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희망의러브하우스와(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곰팡이 가득한 콘테이너에서 사는 생후 7개월된 아기
세상에 태어난지 5개월..
배에 가득찬 복수와 황달로 선천성담도폐쇄증을 진단 받은 지은이..
지금 어린 지은이와 지은이 엄마는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 연-----
저는 22살의 응웬티마이입니다.
3년 전 베트남에서 충남 연기군의 농촌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남편(조남선49세)은 8년 전 방앗간에서 사고가 나서 한쪽 팔을 잃고 장애3급 판정을 받아 지금은 의수를 하고 생활합니다.
저희 집은 마을에서도 한참 떨어진 외딴 곳에서 개를 사육하면서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흙으로 지어진 집에서 살다가 작년에 마당 한켠에 낡은 콘테이너로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낯설고 물설은 한국이라는 곳에 시집을 와서 말도 통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저희 부부에게 예쁜 지은이가 생겼습니다.
자기 자식이 엄마들에게 모두 소중하겠지만 저에게는 지은이가 힘겨운 타국 생활에서
정붙이고 살아 갈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꿈이자 희망입니다.
그런 우리 지은이가 세상에 태어난지 5개월이 되던
2008년 11월..
어린 지은이가 견디기 힘든 시련이 닥쳤습니다.
우리 지은이의 배에 복수가 가득차고 황달이 셩겼습니다.
검사 결과 선천성 담도 폐쇄증이라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은이에게 엄마인 저의 간을 이식하면 우리 지은이의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2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구 할 방법이 없었는데..
어느 방송국에 소개되면서 며칠 후 간이식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작고 어린 몸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준 지은이가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그렇게 2개월의 투병생활을 무사히 견디고 며칠전 퇴원을 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리 지은이를 돌보며 지내기엔 이 낡은 콘테이너는
방안에서 입김이 날만큼 시리고 차갑습니다.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가득한 방안에서 하루 종일 지내야하는 지은이는
잦은 기침으로 하루 하루를 힘겨워합니다.
춥고 곰팡이 가득한 콘테이너에서 병마와 싸워 이겨내기란 어린 지은이에게 너무 가혹한거 같습니다.
우리 지은이가 이번 시련을 잘 이겨내서 앞으로는 더이상 아픔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실사 -------
소외된 이웃들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는 봉사 단체 희망의러브하우스입니다.
안타가운 사연을 접하고 저희 희망의 러브하우스 실사팀이 지은이네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수혜자의 생계 수단인 개 사육장이 집과 같이 있어서 개 배설물로 코를 찌르는 악취가 심하고,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흙벽집 옆에 낡고 허름한 콘테이너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지은이 엄마도 지은이에게 간을 이식해줘서 요양이 필요한 상태지만, 아픈 지은이를 돌보느라 엄마 몸 조차 보살피기 어려울텐데 낡은 콘테이너에 습기가 차고 난방이 되지 않아서 어린 지은이와 엄마는 기침이 심하였습니다.
지은이와 엄마가 쾌적하고 따뜻한 집에서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낡은 콘테이너를 수리가 시급 합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게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인 편견으로 낯선 땅에서
이중 삼중고를 겪고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