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동인천 그랜드호텔웨딩홀에서
행복한 사람들의 주례없는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례없는 결혼식 순서 중 신랑님의 혼인서약의 시간입니다.
철부지 자식같던 아이들이 이렇게 가정을 이룬다고하니
신랑신부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얼마나 흐뭇할까요...
다만 주례단상에 올라야 하는 본인 차례를 생각하면
떨리고 조마조마한 감정이 더 크실 수도 있겠죠. ^^;;
이어서 신부님의 혼인서약이 계속됩니다.
주례선생님의 물음에 짧게 대답하는 일반 결혼식이 아닌
주례없는 결혼식에서는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더해
신랑신부가 직접 혼인서약을 낭독한답니다.
두둥, 드디어 부모님들의 순서에요.
신부아버님께서 자녀들의 결혼식을 허락하며
성혼선언문을 낭독해주셨어요.
더불어 부족한 애비를 만나 잘해주지도 못한 것이 늘 미안하기만한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따님이 너무도 고맙다며 눈물의 축사도 해주셨어요 ㅠ.ㅠ
신랑아버님께서도 주례선생님을 대신해 단상에 올라
자녀들의 주례없는 결혼식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이번 주례없는 결혼식 식중영상에는 신랑신부님의 스튜디오사진을
뮤직비디오 컨셉으로 제작해 상영했습니다.
영화관을 방불케하는 확실한 암전처리로
주례없는 결혼식 사회자멘트도 안보입니다. ㅋㅋ
주례없는 결혼식의 꽃이 부모님께 올리는 편지라고 하지만
신랑신부가 식순 준비하면서 제일 어려워합니다.
더불어 자녀들의 편지를 듣는 부모님들도 눈물을 많이 보이세요. ㅠ.ㅠ
오늘의 주례없는 결혼식 축가는 신랑님이 직접 불러주셨어요.
예전과 다르게 요즘엔 웨딩싱어를 섭외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요,
주례없는 결혼식이 대중화되면서
신랑님이 축가를 해주는 경우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죠.
신랑신부 행진!!!
들어올 땐 각자 들어왔던 신랑신부가
이제 부부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세상을 향해
첫 걸음을 함께 내딪습니다!!!
신랑신부님이 주례없는 결혼식을 위해 메이옥토에게 sos를 요청하신 건
예식을 무려 6개월을 앞두고 였습니다. ^^
이 후 사전미팅을 진행하고, 식순을 조정하면서 드디어 D-day를 맞이했습죠.
신랑님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식사도 잘 먹고 왔습니다~
앞으로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이번 주례없는 결혼식 동영상보시면서
오늘의 다짐을 다시금 가슴에 담으신다면 어떤 고난도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두 분의 결혼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