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지지율이 휘청이고 있다. '내일이 제22대 총선이라면'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국회의원을 많이 당선시키겠다는 여론이 '과반'이란 조사도 잇따른다. 1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4월2주차 주례여론조사(11~13일·자체조사·전화면접)에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내렸고(31→27%), 부정평가는 같은 폭으로 65%까지 치솟았다(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31%)은 지지율이 1%포인트 내린 동안 더불어민주당(36%)은 3%포인트 반등하기도 했다.
같은 14일 공표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조사(10~12일·전화ARS)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2.6%포인트 내린 31.0%(부정평가 66.6%)로 부진했다.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이라 전제하면 민주당 투표 의향이 51.3%로 국민의힘(31.0%)을 2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13일 나온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격주 조사(10~11일)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36.7%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6.4%포인트나 내린 결과다. 내년 총선 인식도 '국정심판론' 54.7%, '국정안정론' 37.5%로 여권에 불리한 구도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