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대우통신 및 대우통신 구조조정을 주관하고 있는 우리은행과 매매협의를 마무리짓고, 23일 우리은행 본관에서 최종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우파워트레인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연산 40만개의 변속기 생산업체로, 약 32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물량 대부분을 GM대우에 납품해 왔으며 대우통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번 인수는 지난 11일 발표된 GM대우의 한국 내 1조7,000억원 투자 계획의 일부분이다. GM대우는 이 공장에 차세대 자동변속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약 4,200억원(3억6,000만달러)을 제품 개발, 설비 구축, 직원 교육, 시설개선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대우파워트레인 권오택 사장, 대우통신 김용구 사장, GM 아시아태평양 전략제휴담당 앨런 패리튼, 우리은행 이순우 단장.
GM대우는 ‘GM파워트레인’과 협력, 차세대 승용차용 자동변속기를 개발하고 GM대우파워트레인이 그 생산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GM대우 승용차는 2007년 8월부터 생산돼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이번 대우파워트레인 인수는 GM대우에 안정적인 변속기 공급을 보장해주는 건 물론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승용차 생산증대를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고효율의 6단 변속기는 한국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GM대우 승용차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