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렙다 과부와 수리아 사람 나아만 / 누가복음 4:25~30 ＞ 2023-01-08

[샘물지기[김영운]]

< 사렙다 과부와 수리아 사람 나아만 / 누가복음 4:25~30 > 2023-01-08

[개역개정] 25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時代(시대)에 하늘이 三(삼) 年(년) 六(육) 個月間(개월간) 닫히어 온 땅에 큰 凶年(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寡婦(과부)가 있었으되 26 엘리야가 그 中(중) 한 사람에게도 보내심을 받지 않고 오직 시돈 땅에 있는 사렙다의 한 寡婦(과부)에게 뿐이었으며 27 또 先知者(선지자) 엘리사 때에 이스라엘에 많은 癩病患者(나병환자)가 있었으되 그 中(중)의 한 사람도 깨끗함을 얻지 못하고 오직 수리아 사람 나아만뿐이었느니라 28 會堂(회당)에 있는 者(자)들이 이것을 듣고 다 크게 火(화)가 나서 29 일어나 洞(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그 洞(동)네가 建設(건설)된 山(산)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떨어뜨리고자 하되 30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서 가시니라

[새번역] 25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 시대에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서 온 땅에 기근이 심했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들이 많이 있었지만, 26 하나님이 엘리야를 그 많은 과부 가운데서 다른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으시고, 오직 시돈에 있는 사렙다 마을의 한 과부에게만 보내셨다. 27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 나병환자가 많이 있었지만, 그들 가운데서 아무도 고침을 받지 못하고,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이 고침을 받았다.” 28 회당에 모인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서, 모두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내쫓았다. 그들의 동네가 산 위에 있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거기에서 밀쳐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떠나가셨다.

[공동번역] 25 잘 들어라. 엘리야 시대에 삼 년 반 동안이나 하늘이 닫혀 비가 내리지 않고 온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과부가 많았지만 26 하느님께서는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보내시지 않고 다만 시돈 지방 사렙다 마을에 사는 어떤 과부에게만 보내주셨다. 27 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많은 나병환자가 살고 있었지만 그들은 단 한 사람도 고쳐주시지 않고 시리아 사람인 나아만만을 깨끗하게 고쳐주셨다.” 28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는 모두 화가 나서 29 들고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끌어냈다. 그 동네는 산 위에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를 산 벼랑까지 끌고 가서 밀어 떨어뜨리려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한가운데를 지나서 자기의 갈 길을 가셨다.

[NLT] 25 “Certainly there were many needy widows in Israel in Elijah’s time, when the heavens were closed for three and a half years, and a severe famine devastated the land. 26 Yet Elijah was not sent to any of them. He was sent instead to a foreigner—a widow of Zarephath in the land of Sidon. 27 And many in Israel had leprosy in the time of the prophet Elisha, but the only one healed was Naaman, a Syrian.” 28 When they heard this, the people in the synagogue were furious. 29 Jumping up, they mobbed him and forced him to the edge of the hill on which the town was built. They intended to push him over the cliff, 30 but he passed right through the crowd and went on his way.

1. 엘리야 시대의 사렙다 과부

▸예수님께서는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말씀하시고,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엘리야 때 3년 6개월간 지속된 흉년 중에 시돈 땅에 살았던 사렙다의 한 과부였습니다. 엘리야는 북왕국 이스라엘 지역에서 활동하던 선지자였고, 아합이 왕으로 있던 때였습니다.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북왕국 이스라엘을 22년 동안 다스렸는데,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사마리아에 바알을 위한 신전과 제단을 건축하고 아세라 상을 만들어,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여호와를 노하게 하였습니다.

[왕상 16:29-3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통해 아합 왕에게 이스라엘에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겠다 하셨습니다. 엘리야의 선포대로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아 시내가 마르고 기근이 심해져갔습니다. 그런데 아합은 심한 가뭄으로 고통 당하는 것이 엘리야 때문이라 소리쳤습니다. 엘리야가 “내가 다시 입을 열기까지 앞으로 몇 해 동안은, 비는 커녕 이슬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기에,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괴롭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같은 우상을 섬기는 아합 왕과 아합의 집안 때문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비가 오지 않아 고통을 겪고 있으면,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와 생명을 구해야 하는데, 오히려 남의 탓을 하고 있는 어리석은 아합 왕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의 모든 인간들이 자신의 죄악을 돌아보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데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죽음의 역사를 합니다. 이는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하는 고통입니다. 진리의 성령으로 깨어있어 예수님을 찾고 구하는 우리 모두이기를 기도합니다.

[왕상 17:1-7]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왕상 18:16-18] 오바댜가 가서 아합을 만나 그에게 말하매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가다가 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암 8:9-1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10 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가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애통하듯 하게 하며 결국은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그로 인해 아합 왕은 여러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엘리야도 찾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들이 받는 고난과 고통이 자신들의 우상숭배와 불순종 때문인 것을 알지 못하고, 엘리야 때문이라 여겨 엘리야를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을 떠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사렙다)으로 가서 그곳에 거하는 한 과부의 집으로 가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 과부는 아들과 함께 먹을 한 끼의 양식 밖에 없었고, 그 이후에는 굶어 죽어야할 형편이었습니다. 이 과부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지만,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에게 먼저 떡을 만들어 주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가뭄이 그칠 때까지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만나를 매일 내려주신 것처럼, 매일의 양식을 그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근과 가뭄으로 굶어 죽은 것이 아닙니다. 육신의 양식으로 사는 줄 알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만나를 먹이신 것은 만나를 먹고 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산 것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삶 가운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원망하고 불평하며 “하나님 계신 것 맞아? 이럴 수 있어?” 하면서 예수님으로 가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귀가 닫혀 말씀을 듣지 않고, 세상의 방법으로 가고 싶은 유혹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는데, 우리는 도리어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 늘 진리의 말씀 안에서 깨어있는 우리 모두이기를 기도합니다.

[왕상 17:8-16]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신 8:2-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2. 엘리사 시대의 수리아 사람 나아만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로 선지자 엘리사 시대의 수리아사람 나아만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에도 많은 문둥병자(나병환자)가 있었지만, 그 중 한사람도 깨끗함을 받지 못하고 오직 나아만 뿐이었다 하셨습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아람의 군대 장관이지만 문둥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혀 온 어린 소녀로부터 이스라엘에 문둥병을 고칠 수 있는 선지자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문둥병을 고쳐달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당황하는 이스라엘 왕에게 엘리사는 나아만을 자기에게 보내라 전합니다.

▸엘리사는 나아만을 직접 만나지 않고, 사환 게하시를 통해 요단강에 가서 몸을 7번 씻으면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될 거라는 말을 전합니다. 이에 나아만은 자기의 생각에 빠져 무시당했다고 화를 내면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이에 부하들이 더 큰 일도 할 각오로 왔는데, 몸을 씻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지 않느냐는 권유에, 엘리사의 말대로 7번 몸을 씻으니 헐었던 몸이 어린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왕부터 하나님의 사람을 찾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린 소녀는 비록 왕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포로로 잡혀가 고난을 받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었다면 포로로 잡혀오지 않았을 텐데.” 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한 것이 아니라, 포로로 잡혀와 고통 중에도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선지자가 있다. 그가 당신의 병을 고칠 것이다.”라며 담대히 말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으로부터 모두가 하나님의 선지자를 찾지 않았는데, 이방 사람 나아만은 어린 소녀의 말을 듣고 엘리사를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엘리사의 말에 화가 났지만, 작은 일에 듣고 순종함으로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왕하 5:1-14]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2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4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6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 7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줄 알라 하니라 8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 9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14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이제는 친히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그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지 못합니다. 설사 안다 해도 예수님을 찾아오지 않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어 칼의 고통과 기근의 고통과 온역의 고통으로 신음하며 탄식하는데도, “하나님이 계시면 우리가 왜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해? 하나님 계신 것 맞아?” 하면서, 육신을 붙들고 육신의 방법으로 고난을 헤쳐 나가려고 합니다. 하나님 앞을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가인의 모습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찾고 구하는 자이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면서 어떤 대단한 일을 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요셉이나 다니엘도 어떤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늘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갔을 뿐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진리의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이 우리 안에서 이루지게 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이사야 말씀을 읽으시고,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말씀이 응하여져서, 죄와 사망에서 자유함을 얻고 깨끗함을 받는 우리 모두이기를 기도합니다.

3.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화가 나서,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쫓아내고 낭떠러지로 끌고 가 밀어 떨어뜨려 죽이려 했습니다. 비록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자들을 먹이시고, 치료하시고 구원하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고, 이방인에게도 이렇게 은혜를 베푸시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더욱 더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살피시는 것을 알게 하셨는데, 자신들의 불신앙에 대해 회개할 줄 모르고, 도리어 백성들은 듣지 못하고 무시당했다 생각하여 죽음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보게 하십니다.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후에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이방인인 안디옥 시민들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인 것을 보고, 유대인들이 시기하고 반박하고 비방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는 자로 자처하기에,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향한다.”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듣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에 합당한 자로 서십시다. 진리의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죄(罪)와 의(義)와 심판(審判)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불의 고통을 받아 마땅한 죄인임을 시인하여,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찾고 구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이기를 기도합니다.

[행 13:44-48] 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45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46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신동혁]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