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사진은 Bird from Home (새는 집에서부터)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편집자의 탁월한 생각으로 추진된 것이다. 코비드로 세상이 고난을 겪는 시기로 집안에 갇혀 고립된 생활로 위축된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고 나아가서 는 굳이 자연이란 개방된 공간인 높은 산 깊은 계곡을 탐방하지 않더라도 생활 주변 내 집, 앞 뒷마당 크고, 작은 정 원 혹은 동네 공원 새들의 모이통에서 쉽게 마주하는 다양한 종의 조류를 탐조하고 관찰함으로 새에 관한 궁금함과 위축된 삶에 생동감을 발생케 하는 긍정적 계기를 위한 프로젝트였을 것이다. 아울러 야생조류의 먹이활동과 습성을 통한 다양한 종의 공생관계와 번식기 수컷들의 화려한 구애전시나 영토 영역 지킴에 대한 독특한 경계와 경쟁적 행위를 카메라의 기능과 조류관찰자의 호기심과 열정,연마된 기술로 과감하고도 담백한 최상의 화질로 재탄생케하는 축제로서도 손색없듯이 순위 내 입선이란 소망의 유발로 적당한 긴장감과 설렘 조차 마침내 즐거움으로 전환되는 무겁지 않은 대회가 아니었을까 하는 나름의 짐작도 해 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 여한 관찰자로부터 접수된 8,000장이란 수많은 작품이 쏟아졌듯이 이미 제한된 순위 50선으로 축약하긴 쉽지 않았 을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특히 새를 탐조하는 관찰자의 심중엔 자신의 작품에 영광의 순위를 우선함은 당연지사이나 성취하 지 못함에도 조류관찰자로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그 의미는 차고도 넘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여기 게재된 작품마 다 촬영 후기가 기재되었지만 시간적 제약에 생략하고 독자들의 안목과 생각으로 재밌는 그들의 이야기가 엮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북미 즉, 미국이란 거대한 땅덩어리가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울창한 수목과 자연의 풍요로 일반 주 택지가 공원으로 착각할 만큼 숲은 어디서나 마주하는 자연환경임에 탐조 활동이 내 집, 내 정원에서 가능하지 않을 까. 이 사진들을 편집하며 느낀 점은 자연의 혜택으로 최적화된 환경 조건이야말로 동식물 특히 새들에겐 진정한 의 미의 파라다이스가 아닐까 하는 마음 역시 차고도 넘친다.
1. Northern Mockingbird(북부흉내지빠귀). Photo: Ryan Leimbach, Beaumont, TX 2. Red-headed Woodpecker(붉은머리딱따구리). Photo: Rhonda Coe, Green, OH 3. California Quail and White-crowned Sparrow(관메추라기와 흰관참새). Photo: David J. Hutson, Columbia Basin, Grant County, WA 4. Indigo Bunting(유리멧새). Photo: Amy Kay, North Frontenac, Ontario, Canada 5. Mourning Dove(탄식비둘기). Photo: Alyssa Bueno, Bronx, NY 6. Wilson’s Warbler(미국솔새). Photo: Jessica McConahay, Portland, OR 7. Blue-gray Gnatcatcher(청회색모기잡이새). Photo: Emily Tornga, Grand Haven, MI I 8. Dark-eyed Junco(검은눈방울새). Photo: Lisa Sproat, King County, WA 9. Red-bellied Woodpecke(붉은배오색딱따구리)r. Photo: Karthika Gopalakrishnan, Pittsburgh, PA 10. Green Heron(미국검은댕기해오라기). Photo: Federico Acevedo, Weston, FL 11. Common Eiders(참솟깃오리). Photo: Peter Goldberg, Little Compton, RI 12. Black-capped Chickadee(쇠박새). Photo: Ishira Fernando, Hamilton, Ontario, Canada
13. House Sparrow(참새, 집참새). Photo: Amelia Grande, West New York, NJ
14. Herring Gull(재갈매기). Photo: Karthika Gopalakrishnan, Pittsburgh, PA 15. Black Vulture(검은대머리수리). Photo: Jessica Nelson, Dayton, MD 16. Scarlet Tanager(붉은풍금조). Photo: Emily Tornga, Grand Haven, MI 17. Barred Owls(줄무늬올빼미). Photo: Sebastian Tongson, Winter Park, FL 18. Great Blue Heron(큰푸른왜가리). Photo: Emily Critcher, Catawba River, Mount Holly, NC 19. Marsh Wren(늪굴뚝새). Photo: Lisa Sproat, King County, WA 20. American Robin(미국지빠귀). Photo: Margo Swainson, Nipigon, Ontario, Canada 21. Eastern Phoebe(동부딱새). Photo: AnnaEastern Phoebe. Photo: Anna Usry, Attalla, AL Usry, Attalla, AL 22. Tufted Titmouse(관박새). Photo: Jessica Nelson, Dayton, MD 23. Canada Geese(캐나다거위). Photo: Anne-Marie Wiggins, Caledon East, Ontario, Canada 24. Wild Turkey(야생칠면조). Photo: Anne-Marie Wiggins, Caledon East, Ontario, Canada 25. Song Sparrow(북미산멧종다리). Photo: Amy Kay, North Frontenac, Ontario, CanadaCanada 26. Burrowing Ow(구멍올빼미, 땅굴올빼미)l. Photo: Federico Acevedo, Weston, FL 27. Pileated Woodpecker(도가머리딱띠구리). Photo: Gloria Schoenholtz, Blacksburg, VA 28. Mourning Doves(탄식비둘기). Photo: Christine Rice, Ontario, Canada 29. Northern Mockingbird and House Sparrows(북부흉내지빠귀와 참새). Photo: Deborah Roy, Charlotte, NC 30. White-throated Sparrow(흰목참새). Photo: Caleb Jones, Salem, VA 31. Northern Cardinal(홍관조). Photo: Amelia Grande, West New York, NJ 32. Mallard(청둥오리). Photo: Christopher Erdos, Humboldt Park, Chicago, IL 33. Cedar Waxwing(애기여새). Photo: David D. Sloas M.D., Memphis, TN 34. Herring Gull(재갈매기). Photo: Amelia Grande, West New York, NJ 35. Evening Grosbeaks(노랑콩새, 콩새). Photo: Simona Picardi, Logan, UT 36. Anna’s Hummingbirds(애나벌새). Photo: Steven Ditzler , San Mateo, CA 37. American Robin(미국흉내지빠귀). Photo: Kelly White, Binghamton, New York 38. Green Heron(검은댕기해오라기). Photo: Alexander Rayev, Reston, VA 39. House Finches(양진이). Photo: Sherry Rosen, Kennesaw, GA 40. American Crow(까마귀). Photo: Zora Dermer, Seattle, WA 41. Magnolia Warbler(목련솔새). Photo: Emily Tornga, Grand Haven, MI 42. Gray Catbird. Photo: Liz Bossoli, New Haven County, Hamden, CT 43. Carolina Wren(굴뚝새). Photo: Jessica Nelson, Dayton, MD 44. American Robin.(미국흉내지빠귀) Photo: Sarah Carey Hull, Chicago, IL 45. Mallard(청둥오리)(. Photo: Deborah Roy, Charlotte, NC 46. House Sparrow.(참새, 집참새) Photo: Sarah Carey Hull, Chicago, IL 47. Bewick’s Wren(흰배굴뚝새). Photo: Edgar Molina, Redwood City, CA 48. Hooded Oriole(두건꾀꼬리). Photo: Edgar Molina, Redwood City, CA 49. Wood Duck(미국원앙). Photo: Christopher Erdos, Humboldt Park, Chicago, IL 50. Canada Geese(캐나다거위). Photo: Victoria Manieri, Hampton Lake, East Greenbush, NY |
첫댓글 너무도 오랜만에 뵙습니다, 고운매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간이 고운매님의 소식이 궁금했는데
올려주신 귀한 사진과 글에 한없이 반갑습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아기새들의 사진입니다.
너무도 삭막해지고 암울해져버린 요즘의 사회 분위기 때문에
이토록 싱그럽고 아름다울 수 있는 자연을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소식이 올려주신 사진 속에 가득합니다.
벌써 2월도 다 지나가고 3월이 코앞이네요.
정월 대보름 즐겁게 보내시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고운매님. ^--^ ~*
모닝듀 님, 그동안 참으로 적조했습니다.
누구에든 삶은 녹록지 않음에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었음을 구차한 변명도 올려봅니다.
님께선 저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어 마지않습니다.
구 편집 기능 기한이 목전에 다디름에 갑자기 마음이 분주해졌습니다.
한 편이라도, 하는 생각에,,,
급조된 게시물이라 미비함이 많습니다.
충분히 살피시리라 생각하고요.
며칠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한마리만 있어도 예쁘고 늠름한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쌍으로 있는건 외롭지 않고, 다정해서 좋아 보입니다.
새끼랑은 한없는 희생과 사랑을 주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요즈음 인간의 세계와 달리 순수한 세계를 보았습니다.
쌍무지개 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동안도 강녕하셨습니까?
코로나의 끈질김에도 무탈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홀로보다는 쌍이 훨씬 안정적이고 보기도 좋습니다.
인간은 말할 것도 없고 조류의 세계도 한 쌍 한 가족이 함께하는 그림이 얼마나 보기가
좋은지 제 마음도 행복해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어쩌면 인간사는 흉내도 못 낼 그들
세계를 차치하고도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팍팍한 삶을 보면 애잔함이 앞선답니다.
쌍무지개 님, 이런 마음도 나이가 올라가니 더 명료하게 느껴지더군요.
늙음은 이러함이 장점이 아닐까 나름 생각한답니다.
모쪼록 코로나 늘 조심하시고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렇게 가느다란 다리로 어떻게 나무 위에서 버티고 있는지.
너무 경이로워서 한동안 넋을 놓고 봅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이렇게 소중한 사진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게 보고만 가는 제가 미안합니다.
늘 감사하고 늘 죄송하네요.
고운매님 건강은 괜찮으시죠?
저도 이번 코로나 잘 견디며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지만 앞으로 또 어떤 요상한 세상이 올지 아무도 모르는 우리네 인생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뎌내는 위대함도 있는 인간이지요.
서현 님, 참 반갑습니다. 님께서도 무탈하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블랙데서 못지않은 역병에 인간의 삶이 후퇴하는 시간이 지금도 이어지지만,
이 또한 머지않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위대하다 말씀하셨듯이 생명체의 끈질긴 인내력과
강인함은 인간에 한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면 그 어떤 것도 도태 혹은 죽지 않기 위한 본능적 움직임은
살아 있는 생명체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됩니다. 야생 조류 세계인들 무엇이 다를까요.
서현 님, 저야말로 늘 미안한 사람입니다.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늘 이 자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님께서도 코로나로부터 멀리하시고 가내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