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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각지맛집 스크랩 장충동 맛집/서울에서 만두가 정말 맛있는 맛집 함흥에 겨울냉면
아로마 추천 0 조회 955 10.12.08 13:0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향이 남부지방이다 보니 명절이건, 집안 대소사에 혹은 평상시에도 만두음식을 많이 접하지 못하고 자랐다.

그래서 아직 내손으로 만두를 만들어 본적이 없다. 물론 먹는것은 잘하지만서도...

만두는 원래 중국 남만인들의 음식이라 한다.

제갈 량이 멀리 남만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심한 풍랑을 만나게 되자 사람을 재물로 바쳐서 제사를 지내자는 진언에

제갈 량은 살인을 할 수 없으니 밀가루로 머리 모양을 빚어 제사를 지내라고 하여, 풍랑이 가라앉았다는 고사가 있는데,

이것이 만두의 시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영조 때의 이익의 글에 만두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으로 조선 중기 이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한다.

예전엔 만두가 평상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고, 정초에 먹는 절식으로, 특별한날 먹는 특별식으로 고기를 많이 넣거나

크게 만들거나 하였다고 한다.

서울에서 이북식 만두집을 몇 곳 다녀봤는데, 맛은 대체적으로 담백하니 입맛에 맞았다.

 

 

 

 

 

만두전골(소 22.000원)

 

휴일, 늦은 저녁식사를 하려고 찾은 장충동에 함흥에 겨울냉면집 만두전골이다.

원래는 전골을 먹고 간단히 함흥냉면 맛도 보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많을거라고 하시기에, 일단 냉면을 미뤘는데, 소자 치고는 양이 꽤 푸짐하다.

3인분은 충분히 되겠다.

 

 

 

 

 

기본찬

 

 

 

 

 

식당가면 절대 먹지 않는것 중에 하나가 단무지이다.

중국음식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시켜먹을 일이 거의 없고, 아이들 때문에 간혹 중국음식을 시키더라도

김치를 대신꺼내서 먹는 편이다.

그런데 이 집 단무지 여태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단무지하고 많이 다르다.

일단 무우부터가 너무나 신선하고 어찌보면 잘 익힌 동치미 무우를 노랗게 물들였다고나 할까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참 좋다.

단 맛 또한 당원을 넣어서 삭힌 그런 맛이 아닌, 개운하면서 깔끔한 단맛에 시원함까지 있어 전골을 기다리면서

단무지를 거의 바닥을 냈다.

 

 

 

 

 

육수 또한 바람부는 저녁시간에 들러서 먹기에 아주 좋은 뜨끈하면서 진한 육수인데

육수맛 정말 맘에 드는 맛이다.

 

 

 

 

 

만두전골이 나왔을때 위에 올려진 버섯을 보고는

버섯전골인가 싶을정도로 푸짐한 양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끓이면서 간과 매콤함을 맞추는 다데기는 짤까봐서 여러번을 나눠서 넣었는데, 많이 짜지 않으면서

은근하게 매콤함이 우러나왔다.

 

 

 

 

 

오늘의 주인공인 만두는 왕만두이다.

냄비 아래쪽에 숨어있는 것을 건져 올렸는데, 신랑 주먹만 하다.

 

 

 

 

 

국물이 맛있게 졸여져 간다.

 

 

 

 

 

잘 익은 만두를 꺼내서 속을 갈라보니

파릇하게 식감을 자극하는 부추와 꽉찬 속살에 만두를 보고 둘이서 감동이다.

 

 

 

 

 

만두피도 적당히 숙성이 되어서 부드럽고,

만두속은 고기와 야채가 잘 조합이 되어 끓으면서 안에서 육즙이 살짝 생겨 퍽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금방 부서져 버리지도 않은것이 은은한 부추향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는 맛이다.

 

 

 

 

 

 

 

 

 

 

이 집 김치는 보기엔 대충 담근 막김치인데, 새콤하니 적당히 잘 익어서

만두와의 궁합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도대체 이런 큰 만두가 몇개가 들어 앉은건지...

 

 

 

 

 

예전에 먹었던 여느 만두집보다 이집 만두맛이 ?오다.

일요일 늦은 저녁시간대인데도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시는데,

만두는 벌써 바닥이 났다고 손님을 돌려보내는 모습이다.

 

 

 

 

 

국물또한 기본 육수에 버섯을 많이 넣어서 아주 진하고 담백한것이

어데 나무랄데가 없는 맛이다.

처음엔 다데기를 조금 넣어서 싱거운듯 했는데 조금 더 넣으니 다데기맛에서 우러난 매콤한 맛이 졸여져서 아주 환상이다.

 

 

 

 

 

 

 

 

 

 

만두를 다 건져먹고, 아까워서 버섯까지 다 건져먹으니

정말이지 배불러서 냉면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담으로 패스를 했다.

주변테이블에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들 오시고, 만두 포장손님들은 늦은시간까지 계속 들어오시고

직접 먹어보니, 비싸더라도 이런만두는 사먹어도 전혀 아깝지가 않을 맛이였다.

 

 

 

 

 

만두국 7.000원 / 왕만두 7.500원 / 물만두 7.000원 / 각종 냉면 7.000원

 

 

 

 

 

맛있는 만두를 만들 재주가 없는 나는 맛있게 하는 집이라도 알아야지 싶다.

그도 아쉬울때, 간혹 먹고 싶을때 찾아갈 수 있을테니 말이다.

이 집 만두전골과 만두는 완존 강추다. 담엔 함흥에 겨울 냉면 맛을 보러 가야 겠다.

 

 

 

 

(주변 방문맛집)

장충동맛집/부안의 하늘을 음식에 담는 남도식 한정식집 대장금 (http://blog.daum.net/da0464/496)

장충동맛집/밍숭맹숭한 육수맛과 면발의 적당한 끈기를 이어온 평양면옥 (http://blog.daum.net/da0464/546)

 

 

(?아가는 길)

주소 : 서울시 중구 장충동 2가 188-1 T. 2279-2770

 

 

 

 난집 난사람들 다음 맛집카페  

 http://cafe.daum.net/masa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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