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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소식 스크랩 수도권 인천 용현·학익지구, 인천의 랜드마크 꿈꿔
마스터 우 추천 0 조회 82 08.12.17 20: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천 용현·학익지구, 인천의 랜드마크 꿈꿔


2012년까지 초대형 복합단지로 개발


집장촌과 낡은 주택, 수십여 개의 허름한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인천 남구 용현·학익동 일대. 이곳이 2012년께 초고층 아파트와 첨단산업단지, 문화, 녹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용현·학익동 일대 257만㎡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이곳은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여서 때문에 민간 사업자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지는 모두 7개 블록.

이미 3·4블록에서는 사업이 시작됐다. 3블록에서는 53층짜리 아파트 엑슬루타워가 5월 성공리에 분양됐다. 엑슬루타워는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층을 자랑한다.

엑슬루타워의 분양 성공 이후 용현·학익지구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특히 용현·학익지구는 인천시가 지난해 8월 관내 156곳을 재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불기 시작한 도심 재정비구역 투자 열풍의 중심에 서 있다.

인천시 “지능형 엔터테인먼트 중심기지로”

용현·학익지구는 1∼7블록으로 나눠 개발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께에는 5만7000여 명이 거주하는 첨단 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이곳을 지능형 엔터테인먼트(오락·교육) 중심기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약 495억원을 들여 8250㎡ 부지에 로봇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로봇 전용경기장을 비롯해 교육장, 체험관, 전시장 및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또 용현·학익지구 남쪽에 있는 기존 송암미술관을 중심으로 복합 문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양제철화학이 시에 기증한 송암미술관을 중심으로 주변에 전시·공연장, 레크리에이션 공간 등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한다는 것이다.

용현·학익지구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지여서 사업지 내 7개 블록은 시가 아닌 민간 주도로 사업이 진행된다. 그러나 시는 민간 사업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용현·학익지구 전체를 주거와 문화시설, 첨단지식산업단지가 조화를 이룬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7개 블록 중 사업이 가장 빠른 곳은 3블록과 4블록이다. 3블록 옛 동일레나운 공장 터와 집창촌 일대 5만4000여 ㎡에는 풍림산업이 현재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엑슬루타워를 신축 중이다. 이 아파트는 초기 계약률이 70%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계약이 마무리됐다.

민간 주도로 사업 진행


4블록도 사업 속도가 빠르다. 옛 청구자동차학원 터 3만7600여 ㎡ 규모의 4블록에서는 대주건설이 연말께 아파트 115~178㎡형 4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하대와 인접한 SK물류센터 용지(4만20000㎡, 2-1블록)의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SK건설은 최근 인천 남구에 사업제안서를 냈다. SK건설은 이곳에 아파트 3300여 가구와 학교, 공원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용현·학익지구의 최대 용지를 갖고 있는 동양제철화학(1블록)은 싱가포르의 부동산업체인 CDL(City Developments Limited)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이곳에 8700여 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과 백화점, 5성급의 50층짜리 호텔, 각종 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부한농화학과 인하대 기숙사 등이 있는 5블록(9만여 ㎡)에서는 동부건설이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5블록은 사업이 초기 단계여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

용현·학익지구 주변의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4블록 인근 장미아파트(580가구)는 최근 재건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인하공업전문대 인근 학익3구역과 학익사거리 인근 학익1구역은 재개발된다. 이곳에는 삼성건설이 2008년께부터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4블록서 연말께 아파트 440여 가구 분양

인천은 현재 시 전체가 개발 바람에 휩싸여 있다. 인천시가 지난해 8월과 올해 9월 총 151곳 1092만㎡의 구시가지를 도시·주거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한 때문이다. 전체 정비예정구역 면적만 놓고 본다면 웬만한 신도시 규모다.

인천시가 대대적인 구시가지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다. 시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노후·불량주택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각인됐던 구시가지를 도심 재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가 지난해 정비예정구역을 지정·고시하면서 재정비예정구역 일대 낡은 다세대·단독주택의 몸값은 크게 치솟았다. 거의 대부분의 재정비예정구역 내 주택 몸값이 두 배 이상 치솟았고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활발했다.

용현·학익지구와 그 주변도 마찬가지다 우선 용현·학익지구는 대부분이 옛 공장 터여서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2-1구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택이 아예 없다. 이곳 주택은 올해 초 대지지분 ㎡당 363만원 선이에서 거래됐다.

요즘에는 매물이 아예 안 나온다. 그러다보니 정확한 시세조차 알 수 없다. 태은공인 관계자는 “연초에만 해도 매물이 이따금 나왔는데 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금은 매물이 아예 안 나온다”며 “매물이 원래 귀한 곳이다 보니 지금은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투자 문의·거래 꾸준

용현동과 학익동 주변의 재정비예정구역은 총 13곳이나 된다. 용현동 일대에만 340번지 일대 15만1500㎡ 규모의 용현1구역을 비롯해 용현10구역까지 모두 10개의 재정비예정구역이 있다. 학익동의 경우 220번지 일대 8만8800㎡ 규모의 학익1구역 등 학익1~3구역이 있다.

상업지역을 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 사업을 하는 용현2·3·9구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재개발 사업을 통해 낡은 다세대·단독주택이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들 구역들은 지난해 재정비예정구역으로 확정된 데다 용현·학익도시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들 구역 중에서 용현1구역과 용현5구역이 인기가 많다. 구역 면적이 각각 15만1500㎡와 13만4100㎡로 넓어서다. 용현1·5구역의 지분값은 대지지분 33㎡ 안팎이 보통 ㎡당 333만원 선이다.

그 외 지역도 용현1·5구역보다 규모는 작지만 투자 수요는 꾸준하다. 이들 구역의 지분값은 대지지분 33㎡ 짜리의 경우 ㎡당 272만~303만원 선이다. 거래도 꾸준한 편이다. 용현동 부동산시티공인 관계자는 “용현·학익지구 바로 옆이고 송도신도시도 가까워 용현·학익동 일대 지분은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부동산시장 침체로 거래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문의나 거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용현·학익동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도 눈에 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용현·학익동 아파트값은 각각 평균 24%, 15.2% 올랐다. 같은 기간 남구 문학·도화동 일대 아파트값이 각각 9.5%, 10% 오른 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학익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낡은 주택가가 재정비되고 주변에 초대형 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어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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