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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랑글 스크랩 친환경 농산물로 찾는 우리 건강, 우리 자연
산사랑 추천 0 조회 146 12.03.05 23: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친환경 농산물로 찾는 우리 건강, 우리 자연

 

 

밤만 되면 가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 비염 때문에 눈이 아프다며 혼날까 비비지는 못하고 엄마에게 대신 지긋이 눌러달라고 하는 아이. 환절기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바로 저희 아이의 모습입니다.

아토피, 비염, 알레르기…….

저희 아이가 항상 듣는 말이지만 요즘 엄마들 중에는 저처럼 이 말을 많이 듣고 사실 것입니다. 떨어지지 않는 감기와 알레르기, 없어지지 않는 아토피 피부염의 흔적으로 병원을 찾아서 의사선생님께 “도대체 왜 이렇게 안 낫는 걸까요?”라고 물으면 의사선생님의 대답은 “공기 좋은 농촌으로 이사 가세요.”라고 답하십니다. 물론 아이를 생각해서 그렇게 하면 참 좋겠지만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도시에서 농촌처럼 살기!

가능할까요? 

 

친환경 농산물, 친환경 생활을 통해 건강하고 자연적인 삶을 꿈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건강을 위협하는 우리 주변의 화학 물품들

 

“계면활성제”

 

어디에선가 들어본 말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표면활성제라고 불리기도 하는 계면활성제는 비누, 세제, 치약뿐 아니라 화장품 그리고, 우리가 먹는 마요네즈에도 들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하기 위해서 필수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계면활성제가 모두 나쁘다는 게 아니라 이 역시 화학약품이고, 많이 쓰이면 몸에 해로울 뿐 아니라 몸에 안 좋은 화학약품으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생활용품이 우리 주변에 많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제품의 전성분표시를 살펴보면 ‘소디움우릴설페이트(SLS)'란 성분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LS는 풍성한 거품과 함께 피부 오염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거품 많은 샴푸, 치약을 찾을 때 더욱 많이 들어있겠죠? 하지만 이는 위험성과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성분은 피부를 통해 쉽게 흡수되며, 심장, 간, 폐, 그리고 뇌에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체내에 5일정도 머문다고 한다. 또한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축적되었을 경우, 체내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암이나 만성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이러한 화학 계면활성제의 경우 거품이 많고, 자연 분해가 되지 않는 환경오염 물질이라고 합니다. 즉, 잘 씻기고, 거품이 많다고 좋은 물품이 아닌 것 아시겠죠? 이뿐 아니라 장미 향수에 진짜 장미가 안 들어 있고, 장미향 화학 첨가물이 들어 있듯이 우리 주변에는 순수 자연 물품이 아닌 화학첨가물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특히 방향제에 임산부 건강을 해치는 물질인 DEP가 들어 있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 저희 아이를 낳기 전에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검출 돼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건강에도 좋다?

 

 

 

 

물론 보기 좋고, 먹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농산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공식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모양은 예쁘지 않고, 벌레가 조금 먹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해도 친환경 농산물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최근에 아시는 분께 직접 딸기를 샀는데, 생긴 게 사진처럼 못생겼더라고요. 세상에 딸기위에 정말 커다란 풀이 꼭지에 달려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 분이 “못 생기긴 했지만 자신을 믿고, 씻지도 말고 먹으세요. 저도 딸기 따면서 씻지도 않고 주워 먹어요. 농약 하나도 안 쳐서 괜찮아요.”라고 이야기 하셔서 정말 맛있게 믿고 먹었습니다.

 

이렇게 보기에는 안 예뻐도, 거품이 많이 안 나서 씻을 때 개운하지 않는 듯해도 건강과 환경에 좋은 친환경 농산물이 많답니다. 우리 조상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을 때, 소금으로 이를 닦을 때 거품 하나 없이도 건강하게 닦고 사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천연 농산물로 대체 가능한 용품들

 

 

 

 

저희 아이는 특히 아토피가 있어서 허브로 만든 천연 화장품을 사용합니다. 계면활성제 대신 옥수수나 감자, 사과 추출 성분 등으로 충분히 자연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 저는 비누 대신에 천연 입욕제를 사용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서해에서 난 천일염이 외국에서도 아토피 있는 엄마들이 사갈 정도로 좋다고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품이 풍성하다고 잘 씻긴다는 편견만 버리면 가능한 것이죠.

 

저희 엄마는 10년 전부터 EM을 만들어 사용하십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EM원액을 한번만 구입해서, 쌀뜨물과 설탕과 섞어서 발효해서 계속 사용하면 됩니다. EM은 유용미생물군 EM(Effective Microorganisam)을 말합니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효모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착한 미생물'의 복합체입니다. 이를 발효시켜 사용하면 악취 제거, 수질 정화, 금속 및 식품의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여, EM 활성액 하나로 청소용 세제, 세탁세제는 물론 비누나 샴푸로 까지 쓰일 수 있습니다. 비누는 만들어 놓은 EM 발효액에 가성소다와 폐식용유만 있으면 만들 수 있거든요.

 

 

 

 

천연 방향제 천연 화장품으로 사용 가능한 우리 농산물

 

실제로 화학 물질인 방향제 보다는 우리 농산물의 껍질을 이용하는 게 더 좋습니다. 사과, 귤, 오렌지 껍질 등을 그릇에 넓게 펴 담아 놓으면 향긋한 과일향이 집 안에 은은하게 퍼지고요, 모과, 유자, 탱자 등 방향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과일들로 넓적한 볼에 담아 두거나 잘게 썰어 바싹 말린 후 주머니에 담아 곳곳에 걸어 두면 좋은 천연 방향제입니다. 향이 나는 나무를 키우는 것도 좋고요. 향목으로는 소나무와 율마 그리고 허브들이 있습니다. 율마는 입을 잘게 부순 후 주머니에 넣어 방향제로 쓰거나 작은 바구니에 담아 차 안에 두어도 좋다고 하네요.

 

호호바오일과 에센셜 오일 등 천연 허브로 화장품이나 천연 비누를 만드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만드는 방법까지 담겨 있는 키트를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또 베이비파우더 대신 올리브유를 거즈에 묻혀 아이의 몸에 발라주면 충분한 베이비오일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약쑥과 어성초 등의 한방 약재를 이용해 한방샴푸 만들기도 가능합니다.

 

 

젓가락의 무서움을 극복한 억새 젓가락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나무젓가락의 무서움을 아시나요? 실제로 하얗지 않은 나무를 하얗게 만들기 위해 또, 벌레가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무젓가락에는 어마어마한 살충제와 표백제가 사용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입에 들어가죠. 예전 텔레비전 프로에서 보았더니 나무젓가락을 물고기 몇 마리가 든 수조에 넣은 결과 30분 만에 물고기가 힘을 못 쓰고 수면 위로 떠오르더라고요. 게다가 일회용품이니 이 버려진 나무젓가락이 쓰레기가 되어 파괴할 환경, 나무젓가락을 만들기 위해 베어지는 나무의 수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오염입니다.

 

이에 낙동강 유역 억새마을에서는 쓸모없이 버려지는 억새를 새로운 유효 자원으로 활용하는 억새 나무젓가락, 억새 커피 스푼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버려지는 억새 젓가락은 동물 사료와 거름으로도 재상요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죠. 또, 일회용품이 아니고, 살충제 표백제가 사용되지 않는 우리의 친환경 농산품입니다.

 

셋째, 억새는 동물성 사료로 쓰이는 생분해성 목초라 쓰고 난 제품은 동물사료와 거름으로 재활용할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처리할 수 있어 친환경적입니다.

 

억새마을 사이트: http://www.친환경용품.kr/index.html

 

 

 

 

친환경 농산물은 한 가지?

 

여기서 잠깐.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아이도 아토피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가 아토피에 걸린 이유도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아이를 가졌을 때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는 죄책감도 들고 해서 저희 아이는 특히 조심스럽게 먹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친환경 농산물이 요즘은 종류가 많은 것 같아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어떤 것은 무농약, 저농약, 어떤 것은 유기농이라고 쓰여 있는데 어느 것이 좋은 것인지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라고요.

 

친환경농산물은 그 생산방법과 사용자재 등에 따라 유기농산물(유기축산물)ㆍ무농약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 저농약생산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친환경농산물의 분류

 

유기농산물(유기축산물)

 

·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 (전환기간 : 다년생 작물은 3년, 그 외 작물은 2년)

· 유기축산물은 유기농산물 인증기준에 맞게 재배, 생산된 ‘유기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무농약농산물(무항생제축산물)

 

· 유기합성농약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 이내 사용

· 무항생제축산물은 항생제·항균제 등이 첨가되지 않은 ‘일반사료’를 급여하면서 인증 기준을 지켜 생산한 축산물

   

저농약농산물

 

· 화학비료는 권장시비량의 1/2 이내 사용

· 농약 살포횟수는 ‘농약안전사용기준’의 1/2 이하

 

* 사용 시기는 안전사용기준 시기의 2배수 적용

 

-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함

- 잔류농약 :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농산물의 농약잔류 허용기준’의 1/2 이하

 

친환경 농산물이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이 아닌 것은 더 많이 사용한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법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www.enviagro.go.kr/

 

영지버섯을 이용한 커피, 천연 와사비를 이용해 시원함까지 더해 준 샴푸, 설탕 대신 우리 쌀과 엿기름 과일을 이용한 조청, 화학물품 대신 쌀겨 왁스를 이용한 립밥 등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물품은 지금도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농산물 하나를 만드는데도 화학비료 대신 우렁이와 오리를 이용해 쌀을 재배하고, 농약대신 키토산이나 지렁이,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환경과 건강은 지구라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을 할 때 친환경 농업이 더욱 발전하지 않을까요? 친환경농업이 당연시 되는 그러한 세상,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프지 않는 세상을 꿈꾸어봅니다.

 

 

 

 

한국농어촌공사

4기 블로그 기자

김 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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