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yungbock.net%2Fmodules%2Fclub%2Fmember%2Fboard%2Fbbs_image.php%3Fbbs_uid%3D92898%26club_id%3D10089%26bbs_code%3Dclub_news) | 2011 개교90주년기념 메라피크 등정기록
■일 자 : 2011년 3월 4일~21일(17박 18일) ■코 스 : 인천공항~카트만두(1박)~루크라~추탕카(1박)~룸부르~제트라 라~제트라(1박)~닥톡~메라트렉~코데(1박)~당락(1박)~카레 B.C(2박)~메라 라~뉴 B.C~하이캠프(1박)~메라 센트럴 정상~하이캠프(1박)~카레 B.C(1박)~코데(1박)~닥톡(1박)~룸부르(1박)~루크라(3박)~카트만두(1박/뒤풀이 만찬)~카트만두공항~인천공항 ■대 원 : 이춘호(41), 배영준(42), 김재민(46), 김두홍(46), 고재욱(54), 김창성(56), 김태삼(푸른여행사 대표) ■경 비 : 1인 400만원 + 25만원(등정팀 공동경비) / 개인 장비구입 미포함 ■가이드 : 현지 한국어 가이드‘퓨리’(대화 가능, 이해능력 70%)/클라이밍 셀파(A)‘파상 데와’(에베레스트 정상 등반, 상급), 셀파(B)‘파상 가젤’/ 쿡‘담배’(한국 요리 우수) / 쿡보이 4, 포터 16 ■환 율 : 1,120원=1달러=70루피(3월 기준) ■시 차 : 3시간 15분 ■기 후 : 히말라야 3월 기상 특성은 새벽과 오전은 매우 쾌청하고 개스가 없어 사진촬영은 이 때 대부분 하는 것이 좋음 / 11:00 무렵부터 더워진 공기가 고지대 찬 공기와 만나 개스로 바뀌면서 급속히 위쪽으로 상승, 이동하여 바람을 일으키거나 구름으로 변해 산록에 걸치게 되고 햇볕을 가리면서 기온이 덜어지기 시작함. 이런 상황은 16:00 무렵까지 지속되다 저녁 무렵부터 다시 대기가 냉각되면서 맑아져 한밤중에는 별무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정오와 오후 햇볕이 들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같은 패턴으로 반복되므로 옷차림 등에 참조 ■준비물 : 개인 기준 / 부식 제외 1. 침구류 : 다운침낭 1,600g 이상 / 침낭커버 / 슬리핑슈즈(발싸개) / 우레탄 매트리스 / 에어매트 2. 등반장구류 : 배낭 50리터 / 배낭커버 / 더프백 100리터 / 이중화 / 워킹화 / 하네스 / 크램폰(12발) / 안티스노우볼 / 아이젠(4발) / 피켈(50~70cm) / 등산용 스톡 1조 / 어센더(주마, 등강기) / 그리그리(확보기) / 잠금비너 2 / 카라비너 2 / 퀵도르 3조 / 8자 하강기 / 확보줄 2 / 슬링 3m, 2m, 1m / 롱스패츠 / 숏스패츠 3. 기타 장구류 : 선글라스(투과율 20% 이하) / 고글 / 아미나이프 / 개스버너 / 대용량고소개스(현지 구입) / 나침반 / 헤드랜턴 / 소형 손전등 / 터보 가스라이터 / 날진수통 1리터(보온집 포함) / 핫팩 / 위성전화기 1 4. 보온의류 : 우모복 상의 / 파일 자켓 / 파일 바지 / 오버트로즈 상하의 / 다운조끼 / 동계용 방한모자 / 니트모자(비니) / 바라클라바 / 폴라폴리스 이어밴드 / 안면마스크(동계용) / 방한방수 겉장갑(오버미트) / 동계용 방수장갑(폴라폴리스) / 춘추계용 장갑(폴라폴리스) / 하계용 장갑(쿨맥스) / 기능성 내복 상하의 1벌 5. 의류 : 동계용 짚티 2 / 하계용 긴팔 짚티 2 / 하계용 반팔 셔츠 2 / 춘추계용 등산남방 1 / 동계용 바지 2(방수, 스판) / 하계용 긴바지 1(스판), 반바지 1 / 기능성 내의 상하의 5벌 / 동계 양말 5켤레 / 스카프 2장 / 다용도 버프 1장(X밴드) / 우의(상하) 6. 행동식 : 액상에너지바 / 건과일 / 찰떡파이 / 쵸코바 / 캬라멜 / 쵸코파이 / 소금설탕캔디 등(공동 구입) 7. 구급약 : 지사제 / 정로환 / 우황청심환 / 구급키트 / 꼬냑 / 포도당소금 8. 기타 : 원형모자 / 챙 모자 / 선블럭 / 립그로스 / 핸드크림 / 풋크림 / 세면도구 / 수건 / 물티슈(대 100장x3통) / 지퍼비닐백 5 / 접이우산 9. 현지공급(공용장구) : 주자일(8mmx60m) 2동 / 돔형 텐트 4동, 다이닝텐트 1동 / 각종 취사기구(대형 석유버너, 조리기구, 식자재 및 부식 등
▲ 1일차(3/4) : 인천~카트만두 09:40 인천공항 출발 KE695(747-200)~11:00 기내식~13:45 카트만두공항(이하 현지시간/시차 3시간 15분/비행시간 7시간 20분/1,300m/N27.42, E85.21)~14:30 공항 출발(현지 통역가이드 “퓨리” 인사)~15:00 하이얏트호텔 도착~16:00 타멜거리 관광(저녁 식사)~20:00 호텔 복귀 취침
▲ 기후(카트만두) : 전체적으로 맑고 쾌청(시내 매연 심함) / 낮: 21℃ / 밤: 15℃ / 바람 없음 ▲ 이동수단 : 전세버스 ▲ 호텔 : 카트만두 하이얏트 호텔은 네팔 최고급 호텔(5성급)로 면적도 가장 넓고, 옥외 수영장, 가든파티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네팔 전통양식의 조형미가 아름다움 / 가트만두 유일의 카지노가 입구 쪽에 있음
- 카트만두공항에서 김재민(46) 선배님 조우 : 선배님은 지난해 11월 KOICA 한ㆍ네팔교류협회 소속으로 네팔 IT발전을 위해 파견근무 중이며 카트만두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음 / 2000년대 초 복전회장 역임 - 네팔은 반정부 파업 중으로 대학들도 수업이 중지된 상태였으나 시내는 비교적 평온한 상태임 - 타멜거리에서 이춘호 선배님 피켈, 재욱 형 우모복(US$ 100), 피켈 등 구입 / 맞는 사이즈 없어 나는 루크라에서 구입하기로 함 - 저녁부터 자정까지 시내 광장에서 데모하는 듯한 확성기 소리(노래, 구호) 끊이지 않고 호텔까지 생생하게 들림 - 취침 전 배낭 정리, 행동식 분류ㆍ배포(개인별)
▲ 2일차(3/5) : 카트만두~루크라~추탕카 05:00 기상~06:00 호텔 출발~06:13 국내선공항 도착~08:00 공항 출발~08:20 루크라 도착(2,840m/10℃)~루크라 시내 산책, 고소순화~12:00 중식~13:00 루크라 출발~14:00 휴식(2,910m/23℃)~14:10 출발~된비알 시작~된비알 중간지점 휴식(3,105m/19℃)~15:27 출발~급경사 내리막길(설빙구간/경사도 40° 안팎)~누프라-촐라체 주릉 조망~16:40 추탕카 아래 롯지 휴식(3,310m/16℃)~17:00 출발~17:45 추탕가 위 롯지 도착(3,510m/9℃)~야영준비~19:00 석식 및 취침
▲ 기후(루크라) : 쾌청하고 햇살 뜨겁고 강렬함. 바람은 잔잔한 편이나 심야에 거세짐 / 아침: ±10℃ / 낮: ±20℃ / 밤: ±7℃(텐트 안 ±5℃) ▲ 산행시간 : 4시간 45분(휴식 포함) / 고도차: 2,200m(카트만두~추탕카) / 최고고도: 3,510m ▲ 등산로 : 매우 잘 정비되어 있고, 외길임 / 건조하고 마른 흙길, 먼지 많음 ▲ 롯지(추탕카) : 개보수가 되어있지 않은 전형적인 구형 롯지로, 전등시설은 없고, 다이닝룸은 바람이 드나들 정도임 / 숙박시설은 별도의 방이 없고 다이닝룸 한 켠에 마루로 되어 있음 / 화장실-재래식
- 새벽 날씨가 좋으면 전 국내선 항공기 플라이트 트레일 관광객 태우고 히말라야 상공 일주한 후 비로서 루크라나 포카라 승객 탑승시킴(8시 이후 출발) / 관광객이 없거나 히말라야 상공 기상이 나쁘고 루크라 현지는 괜찮을 경우 7시 부터 출발 / 다행히 루크라 아침 날씨 좋아 등정팀 순연 없이 출발 - 루크라에서 우모복 구입(US$ 100) / 오전 고소순화 위해 시내 둘러봄 / 고산 트레킹시 재래화장실이나 필드에서 쪼그려서 볼일 보아야하는 불편 해소 위해 간이의자를 주민에게서 구입, 구멍을 뚫어 앉아서 사용할 수 있게 제작함 - 출발시 순서: 셀파 파샹 다와-김태삼-이춘호-배영준-김재민-이두홍-고재욱-김창성 - 추탕카는 계곡 안부에 자리 잡고 있어 랑탕히말라야 연봉, 제트라 라 주릉 암장들 낙조 조망 매우 뛰어나고, 밤하늘 별무리 감상도 매우 좋음 - 텐트 4동, 다이닝텐트 1동 설치(개인별로 핫팩과 날진수통에 뜨거운 물 공급/이하 동) - 하루에 2,000m 이상 올리므로 루크라에서 충분한 휴식 필요
▲ 3일차(3/6) : 추탕카~룸부르~제트라 라~제트라 06:00 기상~07:00 조식~07:40 출발~결빙구간 아이젠 착용~08:40 급경사 오르막 휴식(2,840m/10℃)~08:50 출발~09:40 휴식(3,815m/10℃/해맞이, 선글라스 착용)~09:50 출발~10:45 제트라 라 안부 룸부르 마을 도착(3,990m/12℃/대나무로 엮은 지붕 롯지 다섯 채)~11:15 출발~급설사면 시작(경사도 45° 안팎)~13:25 설사면 트레바스 중간 휴식(4,290m/15℃)~13:30 출발~14:00 트레바스 끝 지점 휴식 및 중식(4,330m/18.7℃/촐라체, 초오유산군 조망)~14:35 출발~15:00 설사면 정상 능선(4,500m/12℃/랑탕히말라야, 남부히말라야, 초오유 산군 조망)~15:15 출발~16:05 휴식(4,520m/7℃)~16:20 출발~16:55 제트라 라 패스 정상(4.610m/2℃/바람 거셈, 보온의 착용/빈 롯지 1동)~17:10 출발~급경사 내리막길~18:15 제트라 롯지 도착(4.200m/-1℃/빈 롯지 4동)
▲ 기후 : 오전-쾌청. 햇살 뜨겁고 강렬함, 오후-바람 거세지고 개스 몰려옴, 햇볕 없을 때 몹시 추워짐 / 아침: ±0℃(텐트 안 4℃) / 낮: 10~18℃ / 밤: -2℃ 이하(텐트 안 ±0℃) ▲ 산행시간 : 10시간 30분(휴식 포함) / 고도차: 1,100m(추탕카~제트라 라) / 최고고도: 4,610m ▲ 등산로 : 제트라 라 설사면 러셀, 트레바스구간 매우 위험 / 설사면 능선~제트라 라 횡단면 잔 너덜길-얕은 눈길, 급사면 없음 ▲ 롯지 : 제트라 롯지를 비롯 추탕카, 룸부르 롯지 등은 쿰부지역 롯지에 비해 시설이 매우 열악. 특히 다이닝룸은 비좁고 낮으며 어두워 랜턴 도움 없이는 식사도 불가능함 / 별도 난로 환기가 없어 야크통, 장작 내음과 연기 실내에 가득함 / 돌벽 틈새가 많아 바람이 수시로 드나듬 / 화장실 재래식
- 추탕카는 제트라 라 북서사면 계곡에 위치, 햇볕이 늦게 들고 아침에 매우 추움 / 룸부르 임시롯지까지 거의 결빙구간-룸부르는 시즌 때만 사용하는 롯지임 - 룸부르 부터 급설사면 시작, 특히 안부 오름길보다 트레버스하며 오르는 구간 매우 위험-러셀한 자국도 잘 부서지고 급사면이라 안자일렌 하기에도 부적합(다수인원 동시 추락 위험) - 제트라 라 설사면 끝나는 패스 능선 조망 환상적-랑탕히말라야산군, 촐라체산군, 초오유산군, 히말라야가 시작되는 남부 산군 모두 조망 가능 - 오후부터 비교적 낮은 지대인 남부히말라야에서부터 상승기류 발생해 북동쪽 높은 고도로 올라서면서 개스로 바뀜, 이 개스가 이동하면서 쿰부히말라야 일대 오후 기후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보여짐-오후 바람 거세지고 개스로 햇볕 가려 몹시 추워짐 - 추탕카~제트라 라 구간은 고도차 1,000m가 넘어 4천미터를 오르내리는 지대에서 하루에 이 고도차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지만 하루 더 머물며 고도순화를 하기에도 마땅치 않아 천천히 오르는 것 외엔 방법이 없을 듯(추탕카에서 출발시간을 더 일찍 당기는 것도 좋을 듯) - 제트라롯지에 도착 즈음 대원 1명 고소 부적응으로 구토증세-셀파 전래의 마늘죽으로 다스림 - 바깥 기온은 영하를 기록했지만 바람이 없어 텐트 안은 비교적 평온함 / 고소로 숙면은 힘들었음 / 큰 고도차를 넘어오느라 대부분 대원들 식사량도 줄고 힘들어 함
▲ 4일차(3/7) : 제트라~닥톡~코데 06:00 기상~07:00 아침~08:00 출발~눈덮힌 너덜길 횡단~09:24 이름 모를 패스 휴식(4,140m/22℃)~09:40 출발~10:15 메라피크 뷰포인트 휴식 및 기념촬영~10:25 출발~진탕눈길 급경사 내리막(경사도 35° 안팎/전 대원 한 번 이상 엉덩방아)~11:30 닥톡 도착, 중식(3,700m/20℃/휴식 및 오수)~13:00 출발~밀림 숲지대~14:15 휴식(3,450m/12℃)~14:30 출발~메라피크 트렉 빙퇴석 계곡~17:10 코데 롯지 도착(3,570m/7℃/신설 롯지)
▲ 기후 : 오전-쾌청하고 햇살 뜨거움, 오후-비교적 쾌청, 계곡 밀림지대 통과시 조금 쌀쌀한 정도 / 아침: ±1℃ / 낮: 20~12℃ / 밤: 0℃ 이하 ▲ 산행시간 : 10시간 10분(휴식 포함) / 고도차: -650m(제트라~코데) / 최고고도: 4,200m ▲ 등산로 : 제트라~메라 뷰포인트-눈너덜길, 낙상구간 없음 / 뷰포인트~닥톡-급경사 진탕눈길, 낙상 위험 / 닥톡~코데-메라피크트렉 계곡 안부 밀림지대로 등산로 비교적 잘 나 있음(3회 오르내리며 크게 산등성이 돌아감) ▲ 롯지(코데) : 낡은 전래의 롯지도 있으나 유럽에 메라피크가 알려지면서 대부분 개보수하여 쿰부 수준의 시설 유지(2인1실) / 다이닝룸도 넓은데다 깨끗하고 난로 연통이 있어 쾌적함 / 맞은편 절벽에 거대한 빙폭 두 개가 있고 계곡 위쪽으로 메라피크 봉우리가 수호신처럼 내려다보고 있음 / 화장실: 재래식(비교적 깨끗함) / 통신: 핸드폰은 불통, 위성전화 잘 연결됨, 롯지 소유 연락수단도 위성전화임 / 전기: 솔라전지로 충전, 다이닝룸 전등 서비스, 개별 룸에는 없음(이하 공통)
- 제트라 롯지는 남측사면에 위치하여 아침에 비교적 햇볕이 일찍 들고 바람이 거의 거의 없음 - 출발시 순서 변경: 셀파 파샹다와-김태삼-배영준-김재민-이두홍-고재욱-이춘호-김창성(이후 변화 없음) - 메라 뷰포인트에서 닥톡까지 급경사 내리막으로 매우 위험. 특히 안부가 동남방향이라 오전 따가운 햇볕에 눈이 녹아내리면서 러셀도 불가능 / 대원 1명 돌을 잘못 디뎌 2m 정도 구름 / 전 대원은 물론, 가이드, 셀파, 포터 모두 메라피크 여신에게 입산 신고식함(엉덩방아) - 제트라~닥톡 구간은 주로 원주민들이 이용하는 잘 알려지지 않는 길이며, 원 등산로는 남쪽방향으로 더 내려가 메라트렉 계곡을 따라 돌아 오르는 길인데, 지난 여름 우기 때 트렉이 많이 무너져 더 위험하다고 셀파들이 조언한데다 최대 이틀까지 더 소요돼전체 일정상 단축하기로 하고 선택한 루트임 - 닥톡에서 대원 전부 양말을 벗고 낮잠도 자면서 휴식을 취함 - 메라트렉 계곡은 빙하가 거의 사라졌고 빙퇴석만 남아 원시성을 간직한 곳으로 사면 울창한 삼림이 우거져 있음. 4~5m 크기 나무마다에서는 이끼가 조각물처럼 주렁주렁 달려 있음(사람 때가 거의 묻지 않음) - 비교적 저지대여서 고소해소에 도움, 저녁도 푸짐한 백숙으로 영양 보충 - 급경사 내리막에서 굴렀던 대원의 무릎에 부기가 있어 소염제와 테이핑으로 응급처치 / 다음날 아침까지 상태 관찰하기로 함 - 지난 이틀 동안 급속하게 체력을 소진한 탓에 야영을 취소하고 롯지에서 숙박하기로 함(텐트 철수시킴) - 저녁 무렵 카트만두 로컬밴더사 통해 EBC팀 가이드 연결: 무사히 카트만두에 도착, 호텔에 여장을 풀고 타멜거리에 있다고 전함 / 배영준 고문님 위성전화로 서울과 통화, 재민 형님 카트만두대학으로 연락, 파업 지속여부 확인 - 저녁 후 약간의 럭시(우리의 전통소주 같은 것으로 원액에 물을 타서 순화시켜 마심)와 통바(누룩으로 수수를 발효시킨 것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약한 도수의 술이 됨, 빨대로 마시는 것이 특징)로 피로 품
▲ 5일차(3/8) : 코데~곤디숭~당낙 06:00 기상~07:00 조식~08:00 출발(날씨 흐림/춥고 바람 쌀쌀)~계곡길 종단~09:05 계곡 휴식(3,700m/4.5℃/해맞이)~09:15 출발~10:28 휴식(3,855m/9.7℃/바람 매우 차가워짐)~10:40 출발~항아리형 계곡(쿠슘캉가루봉, 탕체 나타남)~11:20 휴식(3,940m/7.7℃)~11:30 출발~11:55 곤디슝 중식(3,980m/7℃/매서운 추위와 강풍)~12:30 출발~13:20 북메라피크 맞은편 계곡 휴식(4,100m/9.5℃/빈 롯지)~13:30 출발~북메라 절벽사면 빙하지대 눈사태 조망~14:30 휴식(4,140m/7℃)~14:35 출발~개스 순식간에 몰려와 계곡 뒤덮음~16:00 당낙롯지 도착(4,356m/1℃/계곡 조망 불가능)
▲ 기후 : 오전-흐리고 바람 쌀쌀, 오후-바람 거세지고 개스 몰려옴 / 아침: ±1℃(롯지안 5℃) / 낮: ±8℃ / 밤: 0℃ 이하(텐트에 결로 발생) ▲ 산행시간 : 9시간(휴식 포함) / 고도차: 786m(코데~당낙) / 최고고도: 4,356m ▲ 등산로: 코데~당낙 구간은 메라트렉 계곡을 종단하는 구간으로 전체적으로 완만한 오름길이나 중간 중간에 계곡 사면길은 무너질 위험이 잔존 ▲ 롯지(당락) : 메라트렉 계곡이 끝나는 탕체 밑 드넓은 분지에 위치, 바로 옆은 쿠슘캉가루봉(남봉) 계곡 맞은편은 메라 북봉이 우뚝 솟아 있음 / 대부분 구형 롯지들로 개보수 중인 것들도 많고 한 집 빼고는 시즌 전이라 전부 문을 열지 않음 / 이곳 구형 롯지들은 방이 따로 없이 추탕카처럼 다이닝룸 옆에 간이 마루에서 잘 수 있음 / 특이한 점은 주방을 지나야 다이닝룸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난로는 구비되어 있음 / 통신: 기상이 좋지 않아 위성전화 모두 불통 / 전기: 솔라전지로 충전, 다이닝룸에 전등 있으나 매우 어두움 / 화장실: 재래식으로 문짝은 있으나 지붕이 없음
- 메라피크(북봉, 6,476m)와 쿠슘캉가루봉(6,370m), 탕체(카샤르, 6,770m)를 바라보면서 계곡을 종단하는 조망이 좋음 / 바람이 거세고 수시로 기상이 변하는 곳이라 옷차림에 유의 - 메라 북봉 밑에 도착할 즈음 “꽝”하는 소리와 함께 한참 동안 눈사태 발생, 일행 모두 멈춰서 감상 / 붉은 부리 까마귀 무리 날아듬 / 메라여신의 환영인사로 모두들 반김 - 롯지가 있는 곳은 계곡이 끝나는 지점이라 개스가 몰려와 그대로 멈추게 되어 밤새 냉각되기 전까지 잘 사라지지 않음 / 날이 좋으면 드넓은 분지인 만큼 별무리 감상에는 최적일 듯 - 체력을 감안하여 다이닝룸에서 숙박을 하려고 했으나 하루 먼저 도착하여 고소순화중이던 독일팀(남2, 여1)이 선약하여 야영하기로 함 / 독일팀과 금년 시즌 메라 첫 등정에 대한 애기들을 나눔 / 당낙까지 다른 등정팀은 볼 수 없었고 독일팀 이전 메라로 출발한 팀도 없다고 함 - 하루종일 기상이 나빠 EBC팀 루크라 도착을 우려해 수시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불통됨 - 무릎에 부기가 있던 대원은 밤새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데다 출발시 보호대를 착용, 당낙 도착 즈음에는 부기가 거의 가셔졌고, 별다른 이상 징후도 없어 모든 일행이 안도함 - 기상 무렵 텐트에 결로현상 발생
▲ 6일차(3/9) : 당낙~카레 B.C 06:00 기상~07:00 조식~08:00 출발(흐리고 바람 거셈)~09:00 너덜지대 급사면 휴식(4,390m/3℃/고소심화되기 시작)~09:10 출발~10:00 사발빙하호 삼각주 휴식(4,470m/1℃/빙하호는 거의 다 녹아 없어짐, 독일팀 앞질러 감)~10:10 출발~11:48 빙하분지 휴식(4,505m/0℃/눈발 날리기 시작)~11:55 출발~개스 몰려오고 눈발 굵어지기 시작함~중간 구릉 휴식~13:50 카레B.C 도착(5,045m/-3℃/매서운 추위와 눈바람)
▲ 기후 : 오전-흐리고 강풍, 오후-개스와 눈바람 거세짐 / 아침: -5℃(텐트 안 결로현상) / 낮: ±1℃ / 밤: -5℃ 이하 ▲ 산행시간 : 5시간 50분(휴식 포함) / 고도차: 689m(당낙~카레 B.C) / 최고고도: 5,045m ▲ 등산로 : 메라트렉 계곡이 끝나고 빙하지대 통과하는 길로 대부분 빙하는 녹았으나 아래쪽은 조금 남아있고, 녹지 않은 눈이 덮여 있음 / 분지가 끝나는 삼각주 끝지점에서 B.C까지 급사면으로 눈발까지 날려 매우 힘들었음 / 등산로는 특별한 흔적이 없고 아무데나 걸어가면 됨 ▲ 롯지(카레B.C) : B.C 치고는 롯지가 무척 많은 편이고, 개보수 된 곳도 적지 않음 / 이곳도 아직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고 우리팀 롯지는 주인 없이 셀파가 따로 허락을 받아 사용하기로 했다고 함 / 새로 개보수된 곳으로 이층에 다이닝룸, 1층에 개별 룸들이 배치되어 있고 복도 한쪽에 장작이 벽처럼 쌓여있음, 나무냄새가 채 가시지 않고 마무리도 아직 덜 된 듯 / 이층 오르내리는 계단이 가팔라 주의 필요 / 통신: 기상이 좋지 않아 위성전화 모두 불통 / 전기: 솔라전지로 충전, 다이닝룸 전등 있으나 매우 어두움 / 화장실: 재래식으로 지붕과 문짝 없음(롯지에서 많이 떨어져 있음). 앉아서 볼일 보면서 낮에는 설산 첨봉 감상,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무리 감상
- 눈발이 쏟아져 주위 조망 불가능, 다이닝룸에 갇혀 오후와 저녁시간을 보냄, 덕분에 연료비만 적지 않게 청구됨(장작, 야크똥) - 고소로 모두들 식욕이 급속하게 저하될 즈음 두홍 형님이 집에서 마련해 온 장조림, 더덕무침 등 밑반찬으로 식욕 돋굼 / 이후 하루마다 한 가지씩 새로 반찬을 꺼내놓았는데 작은 더플백 하나에 가득 준비해와 일행에게 큰 도움을 줌 - B.C까지 오는 동안 야크 한 마리 구경하기 힘듬 / 야크나 접개도 제트라 라 때문에 루크라에서 이곳으로 직접 오는 것은 불가능하고 거꾸로 멀리 마칼루트렉을 돌아 코데롯지까지 물품을 이송하기는 한다고 함. 이곳 롯지 시설이 열악한 이유도 방문객 숫자도 적지만 물품 이송이 여의지 않은 탓도 큰 것으로 보여짐 - EBC팀 연락 두절로 모두 걱정 / 이곳과 달리 루크라 기상이 좋기만을 기도함
▲ 7일차(3/10) : 카레 B.C 고소순화 08:00 기상~10:00 아침 겸 점심~등정장비 점검 착용~11:40 롯지 정면 돌탑에서 라마제 거행~12:30부터 B.C 동측 설사면에서 안자일렌 훈련 및 주마링, 크램폰 워킹 훈련~16:00 롯지 귀환
▲ 기후 : 오전-쾌청하고 햇살 강렬함, 오후-맑고 쾌청 / 아침: -10℃ 이하(롯지 실내 -4℃) / 낮: ±5℃ / 밤: -10℃ 이하 ▲ 산행시간 : 2시간 30분(훈련시간) / 고도차: 55m(카레 B.C) / 최고고도: 5,100m ▲ 등산로 : 훈련지는 B.C 동측 급사면으로 메라피크 등정을 위해 러셀하며 지나가야하는 루트임 ▲ 롯지(카레B.C) : 전과 동
- 맑고 쾌청한 날씨로 일출부터 주변 산군 조망 최고이나 메라 정상 능선에서 눈보라가 직상으로 솟구치는 것으로 보아 바람이 매우 거세게 부는 것으로 보여짐 / 입산 후 처음으로 고소순화 휴식일을 가짐 - 메라로 향하는 급사면에 러셀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독일팀은 아침 일찍 출발한 듯 한데 주능선 강풍 때문에 그들 원래 계획대로 하이캠프까지 힘들 것으로 판단 - 라마제는 다행히 스텝 중 경전을 읽을 줄 아는 일행이 있어 제법 격식을 갖춰 진행할 수 있었음 / 제단에 간략한제수와 장구, 럭시를 올리고 20여 분간 경전을 읽음, 경전을 읽는 동안 대원들은 빙둘러 서서 피켈을 가슴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여 예를 취한 다음, 경전이 끝난 후 나눠준 쌀을 허공에 뿌리며 신에게 무사등정을 기원함. 우리 음복처럼 럭시를 나눠 마시고 제수로 올렸던 행동식 등도 나눠먹는 것으로 라마제는 끝남 / 라마제를 지내는 이유는 여기까지는 사람의 길을 올랐지만 이곳부터는 산신의 영역이므로 생사를 그들의 뜻에 맡긴다는 의미라고 함 -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을 마침, 저녁 무렵에는 카트만두 로컬밴더 사장과 통신이 어렵게 연결되어 우려대로 EBC 팀이 이틀 동안 기상이 나빠 루크라에 입성하지 못하고 카트만두에서 머물면서 예비일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보고됨(첫날은 루크라 기상이 나빠 아예 비행기가 뜨지를 않았고, 둘째날은 루크라 상공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고 함) / 다행이 오늘 기상이 좋아져 루크라에 입성하여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옴 / 서울에서 기상 때문에 하루씩 연기되면 그때마다 일정을 조정하는 매뉴얼을 마련해 놓아 남체에서 고소순화 예비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하루를 벌 수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함 - 위성전화의 문제점 : 지난 해 답사 때 위성전화로 카트만두, 서울 연결에 문제가 없어 금년 트레킹에서 등정팀과 EBC팀 용으로 두 대를 준비함 / 카트만두와 서울 등 연결에는 기상이 아주 나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히말라야의 서로 다른 계곡에 위치한 위성전화끼리 직접 연결이 매우 어려움 / 여행사도 그렇게 사용해본 전례가 없고 로컬밴더사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없었음 / 결론은 카트만두 로컬밴더사를 중계지로 하여 서로의 현재 위치와 일정을 보고하고 확인하는 것이 최상일 듯함 - 저녁 먹으면서 원래 계획하였던 뉴B.C에서 1박하고 하이캠프까지 가는 일정을 하루 줄여 카레B.C에서 곧바로 하이캠프까지 가는 것으로 논의 후 결정
▲ 8일차(3/11) : 카레 B.C~하이캠프 06:00 기상~07:00 조식~08:10 출발(맑고 쾌청)~09:05 첫 설사면 끝내고 휴식(5,100m/0℃)~09:15 출발~급경사 너덜길~10:30 급경사 끝 휴식(5,150m/4.5℃)~10:35 출발~11:45 메라 라 빙하 밑 휴식(5,250m/4℃)~12:00 출발~12:50 빙하 우회하여 오른 후 중식 및 휴식(5,320m/0℃)~13:10 출발~크레바스 지대 통과(날씨 흐려지고 바람 강해짐)~13:50 메라 라(5,350m/-4℃/신B.C/마칼루트렉 갈림길)~14:00 출발~14:30 강풍과 개스, 화이트아웃(5,400m/-10℃/크렘폰, 우모복 착용/시계 20m 이내)~14:40 출발~15:30 대원 1명 셀파와 하산~화이트아웃 상태 지속~19:55 하이캠프 도착(5,780m/-15℃/매서운 추위와 강풍)
▲ 기후 : 오전-맑고 쾌청, 오후-개스와 강풍, 화이트아웃 / 아침: -20℃ 이하(텐트안 -15℃) / 낮: 4~-10℃ / 밤: -20℃ 이하 ▲ 산행시간 : 11시간 45분(휴식 포함) / 고도차: 735m(카레 B.C~하이캠프) / 최고 고도: 5,780m ▲ 등산로 : 카레B.C~빙하 구간은 급경사 눈너덜지대 통과 후 빙하 우회길 험난(해빙기에는 빙하에 붙어있는 낙석 매우 위험) / 빙하~메라 라 구간은 평탄한 빙설 평원지대로 곳곳에 크레바스 주의(히든 포함, 날이 흐릴 경우 매우 위험) / 메라 라~하이캠프 구간은 드넓은 플라토지대에 완만한 오름길이나 강풍과 날씨가 변수(히든크레바스도 곳곳에 산개해 있어 주의 집중) ▲ 하이캠프(A.B.C) : 강풍이 부는 플라토 지대를 피해 동측사면(마칼루트렉 방향) 유일한 큰 바위 밑 너덜지대에 위치, 캠프 아래로 까마득한 낭떠러지, 다이닝텐트 1동 포함 총 7동 정도 설치 가능 / 통신: 능선 개활지이나 기상이 좋지 않은데다 심야라 시도 못함 / 전기: 불가능 / 화장실: 자연속에서
- 오전 맑은 날씨로 모두 컨디션이 좋았으나 점심 무렵 빙설 평원지대에서부터 날씨 흐려지기 시작, 메라 라 지나면서부터 강풍과 개스가 들이닥치면서 화이트아웃 상태에 갇힘, 바로 동측 사면 밑에 신B.C가 있었으나 이미 야영장비를 진 포터들은 하이캠프로 올라가고 없었음 / 우모복 입고 크램폰 착용하느라 20분 가까이 소요 / 고소에서 호흡밸런스가 무너지고 엄습한 추위로 저체온증 발생 - 플라토지대에서의 장구숙달의 중요성 : 고소에서 순식간에 닥친 강풍과 추위, 개스에 갇힌 상태에서는 최소한의 시간 안에 필요한 장구를 신속하게 착용하지 않을 경우 수 분 차이로 동상이나 고소심화 되고, 저체온증에 노출될 우려가 매우 높음 / 등정팀의 경우 개스상황을 염두에 두고 미리 크램폰을 착용하였다면 다음에 우모복을 입기가 편했는데, 추위부터 몰려와 우모복을 먼저 입고 장구를 착용했던 탓에 몸이 둔해져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대부분 대원들이 손가락에 가볍지만 동상까지 입음 - 저체온증 대원 발생, 응급처치 등은 신속하고 정석대로 이루어졌으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원래 계획대로 신B.C에서 1박을 줄인 것. 셀파들과 더 충분하게 협의하고 검토해봤어야 할 부분임 / 하루 먼저 하이캠프로 먼저 출발했던 첫 등정팀인 독일팀이 강풍과 개스로 포기하고 메라 라 신B.C에서 1박한 다음 하이캠프로 올랐을 정도로 고산에서 하루 700m 이상 올리기가 쉽지 않은 일임(일행이 하이캠프 도착 시 독일팀 텐트 두 동이 쳐 있었음 / 이들은 모두 건장한 2~30대) - 대원 1명 응급처치 후 셀파 파상 가젤과 하산 시켰으나 두 사람의 배낭과 짐이 남아 곤란한 상황이 발생함. 포터들은 모두 이미 하이캠프로 올라갔고, 시계는 조금도 넓어지지 않아 남은 셀파 파상 덴와와 푸른 여행사 김태삼 사장이 나누어 졌으나 이내 한계에 도달함 / 짐을 데포하고 셀파가 먼저 올라 포터들을 부르러 감 / 일행 중 선두조도 앞서나갔으나 야간 크레바스 위험 때문에 셀파 없이 더 나아가기는 무리였고 이즈음 탈진증세 나타난 대원 발생 / 여러 요소가 겹치면서 사위는 이미 어둠속에 갇혔고 헤드랜턴에 의지해 하이캠프에 도착한 시간은 20:00가 다 되었음 - 다행히 탈진대원 급속히 회복, 다음날 새벽 3시 정상등정 기약했으나 자정 무렵부터 바람이 심상치 않게 강해지기 시작함
▲ 9일차(3/12) : 하이캠프~정상~하이캠프 03:00 기상(강풍으로 등정 대기)~07:00 바람 잦아들기 시작~08:00 조식~09:00 출발(맑고 쾌청)~플라토 지대(1구간)~09:40 휴식(5,850m/5℃/쿰부히말라야 배경으로 기념촬영)~09:50 출발~2구간~3구간 대원 1명 하산(6,200m/플라토 가로지르는 크레버스 나타나기 시작)~4구간(경사도 심해짐/날씨 흐려지기 시작 / 정상등정 마치고 하산 중인 독일팀 조우)~5구간(마지막 피치/급사면/강풍과 눈바람)~14:30 센츄럴 메라피크 정상(6,461m)~14:40 출발~플라토~16:30 하이캠프 도착
▲ 기후 : 오전-새벽까지 강풍, 일출 무렵 맑고 쾌청, 오후-흐리고 강풍 / 아침: -20℃ 안팎(텐트안 -12℃) / 낮: ±4℃ / 밤: -20℃ 이하 ▲ 산행시간 : 7시간 30분(휴식 포함) / 고도차: 681m(하이캠프~정상) / 최고 고도: 6,461m ▲ 등산로 : 하이캠프에서 정상까지 드넓은 플라토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특별한 등산로는 없으나 곳곳에 크레버스와 히든크레버스가 있어 전문 가이드 없이 오르는 것은 자살행위임 / 1구간: 하이캠프에서 플라토 중앙부 / 2구간: 중앙부에서 구릉지대 왼쪽 우회지점 / 3구간: 경사가 심해지는 구간으로 남 메라 방향 직상 구간 / 4구간: 우측 센츄럴 메라 방향으로 틀어 올리는 구간 / 5구간: 마지막 급사면 피치에서 정상 ▲ 하이캠프(A.B.C) : 전과 동
- 히말라야에서 정상등정은 모두 새벽에 이루어져 오후 2시 이전에 정상에 오르거나 그렇지 못하면 하산하는 것이 가장 안전 / 자정 무렵부터 거칠어진 바람에 텐트가 눌려 얼굴을 누를 정도여서 숨쉬기도 곤란했음 / 일단 출발을 보류하기로 하고 다시 텐트에 누워 텐트가 찢어지지 않기만을 기원 - 여명이 시작되면서 바람이 조금씩 잦아들기 시작함 / 어제 탈진한 대원도 거의 회복되었고, 독일팀 아침 7시 무렵 정상 출발 / 바람이 완전 잦아든 08:00 아침을 먹고 장구들을 점검한 후 착용하고 출발, 대원 1명은 캠프에서 조금 쉬었다가 카레B.C로 하산하기로 함 / 늦은 출발인 만큼 최대한 배낭을 가볍게 하여 속도를 높임 - 3구간 통과 직후 후미 대원 1명 하산(김태삼 사장 대원 안전 위해 동반 하산) / 3구간부터 우회할 수 없는 크레바스(플라토지대를 가로 지르는) 나타나기 시작함. 다행히 폭이 넓지 않아 건너뛰거나 폭이 좁은 곳을 선택 / 바람이 거세고 눈가루가 얼굴을 긁어 선글라스를 고글로 바꿔 착용 - 4구간은 경사도 심해지고 히든 크레바스도 곳곳에 숨어 있어 두세 번 자일 내림 - 대원 3명 메라피크 중앙봉 정상 등정 / 정상등정 깃발, 후원기업 깃발, 동기 산우회기 기념촬영 / 메라피크 북봉은 중앙봉에서 100여 미터 떨어져 있는데 중간에 푹 꺼진 눈처마로 연결되어 있어 능선상으로 접근하기 힘들고 동측사면 정면 빙설벽으로 기술등반해야 가능할 듯 - 히말 특유의 오후 기상(강풍, 개스)으로 히말라야산군 조망 못한 것은 아쉬움 / 오전 쾌청한 날씨라면 볼 수 있는 히말라야 연봉군-탕체(카사르 6,770m) / 초오유(8,201m) / 에베레스트(8,850m) / 로체(8,516m), 로체샬(8,400m) / 마칼루(8,463m) / 바룬체(7,220m) / 칸첸충가(8,586m) / 캄랑(7,012m) / 아마다블람(6,856m) / 캉데가(6,685m) 등 - 메라피크 정상 기상 정보: 풍속-Upto 200km/hr, 기온 -10 to 50(주간 기준), 산소량: 44% - 하이캠프 복귀 후 두 명의 대원이 카레B.C로 하산한 만큼 원래 계획하였던 메라 라에서 마칼루트렉으로 들어서 압풀랍체를 넘어 임자체 트랙~추쿵~딩보체~남체~루크라로 라운딩 하산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루크라로 돌아가기로 결정
▲ 10일차(3/13) : 하이캠프~카레B.C 07:00 기상~08:00 조식~09:10 출발(맑고 쾌청)~플라토 지대 하산~09:58 메라 라 도착(5,350m/-1℃/기념촬영)~10:15 출발~크레바스지대 통과~10:55 휴식(5,285m/0℃)~11:05 출발~빙하 급경사 너덜지대~11:20 휴식(5,230m/5.5℃)~11:30 출발~12:50 카레B.C 도착(5,045m)~점심식사 후 오후 휴식
▲ 기후 : 오전-맑고 쾌청, 오후-흐리고 간간이 눈발 흩날림, 야간에 바람 거세짐 / 아침: -15℃ 안팎(텐트 안 -10℃) / 낮: -1~10℃(플라토지대) / 밤: -10℃ 이하 ▲ 산행시간 : 3시간 40분(휴식 포함) / 고도차: -735m(하이캠프~카레B.C) / 최고 고도: 5,780m ▲ 등산로 : 7일차 참조 ▲ 코데 : 전과 동
- 이틀 전 메라 라에서 하산한 대원은 7시간 걸려 22:00 넘어 B.C에 도착했다고 함 / 몸 상태는 이상 없으나 컨디션 저조 - 하루 먼저 하이캠프에서 하산은 대원은 4시간 걸림 / 컨디션 완전 회복 - EBC팀 이상환과 위성전화로 잠깐 연결되었으나 이내 끊어진 후 더 이상 연결 안됨 / 어제 딩보체에 도착, 추쿵까지 갔다온 것으로 파악됨 - 6명의 대원들 다이닝룸에서 럭시로 간단하게 등정 성공 자축 / 스텝들 럭시와 창(우리나라 막걸리 같은 술)으로 회식. 밤새도록 노래소리 끊이지 않음
▲ 11일차(3/14) : 카레B.C~당낙~코데 06:00 기상~08:00 조식~08:45 출발~09:25 메라북봉 밑 분지 휴식(4,595m/9℃)~09:30 출발~이란 등정팀 조우(10명)~11:05 휴식(4,375m/14℃/탕체 동측 빙하분지)~11:15 출발~12:10 당낙 도착, 중식(4,356m/7.4℃)~13:20 출발~16:10 휴식(3,805m/0.8℃) ~16:25 출발~개스 자욱, 눈가루 흩날림, 시계 30m 안팎~17:22 코데롯지 도착(3,570m/1℃)
▲ 기후 : 오전-맑고 쾌청, 오후-개스 자욱, 진눈개비와 우박 / 아침: -15℃ 안팎(롯지 안 -6℃) / 낮: 14~1℃ / 밤: -5℃ 안팎 ▲ 산행시간 : 8시간 37분(휴식 포함) / 고도차: -1,475m(카레B.C~코데) / 최고 고도: 5,045m ▲ 등산로 : 5~6일차 참조 ▲ 카레B.C : 전과 동 / 통신: 위성전화로 카트만두, 서울 연결됨 / 전기: 전과 동 / 화장실: 전과 동
- 오전까지 전형적인 맑고 쾌청한 날씨였으나 점심 무렵부터 개스 몰려오기 시작, 오후에는 계곡 완전 덮고 진눈개비 내리다가 코데롯지 도착할 즈음 우박으로 바뀜 - 딩낙에서 점심 식사 때 일본인 청년(20대 후반)과 함께 함 / 안나푸르나 B.C와 쿰부 트레킹(고교리~촐라패스~EBC) 끝내고 메라에 도전, 중도 포기하고 하산 중 / 메라 라 오를 때 빙하 밑에서 셀파와 함께 주마링 연습하던 트레커였음 / 우리나라 담배를 피우기에 물어보니 운 좋게 롯지에서 구입했다는데, 알고 보니 우리 일행이 스텝들에게 나누어준 담배를 스텝 중 한 명이 롯지에 되판 것임 - 저녁 때 위성전화로 카트만두와 연결, 하루종일 기상악화로 EBC팀은 로브제로 출발 못하고 딩보체에서 또 발이 묶였다고 함(쿰부지역 전 트래커들도 꼼짝 못했다고 전해옴), 대원 중 1명 남체바잘로 하산했다고 알려줌 / 칼라파타르, EBC까지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고, 1명 하산했다는 소식에 등정대원들 걱정 / 직접 EBC팀에 위성전화로 연결 시도했으나 불통 - 저녁식사 후 대원 1명 틈틈이 적어두었던 소감문 발표 - 저녁식사 후 명일 일정 논의: 닥톡 지나 설사면 오름길과 제트라 라 설사면 내림길 등 위험 요소 많은데다 고도차가 심해 하루 만에 도착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닥톡에서 1박하기로 결정함(마칼루트렉 라운딩 포기하면서 이틀 여유일 확보되어 있어 가능) / 설사면 오름길을 피해 우회길도 모색했으나 이틀 정도 더 소요되고 트렉도 많이 손상되어 있어 더 위험하다고 셀파 조언
▲ 12일차(3/15) : 코데~닥톡 07:00 기상~08:00 조식~09:45 출발~계곡 휴식~숲길 오르내림~11:25 휴식(3,369m/16.4℃/빈롯지)~11:40 출발~12:45 빈롯지 앞 휴식(3,560m/12℃/캐나다 2인조 조우)~13:55 출발~13:00 닥톡 도착(3,605m/11.6℃)~중식 후 오후 휴식, 저녁 캠프파이어~23:00 무렵 취침
▲ 기후 : 오전-맑고 쾌청, 오후-맑고 쾌청 / 아침: ±5℃ / 낮: ±11℃ / 밤: -1℃ 안팎 ▲ 산행시간 : 5시간 15분(휴식 포함) / 고도차: 35m(카레B.C~코데) / 최고 고도: 3,605m ▲ 등산로 : 4일차 참조 ▲ 닥톡 : 4일차 낮잠을 자며 쉬었던 롯지 아래 위치, 판자로 엉성하게 이어 만든 집으로 틈새로 바같이 다 보일 정도 / 룸 따로 없이 아궁이가 있는 부엌과 식탁, 잠을 잘 수 있는 허름한 간이 마루, 주방 옆에 롯지주인 방만이 합판으로 구분되어 있음 / 통신: 카트만두, 서울 연결됨 / 전기: 없음 / 화장실: 재래식, 자연에서
- 입산 후 가장 여유로운 일정으로 늦은 아침식사와 출발, 메라피크 가는 길에서 낮잠을 잤던 롯지의 아래에 위치한 단독 롯지로 여주인과 여동생, 어린 아들 셋만 있고 남편은 루크라로 마슬나가 저녁에 돌아온다고 함. 50여 미터 아래 두 채의 롯지가 더 있었으나 문이 잠겨있음 - 입산 후 처음으로 캔맥주와 코카콜라를 구입하여 마심(무게로 값을 정하기 때문에 맥주 값과 콜라 값 거의 비슷) - 아궁이는 오른쪽 위로 구멍이 뚫려있어 불길이 그곳으로 치솟아 오름. 난로 대용으로 사용 - 간식으로 현지라면과 석류 시식 / 캠프파이어 술안주로 두홍 형님 특별식 제공-멸치와 대구치어 말린 것 / 쿡의 즉석 감자튀김도 일품 - 캠파이어 할 무렵 롯지 남편 짐을 가득 지고 도착 - 저녁 후 캠프파이어(땔감은 포터들이 산록에 올라 죽은 나무들을 가져옴) / 이춘호 선배님, 쿡보이 ‘총바’와 팔씨름 승 / 두홍 형님의 부드럽게 꺾어지는 뽕작 메들리, 재민 형님의 감미로운 7080 노래, 이춘호. 배영준 선배님의 팝송…. 다 좋았는데 고소탓으로 기억력이 떨어진 탓인지, 노래방문화의 영향인지 가사를 몰라 끝까지 부른 노래가 거의 없었음. / 23:00 무렵 취침
▲ 13일차(3/16) : 닥톡~제트라 라~룸부르 06:00 기상~07:00 조식~07:50 출발~08:35 윗마을 휴식(3,720m/13.8℃/오름길 낮잠 자던 곳)~08:50 출발~본격 깔딱 시작~09:52 메라 뷰포인트 휴식(3,950m/16.7℃)~10:10 출발~10:53 휴식(4,130m/16℃)~11:10 출발~11:30 휴식(4,165m/14.3℃)~11:40 출발~12:20 제트라 롯지 옆 능선에서 중식(4,280m/12.5℃)~12:47 출발~13:40 휴식(4,346m/13℃)~13:50 출발~14:40 제트라 라 도착(4,610m/10.6℃)~14:45 출발~15:40 설사면 정상 능선(4,500m/13.3℃)~15:50 출발~17:20 설사면 안부 룸부르롯지 도착(4,050m/5℃)
▲ 기후 : 오전-맑고 따사로움, 오후-조금씩 흐려짐 / 아침: ±4℃ / 낮: ±14℃ / 밤: ±0℃ ▲ 산행시간 : 9시간 30분(휴식 포함) / 고도차: 1,005m(코데~제트라 라), -560m(제트라 라~룸부르) / 최고 고도: 4,610m ▲ 등산로 : 3일차 참조 ▲ 룸부르 : 입산 후 경험한 가장 열악한 롯지. 시즌에만 잠깐 사용하는 임시 숙소인 듯. 난로, 아궁이 등 전혀 없고 실내에 모닥불 피워 난방. 연기 빠져나가도록 천정 일부 개폐, 별무리가 한 가득 보임. 잠자리는 식탁 옆에 마굿간 같은 곳으로 마른 풀이 깔려있고 매트리스가 그 위에 덮여 있음. 롯지 벽은 엉기성기 쌓은 돌담, 틈새로 설사면의 차가운 바람이 화살처럼 쏟아져 들어오고 바람막이 천이 벽면에 쳐져 있는데 찢어질듯 부풀어 있음 / 통신: 시도 안함 / 전기: 없음 / 화장실: 재래식, 자연에서
- 3일차에 전 대원이 엉덩방아를 찌던 설사면은 눈이 거의 다 녹아 비교적 손쉽게 오름 - 제트라 롯지를 거쳐 갈 경우 1시간 정도 더 소요되어 롯지를 둘러싸고 있는 동측 산릉을 타고 곧바로 제트라 라로 오름 - 제트라 설사면 하산 길 매우 위험. 파우다 눈이 낮에 녹고 저녁에 얼기 시작하면 걷기에는 편하나 쉽게 무너져 내림. 장구를 진 포터가 뒤에 많이 쳐져 있어 배낭에 미리 아이젠 준비 못한 대원은 가이드 아이젠 사용. 후미 가이드 수차례 미끄러지고 넘어짐. 대원 1명 트레바스 구간에서 슬립, 다행히 눈이 제동역할을 해주어 그 자리에 멈춰 섬 - 롯지 주인은 남자로 뇌성마비를 앓았던 어린 딸과 함께 생활 / 말은 잘 못하지만 어린 딸은 붙임성 있게 낯선 이방인에게 자주 말을 걸다가 아버지 제지를 받기도 / 모닥불 옆에 비박하는 느낌으로 거친 바람소리, 스텝들의 끊이지 않는 노래 소리를 자장가 삼아 겨우 잠을 청함
▲ 14일차(3/17) : 룸부르~추탕카~루크라 07:00 기상 및 조식~08:05 출발~09:15 휴식(3,645m/6.4℃/빙판길 급사면)~09:25 출발~09:55 추탕카(3,510m/8℃)~10:10 출발~11:30 계곡 휴식(3,140m/9℃)~11:40 출발~12:50 루크라 눔부르호텔 도착(2,840m/13℃)~저녁 등정 축하 만찬
▲ 기후 : 오전-흐림, 오후-흐리고 개스 자욱 / 아침: ±2℃ / 낮: ±8℃ / 밤: ±5℃ ▲ 산행시간 : 4시간 45분(휴식 포함) / 고도차: -1,210m(룸부르~루크라) / 최고 고도: 4,050m ▲ 등산로 : 2일차 참조 ▲ 눔부르 호텔 : 50여 명을 수용하는 호텔로 시설 매우 깨끗함. 중앙에 잔디정원을 두고 ‘ㄱ’자 형태로 본관(2층), 별관(3층) 배치되어 있음. 다이닝룸은 본관 2층에 있고,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해 세계 유명 산악인들이 단골로 묵음. 룸은 샤워시설과 TV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온수는 솔라전지로 데우므로 날이 흐리면 제공되지 않음 / 통신: 잘됨 / 전기: 다이닝룸, 룸 24시간 제공 / 화장실: 양변기 / 숙박료: 1일 1인 $ 20
- 룸부르롯지 하산 길은 빙판으로 매우 위험. 아이젠 착용했어도 급사면이라 쉽게 걸음을 옮기기 힘들어 주의 요함 - 오전부터 맑다가 이내 흐려지고 루크라 도착할 무렵 개스 자욱해짐. 루크라는 보통 날이 좋아도 오후 비행편을 잡기가 쉽지 않은데 이날 하루 종일 기상이 좋지 않아 비행편이 거의 두절되었다고 함 / 내일 날씨가 걱정됨 - 다행히 오전 맑을 때 솔라전지로 물을 데워놓아 대원들 모두 온수로 입산 후 12일만에 첫 샤워 - 일본 후쿠오카 지진 소식 TV ‘알 자지라’방송 통해 처음 접함 - EBC팀 이상환과 위성전화로 통화 / 로브제(4,910m)까지 오른 후 저녁 무렵 디보체(3,820)에 도착, 여장을 풀고 있다고 함 / 딩보체에서 하산한 대원은 감기와 고소로 하산하여 남체바잘에서 남체팀과 조우하였다고 함 / 나머지 남체팀, 문화탐방팀은 특별한 장애 없이 순조롭게 일정 소화 중임 - 저녁 후 모든 스템들과 함께 등정축하 만찬 / 양 한 마리 주문, 삶은 양고기 일품 / 스텝들에게는 럭시와 창, 양고기가 섞인 ‘달밥’제공 / 밤늦도록 함께 어울려 춤추고 노래함
▲ 15일차(3/18) : 루크라 06:00 기상 및 조식~새벽부터 비가 흩뿌리는 루크라 기상악화로 비행편 결항, 오후를 기약했으나 기상 더욱 악화되어 11:00 무렵 전 비행편 취소
▲ 기후 : 하루종일 흐리고 개스 자욱 비 내림, 바람도 거셈 / 롯지 실내 ±7℃ ▲ 눔부르 호텔 : 전과 동
- 오전 다이닝룸에 메라피크등정 시 가져갔던 깃발 중 하나에 대원들 사인 넣어 부착 - 오후 루크라 시내 탐방 / 현지 만두‘모모’(야채, 닭, 야크)와 양주로 피로를 달램 - 롯지에서 TV보며 일본 지진 관련 뉴스 청취 / 룸이 매우 추워 배영준 고문님 룸에 모여 버너를 켜고 물을 데움 - EBC팀 조르살레(2,740m) 도착, 여장 품 / 남체팀 팍딩(2,610m) 도착, 여장 품 / 이상환, 정호 형 핸드폰 통화 - 늦은 오후 롯지에 용산고 출신 형제 도착 / 형은 우리 51회에 해당되는 나이로 산본 모병원 의사로 히말라야 트레킹만 8차례 방문한다고 함. 일정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느라 귀국 비행편은 예약하지 않았고 남체바잘에서 우리 남체팀과 함께 이동했다고 함 / 신라면, 소주, 돼지편육 우리팀에 제공 - 저녁때는 쿰부지역 트레킹을 마친 영국 여성 6인조 다이닝룸 도착. 저녁 후 재민, 두홍 형님 함께 어울림
▲ 16일차(3/19) : 루크라 06:00 기상 및 조식~07:00 공항으로 이동~08:00 카트만두공항 사정으로 비행기 지연, 곧 이륙한다고 함 / 남체바잘 위 상보체(3,720m)~루크라 환자수송 경비행기와 헬기 오감~09:00 결항 소식은 없고 기상 좋아지는대로 카트만두에서 곧 비행기 이륙한다고 함 / 루크라 날씨 좋음~10:00 롯지로 귀환, 비행기 오는 대로 공항으로 바로 뛰쳐나갈 수 있도록 대기~11:00 카트만두에서 비행기 이륙, 그러나 곧바로 회항~12:00 전 비행편 취소~중식 후 롯지 휴식~14:00 독일 빵집 간식 후 EBC팀, 남체팀 마중 나감~16:00 남체팀 예티 흉상 부근에서 조우, 40여 분 후 EBC팀 조우~롯지 귀환 후 저녁 3개팀 합동 만찬
▲ 기후 : 새벽 맑음(일출), 오전 맑고 쾌청, 오후 조금 흐림 / 롯지 실내 ±7℃ ▲ 눔부르 호텔 : 전과 동
- 계속된 결항으로 헬기 전세비 1인당 $300에서 $600으로 급상승 / 영국 여성 6인조 전세헬기로 가트만두 귀환 위해 점심 직후 롯지 떠남 / 용산고 형제 함께 남음 - EBC팀, 남체팀 본관 1층에 여장 품 / 이틀 째 날이 흐려 온수 샤워 못함 - 저녁만찬: 등정팀 양 2마리, 양주 1병 제공, 3개팀 대원들과 모든 스텝 모여 만찬 / 3개팀 쿡이 남은 식재료로 ‘축 개교 90주년’기념 케익 만들어 제공, 커팅식 가짐
▲ 17일차(3/20) : 루크라~카트만두 05:30 기상 및 조식~06:30 공항으로 이동, 탑재화물 수속~07:00 개인 탑승수속 마침~첫 비행기 착륙~07:50 루크라 탈출(남체팀, 등정팀) / EBC팀 두 번째 비행기 대기~08:30 남체팀, 등정팀 카트만두 도착~호텔 이동~방 배정 및 휴식~11:00 타멜거리 이동, 문화탐방팀 조우~오후 시내관광 및 힌두 화장터 탐방~호텔복귀~개교90주년 저녁만찬
▲ 기후 : 새벽 맑고 쾌청, 오전 조금씩 흐려짐
- 오전 카트만두 복귀 후 EBC팀 기다렸으나 비행기 계속 연착 소식 / 정오 무렵 카트만두~루크라 결항 확정 - 오후 호텔에 남아 김태삼 사장과 EBC팀 내일 귀국비행기 출발 때까지 카트만두 복귀 못할 것에 대비, 25일(금)까지 묵을 숙소 파악하고 대한항공 서울 본사와 협의, 비행편 조정에 들어감(추가비용 문제-여행기간 15일까지는 G클라스 요금 적용을 받을 수 있으나 그 이후 일정이 늘어나면 일반석으로 비행요금 상승 / 추가비용 산정 / 대한항공 협조로 G클라스 요금 그대로 유지 확답 - EBC팀 악화된 기상으로 루크라 탈출 실패 / 롯지로 복귀 - 저녁에 EBC팀 제외한 문화탐방팀, 남체팀, 등정팀 호텔 연회장에서 90주년 트레킹 만찬 / 원정대장 인사, 각 팀 대장님 팀별 일정 소화 내역 소개 / 팀별 대원 소개 / 팀별 가이드 인사
▲ 18일차(3/21) : 카트만두~인천공항 07:00 기상 및 조식~09:00 가트만두 시내 관광(라마사원)~12:30 중식(일식 식당) / EBC팀 조우~14:00 공항도착~출국수속~15:00 카트만두공항 이륙 KE696(747-200/이상 현지시간)~24:30 인천공항 도착(한국시간)
▲ 기후 : 오전, 오후 맑고 쾌청
- 오전 시내 관광 및 라마사원 탐방 / 호텔에서 EBC팀 루크라 탈출 확인 / EBC팀 가트만두 도착 후 곧바로 시내관광(귀국 쇼핑) - 점심 일식당에서 EBC팀 조우, 함께 식사 - 자정이 넘었음에도 인천공항에 하 욱 산우회장, 김모수 이사 부부(46), 임헌식 총무(57), 이상보 복악회 등반대장(57), 김완섭 부총무(57), 길병식(61) 부총무 등 입국장 마중, 환영플래카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