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이 열내리는 방법

[콜린맘]

● 이런 증상이 나타나요

○ 열만 나고 기분은 좋다.

몸이 따끈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열이 오르는 것 같은데, 몸 상태는 괜찮아 보일 때가 많다. 영유아의 경우 38℃ 정도면 열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며, 평상시와 똑같이 잘 논다면 특별히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변증열이라 하여 성장 발달 중에서 큰 변화가 있을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열로 영리해지려고 나는 열이라고 흔히들 말합니다. 귀와 엉덩이가 찬 것이 감기와 구별됩니다. 이 열은 치료할 필요가 없습니다

● 병으로 인해 열이 오른다.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다른 중한 병이 원인이 되어 열이 나는 것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1. 열이 있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몸이 축 처져 있는 듯 보입니다.
2. 열이 높으면서 안색이 창백해 보입니다.
3. 얼굴이 붉으면서 눈에 초점이 없습니다.
4. 경련을 일으키면서 의식을 잃습니다.
5. 호흡이 곤란하고 입술이나 피부가 보랏빛으로 변합니다.
6. 기침을 하면 피가 섞인 것 같은 가래가 나오고, 점액이나 피가 섞인 변을 보기도 합니다.
7. 높은 열이 1～2일 동안 지속됩니다.

● 왜 그럴까요?

○ 동의보감』에서 보는 네 가지 열의 종류와 원인

[표열] 바깥바람을 많이 쐬어서 나는 열입니다. 두통이 있고 온몸이 아프면서 땀이 나지 않습니다.
[이열] 내부 장기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입술이 건조해지고 갈증을 느끼며 두통이 있습니다.
[허열] 체력 소모가 많고 기혈이 쇠약해졌을 때 나는 열입니다.
[실열] 체내에 열이 축적되고 남을 때 발산되는 열입니다.

● 체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체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마음이 답답할 때 열이 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때는 변비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 관장을 시켜주면 열이 내리기도 합니다.

● 이렇게 해보세요

○ 관장을 한다.

아기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미열이 지속될 때는 관장을 해보면 효과가 있습니다. 아기의 몸 안에는 꽤 많은 분량의 변이 남아 있으므로 관장을 하면 꽤 많은 양의 변이 쏟아져 나옵니다. 관장을 하고 나면 대개 열이 내려가는데, 하루가 지났을 때까지 별 이상이 없으면 나은 것입니다.

○ 찬 부분을 따뜻하게 해준다.

손가락, 손, 팔꿈치, 가슴, 배, 등, 둔부, 허벅지, 무릎 등을 차례로 만져보고 혹시 찬 부분이 있으면 손바닥을 따뜻하게 한 뒤, 그 부분을 감싸주어 차가운 기운이 없어질 때까지 있으면 위로만 올라가던 열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열이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발이 차가울 때는 한동안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 사혈요법을 쓴다.

이 방법은 열은 있으면서 땀이 나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반면에 열이 나면서 땀이 날 경우는 몸이 허한 때이므로 이런 강한 치료법은 좋지 않습니다. 먼저 등을 살펴보면서 등뼈를 따라 붉은 반점이 있는지 살펴봅니다다. 붉은 반점이 보이면 소독한 바늘로 핏발이 약간 보이도록 살짝 찌르면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리는 수가 있습니다. 열이 나기 전이라도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껴져 등에 붉은 반점이 있는지를 수시로 살펴보면 열이 오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일부분이 이상하게 붉어지고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면, 열이 오르려고 하는 것이므로 이 방법을 써봅니다. 열이 있을 때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바깥쪽의 손톱뿌리 부분을 바늘로 찔러서 피가 나오게 해도 열이 내려갑니다.

○ 외출은 금한다.

열이 있을 때 바깥의 찬바람을 쏘이면 좋지 않습니다. 설사 미열이라고 해도 바깥 출입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방안에서 놀게 하거나 잠을 재우고 방안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줍니다.

○ 얼음주머니를 대준다.

40℃에 가까운 고열 증세가 나타날 때 엄마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밤중에 갑자기 고열이 나면 더욱 안절부절 못합니다. 이때 얼음주머니를 만들어서 이마에 얹어 놓으면 열을 식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아기가 싫어하면 억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에 따라 얼음찜질이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차고 소심하고 얼굴빛이 창백한 아이는 얼음찜질을 하면 일시적으로 열은 떨어지지만, 그 후에 기침 등 또다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예로부터 "감기에 걸리면 고축가루 푼 콩나물국을 먹고, 이불 푹 뒤집어쓰고 땀을 내면 낫는다"는 말이 전해 옵니다. 이것은 열을 발산해 몸 속의 나쁜 기운을 밖으로 몰아낸다는 의미입니다. 즉 땀이 나면서 몸 속의 열이 퍼져 열이 내리는 것입니다. 따뜻한 국물을 먹이고 따뜻한 방에서 이불을 잘 덮어주어 땀을 내게합니다. 너무 덥게 덮으면 열이 더 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 해열제를 함부로 쓰지 않는다.

열이 더 오를까 봐 지레 겁을 먹고 해열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몸이 병과 싸우는 과정이므로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힘이 쭉 빠진 채 자려고만 하거나 39℃ 이상의 고열일 때만 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견뎌낼 수 있는 힘을 키워주어야 면역력이 생깁니다.

● 아기의 열은 항문으로 재세요.

보통 열이 나면 겨드랑이나 입 안에 체온계를 넣고 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기의 경우는 항문으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다른 부위는 아기가 움직임으로써 체온이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항문체온계로 열을 재는데, 겨드랑이나 입으로 쟀을 때보다 보통 2～3℃ 가량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별 정상체온은 신생아 (생후 1개월) 36.7～37.5℃, 영아 (생후 1년)36.5～37.3℃, 유아(생후3～5년)36.6～37.5℃, 학동기 어린이 36.5～36.7℃ 정도입니다. 38℃ 까지는 미열, 38～39℃는 중등열, 39 ～40℃ 이상은 고열로 봅니다.

● 이렇게 치료하세요

○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인 식이요법

- 과일즙
복숭아, 포도, 귤, 배, 딸기, 수박 등의 즙을 내어 자주 먹으면 서늘한 성분으로 인해 열이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고구마
은박지에 싸서 통째로 구워 먹습니다.

- 양파 된장찌개
양파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는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 채소와 과일 주스
배추, 파슬리, 순무잎, 양배추, 쑥갓 등 신선한 채소 한두 가지와 아이 입맛에 맞는 과일을 섞은 주스를 물 대신에 마시게 합니다.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쉬운 열이 날 때 수분을 공급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고기는 먹이지 않는다.
열이 날 때는 육류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소화가 빨라서 배 안에서 발효하여 더 열이 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 열이 내리는 데 효과적인 한방처방

- 갈근탕, 마황탕
열은 있는데 땀이 나지 않을 때 효과적입니다.

- 계지탕, 마행감석탕
열이 있고 땀이 날 때 효과적입니다.

- 시호계지건강탕
열이 나면서 식은땀과 설사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것은 몸이 허약하다는 징조입니다.

●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효과적이다.

- 대승기탕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만 되면 열이 오르는 증세에 효과가 있습니다.

- 소청룡탕
천식 증세를 동반하는 열에 효과적입니다.

- 선방패독탕
감기나 염증으로 인해 열이 날 때 효과적입니다. 금은화, 연겨, 백복령, 감초 등을 씁니다.

- 우황포룡환
영,유아기의 모든 열 증세에 효과적인 상비약입니다. 우황, 석웅황, 주사, 사향 등을씁니다.

● 엄마는 가정주치의 꼭 알아두어야 할 건강상식백과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는 가정주치의가 되야합니다. 갑자기 사고가 났을 때 응급처치하는 법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신속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탈이 났을 때 먹이면 효과가 좋은 한방상비약에서부터 기초체력을 튼튼히 다져 주는 한방보약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으면 아이를 키우면서 크게 앓거나 하지 않아 큰 걱정거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 www.hanbangsoa.com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