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XC 90 27.5′
첼로의 주력 하드테일인 XC 90 27.5′ 모델은 흔한 6061 알로이에서 탈피해 인장강도와 무게감소 측면에서 각각 40% 더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K7 슈퍼라이트 알로이합금 소재를 채택했다. BB셸을 제외하고는 용접비드를 구경할 수도 없는 깔끔한 스무드 웰딩을 적용했다. BB셸 하단을 관통하는 인터널 케이블 시스템은 첼로만의 특허다. 가격 400만원.
17년식 빅세븐이 나왔다. XTR 구동계로 무장한 이 카본 하드테일은 측면에서 보면 강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튜빙이 얇고 세련되었다. 기존의 MTB가 우락부락한 근육질이었다면, 빅세븐 XTR은 가느다란 튜빙이 연속되면서 날카로운 세련미를 보여준다. 특히나 헤드튜브 디자인이 압권이다. 27.5인치 휠과 폭스 샥은 좀 더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메리다의 카본 팀 시트포스트는 S플렉스 기술로 노면진동을 상쇄해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격 599만원.
룩손의 티타늄 하드테일 S-CLASS A+는 무한한 신뢰의 강성을 보여준다. 정점에 달한 용접기술은 룩손의 검증된 강점으로 어떤 산악지형에서도 강성을 유지한다. 시마노 XTR 그룹세트를 적용했고, DT 스위스의 휠셋과 포크, 슈발베 타이어의 조합은 최상급에 걸맞다. 고고한 티타늄 컬러는 특수 표면가공 공법에서 따와 ‘샌드 블라스트(Sand blast)’라고 이름 붙여졌다. 가격 829만원.
자이언트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컨텐드는 정확히 입문자를 겨냥한 로드바이크다. 입문용인 SCR 라인업과 고급기인 어드밴스 라인업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컨텐드의 최상급인 컨텐드 SL1 은 시마노 105 구성에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채택해 안정성을 높였고, 11-32T의 카세트는 입문자에게도 업힐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머드가드와 패니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해서 투어링 바이크로 전환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가격 미정.
스캇의 모델에 흔히 등장하는 ‘RC’라는 이름은 ‘RACE CONCEPT(레이스 콘셉트)’에서 따온 것이다. 레이싱을 위한 모델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최상위 등급을 총칭하기도 한다. 스케일 RC700 월드컵 모델은 스캇의 최상위 카본등급인 HMX 카본으로 제작되었고, 앞 디레일러가 없는 스램 X01 구동계를 채용하였다. 덕분에 카세트는 10-50T라는 어마어마한 규격을 자랑한다. 이 스케일 RC 모델에는 총 4가지 라인업이 존재하며 월드컵 모델은 그 중 3번째 포지션에 위치한다. 가격 810만원.
팻바이크는 최초에 설원, 험로 등지에서 안정적으로 달리기 위한 목적으로 고안되었다. 노바투스는 알톤의 대표적인 팻바이크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탑재로 보다 신속하고 강력한 제동이 가능하고, 4인치의 초광폭 타이어는 서스펜션 없이도 승차감을 보장한다. 노바투스는 라틴어로 ‘혁신’을 뜻하며 개성있는 프레임 형상과 도전적인 이미지를 함축하고 있다. 가격 53만2000원.
비앙키 에탄올 카본 27.1 SX XT는 코리아 스페셜 모델이다. 비앙키 고유의 XC 레이스 지오메트리와 폭스 플롯 서스펜션, 시마노XT 구동계를 장착하고도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 한국 유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 모델이다. 테이퍼드 헤드튜브와 12×142㎜ 스루액슬, 인터널 케이블 방식, 나사산 방식 바텀브라켓을 채용했다. 비앙키 고유의 XC 레이싱 DNA를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295만원.
후지바이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바탕으로 자전거 한 우물만 파온, 고집과 전통의 기업이다. 그런 후지이니 만큼 아동용부터 프로급까지 다양한 라인업은 당연하지만, 다이나마이트는 당연함을 넘어 친절하기까지 해 보인다. 다이나마이트는 유소년을 위한 산악자전거로, 아직 발육이 진행중인 청소년에게 아주 적합하다. 24인치 휠셋을 적용해 기본적인 프레임 지오메트리가 작아졌지만, 산악자전거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은 그 친절함에 방점을 찍는다. 2세와의 라이딩을 기대하는 아빠에게 강력 추천한다. 가격 29만원.
레유니온 리루는 일본 브랜드 아사히의 도심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슬림한 하이텐강 프레임으로 캐주얼한 복장에도 잘 어울린다. 조향성이 좋고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플랫 핸들바를 사용했다. 700C 휠을 달아 고속주행도 안정적이다. 시마노 8단 변속기를 갖춰 가벼운 업힐도 무리가 없다. 레저 라이딩은 물론, 출퇴근용으로도 적합하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건 메탈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가격 3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