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에 울러 왔다 / 박달자 (대사)♣
아~ 우는구나 아~ 우는구나
우는 건 달빛이냐 길을 잃은 물새드냐
이 항구 저 항구에 두고 온 그 사랑을
안타까이 생각해 무얼 하나 아~ 아~아 음~
(생각을 말아야지) 생각을 말아야지 생각하면 애달퍼
"파도치는 선창가 나는 홀로 왜 섰느냐
부서지는 달빛 속에 울고 새는 저 물새야
내 설움을 네가 알면 밤새도록 울어 다오
누굴 위해 바쳤던가 보드라운 이내 순정
믿은 내가 바보였지 어리석은 천치였지
아~ 생각을 말아야지 생각하면 무엇해"
아~ 우는구나 아~ 우는구나
우는 건 조각배냐 가슴 치는 파도드냐
이 거리 저 거리에 흩어진 그 꽃잎을
애처로이 생각해 무얼 하나 아~ 아~아 음~
(생각을 말아야지) 생각을 말아야지 생각하면 서글퍼
-조명암 작사 / 김해송 작곡-
★ 앨범명 : 걸작가요 3인집 [선창에 울러왔다]
★ 발매 및 제작사 : (1962) 엘케엘 LKL-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