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들 스케이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1단계 보급화를 권장하고 실력 향상에 따라서 2단계 중저가형(약40만원), 3단계 몰드 맞춤형(발모양 그대로 맞춤)권하는데 이것은 스케이팅 흥미에 심취 하다보면 보다 나은 스케이트로 바꾸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지 실력이 느는 정도에 따라 단계별 구입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스케이트를 사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동호인 등 먼저 시작한 사람들에게 사전 충분한 지식과 자문을 구한 다음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몰드 맞춤형(약150만원)을 과감하게 구입할 것을 권고합니다. 왜냐하면 한 단계 한 단계 실력이 늘어가면서 신발을 바꾸고 날을 바꾸어 타다보면 적응기간이 적게는 2개월, 많게는 5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자칫 흥미를 잃어버리고 스트레스만 쌓일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흔한 예는 아니지만 비싸게 주고 산 스케이트를 안신을 수 도 없고 한동안 옛 신발, 날을 그리워 하다가 포기하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숏트랙 스케이트 화는 코너의 회전이 많으므로 발목의 피곤함을 덜기 위하여 신발이 발목까지 올라오며 신발에서 날까지의 높이가 스피드 스케이트보다 높습니다. 이유는 짧은 각도의 코너를 돌 때 신발과 빙면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신발은 날을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밑 부분에 고정된 볼트가 있고 날과 신발을 연결하는 ㄱ자 모양의 브라켓트(Bracket) 라는 부품이 있는데 윗부분에 가로로 약 8~10mm 의 홈이 있습니다. 이 홈은 개인에 따른 능력, 취향, 동작에 따라 알맞게 날을 이동,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 스케이트날
Viking, Maple Gold 또는 Maddog, Pennington, MTB, Bont 등 이외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남자는 Maple사 제품인 Gold 여자라면 Maddog을 권고합니다. 이는 이미 Maple 골드는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국제적으로 그 진가가 입증된바 있고 숏트렉 최강국인 우리나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여자일 경우 Maddog을 권하는 이유는 Gold 보다 다소 가볍기 때문입니다.
사이즈는 신장이 160∼165cm라면 16인치, 165∼170cm라면 16.5인치, 170∼175cm라면 17인치, 선수라면 17.5인치를 권고합니다. 이는 차동차에 있어서도 차의 크기에 따라 타이어의 광폭, 지름 등의 크기가 다른 것을 채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신장 또는 몸무게에 따라 가장 알 맞는 날의 사이즈를 사용하여 가장 안정적인 활주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의 두게는 대개 1∼1.2mm인데 Maple 날은 1.1mm입니다. 똑같은 날의 강도에서 1mm의 날이 직선주로에서 스피드를 낼 때 다소 유리할지는 모르겠으나 코너 활주시 앞선 날자욱 장애에 다소 불리하며 1.1mm의 날이 안정적인 코너 링을 하기 위해서는 유리합니다. 따라서 숏트렉의 백미(꽃)는 코너링에 있고 여기에서 등위가 결정된다면 1.1mm의 날을 사용 하는게 좋습니다.
날의 강도는 Rockwell로 표현하는데 Mapel Gold는 64, Viking은 59∼60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날의 품질은 재질, 항장력(kg/mm2), 내력(kg/mm2), 경도(HB), 통칭, 내식성에서 모두 우수하여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강도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제2장 지상훈련
□ 지상훈련의 필요성
물위에서 혹은 코트에서 혹은 필드에서 수영, 야구, 배구, 축구, 양궁, 사격, 복싱, 축구, 승마, 유도, 테니스, 베드민턴, 레스링 등 숱한 스포츠 경기 종목이 있지만 기본 훈련은 지상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할 만큼 지상훈련은 필 수 조건입니다. 숏트렉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며 육상에서의 훈련이 더 고되고 힘들만큼 훈련을 많이 합니다. 사실상 선수들의 피와 땀은 얼음(빙판)위가 아닌 육상에서 흘리는 것이며 어찌 보면 얼음(빙판)위에서의 스케이팅은 육상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정도로 보아야 타당할 것입니다. 따라서 취미 정도로 스케이팅을 즐긴다 하더라도 육상에서 몸을 풀고, 기본 자세를 다듬는 등 스케이팅에 필요한 기초동작, 자세 및 체력을 다져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준비운동
숏트렉은 육상 경기와는 달리 빙판 위에서의 1.2mm 안팎의 스케이트 날로 스피드를 즐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스케이팅에 앞서서 가벼운 런닝, 발목 돌리기, 무릎 돌리기, 양팔 돌리기, 허리운동 기타 스트레칭으로 발목, 무릎, 골반, 허리, 근육, 관절의 긴장을 풀어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로크(손흔들기)
1.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오른손 바닥을 자연스럽게 편 상태에서 양미간의 가운데로 가져갑니다. 이때 왼손은 몸의 뒤편에 있어야 합니다.
2. 다음 어깨에 힘을 빼고 이번에는 왼손이 양미간사이로 오게 하여 양손을 교차시킵니다.
3. 이때 미간과 손과의 거리는 약 20cm 정도이면 적당하며 적절한 회수로 이를 반복합니다.
□ 쿳숀(앉았다 일어섰다)
1.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립니다.
2. 몸의 중심을 뒤꿈치 쪽으로 이동시키면서 서서히 내려앉는다. 이때 어깨의 힘을 빼고 양손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립니다
3. 상체는 숙이지 않고 무릎만 굽히게 되면 양손 끝이 땅에 닿고 엉덩이의 양쪽옆부분에 약간의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다시 무릎의 힘이 아닌 엉덩이에 힘을 가하여 천천히 일어섭니다.
5. 적절한 회수를 반복합니다.
□ 스트로크와 쿳숀
1. 두 동작을 하나로 연결하는 동작인데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다음 스트로크의 동작대로 오른손을 올립니다. 서서히 내려앉으며 양손을 자연스럽게 교차시킵니다.
2. 손이 교차되는 시점은 앉아서 양손이 땅에 닿았을 때입니다. 일어서면서 반대쪽 손이 올라와서 무릎이 완전히 펴졌을 때는 왼손이 미간 앞으로 와야 합니다.
3. 예를 들어 손이 먼저 올라와 있다거나 무릎이 먼저 펴져 있다거나 하게되면 베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4. 다시 내려앉으면서 반대동작을 실행합니다.
5. 적절한 회수로 이를 반복합니다.
□ 스케이팅 동작
1. 먼저 양발을 주먹 하나가 들어 갈 만큼 벌리고 앉습니다.
2 오른 발을 왼발과 평행, 11자형으로 벌려서 놓는다. 이때 오른손은 양미간으로 오며 시선은 정면을 바라봅니다.
3.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몸의 중심은 왼쪽 무릎 위에 얹고 코, 무릎, 엄지발가락이 수직으로 되어 있어야 하며 엉덩이는 몸의 중심보다 약간 왼쪽 밖으로 나가 있어야 합니다.
4. 이 자세에서 오른발을 수직으로 세우며 원을 그리듯 잡아당겨 오른쪽 무 원을 그리며 오른쪽 무릎이 왼쪽 뒤꿈치를 스치듯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5. 자세를 바꾸어 오른쪽, 왼쪽 번갈아 가며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6. 적절한 회수로 이를 반복합니다.
제3장 실전 스케이팅
스케이팅은 스케이트 날과 얼음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찰에 의해 앞으로 나갑니다. 즉 스케이트 날에 체중을 실으면 날과 얼음에 마찰로 인한 열이 발생해 얼음에 물기가 생기게 되고 이 물이 윤활유 구실을 해주어 앞으로 나아간다는 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직선과 곡선코너 모두 날을 차며 앞으로 나아가지만 숏트랙은 날을 차지 않고 바닥에 닿게 해서 옆으로 밀며 나아가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 직선주로 활주 법
1. 지상에서 연습했던 정도의 높이로 자세를 낮추고 어깨에 힘을 뺀 상태에서 양손은 늘어뜨려 놓습니다.
2. 활주하기 위하여 왼쪽 무릎에 몸의 중심을 얹으며 오른쪽 무릎에 힘을 가하여 부드럽게 평행으로 밀어(차지말고)냅니다.
3. 이와 동시에 오른손이 양미간 앞으로 와야 하며 왼손은 너무 들어 올리지 말고 자연스럽게 뒤로 보낸다. 이때 어깨의 힘은 빼고 팔이 굽히지 않도록 합니다.
4. 왼발은 서서히 앞쪽으로 전진하며 오른발은 자연스럽게 펴지게 됩니다. 이때 코, 무릎, 스케이트의 날이 수직으로 놓여 있어야 하며 엉덩이는 몸의 중심보다 약간 왼쪽 밖으로 나가 있어야 합니다.
5. 앞쪽으로 전진하며 오른발을 수직으로 세우며 원을 그리듯 잡아당겨 오른쪽 무릎이 왼쪽발 뒤꿈치를 스치듯 처음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6. 양팔도 다시 늘어뜨립니다.
7. 자세를 바꾸어 오른쪽, 왼쪽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활주를 계속합니다.
이때 주의 할 것을 중심이동에 전념하다보면 어느새 반대동작으로 변화 될 수가 있습니다. 즉, 왼발 에 중심을 놓을 때 오른손이 앞으로 나와야하는데 왼손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해야합니다.
□ 상체를 낮춤으로써 빠른 스피드 유도
스케이팅 기본동작은 크게 밀기(Push), 돌리기(Recovery), 태우기(Gliding) 등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밀기는 진행방향 직각으로 무릎이 펴질 때까지 미는 동작이고, 돌리기는 밀기가 끝난 발이 빙면을 이탈하면서 뒤로 돌리는 동작을 말한다. 전체 스트로크 시간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태우기는 밀기에 의한 추진력으로 진행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작입니다. 직선주로 동작은 밀기 돌리기 태우기 동작을 반복하면서 이루어집니다. 이 반복동작은 스케이팅 속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며 이로 인한 몸의 운동에너지 증가로 생기는 일의 양이 높아야 더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은 허리뿐만 아니라 무릎, 발목까지 확실히 굽혀 낮은 스케이팅을 합니다. 신체 중심을 낮추면 신체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변환되고 그만큼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직선주로에서 앞으로 지쳐 나아갈 때 공기 저항이 속도를 감소시키게 됩니다. 공기 저항은 운동 방향으로 향하는 물체 면적과 속도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상체를 굽혀서 몸통 각을 최대로 줄여 전면 저항 을 감소시키면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엉덩이를 밑으로 내려라", "발목을 앞으로 굽혀라", "무릎을 앞으로 보내라", "발뒷축부터 발볼로 체중이 이동하는 감을 느껴라", "전진모멘트를 느껴라" 등이 있습니다. 이들 포인트는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 어느 하나가 안되면 나머지 자세도 안되는 것이죠.
□ 직선주로 응용
1. 중심측의 날과 11형으로 나란히 평행이 되도록 무릎에 힘을 가하여 부드럽게 밀어야합니다.
2. 몸의 중심에서 약간 앞쪽으로 발의 뒤꿈치(스케이트날 1/2 뒤쪽)로 밀어야 보다 강한 추진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실제 동작은 평행으로 미는 것처럼 보입니다.
3. 발이 교차되면서 빙면에 동시에 닿게 되는데 주먹하나가 사이가 될 만큼 가까워야 합니다.
4. 발이 교차되면서 반대 발을 빙면에 붙일 때는 바깥쪽날(Outside Edge)이 먼저 닿은 다음 - 전체 날이 닿고 - 몸의 중심이동이 바뀌면서 다시 - 안쪽날(Inside Edge)이 닿아야 합니다.
□ 발끝을 모으라
골프에서 티샷을 할 때 스텐딩 자세, 태권도에서의 기마 자세, 테니스에서 라켓을 잡고 상대방 볼을 기다리는 자세, 양궁에서 활시위를 당길 때 의 자세, 사격에서 타킷을 응시하고 방아쇠를 당길 때의 자세 등 모든 스포츠에 있어서 발끝을 모으는 자세는 흩어져 있는 기(氣), 정신(精神), 집중력(集中力) 등을 모으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받아봤던 분들의 다 아시겠기만 조교들이 훈련생들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발끝 모아라! 발끝 모아라!' 입니다. 이 발끝이 벌어지면 정신력 헤이 해지고 집중력이 흩어져 사고의 위험이 그 만큼 높기 때문입니다.
스케이팅을 함에 있어서 발끝을 모으라는 것은 안 쪽으로 모아 여덟 팔자(八)가 되도록 하라는 뜻이 아니고 양쪽 스케이트 날의 모양이 나란히 11자가 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 양 무릎을 스치듯 가깝게 하라
스케이팅은 왼발 오른발을 서로 교차해 가며 내내 활주를 하게되는데 양발의 교차 지점의 폭이 지나치게 넓으면 빙면과의 저항력이 커질뿐 아니라 킥의 거리가 짧아져 강한 킥을 할 없습니다. 따라서 양발을 교차 할 때는 양쪽 무릎을 스치듯 하여 교차지점의 폭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이때 주먹하나가 들어갈 만큼의 넓이가 적당합니다.
□ 온몸의 중심을 스케이트에 실어라.
스케이팅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되면 몸의 중심을 자연스럽게 잡을 줄 알아야 합니다. 앞서서 언급한바 있지만 숏트렉은 1.2mm 안팎의 스케이트 날을 의지하여 빠르게 활주하여야 하는데 무게 중심이 불안하면 절대 스피드를 낼 수 없습니다. 무게 중심은 항상 스케이트(발끝에 있다고 생각하면 됨)에 있어야 하며 중심 이동을 할 때는 코, 어깨, 무릎, 발이 (엉덩이는 약간 더 빼야함)진행방향과 수직으로 일치되어야 온 몸의 무게 중심을 스케이트 날에 실을 수 있으며 이때 가장 강력한 스피드를 낼 수 있습니다.
제4장 코너링(Cornering)
대부분 실내 아이스링크는 숏트렉 환경입니다. 짧은 트렉을 땅콩 모양으로 반복 활주하여야 하기 때문에 거의 코너링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선 주로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이를 제3코너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흔히들 숏트렉을 처음배울 때 너무 심취한 나머지 '미친 듯이 스케이트를 탓다'라고 하는데 바로 코너링이 가져다 주는 매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숏트렉 스케이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코너링 이며 이 코너링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실력이 또는 시합에서 등위가 결정됩니다.
□ 자세를 최대한 낮춰라
직선 주로 에서건 코너에서건 자세를 낮추지 않고는 안정된 자세와 빠른 스피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자세를 낮춰 더 더 더...' 아마도 이 외침 소리는 코치가 스케이트를 강습 받는 사람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가장 많이 듣는 말일 것입니다. 자세를 낮추라는 말은 허리만 숙이라는 뜻이 아니고 무릎, 발목을 확실히 굽혀 무릎이 가슴에와 닿을 정도로 하라는 뜻입니다. 엉덩이 중심에서 무릎의 각도를 깊게 폇다 오므렸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한 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릎을 지나치게 구부리면 엉덩이가 내려앉아 몸의 중심이 스케이트 중심에 걸리지 않고 뒤쪽에 걸리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허리만 숙이지 않고 무릎, 발목을 확실히 굽혀 중심을 낮춥니다.
직선 주로나 코너에서 모두 똑같이 적용하여야 합니다.
몸의 중심 아래쪽으로 모아 안정된 활주를 할 수 있습니다.
신체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변환되고 그만큼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몸통 각을 최대로 줄여 전면 저항 을 감소시키면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왼쪽 엉덩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고 무게중심을 엉덩이에 싣는데 용이합니다.
엉덩이의 중심에서 무릎의 각도를 깊게 하여 뻗을 때 강한 킥을 할 수 있습니다.
혹 넘어지더라도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날로(빙면을) 차지말고 밀어라
숏트렉은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달리 짧은 원형 트렉을 땅콩 모양을 하며 빠르게 도는 스포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작 하나 하나가 부드럽게 연결되어야 하는데 날을 차는 습관을 드리면 무릎에서 발끝까지 힘이 들어 가게되고 다음 연결 동작이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또한 '발로 찬다' 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으며 '무릎으로 부드럽게 민다' 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이때 중심측의 날과 11형으로 나란히 평행으로 밀어야 하는데 몸의 중심에서 약간 앞쪽(실제 동작은 평행으로 보임)으로 발의 뒤꿈치로 밀어야 더욱 강한 킥을 할 수 있습니다.
□ 왼쪽 엉덩이를 트랙 안쪽으로 깊게 빼라
코너링은 직선주로를 활주하다가 곡선주로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원심력을 이용하여 스피드를 극대화하여야 합니다. 원심력 즉, 원의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힘을 몸의 중심이동을 통해서 이를 상쇄시켜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엉덩이를 왼쪽(트렉 안쪽)으로 깊게 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원형 코스를 활주하기 위해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넘기는 자세를 반복하면서 안정적인 활주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왼쪽 엉덩이가 트렉 안쪽으로 깊게 빠지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아이건 어른이건 숱하게 넘어지는 시행착오를 무수히 반복하게 되는데 바로 이 곡선주로 활주시 원심력을 이용하는 자세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왼쪽 바깥 날로 오래가라! 왼쪽 날과 오른쪽 날을 11가 되도록 하라! 오른쪽 다리를 밀고 다시 왼쪽 무릎을 스치듯 끌어당겨 부드럽게 넘겨라! 왼쪽 날을 트렉 안쪽으로 비스듬이 세워 코너에 진입해라! 등 숱한 주문을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의 동작과 자세는 왼쪽 엉덩이가 빠지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린 동작과 자세를 지적하기 앞서 왼쪽 엉덩이 문제에 대하여 먼저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엉덩이 중심의 중요성은 백번, 천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원심력과 구심력의 차이점을 응용하라
'원심력(Centrifugal force)'은 한 물체가 원운동을 할 때 바깥쪽으로 작용하는 힘이고, '구심력(Centripetal force)'은 반대로 원의 중심 쪽으로 작용하는 힘을 뜻합니다. 원심력의 크키는 속도에 따라 다르게 마련인데 이 원심력을 크기가 같고 방향은 정반대로 작용하는 힘 즉, 구심력을 만들어 원심력을 상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코너링시 원의 중심에서 멀어지려는 힘과 그렇지 않게 하려는 힘의 크기가 같아 그 비율이 Zero(0)가 되었을 때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엉덩이를 더욱 깊게 빼서 여기에 몸의 중심을 싣는 일입니다.
□ 손집고 코너돌기로 원심력을 극복하라
경기장 둘레가 불과 111.12m인 쇼트트랙은 직선주로보다 곡선주로를 달리는 시간이 훨씬 많은 경기입니다. 또 쇼트트랙 경기장 곡선주로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곡선주로보다 곡률이 상당히 커 원심력 제약 조건이 크기 때문에 코너링 동작은 매우 중요합니다. 숏트랙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신체를 안쪽으로 기울이고 빙면에 왼손을 댄 채 코너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원심력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체를 경기장 안쪽으로 기울이는 것은 구심력을 증가시켜 원심력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손을 빙면에 대고 코너링을 하는 것도 속도를 줄이거나 마찰력을 이기는 과정에서 스케이트 날을 뉘며 달려도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 움이 되며 오픈 경기인 쇼트트랙에서 상대방이 추월하는 것을 막는 기능도 할 수 있습니다.
□ 상체와 고개(머리)방향을 절대 고정하라
코너를 돌 때 오른쪽 다리를 왼쪽으로 넘길 때 상체를 들게 된다든지, 원형을 돈다는 착각 때문에 어깨와 고개를 방향을 진행하는 쪽으로 돌리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원심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없고 상체 로링(Rolling:가로흔들림)이 심해져 자세가 불안할 뿐 아니라 몸의 중심이 흩어져 절대 스피디한 활주를 할 수 없습니다. 코너에서 상체와 고개방향은 직선 주로 에서와 똑 같아야 합니다.
□ 부드럽게 밀고(Kick) 넘겨라(Crossover)
1. 자세를 충분히 낮춘 상태에서 왼발로 코너를 진입하게 되는데 이미 엉덩이는 왼쪽으로 빠져 있어야 하며 몸의 중심도 여기에 실려 있어야 합니다.
2. 이때 딛는 왼쪽 스케이트 날을 비스듬히 세워 바깥쪽 날이(Outside Edge)빙면에 먼저 닿도록 해야합니다.
3. 이때 어깨와 고개(머리)방향은 절대 회전방향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전방을 향하여 고정하여야 합니다.(왼쪽 손으로 오른쪽 허벅지부위를 잡고 도는 연습을 하시게되면 상체가 틀어지는 것을 조금은 교정할 수 있습니다)
4. 왼쪽 엉덩이와 왼쪽발 바깥쪽 날(Outside Edge)에 중심이 실린 상태에서 전진합니다. 오른쪽 무릎을 살며시 끌어당겨 왼쪽무릎을 스치듯 오른쪽 발을 넘겨(Crossover)살며시 놓습니다.
5. 이때 오른쪽 무릎과 발은 동일한 각도로, 빙면과 직각을 유지하며 동시에 넘기되 절대 무릎을 왼쪽으로 꺾어 발이 빙면에 먼저 닿도록 해서는 안됩니다.
6. 발을 넘긴다는 생각보다는 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을 스치듯 함께 넘긴다는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이때 상체는 들리면 안되며 넘겨진 오른쪽 다리의 허벅지가 오른쪽 아랫배에 닿아 있어야 합니다.
7. 이제 왼발은 오른발과 완전히 교차(Crossover)되어 반대 방향에 있게 되는데 바로 빼지 말고 쭉 뻗어(킥동작) 오른쪽 날과 11자형으로 평행이 되게 하여야합니다.
8. 속도가 붙으면 왼쪽 팔은 작게 오른쪽 팔은 크게 흔듭니다.
9. 1∼8번 사항을 연속으로 부드럽게 밀고(차고) - 넘기는 동작을 반복하며 코너링을 계속합니다.
□ 코너링(Cornering)시 강조사항
1. 무릎이 가슴에 와 닿도록 자세는 낮추어야 합니다.
2. 허리만 숙이지 말고 무릎, 발목을 확실히 굽혀 중심을 낮추어야 합니다.
3. 코너링 2동작, 3동작 내내 무게 중심은 왼쪽 엉덩이에 있습니다.
4. 어깨 및 상체에 힘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5. 다리를 넘길 때 상체가 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6. 오른쪽 무릎이 왼쪽 무릎을 스치듯 하여 깊숙이 넘겨야합니다.
7. 어깨와 고개(머리)방향은 직진자세와 같은 방향으로 절대 고정해야 합니다.
. 즉 회전하려는 방향으로 돌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깨와 무릎, 발이 일직선 (무릎보다 어깨 또는 얼굴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의자를 밀며 익히는 코너웍
제5장 스케이팅 응용편
□ 한쪽날로 오래가라
이 말은 왼발 오른발 너무 자주 바꾸지 말고 한쪽발 스케이트 날로 오래가라 라는 뜻입니다. 스케이트는 직선 주로 또는 코너에서 모두 한쪽 날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른쪽 날 왼쪽 날 할 것 없이 한쪽 날로 오래가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양쪽날이 빙면에 동시에 닿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진 만큼 빙면과의 마찰이 커져 그만큼 스피드에 대한 효율이 떨어집니다.
□ 엣지(Edge)를 최대한 이용하라
'한쪽 발로 오래가라' 했는데 ?...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스케이트 날의 두께는 1.2mm 안팎인데 옆 날을 치고 나면 양쪽엔 손을 베일 정도로 날이 서게됩니다. 이 양쪽날을 일컬어 '안쪽날(Inside Edge)'과 '바깥쪽날(Outside Edge)'로 구분하여 이를 엣지(edge:모서리)라고 합니다. 이 엣지는 오른발 왼발 모두 4개가되겠지요 숏트렉 스케이팅은 직선 주로 건 코너건 사실상 이 4개의 엣지를 이용하여 스케이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엣지를 이용하여 스피드를 낸다는 것은 가장 정확한 자세에서 고도의 감각이 요구되기도 하며 이 엣지를 이용한 스케이팅에서 가장 짜릿한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코너를 돌아와 왼쪽으로 처음 나갈 때, 다시 오른쪽으로 치고 나갈 때, 모두 바깥쪽 엣지가 먼저 닿고 그 다음 면 전체가 잠시 닿았다가 다시 안쪽 엣지가 닿는 것을 느껴야합니다. 이때 엉덩이 양쪽 골반 및 허리의 유연성은 물론 고도의 감각이 요구되기 때문에 많은 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스케이팅의 기본은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 양날의 각도는 항상 11자를 유지하라
직선 주로 에서 건 코너에서건 킥을 할 때나 다리를 넘겼을 때나 양 스케이트 날의 각도는 항상 11자 형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은 킥을 할 때 몸의 중심에서 평행으로 빙면에 강한 킥을 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지만 활주시 빙면과의 저항력(마찰)줄일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되기 때문에 지극히 당연한 이치입니다.
□ 무릎근육의 강화와 골반 및 허리 유연성을 길러라
근력(筋力)이란 근육의 힘 또는 그 지속성 유지하기 위한 체력을 말하고 유연성(柔軟性)이란 부드럽고 연한 성질을 말합니다.
전문적인 지도를 받고 훈련을 반복한 선수들의 스케이팅 자세와 그렇지 않은 동호인 등 일반인들의 자세를 비교할 때 가장 확연히 들어 나는 것은 자세의 높낮이입니다. 선수들의 자세를 보면 거의 모두가 하나같이 몸이 빙면에 붙어서 질주하듯 아주 낮은 자세를 유지하지만 동호인 등 일반인들의 활주자세는 엉거주춤 바로 그런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처음배우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도 '자세를 더 낮춰라' '왼쪽 엉덩이를 더 빼라' 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참 자라는 어린 아이라면 몰라도 모든 관절 근육 상태가 굳어질 대로 굳어진 40∼50대에서 자세를 낮추고 엉덩이를 뺀 자세에서 스케이팅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세를 많이 낮추는 일... 엉덩이를 왼쪽으로 많이 빼는 일... 무릎 근육 강화와 엉덩이 골반 및 허리가 유연하지 않고는 자세를 지탱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맨땅에서 때로는 방에서 거실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케이팅을 위한 각종 동작을 반복 훈련하므로 무릎 근육의 강화는 물론 골반, 허리의 유연성을 길러야합니다.
제6장 스케이트날의 모양과 관리
□ 날을 왼쪽으로 휘어 타라(bending)
얼핏 생각을 하면 이해가 안되지만 여기에는 타당성 있는 이유와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날은 처음 구입시 일자(-)로 반듯하게 되어 있는데 양쪽날을 고무망치나 벤딩기를 이용하여 왼쪽 즉, 코너에서 회전하려는 방향으로 구부려 타는 것을 말하는데 개인의 능력, 취향, 동작, 자세에 따라 휘는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코너링을 하는데 있어서 원심력을 줄이고 불록에서 되도록 가깝게 돌게 하여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코너 회전시 원심력을 이용, 보다 안정적인 코너링을 할 수 있습니다.
코너를 좀더 빠르게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코너링 후 오른쪽 휘어져 있는 앞날로 강한 킥을 하여 빠르게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불록에서 되도록 가깝게 돌아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전체 활주거리를 조금이나마 단축 할 수 있습니다.
□ 신발 중심에서 왼쪽으로 이동시켜 센타를 잡아라
숏트렉 스케이트날(Blade)은 스피드(Out) 스케이트와는 달리 Blade를 신발에서 탈·착 또는 좌·우로 이동, 조절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이를 발의 중심에서 왼쪽으로 약간 옮겨 센타를 잡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이 또한 개인의 능력, 취향, 동작, 자세에 따라 이동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숏트렉은 짧은 원형의 링크를 왼쪽으로 빠르게 도는 게임으로서 활주 내내 거의 몸의 중심이 왼쪽 즉, 트렉 안쪽으로 쏠려 있습니다. 따라서 스케이트날 자체를 왼쪽으로 약간 이동하여 한쪽으로 쏠려 있는 몸의 중심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며 보다 강한 킥을 하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되도록 트렉 안쪽으로 가깝게 돌아 시간을 줄이고 전체 활주거리를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승점에서 스케이트날의 1/3, 1/4, 1/5의 차이로 금은동이 결정되고 선수들간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가 있는데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짜릿한 승부, 희비는 칼날 차이로 갈린다...'
활주 내내 왼쪽으로 쏠려있는 몸의 중심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코러링시 오른쪽, 왼쪽날이 왼쪽 엉덩이 중심에서 약간 짧게 위치해 있으므로 보다 강한 킥을 하여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트렉 안쪽으로 가깝게 돌아 시간을 줄이고 활주거리를 단축 할 수 있습니다.
[ 조정 요령]
1. 먼저 스케이트와 날의 앞부분이 위쪽을 향하도록 한 후 스패너로 앞뒤 쪽의 너트를 날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약간 풉니다.
2. 왼발 앞쪽의 날은 대략 가운데 발가락(3번째)에 놓은 후 뒤쪽의 날은 뒤꿈치 중앙에서 왼쪽으로 3mm 정도 왼쪽으로 이동시킵니다.
3. 너트를 고정 시킨 후 펜이나 기타 지워지지 않는 도구로 그어서 표시하고 다음 조정시 참고가 되도록 합니다.
4. 오른발도 같은 요령으로 나사를 풀어 뒤쪽은 왼쪽으로 3mm 정도 이동후 앞쪽은 엄지발가락의 가운데 정도로 이동시켜 고정 후 너트를 풀리지 않도록 조입니다.
5. 이때 너무 과도한 조임은 볼트나 나사의 마모로 심각한 보수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6. 또한 스케이팅을 하여본 후에 맞지 않으면 다시 이동을 시켜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7. 이러한 형태로 되었다면 스케이트를 들고서 위에서 보았을 때에 스케이트의 양날은 앞쪽이 뒤쪽보다 더 왼쪽으로 치우쳐졌을 것입니다.
□ 날을 볼록하게 타원형으로 갈아타라.(Rocker)
흔히 로그(Rocker)를 잡는다고 하는데 양쪽날을 불룩하게 타원형으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말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얼음판에 닿는 날의 면적이 고를수록 차는 힘이 강해져 스피드를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날을 거의 1자형으로 판판하게 갈아타지만 숏트렉은 스피드 스케이팅과는 달리 땅콩모양으로 돌기의 연속으로서 빠른 순발력과 부드럽고 절묘한 코너링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날을 둥글게 깎아 얼음면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야 원심력을 이겨내고 부드러운 코너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스케이터의 능력, 자세, 취향에 따라 둥글게 하는 정도의 각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날을 처음 구입할 때부터 아예 로그를 잡아서 나오기도 합니다.
□ 스케이트날의 관리
올바른 스케이트날의 관리는 단순히 미끌림 등 사고예방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올바른 동작과 자세를 유지하여 속도를 이기고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필수 조건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스케이터들은 날 가는 것을 회피하거나 매우 어렵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날 가는 솜씨 늘면서 스케이팅의 실력도 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자기의 스케이트는 자기가 갈아서 타야 좋습니다.
1. 스케이트 날을 위로 향하게 하여 날틀 위에 고정시켜 놓습니다.
(왼쪽, 오른쪽 신발의 위치는 항상 처음 사용했던 대로 위치할 것)
2. 오일 서너 방울을 숫돌 위에 떨어뜨립니다.
3. 다소 밀도가 거친 숫돌로 앞뒤 반복하여 오른쪽 대각선 약10회, 왼쪽 대각선 약10회 정도 밉니다.
4. 다시 날틀 자체를 돌려 날의 방향을 앞뒤로 상기 3번 사항을 다시 반복합니다.
5. 다시 고운 숫돌로 상기 3번, 4번 사항을 반복합니다.
6. 날의 앞뒤, 중앙 등 곳곳의 옆 날을 만져보아 날 섰는지를 확인합니다. 이때 날인 선 모양은 T자형이 됩니다.
7. 옆 날 숫돌을 이용하여 앞뒤로 10회 정도 반복하여 문질러 주면 날의 좌우에 손이 베일 정도로 날이 서게 된다. 이때 날이 선모양은 U자형이 됩니다.
8.스케이트날을 갈 때, 숫돌의 무게만으로 갈아야 한다. 절대 숫돌에 어떤 힘도 가해서는 안된다. 스케이트날이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숫돌에 힘을 가해 스케이트날을 가는 것이다.
9.
블레이드의 날을 세우는데는 불과 10회에서 20회 정도의 왕복이면 충분하다-아주 가벼운 다이아몬드 숫돌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만약 20회 정도의 왕복에도 블레이드이 날이 서지 않았다면 너무 오랫동안 블레이드를 갈지 않았거나 날틀에 블레이드를 제대로 끼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10.
... 이상적인 엣지... 이건 여러분이 블레이드의 양쪽을 옆날치기 숫돌로 계속 밀어대는 한 절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렇게 할 경우) burr는 제거되지 않고 반대방형으로 다시 형성 될 뿐이다. 이건 옆날치기 숫돌이 burr를 완전히 끊어서 제거하지 못하고 단순히 블레이드 아래 방향으로 burr를 접어 놓기 때문이다(reverse position). 옆날치기 숫돌이 아니라 나무조각으로 블레이드 옆날을 밀어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숫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어쨋든 단순히 Burr가 블레이드의 아래 방향으로 형성된 채(흔히 말하는 날이 잘 섯다는 형태로) 그냥 사용할 경우 최소한 두 가지 현상이 나타 날 것이다. 첫째는 여러분이 스케이트를 갈아 신고 아이스링크로 걸어가는 도중에 나타난다. 여러분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블레이드의 Burr가 일부 떨어져 나가거나 변형될 것이다. 두 번째 현상은 여러분이 스케이팅 할 때 나타난다. 즉, 얼마 타지 않아서 블레이드의 아래방향으로 서 있던 burr가 가운데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옆방향으로 접힐 것이다. 후자의 경우가 흔히 "날이 무디어졌다"라는 불평으로 나타난다.
( 좌측에서 두 번째 그림이 burr가 옆으로 누운모양이고 세번째 그림은 위로 접혀진 그림입니다.)
바로 위와 같이 옆날치기 숫돌을 사용할 경우 burr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는 단점이 있으니 아래 원문에서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라는 군요
[참고사항]
1. 날은 날이 있을 때 갈아야 날이 빨리 서며 보수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옆 날을 세우기전의 날의 모양은 T자형으로 옆으로 날이 서게 되지만 옆 날을 세우면 U자형으로 손이 베일정도로 날이 서게됩니다.
3. 옆 날 숫돌은 날의 휨 상태와 높이를 고려하여 약3cm×5cm 규격으로 이를 세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공업용 오일은 냄새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이 적합지 않으니 베이비 오일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5. 날 가는 방법은 개인에 따라서 터득한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7장 멋(폼)있게 타라
□ 멋(폼)있게 타라
수영, 골프, 테니스, 볼링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종류의 스포츠가 있지만 그 특성에 맞게 멋진 폼(자세)을 유지하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가장 정확한 자세와 동작에서 가장 멋진 폼을 유지할 수 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멋진 폼에서 가장 훌륭한 스케이팅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그야말로 '폼생폼사' 폼에 죽고 폼에 살아야 합니다.
□ 서로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라
많은 스케이터들의 활주 자세를 서로 유심히 보고 관찰하기도 하지만 모방하기란 눈으로 보는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앞선 스케이터들의 자세를 모방하며 정확히 따라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착각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실력을 갖춘 스케이터라고 하더라도 서로가 서로의 장단점을 보고 지적해주고 의견도 나누어 갖는 지혜도 필요한 것입니다. 바둑이나 장기에서도 실 대국자 보다 옆에서 보는 하수의 구경꾼이 수를 더 잘 보는 이치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 끊임없이 노력하라
선수들은 매일 훈련을 밥먹듯 하고 엄청난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하지만 코치에게 매번 자세 동작에 지적을 받고 더러는 꾸중을 듣기도합니다. 과학적 근거와 숱한 이론, 실제 그리고 스케이터의 성격, 취향, 취미, 지구력, 유연성 신체의 특징(발, 키, 몸무게), 신체적 리듬, 심지어 그 날 그 날의 컨디션까지 체크하고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에 완벽한 스케이팅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좀더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스케이트를 잘 타고 못타는 것은 첫째도 '노력' 둘째도 '노력' 셋째도 '노력'의 차이 일 뿐입니다.
□ 상대방에 대한 조언은 이렇게 하라
많은 스케이터들이 있지만 터득한 노하우나 생각이 조금씩은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내 의견이 옳다'고 지나친 편견을 갖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사소한 의견이라도 다른 스케이터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조언을 하는 방법도 '그건 틀렸습니다...' '그 방법은 안됩니다...' '에이 말도 안됩니다...' 라는 식의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나는 이렇게 터득했습니다...' '그 방법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했더니 더 잘됩니다...' '아 !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그런데 그 자세는 이런 문제점이 있지 않을까요...' 라는 식의 접근방식이 편안하고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 지나친 편견을 갖지 마라
상대방의 옷까지 잡아당겨 가면서 무리한 조언을 하는 사람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지나친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프로야구에서 김성한은 엉덩이를 뒤로 쭉 뺀 자세에서(오리 궁둥이)홈런을 펑펑 날렸고(전문가에 의하면 홈런을 쳐내기 어려운 자세라 함), 박정태는 타석에서 몸을 앞뒤로 흔들흔들 움직이는 자세로 타이밍을 잡고 안타를 수없이 때렸고, 왕정치는 과거 외다리 타법 자세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거 게리 쉐필드는 방망이를 머리 위에서 흔드는 독특한 자세에서 홈런을 수없이 만들어냈습니다. 해서는 안될 자세와 동작을 갖고도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는 예도 있다는 얘깁니다.
모든 스포츠는 그 특성에 맞는 동작과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원칙이 있지만 이를 학술적 또는 과학적 근거로 100%완벽하다고 정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겠으나 약70% 정도는 원칙에 접근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나머지 30%정도는 개인의 신체적 장단점, 성격, 취향 등에 따라 효율을 극대화 시켜야 할 것입니다.
□ 실력을 쌓을수록 겸손하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남에게 꿀리지 않겠지 ? ....' 라는 생각을 하시고 계셨다면 지금 당장(즉시) 버리셔야 합니다. 스케이트를 오래 탓다 짧게 탓다가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입니다.
어느 유명한 프로야구 선수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신인기분으로 선다고 합니다. 연기 경력이 30년이나 된 어느 유명 텔런트는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떨리고 신인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수백 번의 콘서트 경험을 한 어느 유명 소프라노는 매번 청중 앞에 설 때마다 데뷔 시절처럼 가슴이 설래 인다고 했습니다. 배움 앞에서의 겸손함 때문 일 것입니다.
첫댓글 숏트랙의 미니교본입니다. 많은도움이 되길 바라며...
좋은 내용입니다. 어디서 구하셨는지??? Good...
포항빙상에서 슬그머니 안고 오셨구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따당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