일상생활에 식수대용으로 복용하고 있으므로 약리효과는 물론 건강식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 잣
잣 100g에서 약 670칼로리의 열량이 나오는 고칼로리 식품으로 기운이 없을 때나 입맛을 잃었을 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잣에는 비타민 B가 풍부하며 호두나 땅콩에 비해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의 치료와 예방에도 좋으나 인이 많고 칼슘이 적은 산성식품이므로 해초,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 떫은감
떫은감은 타닌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설사와 지혈, 고혈압 방지 등의 약리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비타민 A가 많은 과실로 알려져 있다. 옛날부터 감꼭지는 약용으로 이용하였는데 이는 늦가을 서리가 내린 후 감을 따서 말려서 이용하며, 감꼭지는 감이 익어 떨어지고 꼭지만 나무위에 남아있는 것이 약효가 더욱 좋다고 한다. 떫은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긴다고 하지만 이는 많이 먹었을 때의 경우에 그럴 수 있으며 술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지만 술이 취한 후 먹으면 숙취를 덜어주는데 생감뿐 아니라 곶감도 같은 효과가 있고 연시(홍시)는 심장과 폐를 좋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주독을 푸는데 효과가 좋다.
○ 은행
은행나무가 수명이 길기 매문에 은행은 장수를 돕는 식품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데 이용되어 왔다. 은행의 열매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외종피에 쌓여 있고 속에 단단한 껍질이 있다. 그 껍질 때문에 오래 저장할 수 있고 그 안에 배유 부분을 먹는다. 은행은 계절적으로 청산 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때로는 중독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100g 중 청산이 50mg미만인 것은 별로 지장이 없다. 은행열매는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어 잠들기 3~4시간 전에 구운 은행 열매 5~6개를 먹이면 가벼운 증세는 며칠 안돼 완치된다고 한다. 은행 열매를 기름에 조린 것이 한방에서는 결핵 치료약으로 쓰여 왔다.
○ 도토리
졸참나무의 도토리는 떫은 맛이 나지 않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고, 갈참나무와 그 밖의 도토리는 타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물에 담가 떫은 맛을 뺀 다음 녹말을 채취한다. 예로부터 묵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으며, 과피가 단단해서 변형이 안되는 도토리는 장난감이나 장식품을 만드는데 쓰며 껍데기가 두꺼운 것은 염주를 만드는 데에도 쓴다.
○ 산딸기(복분자)
복분자는 대개 우리나라 산야에 흔히 자라는 나무딸기를 가리킨다. 5월에 흰꽃이 피어 7~8월에 검붉은 빛깔로 익는데 익은 것은 새콤달콤하여 맛이 좋다. 그러나 약으로 쓸 때는 덜 익은 것을 따서 말려서 쓴다. 산딸기는 맛이 시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기운을 돋우고 몸을 가볍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머리털을 희어지지 않게 한다. 남자의 신장을 튼튼하게 하여 음위를 치료하고 여자가 먹으면 아들을 낳게 한다. 산딸기는 신장의 기능을 강하게 하여 유정과 몽정을 치료하고 소변의 양과 배설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자다가 오줌을 싸는 어린이,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는 어른한테도 효과가 좋다.
○ 머루
머루는 칼슘, 인, 철분, 화분 및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산과실이다. 머루는 포도과에 속하며 일명 산포도라 부르는 넝쿨성 목본식물로 해발 100~1,300m 지역의 산기슭에서 10m 안팎까지 자란다. 머루는 머리를 맑게 하여 기억력을 좋게 하고 심장을 강하게 하여 심신을 안정시켜주며, 인체의 생명력을 갖게 하여 활력소를 만들어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또한 변비, 기관지에 좋고, 기를 보하고 피로회복에 아주 좋다. 특히 산머루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성분 등이 포도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 다래
목자, 등리, 미후리라고도 한다. 머루와 함께 대표적인 야생과일의 하나로서 전국의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손가락 굵기 정도의 둥근 열매로서 빛깔은 푸르고 단맛이 강하며 9~10월에 익는다. 종류로는 다래, 개다래, 쥐다래가 있다. 개다래는 길고 끝이 뾰족하며 익으면 주황빛이 된다. 달지 않고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약으로 쓴다. 외국에서 들여와 재배하는 키위(kiwi : 양다래)도 다래의 한 종류이다. 여러 가지 약리 작용을 하는데,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이뇨작용도 한다.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으로 황달이 나타날 때, 구토가 나거나 소화불량일 때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C와 타닌이 풍부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불면증·괴혈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 산초나무
해발 1,000m 이하의 숲 속이나 산야에 흔하게 자라며, 산초유를 장기간 복용하면 해수(咳嗽)가 떨어지고, 열매의 매운맛 성분은 살균작용과 구충작용을 한다. 염증이 있는 눈병을 진정시키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비위(脾胃)를 덥혀주고 한습을 없애며 아픔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회충을 죽이는 작용, 국소지각 마비작용, 항균작용이 밝혀졌다. 또한 비위가 허하여 배가 차고 아프며 설사하는데, 허리와 무릎이 시린 데, 소화장애, 급성 및 만성 위염, 이질, 비증, 회충증, 이가 쑤시는 데 쓴다. 향신료로 사용하고 있어 추어탕이나 두부구이 등 각종 음식에 사용된다. 산초술은 소화불량과 위염에 효과가 있다.
○ 초피
초피는 전국의 해발 1,000m 아래의 산야에 자생하거나 심어 키운다. 6월에 황록색 꽃이 피어 가을에 지름 4mm쯤의 둥근 열매가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다 익으면 껍질이 터져 새까만 씨앗이 밖으로 튀어나온다. 대개 열매껍질을 향신료와 약으로 쓰고, 씨앗이나 어린 잎, 나무 줄기도 여러 용도로 쓴다. 초피 열매는 한방에서 해독·구충·진통·건위약으로 많이 쓴다. 초피나무 열매 껍질을 베개 속에 넣고 자면 두통이나 불면증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다. 또한 여름철에 잎이 붙은 연한 가지를 잘라 그늘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계란 흰자위와 밀가루를 섞어서 이겨 화장 크림처럼 만들어 동상·타박상·요통·근육통·종기 등에 바르면 효과가 신통하다.
○ 마가목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 높이 6~8m. 잎은 어긋나며 깃모양겹잎이고 긴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롭다. 잎길이는 2.5~8cm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며, 가장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백색으로 피며 복산방꽃차례이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둥글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산에 나며 수피(樹皮) 및 열매는 약용하고 지팡이 재료로 사용한다.
○ 산돌배
산돌배는 산에서도 자라고 마을 근처에서도 볼 수 있다. 둥근 잎새는 그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침같은 작은 톱니가 가지런히 나 있으며 열매의 지름은3~4cm 정도로 작아 귀엽다. 산돌배 즙에 생강즙과 꿀을 타서 마시면 담과 기침에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산돌배로 술을 담그면 그 향기가 일품이다.
○ 개살구
장미목 장미과의 쌍떡잎식물, 낙엽활엽교목으로 키는 5~10m이다. 잎은 평평한 달걀꼴이며 밑은 둥글고 끝은 매우 뾰족하며, 겹톱니가 있고 톱니의 끝은 둥글다. 꽃은 연분홍색인데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꽃잎은 둥글며 암술과 수술의 길이가 비슷하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공 모양이며 작고 가는 털이 있고, 6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살구나무에 비해 나무껍질에 코르크질이 발달한다. 산기슭 양지쪽 및 마을 부근에 나며, 정원수·도구재로 사용하고 열매는 식용하며 씨는 약으로 쓴다.
○ 매실
매실은 살구와 비슷한 12~20g의 구형핵과로 6~7월경에 성숙한다. 매실은 과육부분이 전체의 85%이며,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 10%와 다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유기산은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호박산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구연산의 함량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매실을 널리 애용하고 있다. 그밖에 카테킨산, 펙틴, 타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세계 최장수국인 이웃 일본에서는 매실이 널리 애용되고 있으며 매실을 원료로 한 식품만도 50여종에 이르고 있다.
1.2.2. 활용사례
○ 밤
- 일본 오이타이현 우메정(大分縣 字甘町)의 우메캠프촌에서 Marron Soft라는 브랜드로 밤아이스크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는 마롱글랏세(마롱을 시럽 따위에 재웠다가 설탕을 입힌 과자), 밤만두, 밤양갱 등으로 밤을 이용하고 있다.
- 미국에서는 시럽에 재워서 디저트용, 케익, 제과·제빵용 등으로 밤통조림을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 호두
- 전통식품업체인 '대양영농조합'에서는 알이 굵고 담백하여 속 섬유질이 많은100% 국내산 영동지역 호두를 원료로 한국식품연구원 박용권 박사의 기술 지도를 받아 특수공법을 도입, 호두껍질의 쓴맛을 완전히 제거하여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호두기름을 가공하였으며,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상촌농업 전통가공 식품공장에서도 제조하고 있다.
- 이외에도 호두조림(금옥식품), 호두율무차, 호두진액, 호두우유 등으로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다.
○ 대추
- 대추는 농축액을 만들어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만든 대추차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음료제조 회사에서도 대추음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웅진식품의 가을대추, 해태음료의 몸에 좋은 큰집대추, 경산대추조합의 경산대추음료 등). 또한 최근에는 대추잼(나라식품)도 판매되고 있다.
○ 잣
- 잣은 춘천시와 가평군의 특산품으로서 나무에서 채취한 것을 수세·선별하여 포장한 것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 잣 가공식품으로는 잣을 쌀과 함께 가공한 레토르트 제품인 가평잣죽(가평농특산물 영농조합법인 제조)과 빈혈, 풍비, 토혈, 변비 등의 증상에 탁월한 잣의 효능을 살린 약주(藥酒) 가평잣막걸리(1996년 경기도 명주 인증서 받음) 등이 있다.
○ 떫은감
- 떫은감의 이용현황은 곶감이 약 50%, 연시가 40% 정도이다. 전국 유통물량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경북 상주와 경남 함안의 경우 90%가 곶감 생산에 이용되고 있다.
- 이외에도 반건시, 아이스홍시, 아이스홍시시럽, 감식초, 곶감엿 등이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다.
○ 은행
- 은행은 한방에서 한약 재료로도 많이 쓰이고 있으나 최근에는 차와 건강식 식품, 음식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은행잎에서 징코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제약 회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상품으로는 은행가루와 마가루를 혼합한 은행마차가 있다.
○ 도토리
- 도토리 가공식품으로는 도토리묵이 가장 많이 제조·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도토리술(북한), 도토리묵말랭이, 도토리가루, 도토리부침가루, 도토리냉면, 도토리막국수 등이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다.
○ 산딸기(복분자)
- 산딸기 중 항암·이뇨작용이 있고 기운을 복돋우는 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복분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산딸기쥬스, 복분자고(액상차), 복분자주, 산딸기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 머루
- 마이산머루 영농조합법인에서는 my산머루주, 마이용(와인), 용담머루(친환경 농산물)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지리산 두레마을에서는 지리산산머루와인, 산머루즙, 산머루마을(음료), 산머루차 등을 제조하여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 또한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머루를 이용한 음료, 젤리, 와인, 혼합음료(머루 + 해당화) 등을 개발하여 개량산머루 가공식품을 통해 제조·판매하고 있다.
○ 다래
- 다래는 주로 예로부터 과즙, 과실주, 잼 등으로 만들어 먹었으며. 2002년에 다래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에 참다래 과즙을 섞어 만든 다래수액음료가 개발되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 다래수액음료는 알카리성으로 위장병은 물론 칼슘 23.1mg과 칼리 14.1mg을 함유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는 건강음료로 알려져 있다.
○ 산초나무
- 산초의 과피속의 씨앗이 6월까지는 희고 이 열매를 이용하여 장아찌를 담는다. 이웃 일본은 산초장아찌가 고급 향신료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왕봉식품에서 산초장아찌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 또한 10월 이후에는 씨앗이 검고 과피가 익어 벌어지는데 이때 과피만을 분쇄한 산초가루도 제조·판매하고 있다.
○ 초피
- 우리나라 남부지방은 초피를 재배하기에 세계에서도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초피가루로 큰 소득을 보고 있는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초피 열매를 수입해서 가공하여 한국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피가루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동해안 지역의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여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 매실
- 매실은 식품, 미용 등 여러 용도의 원료로 쓰이고 있다. 식품의 경우 매실고추장, 매실음료, 매실주, 매실장아찌, 청매실절임, 청매실초코렛, 청매단(환제품)등 여러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 또한 청매실농원에서는 매실농축액을 첨가하여 만든 화장품과 지압효과가 뛰어난 매실씨앗베개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1.3. 버섯류
1.3.1. 종류별 특성
○ 표고버섯
표고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여성의 냉증과 변비증, 미용에 좋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표고의 등급에는 일반적으로 동고, 향고, 향신, 동고소립, 향고소립 등이 있는데, 그 중 동고소립은 포자가 많기 때문에 약효성분이 많다고 판명되었으며, 갓의 색깔이 검은 표고에는 멜라닌 색소가 많기 예문에 호르몬이나 인슐린 등의 분비를 매우 좋게 한다. 저칼리 식품으로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그리고 탄수화물 중 헤미셀룰로스의 섬유소는 위와 소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비만증, 당뇨병, 심장병, 간장질환 등에 예방효과가 있다. 최근 발견된 것으로 표고성분 중에 항암, 항종양 다당체물질인 렌티난이 함유되어 있어 암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 송이버섯
송이버섯은 위와 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기운의 순환을 촉진해서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거나 허리와 무릎이 시릴 때 좋다. 송이버섯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소화기 장애에도 좋고 병에 대한 저항력도 길러 주어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식품이다. 예부터 '송이는 소나무 그늘에서 나며 사랑스럽지 않는 것이 없다. 소변이 탁한 것을 치료하는데 좋다'고 하며,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치료하며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 송이버섯을 섞어 밥을 지으면 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잘 되는데, 이는 송이에 강력한 소화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송이에는 셀라제, 헤밀라제, 벤트라제 등 섬유분해 효소가 많이 들어 있기 매문이다. 송이는 고혈압에도 효과가 높으며, 꾸준히 먹으면 혈압이 정상으로 되어 올라가지 않는다. 이처럼 송이는 귀한 만큼 건강을 지키는 음식으로도 좋은 식품이다.
○ 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섯은 항종양, 콜레스테롤 강하, 요추동통, 근육경련, 수족마비, 면역체계 강하 등에 효과가 있는 플루란(Pleuran) 성분이 들어 있다. 느타리버섯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성분은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성인 누구에게나 탁월한 효과가 있다. 포식, 과식과 같은 식습관에 따라 칼로리 과잉 섭취와 비만과 변비, 각종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암 등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대부분의 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듯이, 느타리버섯에는 직장암과 유방암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면역기능을 높여 암세포의 증식을 정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 싸리버섯
산호모양으로 가지가 갈라져 있는 모양이 싸리의 빗자루와 비슷하기 때문에 그 이름이 붙었다. 또 가지 끝을 잘 보면 쥐의 다리끝과 아주 흡사하기 때문에 쥐버섯, 쥐다리라고도 부른다. 직경, 높이 공히 10~20cm. 가지, 뿌리부분은 백색이고 선단은 담홍색 또는 담자홍색, 뿌리부분은 두터운 모양이다. 가을에 주로 잡목에 소나무가 혼재한 산림에 생긴다. 혀의 감촉과 씹히는 맛이 좋고 닭갈비 맛을 낸다. 뿌리 덩어리부분을 잘게 썬 것은 전복에 흡사한 씹히는 맛이 있고, 각종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능이버섯
가을에 활엽수림의 지상에서 군생한다. 자실체는 높이 10~20cm이고 나팔꽃과 같이 퍼진 깔때기 모양이다. 갓은 지름 10~20cm에 달하고 갓의 중심은 자루 끝까지 우묵하게 구멍이 뚫려 있으며 표면에는 크고 거친 비늘조각이 거꾸로 밀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고급요리에 이용되어 왔으며, 특히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소화제로 사용되었고, 건조하면 매우 강한 향기가 있어 "향이"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 목이버섯
뽕나무·참나무·잣나무·느릅나무 등에 붙어 자란다. 색깔은 갈색이고, 사람의 귀 모양과 비슷하게 생겼다. 갓의 지름은 2~6cm이다. 표면은 적갈색이고, 짧은 회색의 털이 많이 있다. 건조하면 적황색이나 검은 색이 된다. 주요 영양소는 단백질·당질·인·비타민 등이며, 혈액의 칼슘과 인의 양을 유지시키는 에르고스테롤을 함유하고 있다. 맛과 향이 강하고 씹는 촉감이 좋으며, 말려서 저장해 둘 수 있어 각종 요리에 사용된다. 혈액 정화작용을 하여 피부미용·빈혈·성인병 등에 좋다. 또 설사나 인두의 염증, 종양에도 효과가 있다.
1.3.2. 활용사례
○ 표고버섯
- 표고버섯의 경우 생표고와 건표고를 그대로 포장한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건표고의 경우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는 일명 절편과 깍두기 건표고와 가루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 표고버섯을 가공한 식품으로는 표고버섯 장조림, 표고버섯을 첨가한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 표고버섯 조미료, 표고부침가루, 표고국수, 표고조림(磯じまん, 일본) 등이 있다.
○ 송이버섯
- 송이버섯은 생송이가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가을철 생송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급냉한 냉동송이와 염장송이도 판매되고 있다.
- 송이버섯 가공식품으로는 송이버섯장조림, 송이로차, 송이추출물을 첨가하여 만든 송이로비누, 천연고추장에 송이를 버무려 숙성한 천연송이 고추장, 송이를 넣어 담근 된장, 송이소스 등이 있다.
○ 느타리버섯
- 느타리버섯은 생느타리와 건느타리, 분말형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청아테크농산에서 느타리버섯을 개량한 맛타리버섯을 상표 출원하여 판매하고 있다. 맛타리버섯은 20여종의 느타리버섯 중 그 맛이 우수한 품종을 선발 육종한 후 미루나무톱밥에 영양원을 첨가하여 첫 수확한 버섯만을 출하한 것으로 재배전과정중 화학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무농약 재배농산물로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에 신고한 바 있다.
- 또한 포천버섯개발(주)에서는 농림부의 농림수산기술개발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느타리버섯스낵을 산업화하여 판매하고 있다.
○ 싸리버섯
- 주로 생싸리, 염장싸리로 판매되고 있으며, 씹는 맛이 좋아 병조림으로 술안주나 밑반찬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 능이버섯
- 주로 생능이, 염장능이, 냉동능이로 판매되고 있으며, 호텔 롯데에서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한 능이버섯빵을 만들어 판매한 바 있다.
1.4. 산채류
1.4.1. 종류별 특성
○ 고사리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전체에 털이 있으나 비늘조각이 없다. 뿌리줄기는 굵고 둥글며 땅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고 군데군데에서 잎이 나온다. 봄에 잎이 아직 피지 않은 것을 삶아서 나물로 먹거나 국의 재료로 쓰고, 뿌리줄기에서 녹말을 채취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어린순을 약재로 쓰는데, 위와 장에 있는 열독을 풀어 주고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다.
○ 도라지
산과 들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자르면 흰색 즙액이 나온다. 높이는 40~100cm이다. 봄·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는다. 도라지의 주요 성분은 사포닌이다. 생약의 길경(桔梗)은 뿌리의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치열(冶熱)·폐열·편도염·설사에 사용한다.
○ 더덕
더덕은 어린순을 먹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더덕뿌리를 먹는다. 더덕뿌리를 더덕이라 하며, 더덕 100g에는 단백질 2.3g, 지방 3.5g, 탄수화물 10.9g이 있으며, 기타 칼슘, 인과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다. 100g당 53kcal의 낮은 열량을 갖고 있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덕에는 인삼과 같은 성분인 사포닌이 다량 들어 있어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거담제, 해열, 해독제, 건위 강장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용부위는 뿌리이며 한약재와 식용으로 쓰이고 식용으로는 더덕구이, 생채, 장아찌, 누름적, 더덕무침, 스프 등으로 이용된다. 한약재로는 거담제, 해독제, 건위강장 등 도라지의 용도와 비슷하게 사용된다. 더덕은 건위제일 뿐 아니라 폐와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 취나물(참취)
취나물에는 비타민의 함량이 많아 채소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건위, 이뇨제, 진해거담제, 두통 및 현기증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어 한약제로도 널리 쓰는데 항암제로도 효과가 있음이 연구결과로 보고된 바 있다. 식용으로 취나물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묵나물이고 생채로 이용되는 것은 곰취와 참취로 상추와 깻잎을 대체할 수 있는 잎채소로 평가할 수 있다.
○ 곰취
곰취는 특유의 향긋한 냄새와 연하고 향미를 가지고 있어서 쌈으로 즐길 수 있으며, 과거에는 산간에서 즐겨 식용하였으나 최근에는 고급음식점에서 애용되는 산나물의 하나이다. 특히 육류나 생선회의 쌈으로 훌륭하다. 또 삶은 것은 나물로서 무침이나 볶음, 국거리, 찌개감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삶아서 말렸다가 묵나물로 이용하여도 좋다. 곰취 잎에는 fumaric acid, clivorine, loigularine, ligudentine과 뿌리에는 isopentenic acid, 10a-H-furanoligularenone을 함유하고 있어서 한방에서는 곰취의 뿌리를 호로칠이라 하며, 여름부터 가을에 채취하여 햇빛에서 건조시켜서 사용한다. 곰취 뿌리는 혈(血)을 살리고 지통(止痛), 지해(止咳), 거담(去痰)의 효능이 있어서 타박상(打撲傷), 요퇴통(腰腿痛), 해수기천(咳嗽氣喘), 백일해(百日咳)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 산마늘
산마늘의 수분함량은 77.3%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마른 상태에서 조단백 11.65%, 조지방 10.2%, 무기질 46.3%, 섬유소 22.18%로 분석되었고, 잎과 줄기 부위에는 건물 중으로 과당이 7.86%, 포도당이 8.89%, 자당이 1.69% 함유되어 감미가 높으며, 비타민 함량도 B₂가 0.017%, 니아신 함량은 0.8%로 분석되었다. 무기물함량은 칼륨이 3.2%로 가장 많은 함량을 보이고 있다. 함유성분은 마늘에 함유되어 있는 것과 같은 아일린(Allin)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용방법은 한여름에 굴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또는 날 것을 쓴다. 산마늘은 위장을 튼튼히 하는 작용과 해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소화불량과 북통 등에 좋다고 한다. 그 밖에 종기나 벌레에 물렸을 매에도 해독약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용법은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말린 알뿌리를 1회 2~4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나 종기에는 말리지 않은 알뿌리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식용으로 알뿌리는 기름으로 볶거나 튀김으로 먹는다. 잎은 6월경까지 나물 또는 쌈으로 먹는데 산채로서는 고급품으로 손꼽히며 감칠맛을 가지고 있다. 어린순은 날것으로 먹을 수 있고 잎은 삶아 나물로 이용한다.
○ 참나물
4월경 어린잎을 따다가 가볍게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날것을 그대로 무쳐 먹기도 한다. 생잎은 맛이 좋고 향긋하기 때문에 산채로서의 가치가 높다.
○ 고려엉겅퀴(곤드레)
어린잎을 소금 한 줌을 넣은 끊는 물에 데쳐서 그 물에 담가 떫은맛을 우려내어 잘게 썬 다음 깨소금, 겨자, 간장, 고추장 등으로 무친다. 뿌리는 심을 2~3cm길이로 자른 다음 데쳐서 물에 우린다. 떫은맛을 충분히 뺀 것을 기름에 볶아 간장 조림한다. 고춧가루나 고추장에 절여도 맛이 좋다. 어린잎과 뿌리를 말려서 이용한다. 생리불순에는 어린 잎 30g에 2.5컵의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반 분량이 되게 달인 것을 식전 또는 식간에 나누어 마신다. 건위를 위해서는 잘 말린 뿌리를 썬 것 15g을 1.5컵의 물에 넣고 약한 불에서 반 분량이 되게 달여 식전에 마신다. 관절염, 종기. 치질, 세척제와 토혈, 출혈 등의 지혈제, 신경통에 좋다.
○ 왜우산풀(누리대)
연한 잎줄기를 생채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서 먹을 수 있으며 독특한 향기가 있어 처음에는 먹기가 나쁜 편이나 계속하여 식용하면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지방에서 많이 나는 산나물로서 독특한 향기가 있어 입맛을 돋운다. 식품성분 분석결과 왜우산풀의 식용부위 100g중에는 칼슘 538mg, 인 244mg, 철 94mg, 칼륨 902mg, 나트륨 41mg, 비타민 A 159.24 IU, 비타민 B₁0.35mg, 비타민 B₂1.29mg, 비타민 C 30.40mg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무기질 및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다.
1.4. 2. 활용사례
○ 더덕
- 더덕은 생더덕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편히 조리할 수 있도록 깐더덕 제품도 판매되고 있으며, 횡성더덕연구회에서는 1997년부터 3년간 게르마늄을 함유한 기능성 더덕 생산기술을 연구하여 특허권을 획득했다. 게르마늄 더덕은 기능성 더덕으로, 노화억제나 항암·당뇨병·치매·골다공증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공식품으로는 더덕즙, 더덕제리, 더덕란, 더덕숯불구이, 더덕막걸리, 더덕진액골드, 더덕무침, 더덕가루, 더덕장아찌, 동강더덕주(대통령기념품, 영월) 등으로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 도라지
- 도라지 제품으로는 건조도라지, 삶은도라지, 도라지환, 도라지진액, 도라지분말 등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
○ 참쥐
- 참취는 주로 생채로서 쌈이나 묵나물로 사용되고 있다.
○ 곰취
- 인위적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출하시기가 한정적이라 주로 봄에 곰취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곰취를 이용한 가공식품으로는 곰취고추장 장아찌, 곰취된장 장아찌, 곰취김치 등이 있다.
○ 산마늘
- 울릉도를 제외하고는 아직 대량생산이 되지 않고 있으며, 봄에 한시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산마늘은 생채로 쌈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 참나물
- 참나물은 생채로 쌈이나 무침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식물특성상 수분이 많아 장기 보관이 어렵다.
○ 고려엉겅퀴
- 정선지역에서 곤드래를 첨가한 곤드레나물밥으로 지역 전통특산음식으로 일부 식당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묵나물로도 시판되고 있다.
○ 왜우산풀
- 아직 초피 생산단계로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지 않으므로 대량재배를 통하여 음식, 건강보조식품으로 개발이 유망한 품종이다.
1.5. 약용식물
1.5.1. 종류별 특성
○ 산수유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인 산수유나무의 열매이다. 타원형의 핵과(核果)로서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난다. 10월 중순의 상강(霜降) 이후에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한다. 과육에는 코르닌(cornin)·모로니사이드(Morroniside)·로가닌(Loganin)·타닌(tannin)·사포닌(Saponin) 등의 배당체와 포도주산·사과산·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다. 종자에는 팔미틴산·올레인산·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 중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과육을 약용하였다. 동의보감과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두통·이명(耳鳴)·해수병, 해열·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보음(補陰) 등의 효과가 있다.
○ 오미자
공 모양으로 지름 약 1cm이고 짙은 붉은 빛깔이다.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다. 종류에는 오미지(북오미자), 남오미자, 흑오미자 등이 있다. 시잔드린, 고미신, 시트럴, 사과산, 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창출
한방에서는 삽주의 뿌리줄기를 창출(蒼朮)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발한·이뇨·진통·건위 등에 효능이 있어 식욕부진·소화불량·위장염·감기 등에 사용한다.
○ 백출
백출은 소화관 및 피하조직에서 일어나는 수분대사(水分代謝)의 부전(不全)에 대하여 이뇨(利尿)·발한(發汗) 작용을 하며, 동통·위장염·부종에 효험이 있다. 민간에서는 혈압강하제로도 쓰인다.
○ 복령
땅속에서 소나무 등의 나무뿌리에 기생한다. 균핵(菌核) 크기는 10~30cm이며 둥근 모양 또는 길쭉하거나 덩어리 모양이다. 표면은 적갈색·담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꺼칠꺼칠한 편이며, 때로는 근피(根皮)가 터져 있는 것도 있다. 살은 백색이고 점차 담홍색으로 변한다. 백색인 것을 백복령(白茯笭), 적색인 것을 적복령(赤茯笭)이라 한다. 또 복령 속에 소나무 뿌리가 꿰뚫고 있는 것을 복신(茯神)이라고 한다. 모두 한약재로 강장·이뇨·진정 등에 효능이 있어 신장병·방광염·요도염에 이용한다.
○ 음양곽
한방에서는 삼지구엽초 식물체 전체를 음양곽(陰羊藿)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최음·강장·강정·거풍에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음위(陰胃)·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발기력 부족 등에 사용한다. 또한 술을 담가서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장뇌
장뇌는 산삼의 종자를 채취하여 깊은 산 속에 씨를 뿌려 야생상태로 재배한 것이다. 장뇌라는 이름은 줄기와 뿌리를 잇는 뇌 부분이 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렵다. 깊은 산 속 그늘진 박달나무나 옻나무 아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데, 절반 정도 그늘지고 외진 곳에서만 자라는 특징이 있다. 모양이나 약효면에서 자연산 산삼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지닌다.
○ 둥굴레
괴불꽃·황정(黃精)·황지(黃芝)·소필관엽(小筆管葉)·죽네풀·진황정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굵은 육질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줄기는 6개의 능각(稜角)이 있으며 끝이 비스듬히 처진다. 높이는 30~6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봄철에 어린잎과 뿌리줄기를 식용한다. 생약의 위유는 뿌리줄기를 건조시킨 것이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번갈·당뇨병·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오갈피나무
오갈피나무는 탄수화물, 무기질, 철, 석회, 지방, 비타민 등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서 봄에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자란 잎은 묵나물로 삶아서 말려두고 이용하며 껍질과 근피는 약용으로 쓰이며, 차나 술로도 만들어 먹는다. 봄에서 여름에 걸쳐 잎을 따 말려두고 차로 이용하면 향기롭고 피로회복의 특효가 인정되고 있는 건강차이다. 또 잎을 가루로 만들어 국수, 빵, 과자, 떡 등에 첨가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차와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잎이 다 피면 쓴맛이 강해지므로 되도록 어린잎을 이용한다. 뿌리의 껍질로는 오가피주를 담근다. 소주 1되에 오갈피 말린 것을 50g을 넣고 밀봉하여 어둡고 서늘한 곳에 1개월간 숙성시키면 오가피주가 된다. 이 술은 강장, 강정, 정장작용도 있고 불면증이나 피로회복에도 좋다. 오가피주는 근피 뿐만 아니라 열매와 잔가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오갈피나무는 옛날부터 집의 생울타리로 심어 두고 봄의 어린순을 나물로 할 때는 독특한 향이 나는 고급 산나물이요, 뿌리를 약으로 할 때는 자양강장제의 생약이며, 꽃에는 꿀이 많아서 밀원식물도 된다. 최근 학자들의 임상실험결과에 의하면 가시오갈피는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여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키므로 인삼과 같이 순환기 계통의 병, 신경쇠약의 치료면에서는 인삼보다 낫다고 증명되고 신경쇠약, 식욕부진, 기력감퇴, 건망증, 불면증, 고혈압, 저혈압, 어지럼증, 협심증, 정력감퇴나 노화현상, 병후나 산후의 자양강장제 및 치료제로 쓰이며, 백혈구의 감소현상에 대한 증대작용도 있다.
○ 가시오갈피나무
가시오갈피는 잎, 줄기뿌리는 물론 열매도 약용으로 쓰이므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효능으로는 신경쇠약, 식욕부진, 기력감퇴, 건망증, 불면증, 고혈압, 저혈압, 어지럼증. 협심증, 정력감퇴나 노화현상 등에 효과가 있으며, 병후나 산후의 자양강장제 및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백혈구의 감소현상에 대한 증대작용이 있어 차, 나물, 술. 국수 등으로 이용하면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다.
○ 인삼(산지재배)
인삼은 알코올의 체내 대사 및 배설을 촉진함은 물론 알코올로 인한 간의 상해를 막고, 혈당강하작용, 인삼성분의 암세포 증식 및 성장억제 효과, 동물실험을 통한 인삼의 암발생 효과, 인삼추출물을 항암제와 병용시 항암제의 효과증진 등 인삼의 암환자에 대한 임상적 유효성이 제시되었으며, 인삼이 암환자의 자각증상은 물론 수술 후 조기회복, 항암제의 부작용 방지, 암세포의 증식억제, 면역기능 회복 및 증진 등의 효과가 있고, 동맥경화증 예방 및 고혈압 예방, 강심작용, 빈혈 예방, 강정작용 등이 있다.
1.5.2. 활용사례
○ 산수유
- 산수유는 건강식품으로 건산수유, 산수유술, 산수유엑기스, 산수유차, 산수유환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다.
○ 오미자
- 생오미자, 건조오미자, 오미자환, 오미자차, 오미자청, 오미자즙 등이 판매되고 있다.
○ 오갈피나무 및 가시오갈피나무
- 오갈피와 가시오갈피는 주로 엑기스를 레토르트 제품으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오갈피차, 가시오갈피환, 가시오갈피엿 등의 가공제품이 있다.
○ 인삼(산지재배)
- 인삼은 수삼, 건삼, 홍삼뿐 아니라 인삼절편, 인삼잼, 인삼엑기스, 한방화장품, 인삼차. 인삼초코렛, 인삼캔디, 인삼비누, 인삼한과, 인삼주 등 다양한 가공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 이외 산간 약초
태백농협에서는 당귀와 천궁을 주원료로 하여 약초음료 고원D와 샘솔D를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고원D는 혈액순환 촉진효과, 샘솔D는 보혈강장 효과가 있다.
- 약초로 유명한 제천에서는 약초 향주머니, 한약젤리(환기, 당귀, 칡 등 사용), 약초베개(인진쑥, 지치, 감국 등 사용), 약초목쿠션 등이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다.
- 인천산림조합에서는 국산 토종 생약초 20여 가지와 효소를 이용한 두발, 두피 건강관리 샴푸, 두피로션을 판매하고 있다.
- 피부노화 방지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생열귀는 정선생열귀 영농조합법인에 의해 로즈-힙 프랜드(기능성주), 로즈-힙 러브(대중주), 로즈-힙 오메가(위스키)으로 제조되어 판매되고 있다.
- 정선의 랜드스케이프 향수는 정선지방의 자연에서 채취한 눈측백, 황기, 땃두릅, 곰취, 생열귀, 구절초 등으로 만든 향수로 자연의 은은하고 시원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머리를 맑게 해주며,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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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야생화
1.6.1. 종류별 특성
○ 초롱꽃(Campanula punctata)
산지의 풀밭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전체에 퍼진 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열매는 삭과(朔果)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방향성 식물이다.
○ 감국(Chrysanthemum indicum)
황국(黃菊)이라고도 한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줄기의 높이는 60~90cm이며 검은색으로 가늘고 길다. 잎은 짙은 녹색이고 어긋나며 9~10월에 줄기 윗부분에 산방꼴로 두화(頭花)가 핀다. 꽃은 지름 2.5cm 정도이며, 설상화(舌狀花)는 노란색이나 흰색도 있다. 10월에 꽃을 말려서 술에 넣어 마시고, 어린잎은 나물로 쓴다. 꽃에 진한 향기가 있어 관상용으로도 가꾼다. 한방에서 열감기·폐렴·기관지염·두통·위염·장염·종기 등의 치료에 처방한다.
○ 벌개미취(Aster koraiensis)
별개미취라고도 하며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50~60cm이다. 옆으로 뻗는 뿌리줄기에서 원줄기가 곧게 자라고, 홈과 줄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꽃은 6~10월에 피는데, 두화(頭花)는 연한 자주빛이며 지름 4~5cm로서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바소꼴이고 11월에 익는다. 길이 4mm, 지름 1.3mm 정도이고 털과 관모가 없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국 특산종이다.
○ 은방울꽃(Convallaria keiskei)
오월화·녹령초·둥구리아싹 등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25~35cm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길이 6~8mm이고 종 모양이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며 7월에 붉게 익는다. 관상초로 심으며 어린잎은 식용한다. 향기가 은은하여 고급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쓴다.
○ 금낭화(Dicentra spectabilis)
중국 원산이며 산지의 돌무덤이나 계곡에 자라지만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높이 40~50cm이다.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연약하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꽃은 5~6월에 담홍색으로 피는데, 총상꽃차례로 줄기 끝에 주렁주렁 달린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朔果)이다. 봄에 어린잎을 채취하여 삶아서 나물로 쓴다. 한방에서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금낭(錦囊)이라고 하며, 피를 잘 고르고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타박상·종기 등의 치료에 쓴다.
○ 구절초(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넓은잎구절초·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들국화·고뽕(苦蓬)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번식한다.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꽃을 술에 담가 먹는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 참나리(Lilium tigrinum)
나리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비늘줄기는 흰색이고 지름 5~8cm의 둥근 모양이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5~18cm의 바소꼴이며 녹색이고 두터우며 밑 부분에 짙은 갈색의 주아(珠芽)가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으며 지름이 10~12cm이고 4~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진해·강장 효과가 있고, 백혈구감소증에 효과가 있으며, 진정 작용·항알레르기 작용이 있다.
○ 기린초(Sedum kamtschaticum)
장미목 돌나무과의 방떡잎식물. 줄기 높이 5~30cm.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는 두텁고 줄기는 모여 나며 원기둥모양이고 녹색이다. 잎은 대개 어긋나며 역달걀모양·긴타원형으로 밑은 쐐기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다. 꽃은 산방상 취산꽃 차례로 줄기 끝에서 6~7월에 황색으로 핀다. 열매는 5개의 골돌이 별모양으로 나란히 벌여져 있다. 연한 순은 식용한다.
○ 백리향(Thymus quinquecostatus)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落葉半灌木). 양지바른 바위밭이나 풀밭, 석회암 지대에서 많이 자라고, 드물게는 해안 근처에서도 자란다. 줄기는 지표면에 퍼져서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가지는 비스듬히 위로 뻗고, 높이 3~15cm이다. 잎자루는 아주 짧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꼴 또는 긴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5~10mm이다. 2~3쌍의 깃모양의 잎맥이 있고, 양면에 샘점이 있다. 6~7월에 가지 끝에 짧은 꽃이삭이 달리고, 홍자색의 입술모양의 꽃이 층을 이루어 핀다. 식물체 전체에 티몰이 들어 있어 향기를 낸다.
○ 제비동자꽃(Lychnis wirfordii)
우리나라의 중·북부 지방의 깊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곧게 서며, 키는 약 50cm이다. 잎은 마주 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끝이 날카롭고 밑 부분은 다소 줄기를 싸며 가장자리에 가는 털이 나 있다. 꽃은 짙은 홍색으로 6~8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달리며 꽃받침은 긴 타원형이고 원통 모양이며 다섯 갈래로 갈라진다.
○ 범부채(Belamcanda chinesis)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잎이 어긋난다. 잎은 좌우로 편평하며 2줄로 부채살처럼 배열되고 녹색 바탕에 다소 흰빛이 돈다. 길이 30~50cm, 나비 2~4cm로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포개어져 있다. 꽃은 황적색 바탕에 짙은 얼룩점이 있는데 7~8월에 핀다. 뿌리줄기는 해열·해독·소염작용이 있어서 약으로 쓰인다.
○ 술패랭이(Dianthus superbus L. var. longicalycinus (Maxim.) Williams)
풀밭이나 산기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30~80cm로 잎은 마주 난다. 꽃은 분홍색으로 줄기나 가지 끝에 2~3개씩 달린다. 끝이 장식용 술처럼 갈라지며 기부에 털이 있다. 관상용으로 쓰기도 하며 풀 전체를 약으로 쓴다.
○ 할미꽃(Pulsatilla korean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15~30cm이며 잎은 뿌리 근처에서 나고 잎꼭지가 있으며 깃꼴겹잎이다. 종모양의 꽃 1개가 땅을 향하여 핀다. 꽃 색깔은 흰색·적색·남색·적자색이 있다. 열매는 긴 달걀모양 수과(瘦果)이며 꽃자루 끝에 달리며, 암술머리가 깃털모양으로 자라 백발처럼 된다. 흰색 털로 덮인 열매 모습이 할머니의 흰머리 같으므로 할미꽃이라 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치조(治燥)·해독·치체(治滯)·말라리아·종기치료·소염·수렴 및 이질의 지사제로 쓴다.
○ 금불초(Inula britannica var. chinesis )
초롱꽃목 국화과의 쌍떡잎식물. 여러해살이풀로서 전체에 누운 털이 나고 뿌리줄기가 뻗으면서 번식한다. 줄기는 곧게 섰으며 높이는 20~60cm이다. 꽃은 황색으로 7~9월에 피는데 지름 3~4cm로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설상화(舌狀花)는 길이 16~19mm, 나비 1.5~2mm이고,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길이 1mm 정도이다. 꽃은 말려서 이뇨·거담·건위 등에 생약으로 쓰고 어린잎은 식용한다. 관상용이다.
○ 비비추(Hosta longipes)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길이 12~13cm, 폭 8~9cm이며, 진녹색이고 달걀형·심장형 또는 넓은 달걀형이다. 꽃은 연보라인데 7월 중순에 총상꽃 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비스듬히 선 긴 타원형이고, 어린잎은 나물로 먹거나 관상용으로도 재배한다.
○ 쑥부쟁이(Aster yomena)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0.6~l.2m. 긴 땅속줄기가 있고 원줄기는 윗부분에서 분지하며 보라를 띠는 것이 많다. 잎은 바소꼴로 거친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약간 광택이 난다. 7~10월 분지한 가지 끝에 지름 약 3cm의 두화(頭花)가 핀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길이 3.5cm이며 갓털은 길이 0.5mm이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 돌단풍(Aceriphyllum rossii)
장미목 범의귀과의 장떡잎식물. 높이 30cm정도 돌나리라고도 한다.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가로 누으며 비대하고 짧다. 비늘조각모양의 막질(膜質) 숙존포(宿存苞)가 밀착하고 꽃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5~7개로 가운데가 갈라진다. 꽃은 백색 바탕에 엷은 홍색을 띠며 5월에 원뿔모양의 취산꽃차례로 가지 끝에 핀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모양이고 성숙하면 2개로 갈라진다. 물가의 바위에 나며 어린잎은 식용한다.
○ 원추리(Hemerocallis)
중국의 원산지이고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에 야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자루는 곧게 섰으며 높이는 1m 안팎이고 큰 잎이 기부에서 마주 안은 듯 휘어져 뒤로 젖혀졌고 전체에 회백색이 돈다. 꽃은 귤빛 노란색으로 6월부터 8월까지 피는데, 옆을 향하여 꽃대줄기 끝에 핀다. 이 꽃은 하루살이 꽃으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들어 다음날 다른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원추리는 예부터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던 풀로 나물로 먹기도 하는 식물이다. 여름에 산이나 초원에서 커다란 꽃을 피우는 원추리는 뿌리가 비대하고 한방의 약재로 쓴다.
1.6.2. 활용사례
○ 야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식물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야생화 화분, 분재, 종자를 파는 업체가 늘고 있으며, 이는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공원, 도로, 건물 등의 조경녹화에도 이용되고 있다.
○ 목걸이, 액자, 시계, 핸드폰줄, 열쇠고리 등 실생활 소품에도 압화를 이용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 야생화의 향을 이용한 향수제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향수로는 노고단 향수이다. 지리산 야생화 향수 노고단은 전국 최초로 야생화(옥잠화. 원추리)를 이용한 향수로 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이고 지리산을 상징하는 신선한 이미지로 인하여 인기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당화 가공식품을 개발하였다. 해당화는 당뇨병치료, 항염증, 진경작용, 혈당강하작용,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혈압강화작용, 간장중의 중성지방 감소효과 혈청중의 중성지방의 증가억제 효과 등에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공식품은 음료, 엽차, 과립차, 액상차, 티백, 농축액으로 해당화(잎, 줄기, 뿌리, 열매)의 약리기능 유지와 관능적인 기호성을 향상시킨 제품들이다.
1.7. 수액
1.7.1. 종류별 특성
○ 고로쇠나무
고로쇠나무는 자작나무와 함께 봄철에 수액을 이용하고 있으며, 수액의 채취는 흉고직경이 10cm알 때 7.5ℓ를 생산하고, 20cm일 때 15ℓ, 50cm일 때 37.5ℓ를 생산할 수 있다. 수액은 당분, 칼슘, 망간, 마그네슘, 비타민 등 여러 종류의 미네랄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비뇨 계통 등에 많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잎은 설사할 때 지사제(止瀉劑)로 사용한다.
○ 박달나무
깊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30m, 지름 1m에 달하는 커다란 나무지만 귀중한 용재를 생산하기 때문에 거의 벌채되어 큰 나무는 보기 힘들다. 목재는 아주 단단하여 건축재·가구재로 쓰인다.
○ 거제수나무
물자작나무라고도 한다. 산허리 이상의 숲속에서 자란다. 척박하고 건조한 지역에서도 비교적 잘 자란다. 나무껍질은 흰색 또는 갈백색이 돌고 종잇장처럼 벗겨지며 높이는 30m, 지름은 1m 정도이다. 가지는 갈색이고 피목은 옆으로 길어지며 줄모양이다. 목재는 가구재·건축재로 쓰이고, 민간에서는 봄 또는 여름에 나무껍질 속으로 흐르는 물이 위장병, 폐결핵에 좋다고 하여 곡우날 받아서 복용한다.
○ 자작나무
순백색의 수피를 갖고 있어서 조경수로 좋으며, 특히 강변이나 호수에 풍치수를 조성할 때 적합한 수종이다. 나무결은 곱고 연하여 휨성이 좋고 갈라지거나 비틀림은 적으나 내후성이 약하다. 재색이 깨끗하고 조직이 치밀하며 표백이 잘되어 합판과 펄프재로 적담하며, 가구, 기구, 기기, 조각, 방직목관, 단판 등으로 사용되고, 수피는 장식 재료로 사용된다. 수액의 효능은 고로쇠나무와 비슷하다.
1.7.2. 활용사례
○ 고로쇠나무
- 일반적으로 고로쇠나무 수액을 통에 받아 판매하고 있고 수액을 첨가하여 담근 된장, 간장, 꿀고추장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전라북도지정 최고명품, 남원시 특산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 그 외 수액채취가 가능한 수종은 박달나무, 거제수나무, 자작나무 등이 있으나 수액은 주로 고로쇠나무를 위주로 채취가 이루어지고 있다.
1.8. 수지
1.8.1. 종류별 특성
○ 옻나무
중국 원산이며 과거에 재배하던 것이 번져서 야생화한 것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9~11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꽃은 단성화로 녹황색이며 5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편원형이며 연한 노란색이고 털이 없으며 10월에 익는다. 나무껍질에 상처를 냈을 때 나오는 진을 옻이라고 하며 공업용·약용으로 사용한다. 옻나무는 정식한 후 4년째부터 10년째까지 수액인 옻을 채취한다. 옻의 주성분은 우루시올(urushiol)이며 처음에는 무색투명하나 공기에 접촉하면 산화효소의 작용으로 검게 변하여 옻이 된다. 우루시올은 경도(硬度)가 높고 아름다운 광택을 가진다. 채취한 옻은 오래 저장하여도 변하지 않으며 산이나 알칼리 또는 70℃ 이상의 열에 대해서도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다른 색소와 섞어서 여러 가지 기구 및 기계의 도료로 쓰이며 목제품의 접착제로 사용된다. 특히 나전칠기는 한국 고유의 공예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통경·구충·복통·변비·진해 등에 사용된다. 또한 종자에는 왁스(wax)가 많이 들어 있어서 이것을 채취하여 목랍(木蠟)을 만들고, 목재는 가볍고 무늬가 고와서 가구재나 부목(浮木)을 만들고 연료로도 쓰인다.
1.8.2. 활용사례
○ 옻나무
- 옻칠은 칠기 및 공업용으로 사용되고, 목재는 건축, 장식, 활의 축, 상자 등으로 사용된다.
- 한방에서는 구충, 복통, 통경, 변비, 빈혈, 여인경맥 불통에 사용되며, 최근 (주)참옻나라에서는 옻 알레르기인 우루시올 성분을 제거한 옻물 음료인 '참옻샘'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 식용으로는 봄에 신초를 두릅과 같이 데쳐서 먹거나, 수피는 옻닭을 만들어서 먹으며, 최근에는 여러 지역에서 옻한우, 옻돈을 브랜드화 하고 있다.
1.9. 수엽(신초)
1.9.1. 종류별 특성
○ 음나무
음나무순은 4월초에 연한 어린순을 따서 생으로 무쳐 먹거나 튀김용으로 사용한다. 또 끓는 물에 데쳐서 나물무침도 한다. 수피와 근피는 한방에서 거담제로 쓰이는 약재이며, 민간에서는 음나무 가지를 칼로 썰어서 끓는 물에 삶아 그물로 식혜를 만들어 마시면 신경통에 좋다 하여 옛날부터 이용했으며, 가지를 삶은 물은 다갈색의 빛이 돌고 은은한 향이 있어 차게 식혀서 건강음료로도 마신다. 이 차는 강장, 해열에 효과적이며, 요통, 신장병, 당뇨병, 피로회복 등에 좋다. 음나무는 대개 공원수, 녹음수 등으로 심고, 재목이 훌륭하여 가구재, 악기재, 합판 등에 쓰인다. 또한 스님의 바릿대(식기)를 만들기도 한다.
○ 두릅나무
두릅의 종자에는 팔미틱산, 페트로셀리닉산이 있고, 수피에는 오레아노릭산, 크로린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두릅의 식용부위 100g 중에는 탄수화물 5.9g, 단백질 5.6g, 철 5.2g, 지질, 인, 회분, 칼슘 등의 영양분이 들어 있고 특히 비타민이 풍부하여 비타민 A가 콩나물의 6배, 오이, 고구마의 2배나 있으며, 무기염류가 풍부한 영양식품이다. 뿌리와 껍질은 약용으로 이용하고, 한방에서는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봄철 연화재배로 새 싹을 이용하는 땅두릅은 다년초로 디테르펜산 및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한방에서는 해열, 발산, 강장약으로서 감기, 두통, 치통, 진통, 관절통 및 각종 신경통 등의 약제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봄철의 새순은 식용으로 뜨거운 물에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1.9.2. 활용사례
○ 음나무와 두릅나무의 순은 주로 데쳐서 먹으며, 일부 데친 것을 진공 포장하여 상품화시키고 있다.
1.10. 꽃가루
1.10.1. 특성
○ 꽃가루는 꿀벌이 침과 꿀로 반죽하여 뒷다리에 뭉쳐서 가져오는 것으로 미네랄과 비타민은 물론 인체에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가 빠짐없이 들어있는 자연계 최고의 영양 덩어리이며, 원기회복, 스테미너 증진, 임산부 산모의 영양보충, 만성 전립선염 치료에 효능이 있다.
1.10.2. 활용사례
○ 뉴질랜드에서는 건강제품으로 꽃가루를 꽃가루 캡슐, 꽃가루 시럽, 꽃가루 과립의 형태로 가공하여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꽃가루를 이용한 제품은 현재까지 없으며, 일부 농가에서 송화가루를 채취하여 판매하고 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여 인공수분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2. 체험관광자원화 사례
2.1. 생산현장체험
2.1.1. 송이따기 체험
○ 마을명 : 강원 삼척 너와마을
○ 위치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마을
○ 내용 : 자연송이는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초순부터 돋기 시작해 10월 중순까지 약 40일 정도 따며 돋는 장소는 20~60년생의 살아있는 조선 소나무 밑에서만 난다.
- 체험행사는 마을청년회에서 6인 1조로 편성 현지안내
-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1~2개 정도 송이채취 가능(채취 송이 마을 반납)
- 체험행사에서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 송이경매가를 기준으로 30,000원 범위 이내에서 참가자(참가비 납부 기준) 전원에게 송이를 제공
- 산행시 필요한 등산화 및 산행복장은 반드시 착용
- 체험 일정 : 9월12일, 19일, 25일, 10월3일(4일간)
- 참가비 : 성인 1인당 오만원(식사 무료제공), 12세미만 어린이 참가비 무료
- 매번 행사 참가인원은 30명으로 제한(송이산 훼손 우려)
○ 세부일정표
2.1.2. 산나물채취
○ 마을명 : 강원 양양 송천떡마을
○ 위치 :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 내용
- 각종 무공해 산나물을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학습과 산을 오르며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는 건강 체험
- 낮은 산에는 쑥, 쑥부쟁이, 원추리, 개미취, 참취, 홑잎나물, 두릅 등이 나며, 산 위쪽으로는 얼레지, 참나물, 모시대, 곰취, 박쥐나물, 청옥 등의 산나물이 남
- 산행에 필요한 기본차림과 목장갑, 산나물을 담을 봉지 또는 바구니 필요
- 채취시 주의사항
①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② 뿌리 채 뽑지 않고 한 잎만 따도록 한다.
③ 호미나 칼 등을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딴다.
④ 산불 방지를 위하여 담배나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것은 절대 삼간다.
⑤ 쓰레기는 되가져 오도록 한다.
⑥ 채취 금지구역을 준수한다. (관리자의 허락을 받아 채취한다)
2.1.3. 산촌의 가을
○ 마을명 : 경기 파주 산머루마을
○ 위치 :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 내용
- 오염되지 않은 감악산에서 익어가는 질 좋은 산머루를 수확, 생산해보고 수확한 산머루를 이용해 머루주를 담그는 체험
- 일정
2.1.4. 다래 따러가세
○ 마을명 : 경북 영양 수비산촌마을
○ 위치 : 경북 영양 수비산촌마을
○ 내용
- 죽파계곡에 자생하는 산다래를 수확하는 체험행사
- 행사 기간 : 10월말
- 참가비 : 1인 10.000원, 초등학생 5,000원(중식제공, 선착순 접수 50명)
- 세부일정
2.1.5. 복분자 따기 및 단풍분재 체험
○ 마을명 : 전북 정읍 내장산마을
○ 위치 : 전북 정읍 내장산 정보화마을
○ 내용
- 높이가 3m정도이며, 굽은 가지와 곧은 가시들이 나 있고, 열매는 붉은 알로 뭉쳐있어 산야에서 자생하는 나무딸기의 열매를 한방에서는 복분자라고 하여 약에 쓰이며 맛도 좋음. 항암작용, 노화억제, 동맥경화예방, 혈전예방에 효과가 있고 시력향상과 기억력 증진, 혈관 보호를 돕는다.
-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복분자를 직접 따볼 수 있는 체험과 직접 채취한 복분자를 이용하여 즙, 술 만드는 법을 배워보고 시음해보는 체험행사
- 내장산 국립공원은 단풍으로 유명하기도하여 복분자 따기 체험과 함께 단풍나무 분재 감상도 할 수 있음
- 내장산 특유의 자연자원과 내장사가 있는 자연관찰로 등산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자연,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체험과 자연학습을 통해 자연의 중요성을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등산코스 : 탐방안내소 → 일주문 → 내장사 → 원적암 → 벽련암 → 일주문)
- 체험 참가 일정에 따라서 1박2일, 1박2일(직접 방문), 당일형, 당일직접 방문 상품이 있음
- 7세이하 어린이는 무료 참가 할 수 있으며 참가비에 복분자, 식사비 체험비용 포함
- 세부 일정
2.1.6. 환경체험
○ 마을명 : 충남 아산 송악스머프마을
○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 내용
- 체험행사는 마을청년회에서 5인 1조로 편성 현지안내
-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1~2개 정도 표고채취 가능
- 체험행사에서 채취한 표고는 전일 산림조합 표고경매가를 기준으로 3만원 범위이내에서 참가자(참가비 납부 기준) 전원에게 표고를 제공
- 산행시 필요한 등산화 및 산행복장은 반드시 착용해야 함
- 참가비 : 성인 - 1인당 오만원(식사 무료제공) 12세미만 어린이 참가비 무료
- 체험기간 : 8월31일, 9월6일, 9월7일, 9월13일, 9월14일, 9월 20및, 9월21일, 9월27일, 9월28일(9일간)
- 매번 행사 참가인원은 20명으로 제한(광덕산 훼손 우려)
- 세부 일정
2.1.7. 생태체험관광
○ 마을명 : 경기 양평 생태산촌마을
○ 위치 : 양평 생태산촌마을
○ 내용
- 계절별로 산촌마을에서 접할 수 있는 임산물을 채취하는 체험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
- 산나물 채취 :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는 것은 쑥부쟁이와 두릅, 원추리, 취나물, 고사리, 참나물, 모시대, 참취, 금취 등이 있다. 대략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 중고지대는 5월 초에서 5월 하순까지에 채취한다. 6월 이후가 되면 나물이 억세져서 먹을 수 없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 없이 목장갑과 산나물을 담을 봉지나 바구니만 갖추고 산나물의 잎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뜯으면 된다.
- 표고버섯 채취 : 표고버섯은 농약을 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으로 5월 초부터 늦가을까지 채취가 가능하며, 준비물은 따로 필요 없다. 표고버섯 채취 시 적당하게 성장한 것으로 갓이 완전히 벌어지지 않은 것을 버섯의 뿌리부분을 잡고 살짝 비틀어 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섯 모양이 찢어지거나 파손된다. 직접 딴 표고버섯은 구입해갈 수 있다.
- 산두릅 채취 :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산두릅 따기는 6월 초까지 가능하다. 두릅에는 비타민과 철분이 듬뿍 들어 있고,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 B2, 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 잣따기 : 잣나무는 상당히 큰 활엽수림으로 마치 소나무의 솔방울처럼 열매가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잣나무에 올라가서 따는 것은 위험하므로 긴 막대기를 이용하여 따고, 다른 잣이 상하지 않게 주의한다. 준비물은 면장갑, 긴 막대기, 편안한 옷차림, 비닐봉지
- 산더덕 캐기 : 통방산 등 야산에 자연산 산더덕이 서식하고 있어 가벼운 산행과 더불어 산더덕을 채취한다. 곡괭이(호미), 면장갑, 담을 바구니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산더덕 뿌리는 생김새가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도라지와는 약간 다르게 쪼글쪼글한 표피를 가졌다. 산더덕의 생김과 구별법을 잘 익히고 산에 올라가도록 한다.
- 도토리 줍기 : 통방산의 가을 산행과 함께 더불어 도토리를 줍고 관찰할 수 있는 체험. 도토리는 야생동물들의 겨울먹이로 너무 많은 양을 주워가지 않도록 한다.
2.2. 가공체험
2.2.1. 김치담그기
○ 마을명 : 강원 평창 계촌마을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 백덕산 휴양림
○ 내용
- 해발 700m의 백덕산 휴양림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김장 배추를 수확, 점심으로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곤드레나물밥을 제공. 오후에는 백덕산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고 수확한 김치를 담그는 체험여행
- 계촌마을에서 재배한 배추는 작물에 필요한 최소한의 농약만을 사용한 친환경고랭지 배추와 수돗물을 쓰지 않고 깨끗한 지하 암반수를 사용하여 본인이 직접 담근 김치 중 5포기(7.5kg)는 무료로 가져 갈 수 있다.
- 참가비 : 성인 40,000원, 어린이 20,000원(개별), 7세이하 어린이는 무료참가
- 세부일정
2.2.2. 전통장 만들기
○ 마을명 : 경기 연천 38선마을
○ 위치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 내용
- 요즘은 집에서 장을 담궈먹는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부모 세대까지 이어졌던 전통 장맛이 사라지지 않게 장 담그는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1단계로 좋은 콩으로 메주 만드는 법을 배우는 전통장 만들기 체험
- 2단계로는 메주를 맛있게 띄우는 방법과 메주를 잘 띄운 후 진짜 전통장과 된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있고, 메주 이외에도 청국장 맛있게 띄우기와 덤으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손두부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 체험기간 : 매년 3월 1일~3월 31일(매주 일요일만 체험 가능)
- 가족단위나 단체로 체험에 참가 할 수 있고, 직접 만든 메주를 사갈 수도 있다.
2.2.3. 손두부 만들기
○ 마을명 : 강원 삼척 너와마을
○ 위치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마을
○ 내용
- 두부는 콩의 영양가를 가장 이상적으로 소화흡수 할 수 있는 음식으로 콩을 순두부로 만들어 먹을 경우 우리 인체에 95% 가까이 흡수가 된다고 한다.
- 콩에 포함된 단백질은 40%에 가깝고 섬유질과 칼슘, 회분, 철분이 듬뿍 들어있다. 그밖에도 필수 이미노산까지 풍부하여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생활에 완전한 궁합을 이루고 있다.
- 재료 : 흰콩 2컵, 물 3컵, 간수 5큰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방법
① 청정한 너와마을에서 자란 순수한 우리콩을 재배하여 햇볕에 잘 말린 것을 사용한다.
② 햇볕에 잘 말린 콩을 찬물에 불리는데 겨울철에는 약 열두시간, 봄·가을철에는 여덟시간 정도, 여름철에는 여섯시간 정도만 불리면 적당하다.
③ 맷돌에 콩 불린 물과 불린 콩을 3 : 2정도의 비율로 간다.
④ 갈은 콩을 촘촘한 천으로 걸러 콩물을 빼낸다(여기서 남은 찌꺼기가 바로 비지이고, 여기서 생긴 물이 두유이다)
⑤ 거른 두유를 한 20~30여분 정도 끓인다.
⑥ 끓인 두유의 불을 끄고, 한 김 나간 후 간수를 한 숟갈씩 서서히 넣어 가면서 잘 저어주면 두유가 몽글몽글 응고되며 손두부가 된다.
2.2.4. 곶감, 감식초 만들기
○ 마을명 : 전북 완주 동상곶감마을
○ 위치 : 동상곶감마을
- 곶감만들기 체험학습 : 감을 수확해서 일일이 꼬챙이에 꾀어 널어서 곶감을 만드는 옛날 방식을 채택하여 곶감의 생성 하나하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
- 감식초 만들기 : 동상 감식초의 제작은 감의 수확과 동시에 이루어지며 고종시 외의 어때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다른 마을과의 차이점으로 두며, 또한 그 숙성과정을 위생적으로 하여 오랜 기간 둘 수 있다.
- 세부일정
ㆍ 곶감만들기 체험일정
ㆍ 감식초만들기 체험학습
2.2.5. 먹거리 만들기
○ 마을명 : 경기 이천 부래미마을
○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마을
○ 내용
- 계절별로 나는 농산물을 이용하여 손수 먹거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
- 인절미 만들기 : 부래미에서 유기농으로 지은 찹쌀로 떡매도 치고 콩고물을 묻히고 자기가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인절미 만들기(10인이상 예약시 가능)
- 손두부 만들기 : 순 우리 콩을 전통 맷돌로 갈아 순두부 및 손두부를 만드는 체험. 두부를 만들고 남은 비지는 집에 가져 갈 수 있다.
- 메밀묵 만들기 : 묵은 메밀, 녹두, 도토리 등의 가루를 물에 가라앉혀 얼은 앙금으로 죽을 쑤어 식히어 엉기게 한다.
- 복분자 따서 술담그기 : 6월경 붉게 익는 복분자는 차나 술을 담그기에 제격이고 복분자 속에는 단백질, 지방, 당분, 섬유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어 몸에도 좋다. 산에서 자생하는 복분자 열매를 따다 복분자주, 복분자차를 만들어 본다.
2.2.6. 야생화차 만들기
○ 마을명 : 강원 삼척너와마을
○ 위치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신리 너와마을
○ 내용
- 천혜녹즙(天惠綠汁) : 천혜녹즙은 쑥이나 미나리 등 식물로부터 혈액과 엽록소 성분을 추출한 것으로 풍부한 유산균과 효모가 함유된 식물 효소액으로 그 자연의 정기는 동물이나 식물에게 영양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 재료 : 모든 쑥 종류, 인동초 꽃과 줄기 잎, 산딸기 등 산열매류, 매실, 오디와 뽕잎, 칡, 기타 모든 산과 들의 풀들을 이용한다. 냄새가 나는 풀이나 독성이 강한 풀은 제외하고 모든 풀이 가능
- 채취시기 및 시간 : 재료는 각 계절별로 그 시기에 나는 식물을 채취해 쓰며 특히 중요한 것은 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위적으로 재배한 식물은 자연산을 도저히 채취할 수 없을 때에 한해 사용한다. 채취시간은 이슬이 마르기 전인 이른 아침이 좋다.
- 발효방법 : 재료는 물에 씻지 않고 그대로 흑설탕에 절이고 흑설탕의 양은 수분이 많을 때는 재료무게의 2분의 1, 적을 때는 3분의 1정도를 기준으로 하되 계절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재료와 분량의 흑설탕을 용기가 가득찰 정도로 넣고 공기제거를 위해 돌로 눌러 한지로 뚜껑을 한 뒤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아둔다. 담근지 사흘 동안은 그대로 두고 식물의 체액을 골고루 빼내기 위해 매일 한 번씩 한 달 동안 뒤집어 주고 두 달 동안 건드리지 않고 보관한 다음 효소액을 거른다. 거른 효소는 항아리나 유리병에 넣고 잘 밀봉해서 다음 해 봄까지 보관한 다음 물에 희석해서 음료로 마시거나 씨앗 파종시 발효 촉진과 농작물 재배에 응용해서 사용한다.
2.2.7. 와인 만들기
○ 마을명 : 강원 홍천 동창마을
○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 내용
- 수확부터 포장에 이르는 체험과 수확한 머루와 오미자를 단지에 꾹꾹 눌러 담아 이름표를 붙이고 발효시키는 와인 만들기 체험
- 머루 거두기 : 10월 머루 거두는 시기에 맞추어 체험활동이 시작된다. 잘 자란 머루를 거두어 잘 씻은 뒤 병들거나 벌레가 먹은 부분을 잘 골라낸다.
- 머루와인 담그기 : 잘 닦은 통에 수확한 머루를 물기를 닦아 채워 넣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한 후에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개봉하기 : 이듬해 봄 머루를 담근 통을 개봉하고 잘 발효된 와인을 거름망에 걸러 작은 병에 담으면 된다.
2.2.8. 친환경쌀가공체험
○ 마을명 : 충북 청원 청개구리쌀마을
○ 위치 : 충북 청원군 강내면 사곡리 친환경밭가공센터
○ 내용 : 항시 접수 가능
3. 판매 및 홍보 촉진사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임산물을 판매하고 홍보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직접 판매하거나 농협, 산림조합 판매장 등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임산물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축계와 행사를 개최하여 홍보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지역과 계층을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어 높은 참여율을 올리고 있다.
이와 같이 상품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판매 전략을 잘 세워 판매를 촉진시켜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소개되는 지역축제와 행사를 몇 가지 소개한다.
3.1. 경북 봉화 산나물축제
매년 5월에 봄의 기운을 마음껏 느끼면서 무공해 산나물을 직접 캘 수 있는 축제, 즉석에서 산나물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산나물 채취, 산나물 요리 강습, 산나물 즉석 요리 경연대회, 산나물 시식회, 산나물 심기, 풍물놀이 공연 등이 있다.
3.2. 치악산 산나물축제
산림조합에서 주관, 지역특산물인 치악산 무공해 산나물 홍보 및 천연자원을 이용한 농가소득 증대, 도·농간 부녀회 유대강화가 취지이다. 주요 행사로는 성황제, 산나물 채취대회, 화합의 한마당 등이 있다.
3.3. 양양 송이축제
주요 행사로는 송이채취현장체험, 송이 보물찾기, 양양송이 알아맞히기, 오색 약수마시기, 양양 염소싸움대회, 양양송이 마라톤대회, 전통혼례식 재현, 민속공연 등이 있다.
3.4. 봉화 송이축제
축제에는 송이 채취 체험. 송이 요리 시식회, 산머루 채취 등 가을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하이라이트는 송이 채취 체험으로 참가자들이 봉성면 우곡리 뒷산 등 송이가 자라는 산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송이를 찾아 캘 수 있는 행사다. 송이국수와 송이부침, 송이전골 등 송이의 독특한 맛을 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시식코너도 개설된다. 또 산머루 채취, 반딧불이 자연 생태체험. 뗏목 연등타기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3.5. 영월 술익는 마을의 술샘축제
대통령 기념품으로 선정된 酒泉 동강더덕술을 이용한 축제로 매년 10월 첫째 주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는 지역 제조주(더덕주), 전통주 등 술 종류별 전시, 술 담그기체험, 술맛보기, 술 이름 맞추기, 술 만드는 비법 재연, 술 많이 마시기, 술예절 교육 및 건강 음주방법(건강비결 강연회 및 실연) 강연이 있으며, 마을특산물 장터를 열어 농가 주부가 직접 만든 마을 전통주, 각종 특산주, 내고장 전통음식을 접할 수 있다.
3.6. 금산 인삼축제
○ 인삼캐기여행 : 참가자가 직접 인삼밭에 들어가 인삼을 채취하고, 최적의 인삼재배방법, 인삼 캐기, 좋은 인삼 고르기, 인삼요리시식 등 인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는 테마여행으로서, 최고의 인삼을 수확하는 기쁨과 채취한 인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은 자녀들에게는 생생한 교육현장이며,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독특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다. 행사기간동안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지며, 마지막 날인 9월13일을 '금산인삼의날'로 지정, 서울의 유명호텔과 제휴하여 축제분위기를 서울까지 연결한다.
○ 한방무료진료 : 작년 행사 기간 동안, 사암침법 연구회, 대전대 한방병원 진료진 40여명이 참여하여, 침술, 문진, 환약, 처방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참가자들의 대단한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금산군보건소는 금년도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내국인, 외국인의 처방 장소를 분리, 금산을 찾는 환자들이 전원 완쾌하여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작년의 경우, 무릎통증, 중풍으로 다리가 불편한 환자, 견비통으로 팔이 돌아가지 않던 환자 등이 한방 치료를 받은 후 완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무료진료 후처방전을 참고하여 한약재를 인근의 약초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시중가격의 50~6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장식용 인삼병 만들기 : 다양한 크기의 인삼병과 소주, 그리고 수삼을 현지에서 구입, 금산인삼축제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멋진 장식용 인삼병을 만들어 본다.
○ 인삼약초요리전 : 인삼과 약초를 현지에서 구입하여 직접 시도, 인삼향 짙은 건강식을 그 자리에서 맛본다.
○ 약초썰기대회 : 참가자에게 보약재료가 무료로 제공되며, 전통방식의 작두썰기로 보약재료를 썰어본다.
3.7. 지리산 고로쇠약수제
매년 경칩에 개최, 주요 행사로는 산신제, 등산대회, 고로쇠 약수마시기, 고로쇠 이고 달리기, 장사달리기 등이 있다.
3.8. 황악산 산채음식축제
황악산 지역의 향토음식인 산채음식의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지난 2000년도부터 매년 연례적인 행사로 개최해 왔으며 축제행사종목으로는 산채음식 전시회, 시식회, 산채음식 요리 경연대회 등이 있다.
3.9. 지리산 한방약초축제
지리산 천왕봉이 있는 산청군에서 주최하는 축제로 한방 약초 홍보관 운영, 사랑의 혜민서 운영, 한방약초 학술세미나, 한방약초 장터 운영, 한방 약초 시조짓기 대회, 청소년 한방체험,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3.10. 산나물교실(www.sannamul.co.kr)
산나물 교실에서는 모든 산나물 구별법, 식별법, 산나물 요리, 보관, 저장법 등 음료, 식초, 분말 등 모든 것에 대한 지식교육을 실시하고, 4~7월까지 산나물 따는 행사가 실시된다.
7월 15일~8월 10일 여름방학동안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가하는 산나물 여름캠프를 열고, 9~10월말까지 야생버섯(송이, 능이, 싸리버섯, 영지버섯 등), 약초, 열매(오미자, 머루, 다래, 오갈피 등) 산에서 자생하는 모든 열매 야생더덕, 당귀, 도라지등 모든 것에 대한 산나물 교실을 운영하며(자연산 산나물, 고사리), 묵나물 말린 것 및 생식이 가능한 참취, 곰취 등 녹즙용, 쌈용으로 구분하여 판매도 한다.
4. 임산물을 활용한 소득증대 방안
4.1. 강원도의 비교우위 임산물 생산
강원도 임산물의 생산액은 농용자재가 가장 많고, 조경재, 산나물, 용재, 수실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 생산량은 전국과 비교하면 수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다음은 연료, 농용자재, 약용식물, 수액, 산나물, 용재 순으로 나타난다. 또한 강원도 임산물을 전국과 비교하여 생산량에 비해 생산액의 비율이 높은 것은 산나물, 약용식물, 용재, 수실버섯 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이들 임산물이 타 지역에 비하여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강원도 임산물의 생산이 전국 생산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수지, 연료, 농용자재, 약용식물, 산나물 등이다. 이와 같이 임산물의 특성을 고려하면 강원도에서는 산나물. 약용식물, 농용자재 등이 전국 대비 강원도가 우위에 있는 품목들이다. 특히, 산나물과 약용식물은 생산량에 비하여 생산액이 높아 강원도의 비교우위 임산물로 부가가치 높은 가공 상품으로 개발할 경우 소득증대가 가능할 것이다.
산나물과 수실은 백두대간 주변 지역에서 생산이 많고, 약용식물은 접경지역과 홍천, 농용자재는 횡성, 정선, 인제, 조경재는 평창, 정선, 홍천, 버섯은 원주, 홍천, 평창, 고성에서 주로 생산이 많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생산이 많이 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소득 작목을 특화시키고, 주변지역과 연계하여 작목반을 육성하고 소득증대를 기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내에서는 홍천군과 횡성군, 평창군, 정선군, 인제군, 삼척시가 대체적으로 임산물의 생산이 종류별이나 생산면에서 타 지역에 비하여 비중이 높으므로 이 지역의 임산물 생산 및 가공에 더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타 지역에 비해 생산이 많고 소득이 높은 것을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을 연계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4.2. 임산물별 활용방안
4.2.1. 소경재(간벌재)
산림은 70년대부터 산지녹화와 용재생산을 위해서 조림사업을 계속해왔으며, 그 당시는 조림을 실시할 때 간벌재 생산과 녹화를 조기에 달성시키기 위해서 밀식조림을 실시하여 왔으나 그동안 간벌재를 여러 용도로 사용해 왔으나 간벌재 생산을 위한 비용의 증가와 대체재의 생산으로 간벌재의 생산이 어렵게 되어 산지에는 조림한 산림이 밀식된 채 방치되어 있거나 간벌을 통해 생산된 소경목이 산지에 방치되어 산불 발생을 가중시키고, 홍수시 유출되어 하천에 유입되면서 피해를 가중시켜 대형재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발생되는 자연재해를 감소시키고 산촌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간벌재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간벌재를 비롯한 소경재는 제재용으로 이용하거나 집성재, 펄프재, 톱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목탄과 목초액 생산, 기름흡착제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간벌재를 이용할 경우 산지에서 간벌재를 도로변까지 운반하는 운반비, 인건비 등 생산단가가 높아 가공상품을 만들어도 제품가격이 높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산불예방 및 홍수피해 예방차원에서 간벌재 수집비용의 보전이 선결되어야 한다. 산림청에서 공공근로 사업으로 간벌을 실시하고, 간벌재 운반비를 일부 보전하고 있으나 자연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 톱밥 이용
톱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간벌재, 비규격재, 폐재 등 많은 부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가공기계인 이동식 Chipper기, 박피기계, 톱밥제조기계를 저가의 제품을 생산하여 보급하여야 할 것이다. 생산지인 산지에 톱밥제조기계를 운반하여 작업함으로서 톱밥의 제조원가를 절감하여야 한다. 톱밥의 제조원가가 낮아야 생산된 톱밥을 축산농가나 톱밥을 수요로 하는 가공공장에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으며, 산지 정화를 통하여 산불 및 홍수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톱밥의 용도로는 우사, 돈사, 발효돈가, 깔개깃, 축산용 사료, 퇴비, 버섯재배균상, 활성탄, 착화탄, 칩보드, 하드보드, 중밀도섬유관 원료, 플라스틱 성형품, 포장용 재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톱밥이 볏짚보다 저렴하고 구입이 용이할 경우 대체 가능하고, 오폐수 정화능력이 탁월하며, 톱밥주재료의 발효 돈사로 시설하면 별도의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환경오염원인인 분뇨와 톱밥의 혼합물은 농축퇴비가 되어 유기질비료보다 경제성이 있으며, 축산농가의 이용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톱밥을 사용함으로서 소경제와 폐재의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외화절감 및 국가산업,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산림소득증대가 가능하고 간벌의 활성화로 임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간벌재의 산지방치로 인하여 화재 발생시 피해면적이 늘어나게 되나, 톱밥으로 가공할 경우 산불 예방 및 확대를 크게 줄이게 된다. 축산물의 증산에 기여하고, 가축깔개로 사용된 것을 퇴비로 재이용시 농산물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고, 축사 등으로부터 오는 공해요인 차단 및 제어기능, 농산촌에 이동식 톱밥제조기계의 보급으로 임업기술의 발전을 가져 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축사용 깔개로 사용할 경우 가축이 나무향기와 특유한 성질을 좋아하고, 톱밥은 흡수성과 탄력성이 있어 가축사육에 좋고, 가축의 월동난방에 이용되므로 축사의 보온효과를 제고시키며, 축사환경의 개선으로 가축의 질병을 예방, 볏짚 등 타 깔개깃의 교체가 용이하여 인건비의 절감, 축사의 악취를 흡수하여 환경 개선의 효과가 있다.
톱밥을 버섯재배용으로 사용할 경우 표고, 느타리, 양송이, 팽이, 영지버섯 등 많은 종류의 버섯 재배균상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톱밥재배는 원목재배보다 재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재배공간의 환경조절이 용이하여 재배되는 버섯량의 조절 및 계획 재배로 소득이 높은 시기에 맞춰 출하가 가능하다. 버섯재배 후 부숙 잔유물은 고품질의 톱밥퇴비가 되며,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부숙톱밥퇴비를 사용할 경우, 일반 볏짚에 비해 유기질 함유량이 많고, 토양의 보수성, 통기성, 보비력이 양호하여 과습, 한발, 동해 피해를 감소시키며, 부숙톱밥퇴비는 산도가 pH7.5로 토양산도의 안정, 중화제로서 토질개량제로서의 효과도 있다. 채소류, 화훼류, 약초, 모포장, 과수원, 조경수목, 상전, 목초지, 잔디, 골프장 등 다용도의 활용이 가능하다.
○ 제재용 이용방안
제재용으로 이용하는 방안에는 영구적 혹은 조립식 반영구적 통나무집의 건축용, 각종 공사시 이용하는 토목용, 포장재와 화물 받침용 등으로 구분되며,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 가능한 것은 토목용, 포장용, 및 화물받침목 등이 있으나 건축용의 수요가 가장 많다. 이는 건축용일 경우 비교적 수요도 많고 경제성도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소경재의 경우 통나무집의 벽체부재, 지붕, 마루구조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통나무집의 건축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원주목이며, 간벌목을 원주 가공할 경우 간벌 후 하산 운반하여 가공한 다음 다시 주택 건축지역까지 운반해야 하는 등 운반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통나무집의 장점으로는 내구수명이 길고, 단열성, 방음성이 높으며, 온도와 습도의 조절이 용이하며 결로가 생기지 않으며, 냉난방 비용의 절약이 가능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룸. 생활의 쾌적감을 높이고 건강에 좋은 장점이 있다.
○ 펄프용 이용
펄프용으로 이용되는 소나무, 잣나무, 리기다소나무는 쇄목펄프용으로 쓰이고, 낙엽송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종은 화학펄프제조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판재료는 나무를 잘게 부수거나 섬유로 만들어 접착제와 혼합하여 압착한 판상의 제품입니다. 대부분 판재료의 원료는 공장에서 나오는 폐재를 이용하기 매문에 값이 싸지만 소경재를 이용할 경우 비용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 간벌재를 이용할 경우 자연재해예방을 위한 지원정책이 요구된다.
사유림의 경우 대부분은 소규모를 소유하고 있는 산주가 많아 용재나 간벌재를 직접 생산하는 데는 작업도로 및 운반비용이 많이 들어 주로 중간상에게 입목을 판매하므로 산주의 소득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소규모 산주들이 협업체를 구성하여 용재를 생산하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집성재 이용
집성재란 소경재를 접착하여 용재로 활용하는 경우를 말하며, 소경재를 제재하면 제재수율이 낮고, 제재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으나, 장점으로는 소경재의 대재화가 가능하고, 미숙재, 옹이 등 결점의 제거가 가능하며, 비틀림을 방지하고 강도를 증가시킬 수가 있다.
○ 목탄 및 목초액 제조
연료로서 사용되든 목탄산업이 석유, 전기 등의 사용으로 사양화되다가 최근 음식점 등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점차 생산량이 증가되고 있으며, 목탄 생산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목초액은 유기농업용으로 사용되면서 생산량이 증가되고 있다. 이와 같이 간벌재를 이용하여 목탄과 목초액을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소득을 올릴 수 있다.
○ 목공예품 생산
목공예품은 생활용품, 기념품, 장식품류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 판매되고 있다. 생산되는 제품은 소경재를 이용한 생활용품 및 관광 상품과 뿌리공예품, 관솔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 강원도와 같이 임야가 많고 수종이 다양한 지역에서는 목재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상품의 개발이 가능하므로 지역의 특산품으로 개발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목공예품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점차 줄고 있으며, 소규모 작업장에서 소규모 생산을 하고 있어서 작업환경이 나빠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도 적다. 이와 같이 목공예산업은 기피업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작업환경 개선 및 생산되는 상품의 판로확충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4.2.2. 식약용식물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 중 식용이나 약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활용이 가능한 종류는 산나물, 약용식물, 수액, 유실수 및 버섯류 등이 있다. 특히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비교해서 소득이 높은 것을 선택하여 재배·가공해야 할 것이다.
산나물로는 강원도 평창군 둔내지역에서 생산되는 둔내곰취(곤달비)와 고산지대에서 재배가 가능한 장뇌삼이나 산지인삼, 누리대라고도 하는 왜우산풀, 굴취로 인하여 자생되는 것이 거의 없는 산마늘, 곤드레라고 하는 고려엉겅퀴, 고산지대에서 나는 마가목과 강원도 지역에서 재배가 늘고 있는 산돌배나무, 개살구나무와 약용식물로는 오미자, 가시오갈피나무, 헛개나무라고도 하는 지구자나무 등이 있다.
이용방법으로는 생체를 직접 먹는 방법과 밥이나 죽, 면, 국, 떡, 김치나 반찬류 등 음식물, 조미료, 차 및 음료수, 술, 건강식품, 과자류, 화장품, 향수, 비누, 공산품 등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여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 음식
밥이나 국, 면에 첨가하여 송이밥, 은행죽, 호도죽 등을 만들거나 국이나 찌게, 떡에 넣어서 판매, 반찬류로는 기능성 김치, 장아찌, 무침, 구이, 전, 조림, 묵, 볶음, 자반, 만두, 냉면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 밥 : 수실로는 은행, 잣, 호두, 밤, 인삼 등과 산나물로는 고려엉겅퀴, 수액을 이용하거나 여러 가지 나물을 이용한 비빔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 국 및 찌게 : 주로 산나물과 버섯류를 이용하여 국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면 : 산나물과 약용식물, 수실류, 수액을 국수에 첨가하여 기능성 제품을 만들 수 있다.
- 전 : 버섯류나 약용식물, 산나물, 야생화 꽃 및 잎 등 임산물 특유의 향이나 영향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 떡 : 면과 마찬가지로 산나물과 약용식물, 수실류, 수액을 떡에 첨가하여 기능성 제품을 만들 수 있다.
- 죽 : 수실과 약용식물, 수액 등을 이용하여 만들 수 있다.
- 반찬류 : 김치나 장아찌, 조림, 나물, 무침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용이 가능한 것도 산나물, 약용식물, 버섯류, 수실류 등 활용 가능한 종류가 많다.
- 만두 : 다른 재료와 함께 만두속에 넣어서 기능성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음료
과채류를 이용하여 만들고 있는 화채를 산나물이나 약용식물을 이용하여 만들거나, 분말 또는 액상의 차, 진액, 우유, 쥬스 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수실류로는 호두. 대추, 잣, 은행, 머루, 산돌배, 개살구 등과 약용식물을 이용하여 건강음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액을 이용한 것은 고로쇠수액을 상품화하고 있으며, 다른 수액도 준비 중에 있다.
- 과자류 : 젤리, 빵, 케잌, 양갱, 잼, 엿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이용이 가능한 것은 주로 수실류이나 약용식물이나 산나물을 첨가하여 기능성제품을 만들 수 있다.
- 조미료 : 분말로 가공하여 각종 조미료로 활용이 가능하며, 산초나 초피는 과거부터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또한 식초, 기름 등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주로 수실류와 산나물을 이용하여 생산이 가능하다.
- 술 : 산머루주, 더덕주, 오미자주, 오가피주 등 기능성 술을 제조하여 소득을 증대시키는 방안으로 산머루나 다래를 이용한 와인, 장뇌삼을 이용한 위스키 등을 생산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과 막걸리에 첨가하여 기능성 막걸리로 생산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것은 수실류, 산나물, 약용식물 등이 있다.
- 약용 : 약용식물을 이용하여 엑기스, 분말, 환 등 건강보조식품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는 방안과 약용성분 추출에 성공한 주목의 택솔, 은행나무의 징코민 등 의학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므로 제약회사와 연계하여 계약재배가 가능할 것
- 버섯 : 장류에 첨가하여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기능성 장류 개발, 조미료, 부침가루. 국수, 조림, 차, 소스, 과자, 빵 등 식용이 가능한 것과 비누 등 기능성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 기능성제품 : 약초나 산야초 등을 이용한 화장품, 향수, 비누, 약초베개, 향주머니 등 고소득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4.2.3. 야생화
야생화는 주로 조경용이나 분화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압화를 만들어 상품화를 시키고 있으며, 또한 향수를 추출하거나 각종 기능성 차의 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강원도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차는 향이나 약용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
4.2.4. 조경수 및 분재
이미 목본류나 초본류를 이용하여 조경수나 분재 및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종이 외국에서 수입된 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송백류 등은 국내용으로 생산되나 일반 분화에 비하여 고가에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화목류 등 자생수목이나 초화류를 이용하여 조경식재를 하거나 분재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산촌지역에서도 산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4.3. 산촌개발과 연계방안
현재 산림청에서는 산촌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산촌개발에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개발되고 있는 산촌과 산림경영단지 및 임산물가공시설 등과 연계하여 지역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와 같이 산촌체험을 활성화시켜 산촌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산촌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관광, 생태관광, 휴양관광과 연계시켜 임산물 생산체험 및 가공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방문객에게 음식 및 가공품을 판매하여 소득을 제고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산림휴양림, 산림욕장, 수목원, 식물원 등과 연계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전시하고, 임산물 가공체험 등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여 방문객에게 알리면서 기능성제품을 판매하도록 한다.
4.4. 판매 및 홍보전략
4.4.1. 홍보방안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강원도 및 시군홈페이지는 물론 일부 마을에서는 마을홈페이지를 만들어 지역을 알리고 있다. 이와 같이 기존의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마을별 홈페이지를 만들어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홍보하거나 판매할 경우 시간적인 절약은 물론 중간 상인에 지불되었던 수수료, 홍보료 등의 절감 효과와 소비자와의 직접 연결로 신뢰성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TV나 라디오 등 방송매체를 이용하거나 지역 축제나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하여 홍보하여 판매를 촉진시킨다.
또한, 대도시 지역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농협 및 산림조합 공판장에 특산품코너를 개설하여 강원도 상품을 홍보하여 판매를 촉진시킨다.
강원도내 스키장이나 골프장, 자연휴양림, 고속도로 및 국도변 휴게소의 지역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하여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여 판매를 촉진시킨다.
4.4.2. 임산물 관련 축제 및 이벤트 활성화
점차 증가되고 있는 산촌개발지역과 자연휴양림 등에서 봄철이나 여름철에 산나물교실. 야생화교실, 분재교실 등 임산물과 관련된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설명하여 지역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한 이와 연계된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여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강원도내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악산 산나물 축제. 양양 송이축제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각종 축제를 활용하고, 축제가 개발되지 않는 지역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시킨다.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조성한 지역과 임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산나물 채취, 더덕캐기, 두릅따기 등 임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는 채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산물을 이용한 음식만들기, 소공예품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어린이나 학생들을 위하여 산나물 이름맞추기, 나무찾기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함으로써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시켜 임산물의 판매를 촉진시킨다.
4.4.3. 품질인증 및 지역 브랜드화
농림업의 생산성 증대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농림산물 생산과정에서 화학비료 및 유기물 퇴비의 과다사용과 잔류농약이 지나치게 많아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또한 농림산물은 소비자들이 구매하여 사용한 후에도 평가하기 어렵거나 평가할 수 없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이 소비자들은 불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자가 유기농산물이라고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 생산자의 기대가격 이상을 지불하지 않고 일반농산물의 가격을 지불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는 고품질의 유기농림상품이 줄어들고 저품질의 일반상품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공급자도 일반 품질을 선택하고 소비자도 일반 품질을 선택하여 농림산물시장 전체가 바람직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달성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시장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보정수단이 필요해진다. 즉, 브랜드화, 안전성검사의 강화, 품질보증 또는 인증 등이 그것이다.
품질인증제도는 소비자에게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인증마크만으로도 정확히 전달해 주어 소비자 욕구에 맞게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자에게는 품질이 우수한 농림산물에 대한 인증을 통해 품질에 따라 제값을 받도록 함으로써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농림산물 생산을 유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품질인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소비자들이 품질인증 농림산물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대중매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농림산물 품질에 대한 공적 인증은 농림산물 중에서 특별한 생산과정과 품질특성을 갖고 있는 농림산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증대상은 대상별로 차이가 있어야 하며, 철저한 규제와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복잡하고 많은 인증은 인증의 효과를 반감할 수 있으므로 절차를 단순화해야 한다. 인증업무는 공적 기능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기관에서 수행하거나, 민간에 위탁할 경우에도 소비자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품질인증 기준은 가능한 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어야 하고, 인증농림산물의 유통은 투명해야 하며, 농가 단위의 품질 수준이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체계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품질인증 절차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환경농업단체의 추천서 첨부 의무, 신청 서류의 복잡, 심사항목의 모호성과 자의성, 품목별 인증의 번거로움, 인력부족과 업무량 과다로 생산 및 출하과정과 생산품에 대한 형식적으로 관리하는 경향 등으로 이들의 개선이 우선되어져야 할 것이다.
앞으로 품질인증 농림산물 생산과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대형유통업체 또는 전문판매점과의 직거래망을 확대하고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육성하여 품질인증 환경농림산물의 직거래를 촉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정판매업소를 확대하고, 품질인증품, 환경농림산물 등의 판매촉진 및 홍보 전담매개체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정부차원에서 세제 혜택 등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품질인증품의 대부분이 산지와 소매점 또는 생협과 같은 소비자단체간의 직거래로 유통됨에도 불구하고, 산지에서의 일반농산물과의 가격차이보다 소매점에서의 가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직거래의 이점인 유통마진 절감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정부에서는 환경농림산물을 직거래 유통의 대표적인 대상품목을 선정하여, 직거래 유통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육성하고, 수집·분산 물량을 대형화하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송비 등 유통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
품질인증제도의 확대를 위하여 소비자 홍보를 확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도매상이나 소매상 등 중간유통인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도 만들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이를 위해 품질인증 홍보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된 TV, 신문광고 등 매스컴을 이용한 홍보를 확대하고 인터넷 정보 제공 및 지하철 광고 등 홍보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며, 농협 하나로마트, 백화점·대형할인점의 지속적인 기획판매전 지원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 차원에서 품질인증제도의 홍보를 위하여 각종 강연회, 전시회, 매스컴 홍보 등 집중적인 홍보전략의 수립이 필요하고, 도매시장 중도매인, 경매사, 소매점 등을 대상으로 품질인증제도 및 농산물에 대한 교육 및 홍보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 임산물 및 가공제품에 대해 강원도지사 혹은 시장, 군수의 인증을 받아 시판할 수 있는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이들 품목을 점차 확대할 수 있도록 추전하고 품질인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소비자가 신뢰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생산된 임산물이나 가공제품에 대해 품목별 혹은 지역별로 세분하거나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브랜드화시켜 소비자의 신용도를 높여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한다. 지역브랜드에 있어서는 강원도 전체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은 강원도 브랜드, 지역별로 생산되는 것은 강원도 브랜드에 지역별 브랜드를 추가하도록 하여 청정 강원도 이미지를 제고시켜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한다.
강원도는 전체면적 중 임야가 82%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임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노동력이 많이 들고, 소득 또한 타산업 분야에 비하여 높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결과 산촌지역의 인구는 점차 줄어들어 산촌지역은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정부차원에서도 산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산촌개발 지원, 자연휴양림 조성, 산지 조림사업 실시, 임도사업 실시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도에서도 산림복합경영사업을 통해 소득이 높은 임산물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산물 중 강원도에서 생산이 높은 식약용식물, 농용자재, 버섯 등은 품질면에서도 우수하나 주로 직접 판매되거나 1차 단순 가공하여 판매되므로 고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전국과 비교해서 강원도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시켜야 될 임산물을 발굴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간벌재, 식약용식물, 야생화, 조경재 등의 소득증대방안을 모색하였고, 산촌 및 산림개발과 연계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과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홍보전략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임산물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는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상품화시켜야 하며, 산림과 산촌개발과 연계시키고 상품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각종 이벤트 개발, 인터넷, 방송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시켜 체계적인 소득증대를 모색하여 살기 좋은 산촌으로 육성시켜야 한다.
강원 혼농임업 모델 개발 : 식약용식물을 중심으로 , 강원개발연구원 , 2000.
강원통계연보 , 강원도 , 2003
산림복합경영 토론회 자료집 , 강원도 ,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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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를 위한 새로운 임업기술 , 산림청 ,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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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복합경영 안내 자료집 , 산림청 , 2001
단기소득작목 시장성 및 경제성분석 , 임업연구원 , 1995
임업연구원 연구자료 , 제100호 , 임업연구원 , 1995
식·약용식물 재배법 , 임업연구원 , 2000
농산물 품질인증제도와 안정성조사제도의 발전방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 1998
기타. 인터넷 홈페이지 관련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