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33명이 이월돼 총 1,345명을 정시 지역균형전형 및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이월인원은 모두 일반전형에서 충원한다.
2022학년도에 비해 정시 선발인원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수시 이월인원 규모는 전년도(35명)와 유사하다. 이월인원이 발생한 모집단위는 총 20개이다. 조선해양공학과가 5명으로 가장 많고 간호대학(4명), 화학생물공학부(3명)가 뒤를 이었으며 선호도가 높은 치의학과와 약학계열에서도 1명씩 이월됐다.
이월인원 33명에서 체육교육과 1명을 제외한 32명 중 인문계열 모집단위 이월인원은 4명에 지나지 않아, 수시이월 대부분이 자연계열에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연세대는 수시모집에서 136명이 이월돼 정시모집은 최종 1,672명을 선발한다(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 포함).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전년도보다 17명 많았으나 수시 이월이 26명 줄면서 최종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9명 감소했다.
인문계열은 경제학부와 융합인문사회과학부에서 각각 15명이 이월돼 가장 많은 인원이 이월됐고, 경영학과와 정치외교학과에서도 각각 8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다.
자연계열은 융합과학공학부에서 16명, 전기전자공학부에서 11명, 컴퓨터과학과에서 8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했고, 치의예과에서도 1명이 이월됐다.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의 경우 1명이 이월돼 11명을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는 147명이 이월돼 정시 인원이 1,643명으로 확정됐다.
정시모집 최초 인원은 1,496명으로 전년보다 25명 많았으나, 수시 이월인원이 전년 대비 72명 감소하면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47명 감소하게 됐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면서 수능 최저 충족률이 높아져 이월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 이월인원은 경제학과 7명, 영어영문학과 6명, 사학과 5명 등으로 이월 규모가 크지 않다. 반면 자연계열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이월인원이 발생해, 컴퓨터학과 24명, 전기전자공학부 23명, 신소재공학부 12명 등이 정시로 이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