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령시에 거주하는“보령 책익는 마을”(cafe.daum.net/thinders)이라는 독서클럽의 원 진호라고 합니다.
이번에 책익는 마을에서 이태복선생님이 쓰신 ‘조선의 슈퍼스타 토정 이 지함’이라는 책을 가지고 저자초청토론회를 하게 되어 이를 알리고자 방문하였습니다. 날짜는 2012년 03월 23일 저녁 7시이며 장소는 보령도서관(보령중학교옆)에서 합니다.
“보령 책익는 마을”에서는 3월에 한 차례씩 책익는 마을 회원 뿐만아니라 보령시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저자초청 토론회를 개최하여 왔고, 이번이 열 다섯 번째가 됩니다.
이번에 ‘조선의 슈퍼스타 토정 이지함’이라는 책을 선정하게 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보령에 사는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토정 이지함선생이 보령 출신임을 모르고 있고, 안다 하더라도 토정비결의 저자나 풍수의 대가 혹은 기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저자초청 토론을 통해 보령시민들이 자기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 잘 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둘째, 16세기 조선 사회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를 비교해 보고 토정이 꿈꾸었던 사회와 여러 실천 활동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아 보고자 합니다. 셋째, 비판적 책읽기라는 견지에서 책의 내용과 저자의 주장과 다른 생각을 토론을 통해 알아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각자의 성찰과 분투하는 삶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저자초청 토론에 흔쾌히 응해 주신 이 태복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좋은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토론회 순서를 대략 말씀드리겠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인원은 책익는 마을 회원과 토론회에 참석하는 보령시민들을 포함하여 약 30~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토론회 시간은 30분간의 저자의 모두 발언시간과 1시간 반 정도의 질의와 응답,그리고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토론 후에는 저자를 모시고 간단한 뒷풀이를 합니다. 뒷풀이 자리에는 토론회에서 못다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고:
‘보령 책익는 마을’을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보령 책익는 마을은, 다음에 “보령 책익는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카페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http://cafe.daum.net/thinders’ 에 들어오시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보령 책익는 마을의 결성배경
보령 책익는 마을이라는 독서클럽이 결성되게 된 배경은, 2005년 배기찬 저‘코리아 다시 생존의 기로에 서다’라는 책을 독서클럽의 창립멤버중의 한 분이 몇 분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였고 그때 다른 분이 “기왕이면 이 책을 읽고 모여서 이야기해 보면 어떻겠느냐?”하는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심전심으로 그 뜻에 동의한 몇 사람이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이후 정기적으로 책읽기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였고, 한 달에 한번 만나면서 순번을 정해 자신이 읽었던 혹은 읽고 싶었던 책을 선정하여 회원들에게 선물형식으로 나눠줍니다. 본인이 발제자가 되어 간단하게 발표하고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대략 1.5-2시간정도 진행합니다.
그 후 매월 1회씩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한 번도 모임이 취소된 적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읽었던 책들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특별히 어느 쪽에 편중되지 않았으며 책선정은 책을 권하는 회원 개인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었고, 모임 전체 차원에서 어떤 이념이나 정치적 색채를 개입시키지 않았습니다.
토론과정에서 논쟁의 여지는 있다 하더라도 이는 서로의 생각을 명확히 하자는 의미이지 서로의 생각을 강요하자는 것은 아니었고, 독서모임에 있어 토론과 논쟁은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 보령 책익는 마을의 회원구성
책익는 마을의 회원구성은, 내과 의사, 숲 전문가, 대우자동차판매 지점장, 수영강사, 아파트 관리소장, 시인, 아동문학가, 작은 도서관 관장, 도서관 관장, 주부,소방공무원등 2005년 모임의 시작은 3인으로 시작 되었으나 현재는 50인으로 모임인원이 증가되어 매월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2008년 7월 책익는 마을 정기모임에서 1분기에 한분씩 저자를 초청하여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합의되어, 제1회 저자초청 토론회를 2008.09.19 낙지네 개흙잔치와 박하사탕 한 봉지의 저자인 안학수 아동문학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제2회 저자초청 토론회는 2008.11.21 책읽기의 달인 호모부커스의 저자인 이권우 도서평론가를 초청하여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제3회는 김앤장의 공저자인 임종인 변호사를 초청하였습니다. 4회는 유 용주작가, 5회는 강 양구기자,6회는 박 성순교수, 7회는 이 철수화백, 8회는 장 정일작가, 9회는 이 남곡선생, 10회는 고 미숙선생, 11회는 홍 세화선생, 12회는 김 융희교수, 13회는 이 종학교수, 14회는 이 해영교수,그리고 최근에 김시천교수의 ‘노자도덕경강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보령 책익는 마을의 명칭유래
책익는 마을에서 책익는 부분은 우리 회의 목적을 분명히 명시한 것이고 마을은 넓게는 우리의 보령을 뜻하고 좁게는 독서모임을 하나의 공동체로 키워 내자는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책익는 마을에서 강조 될 부분은‘익’자에 있습니다.
가) 익자는‘읽’자와 유사음 이어서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나) 한자로는 더할 益으로서 益자의 사전적 의미는 더하다, 이롭다, 유익하다, 돕다 등 좋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책 익는 마을의 내용과 형식이 실해지기를 비는
마음을 표현한 것 입니다.
다) 시골 마을의 한 농가에서 빚어 내는 술이 아랫목에서 익어 가는 것처럼 책익는 마을 사
람들이 모임의 활동을 통해 아주 제대로 된-진국이 되어 가는-인격의 성장을 도모하였
으면 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습니다.
4. 보령 책익는 마을 독서모임의 장점
가. 개인적 차원
이 모임의 장점은 회원중에 한 분이 하신 말에 명확히 들어 있습니다.
“내가 이 책을 서점에서 봤더라도 겉과 제목을 보고는 결코 사서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읽어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 보니 읽기를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든
다. 생각을 나누다 보니 이런 점이 있고 그렇게도 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나. 지역적 차원
다양한 독서와 인문학적 교양을 쌓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은 보령을 친환경, 문화마을로
키워내는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5. 운영의 원칙 :진정성과 다안성
참되고 애뜻한 마음을 가지고 다양성을 받아 들이고 그 속에서 안정성을 지향합니다.
6. 보령 책익는 마을의 목적 및 사업
책익는 마을의 목적은, 좋은 책 읽기를 생활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토론문화를 활성화하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배워 사람의 향기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책익는 마을의 사업은, 회원들의 독서토론 활성화 사업, 저자초청토론 사업, 시민들과 청소년들의 독서권장 사업, 기타 독서와 토론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사업을 전개합니다.
첫댓글 훌륭한 모임이네요. 뜻있는 시간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