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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방 (수필, 시, 소설) (서울) 치매 증상 91세 어머니를 보며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시냇가에나무 추천 4 조회 125 24.02.22 21:23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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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22 22:04

    첫댓글 어머님이 참 인자하게 생기셨어요
    밥상을 보니 정갈하고 건강식이네요
    치매라고 믿기가 어려워요

    달력에 붙은 약을 보니 어머님이 확실히 복도 많으시고요

    무엇보다 가슴을 멍하게 하는말

    ‘버리고 갈것만 남아서 홀가분 하다’

  • 작성자 24.02.23 10:09

    돈 많은 사람들은 떠나갈 때 괴로울 것 같습니다.
    너무도 아까워서
    우리 사무실 근방에 5층 빌딩을 가진 90이 가까워오는 어르신이 계신데 그분을 보면 이런 걸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는 이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24.02.22 22:36

    너무 맛있어 보이는 밥상입니다. 어머니 아직 살아계신가요.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 작성자 24.02.23 10:10

    아직 건강하십니다.
    지금도 혼자 지내시려고 하십니다.
    누님이 옆에서 보시고 매주 형제들이 돌아가며 가고 있지요.

  • 24.02.22 22:47

    나무님의 사모곡의 글 잘 읽었습니다. 밥상에 차려진 미역국, 달걀부침, 깻잎, 조림 등이 정겹고 어머니의 수줍은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이제 우리 나이도 서서히 죽음을 준비하는 때가 되었나 봅니다. 추천 꾸욱

  • 작성자 24.02.23 10:11

    아~ 이런 것이 사모곡이었네요.
    학교에서 배울 때 사모곡을 배웠는데
    제가 사모곡을 쓰다니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 24.02.22 23:44

    모든 사진에서 사랑이 넘쳐나네요.
    어머님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02.23 10:12

    아직 건강하십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인생의 여행을 포함해서

  • 24.02.23 06:38

    시냇가에나무 님이 담담하게 써 내려가신 어머니에 대한 기록은 아마도 이 글을 읽은 독자들로 하여금 각자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셨을겁니다.

    제 모친은 파킨슨병을 앓으시다 돌아가셨는데... 멀리 살고 있는 큰 아들인 저는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에 임종을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가까스로 발인 전날 도착했으니까요.

  • 작성자 24.02.23 10:15

    저희 미국 사는 막네 제수씨도 코로나 기간에 안사돈이 돌아가셨는데 오지 못했지요.
    영상으로 발인하는 것을 봤지요.
    대신 저희 가족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인사이트 어머님 마음이 너무 아프셨겠습니다.
    저 세상은 아프지도 않고 슬픔도 없는 곳이니 그곳에서 잘 지내고 계실것입니다.
    하늘에서 항상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 24.02.23 08:57

    어머님을 직접 뵌적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생생하게 읽힙니다.
    어머님의 건강이 유지되시길 바라며 가족 모두를 응원합니다.

  • 작성자 24.02.23 10:16

    Thank U 철이!
    우리 모두의 건강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 두 부모님이 모두 갑자기 돌아가셔
    임종을 보지못해 늘 마음한켠에 죄를 지은듯 하고 살고있어요.
    그래도 꿈에 나타나시는 부모님의 행복하고 따스한 표정을 보면 많은 위로가 되더군요. !!

    어머님의 달력 약봉투
    자제분들의 사랑이 느껴져요.!!

  • 작성자 24.02.23 17:13

    꿈에 나타나시는 부모님의 행복하고 따스한 표정의 모습이 수국님을 지금 바라보고 계시는 양부모님의 모습입니다.
    꿈에는 말을하지 않고 보는 것으로 다 알지요. 왜냐하면 영의 세계는 직관이 되기 때문에 굳이 말이 필요없는(제 나름의 생각)
    미국에 사는 막네동생 우리 제수씨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코로나 때문에 오지 못했지요.
    우울해 있는 제수씨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저 천국에는 병든 것도 아픔도 슬픔도 없으며 지고의 기쁨만이 있다고요. 그리고 하늘에서 엄마가 내려다보며 슬퍼하고 있는 딸보다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실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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