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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항 목 |
체 크 |
1 |
식구들과 따로 식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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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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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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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많은 시간을 빈둥거리며 지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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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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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매사에 흥미가 없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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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도 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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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낮잠을 많이 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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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학교(회사)가기를 거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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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학교(회사)에 자주 지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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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걸핏하면 가족에게 화를 내거나 폭력을 휘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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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타인의 시선을 불편해하고 회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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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남들이 자신을 나쁘게 평가할까봐 걱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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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익숙하지 않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불편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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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가능한 한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있고 싶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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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주위 사람들 모두가 자신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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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친구들이 괴롭혀도 대항하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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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학교(회사)생활에 대해 걱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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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친구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서 인터넷이나 게임에만 몰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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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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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학교(회사)에서 점심을 혼자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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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단체활동, 캠프, 소풍 등 학교활동에 참여하기 싫어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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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학교(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늘 혼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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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용돈을 쓰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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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자살시도나 자해를 한 적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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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자주 방문을 걸어 잠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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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자기 방에 누구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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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자신의 외모나 체취에 대해 고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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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항목이 10개 이상 나오면 외톨이 증후군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함 |
자료: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신민섭, 김붕년 교수 등
번호 |
항 목 |
전혀 그렇지 않다 |
별로 그렇지 않다 |
보통 이다 |
조금 그렇다 |
매우 그렇다 |
1 |
몸이나 마음이 떨린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 |
두려운 느낌이 든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3 |
심장(가슴)이 마구 뛴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4 |
공포에 휩싸이는 때가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5 |
긴장이 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6 |
안절부절 해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7 |
친구가 화가 나 있거나 슬퍼할 때 그 친구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8 |
친구와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9 |
친구가 자기 문제를 이야기 할 때 잘 듣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0 |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를 잘했을 경우 그 사람에게 칭찬을 해준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1 |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을 경우 안쓰러운 마음을 갖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2 |
나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친구에게 말하고 도움을 구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3 |
내가 먼저 말을 꺼내서 친구들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4 |
사람 만나는 것을 피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5 |
남들과 관계를 맺지 않으려 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6 |
옷을 갈아입지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7 |
목욕을 하지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8 |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19 |
가족들이 내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0 |
창피 당한 것을 잘 잊지 못하며 쉽게 상처를 받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1 |
누군가에게 비난받으면 몹시 속이 상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2 |
내색하지 않지만 마음이 상할 때가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3 |
조그마한 실수에도 당황하는 때가 많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4 |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것 같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5 |
나는 숨기는 것이 많고 남에게 속을 털어놓지 않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6 |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거나 슬퍼하고 우울해 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7 |
다른 사람에게 욕설을 퍼붓는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8 |
다른 사람에 대해서 나쁘게 말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29 |
고함을 지르는 경향이 있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30 |
갑자기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31 |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도 짜증이 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32 |
과격하게 자기주장을 한다. |
① |
② |
③ |
④ |
⑤ |
귀하가 선택하신 항목의 점수 합계는 ( )점입니다. |
<표 2> 사회성 지수 자가 건강테스트
▣ 선택하신 항목의 점수 합계에 따라 결과가 다음과 같습니다. |
① 나는 3개월 이상 학교를 가지 않고 일도 하지 않는다. ② 나는 가끔 학교를 안 가고 일도 하지 않는다. ③ 현재 친한 친구나 같이 노는 친구가 없거나 한명이다. ④ 나는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잘 나가려 하지 않는다. |
②③④ 중 1가지에 해당되면서 100점 이상일 때: 잠재적 위험군 은둔형 부적응 청소년(은둔형 외톨이) ②③④ 중 2가지에 해당되면서 107점 이상일 때: 위험군 은둔형 부적응 청소년(은둔형 외톨이) ①③④ 모두 해당되면서 107점 이상일 때: 고위험군 은둔형 부적응 청소년(은둔형 외톨이) |
< 12주차 -1 > 학교 폭력과 청소년 ADHD
1.학교폭력과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1) ADHD의 개념이해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란 아동 또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하여 과다활동 및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다시말해서 행동, 충동, 주의를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를 말한다.
ADHD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이다.
그 전에는 ‘미소뇌기능장애(Minimal Brain Dysfunction: MBD)’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1950년대 뇌의 미세한 손상으로 인해서 통제 불가능한 정도로 돌아다니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주의집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진단하는 용어였다. 그러나 1970년대 미소뇌기능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장애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지 않고 단지 문제가 있는 학생으로 여겨졌다. 이때는 활동수준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에 대해 ‘과잉운동 반응장애(Hyperkinetic reaction disorder: HRD)라는 진단이 주워졌다.
이 후 1980년대 중반쯤에 이르러 ‘미소뇌기능장애’라는 용어는 더 이상 의학적 진단으로서 사용되지 않고, 미소뇌기능장애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주의력결핍장애(Attention Deficit Disorder: ADD)’라는 용어들이 처음 공식화 되었다.
1990년대 초반부터 과잉행동과 주의력 문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단적 절차에 따르면, ADHD와 ADD 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진단될 수 없으므로,
이 두 상태 모두에 해당되는 학생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의문들이 일기 시작하면서 혼란이 일어나 미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에서 ‘주의력결핍장애(ADD)’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라는 새 진단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는 네 가지 특정 상태를 포함하는 포괄적 용어이다.
첫 번째 상태는 주의력 결핍 우세형(ADHD-Ⅰ),
두 번째 상태는 과잉행동 충동 우세형(ADHD-HI),
세 번째 상태는 복합형(ADHD-C),
네 번째 상태는 ADHD-NOS 또는 달리 분류되지 않는 형(not otherwise specified)이다.
2. ADHD의 증상과 유병률
1) ADHD의 증상
ADHD의 주요 증상은 끊임없이 말을 하며 방황하거나 계속 안절부절 못하고, 아주 불안스럽게 보이며 일반적으로 욕구불만을 잘 견디지 못한다.
또한 이런 아동은 다른 아동을 때리고 괴롭히며, 타인에게 간섭하는 버릇이 있다. 정서변화가 심하고 분노표출이 과격하며 좌절을 견디는 능력이 약하며,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는 학습과제 수행에 약하기 때문에 학업부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아동에게 불안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자폐증 및 상황에 따른 스트레스를 야기시킬 수 있다.
또한 이런 문제로 또래와의 관계와 같은 사회적인 적응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며, 그 결과 낮은 자존감 등의 정서적 부적응을 초래 할 수 있다.
이런 관계의 악화는 후에 반항장애, 품행장애로 발전될 가능성도 있다.
2) ADHD의 유병률
1990년대 중반 이래 주의력장애로 밝혀진 아동들의 숫자는 300%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행동장애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학령기 아동의 3-7%이며(DSM-Ⅳ-TR, 2000), 남아가 여아에 비하여 4-9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보건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세 이하 아동의 8.6%가 ADHD문제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반학교 저학년 학급당 약 3-4명의 아동이 행동치료사 및 부모, 교사의 관심과 중재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는 지속적인 주의력 산만(Inattention) 및 과다활동(Hyperactivity), 충동성(Impulsivity)을 나타내며, 다른 문제와 동반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의하면, ADHD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31.8%인데 비해, 도전적 반항장애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는 39.9%이고 불안장애는 38.7%이다. 그리고 품행장애는 14.3%, 우울증 등 기분장애는 3.8%, 틱장애는 10.9%가 함께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지금까지 ADHD 문제를 야기하는 청소년들을 살펴보면, 그 문제의 시작이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가 되면 아동기 때의 ADHD 신체적 증상은 줄어들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후유증으로 인해 청소년기에도 문제가 지속된다. 아동기 때 ADHD 증상을 보였던 청소년의 25-30%가 규율문제, 반사회적 행동,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자신감의 저하, 학교성적의 저하, 대인관계의 어려움 또한 동시에 가지게 된다.
3. ADHD의 진단기준
ADHD의 가장 보편적인 진단기준으로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정한 DSM-Ⅳ(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 Fourth Edition) 기준(criteria)을 따른다.
그리고 부모와의 임상 면담, ADHD 청소년의 직접적 관찰, 지능검사, 학습태도나 성취관련 검사, 시 ․ 지각 발달관련 검사, 그리고 행동특성에 관한 여러 가지 평정척도 등에 의하여 수집된 다양한 자료를 통합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또한 부모 및 교사 설문조사, 참고자료 검토, 인지검사, 의학적 검사 및 평가, 심리검사 등이 사용된다.
4. ADHD의 원인
ADHD의 발병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기인된다는 것이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지금까지 연구된 결과에 의하면 유전적 요인, 뇌손상, 전전두엽(prefrontal lobe)의 신경해부학적 인자의 문제, 도파민(dopamine)과 노르아드레날린(noradrenaline)의 기능 장해에 의한 신경생화학적 문제, 신경생리학적 문제로 노르아드레날린계 청반(locus ceruleus)의 기능 장해가 생겨 아드레날린계의 억제가 실패하여 과다 경계(hyper vigilance)가 발생하여 생긴다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독감 등의 후유증으로 생기는 뇌염이 있은 후에 ADHD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혈중의 납 농도가 높을수록 행동 및 인지기능의 장애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임산부의 음주는 태아의 뇌 발달을 방해하여 출생 후 아이가 ADHD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출산 후 특히 생후 1년 동안의 뇌손상, 납중독 등의 결과로 기능장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ADHD의 증상은 대뇌의 전두부의 기능 이상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되나, 어떤 경우에는 이러한 기능장해가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에는 출산 전이나 출산 과정에서의 미세한 뇌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이 질환은 사회심리적인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생물학적 취약성에서만 비롯된다고 할 수 없다.
특별히 ADHD 청소년들이 일반적인 청소년들에 비해 문제행동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ADHD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와 자녀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고, 주변으로부터의 부정적인 평가, 학업성취에 있어서의 좌절 경험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보여 진다.
5. ADHD의 치료
ADHD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부모들이 흔히 느끼는 감정은 분노, 슬픔, 수용적 태도로 구분된다. 어떤 부모들은 자기 자녀에게는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고 말해주기를 바랬는데, 자녀가 ADHD라고 진단을 받으면 자책하거나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에 직면하면 슬퍼한다. 가장 바람직한 반응은 자녀가 ADHD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수용하는 자세이다. 부모가 자녀의 ADHD 사실을 수용하게 되면 자녀를 돕기 위해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를 알고자 갈망하게 된다. ADHD 자녀를 둔 부모는 다른 부모들보다 더욱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북돋아주어야 하며, 자녀가 어느 방면에 재능이 있는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ADHD인 자녀를 돕는 가장 기초적인 것 중 하나는 이 장애에 대한 최근의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ADHD에 대해 잘 알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ADHD의 자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치료에 적극 협조하면서 바람직한 교육방식을 익혀나가야 할 것이다.
ADHD 청소년의 치료 방법은 정도와 양상에 따라 다양하며, 다음과 같은 종합적인 치료 방법이 요구된다.
1) 약물치료
ADHD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있다. 약물들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ADHD의 많은 파괴적인 행동들을 감소시키고,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ADHD의 치료 약물로는 리탈린(Ritalin)과 덱시드린(Dexedrine), 페몰린(pemoline) 등이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는 3세 이상일 때 덱시드린을, 6세 이상일 때 리탈린의 상용을 승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불안장애나 우울장애가 함께 있는 경우와 틱장애가 있어서 리탈린 같은 중추신경 자극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을 사용하면 지나친 활동량이 줄어들고, 학업과 학업에서의 수행 변화와 사회적 행동변화에 도움이 된다. ADHD 치료제는 거의 경구 복용하며, 혈관으로 흡수되어 빠르고 쉽게 뇌로 침투하지만 24시간 이내에 신체에서 제거된다.
약을 복용한 후 30-45분이면 약 효과가 나타나 3-4시간 동안 지속된다. 약물을 사용함에 있어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두통, 위통, 오심, 식욕부진, 불면증, 근심, 과민성, 잘 우는 것들이 있지만 부작용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 심리 사회학적인 치료
ADHD의 청소년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약물치료를 통해서 많은 효과를 거두지만, 심리 사회학적인 측면을 병행해서 다루어 줄 때, ADHD 증상이 더 많이 개선되고 있음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ADHD를 위한 심리치료 가운데는 행동치료, 인지치료, 바람직한 의사소통방식의 교육 등이 있다. 그리고 환경치료로 주변 환경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한번 교육이나 치료로 실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실천해야만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난다.
3) 지지집단 활용
ADHD는 현대사회에 흔한 질병으로 대두되었다. 이 질병을 위해서 많은 의학자들과 심리치료자들이 의학적 약물치료와 심리사회적 치료를 통한 상호보완적인 효과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치료효과를 얻기까지는 힘든 과정이 요구된다.
『리틀 몬스터(The Little Monster)』라는 책을 쓴 로버트 저겐(Robert Jergen)은 ADHD를 평생 가지고 있으면서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공부하여 위스콘신(Wisconsin) 대학의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지금도 ADHD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열등적 문제를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어서 불태우고 있다(Robert Jergen, 2004). 로버트 저겐에게 가장 힘이 된 지지집단은 가족들이다. ADHD 청소년들을 위한 가족구성원들의 이해와 교회공동체와 학교, 그리고 이 사회가 ADHD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삶이 진정 어떤 것인지 알고 도와준다면 ADHD를 지닌 사람들이 좌절과 불행감을 달고 살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약한 자들을 도움으로써 자신이 한 걸음 더 성숙해지는 지혜와 실천적 삶이 요구된다. 이러한 아이들이 잘 적응하지 못함에 학교 폭력 가해자 및 패해자가 속출하기도 한다.
< 12주차-2 > 학교 폭력과 범불안장애
1. 범불안장애의 개념이해
불안에는 정상적인 불안(normal anxiety)과 병적인 불안(pathological anxiety)이 있다.
정상적인 불안은 현실적으로 위험을 내포한 위협적인 상황에서 자연스럽고 적응적인 심리적 반응으로 나타나는 불안을 의미한다. 반면에, 병적인 불안은 불안반응이 부적응적인 양상으로 작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현실적인 위험이 없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거나, 현실적인 위험의 정도에 비해 과도하게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이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아주 사소하거나 그 발생 확률이 매우 희박한 위험가능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강한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면 이 역시 병적인 불안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불안을 느끼게 하는 위협적 요인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에도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병적인 불안으로 인하여 과도한 심리적 고통을 느끼거나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라고 한다.
불안장애는 병적인 불안이 나타나는 양상이나 불안을 느끼는 대상 및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되는데, DSM-Ⅳ에서는 불안장애를 범불안장애, 공포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자살률, 급성 스트레스장애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는 다양한 상황에서 만성적 불안과 더불어 미래에 대해 과도한 걱정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범불안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매사에 잔걱정을 많이 하고, 늘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사소한 일에도 잘 놀라고 긴장한다. 범불안장애는 다른 불안장애와 마찬가지로 위험과 위협에 대한 과도한 인지적 평가에 기인하지만,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이 불특정적이고 광범위하며 다양하다는 점에서는 공포장애와 다르다. 범불안장애는 공황장애 등과 같은 다른 불안장애에 비해 발병이 늦게 시작되며, 불안을 표현하는 방식은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정한 상황에 대한 걱정이 과도한지를 평가할 때는 문화적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2. 범불안장애의 증상과 유병률
1) 범불안장애의 증상
청소년 범불안장애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과도한 걱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걱정의 주된 주제는 학업적 무능, 친구관계, 진학, 가족, 미래의 불확실성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Sanderson & Barlow, 1990; Tallis, Eysenck, 1992).
신체적 증상으로는 위궤양, 두통, 가려움증, 등결림, 배탈, 가슴통증, 수면장애, 피로와 식욕상실, 그리고 혈압의 변화와 근육긴장, 소화기와 화학적 변화 등이 발생하며 이런 증상들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심각한 해를 끼치게 된다.
행동적 증상으로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불안의 깊이와 실제를 부인하고, 수면으로 불안을 피해보려고 하거나 작은 자극에 분노하며, 특별한 이유 없이 싸우거나 다른 사람을 탓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비관주의, 완벽주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 부족 등이 나타난다.
다른 불안장애와 마찬가지로 주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지속적인 신경과민의 느낌, 전율, 근육긴장, 발한, 두중감, 심계항진, 어지럼, 그리고 위 상부의 불쾌감 등을 호소한다. 환자 자신이나 친척이 곧 병들거나 사고를 당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자주 언급이 되고, 이와 함께 다양한 여러 가지 근심과 예감이 표현된다.
이 장애는 여성에서 더 흔하고, 만성적인 환경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경과는 다양하고 변동이 심하며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2) 범불안장애의 유병률
범불안장애의 유병률을 조사한 두 연구(Crowe, Noyes, Pauls, & Slymen, 1983; NIMH-ECA study cited in Barlow, 1988)에 의하면, 범불안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약 5%이며, 1년 유병률은 약 3%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불안장애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범불안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불안 클리닉을 찾는 경우는 다른 불안장애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서 약 10-12% 정도가 범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를 받는다.
2007년에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가 서울대병원과 함께 서울시내 초 ․ 중 ․ 고교생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4명 가운데 1명이 범불안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심리학자 메리 파이퍼(Mary Pipher, 2005)는 청소년들에게는 일상적으로 범불안에 압도되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당면한 도전들이 스스로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어렵거나 때로는 아직 처리할 준비가 되지 않은 문제들에 직면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범불안장애는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더 높으며, 청소년 초 ․ 중기인 10대 중반부터 청소년 후기인 20대 초반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경향이 있으며, 증상이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3. 범불안장애의 진단기준
범불안장애는 여러 사건이나 활동에 지나친 불안이나 걱정으로서 적어도 6개월 동안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일어나는 불안장애이다. 범불안장애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한 불안장애(갈색 세포증, 갑상선기능항진증)와 구별되며 물질로 유발된 불안장애와도 간별진단 된다.
4. 범불안장애의 원인
청소년 범불안장애의 원인에는 다양한 이론적 입장이 있다. 현대 신경생물학자들은 청반(locus coeruleus)이 불안의 생물학적 장소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계 약물이 불안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발견되면서, 이와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GABA(gamma-amino butyric acid: 감마아미노부티르산)에 의해 활성화되는 억제신경이 불안의 원인이라고 한다.
게리 콜린스(Gary R. Collins)는 범불안의 원인에 대해서 위협, 갈등, 두려움, 충족되지 않은 욕구들이라고 하였으며, 정신역동적 입장에서는 성격구조간의 역동적 불균형에 의해 경험되는 부동불안에서 범불안장애가 기인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행동주의적 입장에서는 불안장애를 환경자극에 대해서 조건형성된 학습의 결과로 보고 있으며, 인지적 입장에서는 불안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5. 범불안장애의 치료
현재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범불안장애의 치료는 정신역동 심리치료와 인지행동치료 그리고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다. 범불안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의 약물이다. 이러한 약물은 자극에 대한 과민성을 저하시키고, 사고와 행동을 감소시키는 진정효과를 나타내지만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일부 환자에게는 진정한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며, 다량으로 복용하면 인지적, 행동적 기능을 저하시켜 공부나 일상 활동을 곤란하게 만든다. 또한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는 내성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의존이 생겨 약물을 중단하기 어려우며 복용을 중단하면 여러 가지 금단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가바드(Gabbard)는 항불안제가 불안을 감소시키거나 없앨 수는 있지만, 결국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약물을 계속 복용하고 있을 때에만 효과가 유효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통해서는 불안을 야기한 숨겨진 요인을 밝혀낼 수 없다고 보았다.
인지행동기법은 내담자에게 걱정과 관련된 인지적 요인들을 이해시킨 후 걱정이라는 내면적인 사고과정을 자각하여 관찰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언제 어떤 내용의 걱정을 얼마나 오랫동안 하는지를 관찰하여 ‘걱정사고 기록지’에 기록하게 한다. 흔히 경험하는 주된 내용의 걱정을 치료시간에 떠올리게 하여, 이러한 걱정이 과연 현실적인 것이며, 효율적인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한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가 걱정의 비현실성과 비효율성을 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걱정에 대한 긍정적 신념 역시 수정하게 한다. 아울러 걱정이 떠오를 경우에 이를 조절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시킨다. 인지행동기법이 범불안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고 되었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는 또한 무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범불안장애 청소년을 치료하기 위한 과정으로는 감정표현과 적극적 경청, 공감적 이해, 긍정적 존중, 목표제시와 지침제공, 불안 탈피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다.
1) 감정표현과 적극적 경청
불안과 염려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에게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적극적인 경청을 해야 한다. 특별히 청소년들이 두려움을 표현할 때 가로막거나 지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범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게 “염려할 것 없다”라는 식의 지시로는 그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2) 공감적 이해
불안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서는 피상적으로 그들의 불안 심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통한 청소년들의 불안을 이해해야 한다. 공감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치료적 동맹관계가 결성되면, 범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내면의 불안에 대해서 통찰을 얻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 긍정적 존중
범불안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
4) 목표제시와 지침제공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에게는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과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표와 실행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불안을 인정하고 불안을 극복 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며, 자신을 향한 모든 관심을 다른 사람을 돕는데 에너지화 시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명상훈련 등을 통하여 불안으로부터 해방감을 체험하게 하며, 일시적이고 가변적인 것에서부터 영원한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5) 불안 탈피 프로그램 활용
불안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음악을 듣게 하거나,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수면,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미리 염려하지 않기, 염려 시간 제한하기 등의 프로그램들을 구체화 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도록 한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폭력을 일삼거나/ 위축됨으로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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