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조 주택의 설비공사는 급·배수공사, 전기공사, 난방공사 등으로 구분되고, 공정상 내벽 석고 보드 공사 전에 이루어지는 초기배관-배선공사 (Rough Plumbing, Electric & Mechanical)와 석고보드 설치후의 마감배관-배선공사(Finish Plumbing, Electric & Mechanical)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초기 배관- 배선 공사는 골조 공사가 완료되고 단열재 공사가 되기 전에 이루어지므로 전원 투입시기를 잘 정해야 다음 공정에 지장이 없다.
급·배수를 위한 수평 배관 공사는 바닥장선 사이에서 이루어지고, 수직 배관의 경우에는 벽체의 두께를 6 인치로 해서 그 공간을 이용하면 되므로 별도의 배관공간이 필요 없게 된다.
욕조가 위치하는 바닥은 구조보강이 필요하며, 수전류와 연결되는 배관 부위는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히 고정시켜야 한다.
욕조나 샤워부스에는 소음 발생이 많으므로 욕실의 벽과 바닥에는 차음을 위한 시설을 하도록 한다.
난방을 위한 배관은 온돌인 경우엔 PVC제품으로 해서 이음매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기식 중앙공급형은 덕트를 사용한다.
또한 실별로 분배기를 설치하여 실내 난방의 균형을 잡도록 한다.
전기 배선 공사는 누전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접지선을 필히 사용하여야 하고 ,콘센트나 스위치 박스는 목구조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현재 주택에서 사용되는 전압은 220V가 표준이지만, 가전 제품의 종류에 따라 110V용 콘센트를 별도로 필요로 할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검토가 있어야 한다.
목구조 주택에서의 전기공사는 화재 등의 재해에 직접 영향을 끼치므로 세심하고 철저한 시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