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공룡 발자국' 찾아 300리 일운초 김호석 교사, 공룡발자국화석 주상절리 등 발견 일운초등학교 김호석 교사가 거제지역 해안의 공룡발자국 찾기에 나서서 발견한 공룡발자국 화석 추정 사진 10여점을 보내왔다. 김 교사는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스튜디오라임’ 류정남 작가가 찍은 사진 한 장을 통해 “야 이거 혹시 공룡발자국 아냐?”라는 물음에서부터 공룡발자국화석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사는 700리 거제해안 중 약 300리 달하는 거제해안을 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1 : 여차해수욕장 공룡발자국 추정 흔적화석> 온갖 바위들 사이에 원형 형태로 패여 있는 사진 한 장은 거제도 해안 따라 공룡흔적 찾기에 빠지게 된 시작이 되었다. 사진 속 모습을 직접 확인하러 여차해수욕장으로 찾아가보니 저런 흔적이 한두 곳이 아니어서 도대체 이게 어떻게 여태까지 밝혀지지 않았는지 의문스러울 따름이었다. 그래서 거제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흔적 관련 자료들을 뒤적이기 시작했다. 공룡의 흔적을 찾아보려면 가장 먼저 지층의 형태를 조사해야했다. 저 흔적들이 공룡발자국이기 위해선 지층이 퇴적암이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거제도의 지층은 다수의 백악기 경상누층군과 하양층군의 진동층, 유천층군 안산암 및 안산암질 응회암 형태의 지질과 불국사관입암류인 화강암류와 반암류가 소규모로 분포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다.(한국의 지질 다양성, 2014, 국립문화재연구소, p21) 하지만 비전문가가 바로 지층의 형태를 알아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여차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흔적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판별을 요청하였는데 돌아온 답변은 다소 아쉬웠다. 공룡발자국 흔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것은 해안의 암석에서 공룡발자국 흔적으로 흔히 착각하기 쉬운 마린 포트홀 이라는 것이었다. 마린 포트홀 이란 바닷가 암석이 있는 곳에 작은 돌 등이 파도나 물의 흐름으로 인해 침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쉬웠다. 인근 지역인 통영이나 고성, 남해에는 많은 화석이 발견되는데 비슷한 지층군을 가지고 있는 거제도에서도 분명 화석의 흔적을 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래서 거제도 해안을 뒤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약 4개월간 거제도 지질도를 바탕으로 접근 가능한 해안을 우선으로 찾아다닌 결과 갈곶리에 연흔과 건열의 지층모습과 수 백 개에 이르는 조류 발자국, 익룡 추정 흔적, 수각류 추정 흔적들도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 사진 수각류 추정 발자국 흔적, 갈곶리 해안 빗물 추정 화석, 갈곶리 해안 익룡 추정 발자국 흔적, 갈곶리 해안 또한 관포리에는 연흔이나 건열 등의 지층형태 뿐만 아니라 독특하게 주상절리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곳곳에 용각류, 수각류로 추정되는 흔적 화석들이 곳곳에 널려있어 다양한 지층의 모습과 더불어 공룡의 흔적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보행열을 찾아볼 수 있는 흔적이 적어 의미 있는 자료가 되기에 부족한 점은 있었다. 연흔(물결무의 화석) 사진 조각류(두 발로 걷고 뒷다리가 매우 발달한 공룡)추정 발자국 흔적 주상절리(단면의 형태가 4~6각형의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균열된 돌 덩이)) 수각류(두 다리로 걷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대형 육식 공룡)추정 흔적 거제도의 화석탐사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 여태까지 제대로 조사되지 못하고 관리가 되지 않아 아쉬운 점은 있지만 더 전문적인 조사를 통해 1억 년 전 공룡들의 천국이었을 거제도의 모습을 되살려보고 싶다. <일운초등학교 김호석> |
거제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와 근처의11개 유인도와5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본섬인 거제도의 면적은399.89㎢이고 동서로 약22㎞,남북으로 약39㎞이며,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을 이룬다.해안의 길이는 약386.6㎞에 이르며 굴곡이 많아 해금강이나 신선대를 비롯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곳곳에 있다.북동쪽 바다 건너에는 부산이 있고,서쪽으로는 한려수도를 넘어 통영이 있고,남으로는 넓은 태평양을 향하고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섬 주위로1년 내내 해류가 흘러 어종과 해산물이 풍부하다.또한 해류의 영향을 받아 기후가 온난하고 습도가 높아 식물이 잘 자라는데,고려 때는 거제에서 자생한 자작나무로 팔만대장경판을 만들었다고 한다.거제대교가 개통된 후,대우 및 삼성조선소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제1의 조선 산업 도시로 발달하면서1인당 국민 소득이3만 달러가 훌쩍 넘는 풍요로운 도시가 되었다.여기에 부산 방향으로 거가 대교가 개통되어 또 한 번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편,거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승리를 거둔 옥포대첩이 일어났던 곳이고,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는17만 명이 넘는 포로를 수용했던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역사의 도시이기도 하다. -거제도 해금강-해금강은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마을 앞에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일컫는 말이다.원래 이름은 갈도(葛島:칡 섬이라는 뜻)였는데,금강산에 있는 해금강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해금강으로 불리게 되었다.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있으며, 1971년에는 명승2호로 지정되었다.갈곶리 마을에서 바라본 모습보다는 배를 타고 뒤로 가서 보는 것이 훨씬 더 멋있다. 1.가덕 해저 터널과 거가 대교 2.관포리와 계도 일대의 해안 3.옥포만(옥포대첩) 4.공곶이 5.신선대 6.거제 해금강 7.외도 보타니아 8.거제도 포로수용소 세계 최저의 가덕 해저 침매 터널 수도권에서 거제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김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부산 김해 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들어가는 것이다.옛날에는 부산에서 거제로 가는 데 거리로는140km,시간으로2시간10분 걸렸으나,이제는 새로 만들어진 거가 대교를 이용하면 거리로는60km로 시간으로5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민간 자본이 들어가서 도로비가 비싼 편(왕복2만원이나 된다.)이지만 거리와 시간이 대폭 절약되므로 부산에서 거제도로 갈 때는 반드시 이용하는 길이 되었다. - 거가대교(巨加大橋)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다리이다.사진에서 가운데에 보이는 섬 뒤로 거가 대교가 있다.왼쪽으로 큰 배가 지나가는 쪽 뒤로 보면 다리가 보이지 않는데 바다 밑으로 해저 터널이 있기 때문이다. 2004년12월10일에 착공하여2010년12월14일에 개통되었다.총길이3.5km의2개의 사장교 와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로 이루어져 총 길이는8.2km에 이른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거가 대교로 가기 전에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길을 경험할 수 있다.그건 바로 바다 밑48m의 깊이를 지나가는 해저 터널이다.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 터널이라고 하는데 왕복4차선이며,구간은 가덕도에서 대죽도까지로3.7km에 이른다. - 가덕 해저 터널의 바다 밑 구간-세계 최초로 내해(內海)가 아니라 파도·바람·조류가 심한 외해(外海)에 건설되었다.수심48m의 깊은 바다 속 연약지반에 건설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해저침매터널이 되었다. 가덕 해저 터널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건설되었다는 점 외에도 공법의 특별함으로도 유명하다.가덕 해저 터널을 건설할 때 이용된 공법은 침매 공법(沈埋工法)이라고 한다.침매 터널(Immersed Tunnel)은 육상에서 만든 함체(콘크리트 터널)를 부력을 이용하여 운반하고 바다 밑 지반에 차례로 가라앉혀 연결해 만든 해저 터널이다.침매 함체는 모두18개로,각각의 침매 함체는 길이180m,폭26.5m,높이9.75m,무게4만5,000t에 이른다.땅 속을 굴진하는 터널에 비해 흙 덮임이 작아도 되고 선박의 항해 등에 지장이 주지 않게 작업할 수 있으므로 작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또한 터널에는 부력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반에 작용하는 하중이 크지 않아 연약 지반에도 적합하다. - 침매(沈埋)공법으로 만든 해저 터널의 단면-침매 공법은 바다 밑바닥에 터널 구조물을 넣어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토목 공법이다.육상에서 제작한 함체를 물에 띄워서 원하는 위치까지 이동시키고 바다 밑 지반에 침설시킨 후 수중에 함체들을 연결해 터널을 완성한다. 한편 거가 대교는 사장교이다.사장교는 세계2차 세계 대전 이후에 가장 많이 건설된 다리의 유형이다.옛날에는 다리를 건설할 때 강재가 많이 소모되었는데,사장교는 강재 소모량을 최소화해 주었다.사장교는 교각의 숫자를 일반적인 교량보다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폭이 넓은 하천,깊은 계곡 또는 해협과 만 등을 통과하는 교량으로 적용되고 또한 선박의 항로 구간을 확보하는데 유리하여 여러 가지 장소에도 적합한 형식이다.거가대교는2개의 사장교로 되어 있고 총길이는 약7km에 이른다. 관포리와 계도 일대 해안의 지질 거제의 해안은 지질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큼 암석의 종류도 다양하고 화석도 풍부하다.또한 접근성이 용이하여 자녀와 함께 지질 탐사를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해안 지질 탐사를 하기 전에 우선 거제의 지에 대해 알아보자. 오른쪽의 지질도를 보면 좁은 지역에 제법 다양한 종류의 지층이 분포한다.성포리 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된 지층으로 거제에서는 가장 오래된 지층이라 할 수 있다.성포리 층은 동북쪽 해안을 따라 성포리와 청곡리 일대에 좁게 분포하는 하부 지층과 산악 지형에 단속적으로 분포하는 상부 지층으로 나눌 수 있다.하부 지층은 흑색 세일이나 암회색 세일이 회백색 또는 황갈색의 사암으로 호층을 이루며 층리가 비교적 잘 발달되어 있다.반면에 상부 지층은 거제화강암과 지세포 화강암의 접촉변성 작용으로 거의 대부분 호온펠스(Hornfels -퇴적암이 접촉 변성 작용을 받아 형성된 변성암을 총칭하는 것으로 암석의 조직에 방향성이 없으나 대신에 단단하고 치밀하다.)화(化)되어 있어 대체로 검은 색 이나 검은 녹색을 띠고 있으며 층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성포리 층 위로 퇴적되어 있는 지층은 장목리 층으로 거제는 이 두 종류의 퇴적 지층을 기반암으로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성포리 층과 장목리 층 위로 화산 분출 후 형성된 안산암질 암류가 보인다.이들 화산 활동 이후에 불국사 화강암이 관입되었는데 거제 화강암과 지세포 화강암이 해당된다.지세포 화강암은 관포리와 계도 아래로 거제의 북동쪽 해안에 분포하고,나머지 지역에는 대체로 거제 화강암이 분포한다.이들 화강암과 기존 퇴적 지층과의 접촉 지역은 역시 호온펠스화 되어 있다. - 거제의 간단한 지질도 관포리는 부산에서 거제 방향으로 거가 대교 휴게소를 지나자마자 왼쪽 해안에 있다.거가대교 휴게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거가 펜션•식당이라고 쓰여 있는 간판을 찾고,근처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건너 해안으로 내려가면 된다.관포리 해안에는 자갈 해빈,퇴적암 노두,대,중,소형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조각류 및 새 발자국 화석,생흔,타포니,연흔 등 다양한 지질학 관련 자료를 볼 수 있다.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발견된 중생대 백악기의 초식 공룡의 새끼 보행렬 화석도 있다. - 관포리 해안-①산성 화산암-용암이 지표로 분출된 후 빠르게 식으면서 형성된 암맥이다.해안에 노두가 잘 나타나 있다.②자갈 해빈-후빙기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침으로 형성된 자갈들이 모여 있다.③성포리 층의 퇴적 구조,④중형 용각류 발자국 화석과 건열,⑤소형 용각류 및 대형 용각류 발자국 화석,⑥조각류 발자국 화석,⑦새 발자국 화석,연흔,우흔 등이 있는 곳이다.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다. (탐사 정보는http://geotourism.kr/의 내용을 일부 참고했다.) ③성포리 층 퇴적암-성포리 층을 이루는 퇴적 지층의 단면이다.퇴적 환경의 변화로 각각 형성된 셰일과 이암이 보인다.층마다 분급이 다른 것은 유수 또는 바람 등이 퇴적 물질을 운반할 때 운반되던 입자의 크기와 비중이 달랐기 때문이다.흑색 셰일이 산출된다는 것은 당시에 유기 물질이 많이 퇴적했음을 의미한다.또한 지층의 중간 지점에 작은 구멍이 나 있는데 이것은 암석의 틈으로 스며든 물이 동결 과정을 반복하면서 암석의 틈을 넓혀 점차 만든 구멍이거나 아니면 바닷물의 풍화에 의해 형성 구멍으로 추정된다. ④중형 용각류 발자국 화석과 건열-건열은 진흙이 물속에 쌓인 뒤에 물이 말라 버리면 생긴다.당시 퇴적 환경이 석호나 호수 주변,하구 등임을 알게 해 준다.사진의 건열은 중생대 백악기 때에 이 지역에 존재하였던 호숫가에 쌓였던 퇴적물들이 가뭄에 의해 수면 위로 노출되어 만들어진 것이다.건열 위에 중형 용각류(초식 공룡 무리로 몸집이 거대하고 날카로운 발톱이 없어 발자국의 모양이 대체로 둥글다.)의 발자국이 보이고 있다. ⑤대형 용각류의 발자국 화석-노란색 원안으로 대형 용각류의 화석이 보인다.타원형 모양이며 길이는 약102cm,발자국 폭은 약74cm이고 보폭은 약415cm가량으로 추정된다.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 외3인의 연구 자료 참고) ⑤소형 용각류 발자국 화석-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와 통영초등학교 김인한,최용재,최선미 교사로 구성된 탐사 팀이 최초로 발견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다.길쭉한 타원형의 발자국으로 두 개의 보행렬을 이룬다.발자국 면의 깊이 차이로 보아 왼쪽 발자국들은(①)사진의 아래 방향으로,오른쪽 발자국들은(②)은 사진의 위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이 화석으로 볼 때 거제도가 과거 중생대 백악기 때 공룡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⑥조각류 발자국 화석-중형 조각류(새의 골반 구조와 비슷한 초식 공룡 무리)의 발자국 화석이3개 관찰되며 발자국 길이는35cm,폭은25cm가량이고,보폭은162cm정도이다.(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 외3인의 연구 자료 참고) ⑦새 발자국 화석,연흔,생흔 화석,우흔 등-입자가 고운 회백색의 사암 위에 다양한 종류의 화석이 관찰된다.①은 새 발자국 화석,②는 연흔이다.③은 모래 사이로 기어다닌 무척추 동물이 남긴 생흔 화석이다.무척추 동물은 주변 새들의 먹이가 되고 새와 공룡과 다양한 무척추 동물들이 공생하는 공간이었음을 상상할 수 있다.④는 우흔으로 화살표 끝을 보면 파인 작은 구멍 흔적이 보이는데 직경이3 ~ 4mm정도이다.빗방울이 충돌 자국이 보존될 정도로 흡착력이 강한 점토질 퇴적물 위에 떨어져서 퇴적암의 층면에 보존되고 그 위로 사암 등이 퇴적될 때 형성된다.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 외3인의 연구 자료 참고) 한편 관포리 해안에서 걸어서5분 거리에 있는 계도 해안에는 관포리 해안에서는 볼 수 없는 화산암 주상절리가 관찰된다.제주도에서 보는 주상절리와는 달리 누워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성포리 층과 장목리 층 등 퇴적지층이 형성되고,불국사 화강암이 관입되기 전에 있었던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급하게 식으면서 만든 주상절리로 생각된다. - 계도 앞 해안의 주상절리-거제의 해안은 대부분 퇴적암과 화강암으로 되어 있지만 일부 지역에는 위 사진처럼 활발한 화산 활동의 증거가 관찰된다.대표적인 예로 하청면 해안의 화산암과 가조도 옥녀봉에는 분화구 등을 들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