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 되어가는 인간이 싫다고는 하면서도
호호호
컴퓨터가 없었더라면
저~기
충청북도 청원군 강내면 궁원리 연꽃마을
바람아래 팜스테이라는
고급 팬션
그곳까지 버스를 두번씩 세번씩 바꿔타며
가겠냐구요.
인터넷 카페가 맺어준 인연
하얀미소가 머무는곳
이곳에서 10 년이란 세월을 보내며
내 서러운 날들과 기뻤던 날들을
미주알
고주알
털어놓고 어리광도 부리고
때로는 철떡서니 없이 징징 대기도 했었습니다.
왜?
닉네임을 ㅌ ㅣ밥이라고 지었을까?
그걸 한번도 안물어 봤네.
언제봐도
허허허허^^
살아가면서 더러는 많이 다치고
아파도 그냥 껄껄껄
웃는 그런 사나이로 보여지더군요.
봉화와 청원에 살면서도
친 형제 이상으로
살점이라도 떼어줄 만큼 정을 나누고 사는 사람들
맑은 호수와 ㅌ ㅣ밥!
나보다 어링께로 걍~ 말놓고 항거여"
이해 할꺼지라이^^
후후후^^
체구는 작지만 맑은 호수못지않게
당차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멋쟁이 광덕이 할무니^^
만나서 참 기쁘고 좋아요
코맹맹이 목소리로 풀꽃 여사~~ 하실때마다
방그레 웃는답니다.
맑은 호수한테서도 광덕이네 안주인 언님 한테서도
많은걸 얻고 배워서 힘이 된답니다
^^
초딩핵교 얼라들하고 사느라고 그런지
언듯 언듯 아이들 모습이 보인다우
뒷산^^
둘이 살아도 외롭고
혼자 살아도 외롭고. 인생은 외로워야 하는 물건인가봐"
이렇게 하얀 미소
모이자~
하는날 자주 보기로 해요
무슨 이팔 청춘이라고
밤이 새도록 노래불러도 물리지가 않았어요.
심정님 더 놀다 가셨으면 좋았을걸
얼마나 재미나게 놀았다구요
아~~갈갈갈
에구
감기까지 걸려가지고 알바 팽개치고
달려와주는 별빛아^^
넘 이뽀여
먼 노래방여~~
요라고 행복방 식구들은
뜨끈 ~뜨끈한 찜질방에서 지지고 있었어요.
듣기로는
코를 드릉 드릉 골드라네요
근디요. 뒷산아우님이 와가꼬 빨리인나요. 우리도 노래해요 넹~~
요라고 흔들어 대는 겁니다. 우짤꼬"
맑은 호수는요
밤을 새워가며 두부 만들고. 도토리 묵쑤고. 호박죽쑤고. 배추김치 담고
총각김치 담고 배추도 담고. 바람떡 두가지 . 노오란 호박떡. 쫄깃한 찰 시루떡
아...수수밥도 쪄왔어요.
오죽하면 전날 술 드신 ㅌ ㅣ밥님이 이른 시간에 쎙~~~~~
210 k 로 청원에서 봉화까지 날러가서 그많은 짐을 다 싣고 왔겠어요.
아..콩 비지도 한보따리 있었네.
아침 7시 50 출발한 덕분에 일등으로 도착을 해보니
마당에 짐보따리가 한차 가득이더라구요.
남편은 병원에 입원중인데 히히히^^짱똘만한 여자 혼자서 그많은 음식을
만들어 올수가 있냐구요.
며느리가 들어오는 날도 아니고 시어른 팔순 잔치도 아니고...
저는요 아침에 떡꾹 끓여묵는다고 가래떡만 달랑 부쳤더니
아옹~~다음에는 메생이랑 굴이랑 떡꾹 끓일거를 다 준비해야 것드라구요.
근데요.
놀래 자바져 불뻔 해부렀지 머여요.
문학 카페 시인님들 속속 들이닥치 시더니 보따리 보따리가 들어오는 겁니다.
광덕 농원에서는 젤로 크고 맛이 있는 사과을 가지고 오셨지요.
시인님들 께서는 귤이며. 감. 딸기. 동치미. 파김치. 마늘쫑. 완존히 한식뷔폐
아~~미소님 밤새워 부치셨다는 전~~~~~믿어지지가 않았어요.
도우미 불러서 만들었을거라고 생각해요 헤헤헤^^
꼬지에다 동태전에다 동그랑땡도 아주 아주 얌존하게 부쳐서 아이스 박스에
담아왔는데 따듯한걸 보니 잠도 안자고 방방 ~
깡 말러가꼬 어데서 그라고 기운이 샘솟나 몰러 ㅎㅎㅎ 요즘 요기 조기
아픈디가 많다하여 짠하드만^^ 건강하세여~미소님
그라고도 모잘라서 밤늦게 노래방 하면서 피자 시켜와 막걸리 사러가 쇠주도 사와
난 ~~~묵을꺼 딱 한가지 호박죽 만 묵었네
소기 느글 거려설란 ~~~^^
다시 원점으로 ...
찜질방에서 한숨씩 자고나와서 11시 노래방에 끼어들었더니
오~~마이갓
부뉘기 살려주고...
한쪽에서는 군고구마 구워 대령하고요.
후끈 따끈 ^^
가운데 어여뿐 아가씨가 시키는대로
따라하는 남자들더러
바보라고 했네요 히히히^^
농담이구요
요런 부뉘기라야 노래맛도 나걸랑요
^^
아침에 들은 이야기 인데요 ㅎㅎㅎㅎ
어떤 여인 술먹고 저쪽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드랍니다.
뜨아~~눈을 떠보니 암두 없고요
어떤 남자하고 둘이만 한방에서 자고 있다랍니다.
뜨~~~아악
놀래가꼬 뛰어나와 다른 남자들 디려 보내고 나왔다고...
헐~~~~~~~~~~~^^
요기가 찜질하는 흙방입니다.
요기서도 저기 봉화사는 여인이 풀꽃 언니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잠이 들려고 하는데
풀꽃언니는 오지않고 어떤남자하고 단둘이 잠을 자게 되었다나 우쨌다나 ㅋㅋㅋ
델러오지 뭘라고 잠도 못자고 그래쓰까이 ㅋㅋㅋㅋ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어느날 누구랑 만나느냐에 따라 그날 기분이 정해진다고 봅니다.
마침 벗어나고픈 마음이였는데 찾아온 곳 바람아래서 너무 너무 즐겁고
기쁜 시간이 되었드랬습니다.
어림잡아 40명 가까이 되신즐 아는데요.
일사철리 척척 ~상놓고 반찬놓고 설거지하고
글고요. 호수가 하지말라고 말렸는디도 저기 광덕 농원에서 주신 자알 생긴
사과를 맑은 호수 보따리에 싸서 떠밀었답니다.
잠도 못자고 바리 바리 챙기느라 얼마나 애를 썼는데요
더군다나 병원에 아자씨가 계시잖아요.
집에 가다가 병원에 들려 가져간 사과 병실에다 퍼주고 간다 하데요
그롤줄 알았어"
심정님 저 잘했나요^^
뜨끈 뜨끈 찜질도 하고 도토리 묵도 맛나게 묵고 순두부 국에 밥 말아묵고
아침에는 김치 찌게에 두부 .돼지고기 넣고 보글 보글 끓여 내놓으니
화~~술안주 기똥찬가 봅디다.
밥은또 얼마나 고실 고실 맛이 있던지
한솥을 더했다는거 아녀요. 먹을꺼가 넘쳐나고 봉다리 봉다리 떡,두부 떡국
비지까지 나누어 주었답니다.
얼렁 가자고 졸라도 뒤늦게 나와 사진 찍는다고 설레발 치는 다운이 빨리와~
소리를 꽥~~질러도 넹넹 요럽니다.
자매가 어쩌면 저렇게 똑같이 살랑 살랑 이쁘게 노는지 몰라요.
다음에 다운님 동생이 저~기 묵호 별장으로 초대한답니다.
싱싱한 회를 쏜다하니 푸른 바다도 보고 묵호항 조용해서 좋더만이라
인자 나이들어 머하고 살것어요. 얼렁 죽기전에 항개라도 더 보고 다닐라고라.
^^시인님들 상받고 꽃다발 받고 할적에 우리 행복방 식구들은 방에 들어와서
수다 떨었답니다.
아그~~
결혼식에 주례사 길게 하시는 주례사 인기 없구요 히히히^^
미사 시간에 재미없게 설교하시는 신부님 졸음만 온다니까요.
느므 느므 지루해서 방으로 들어와 수다 떠는거이 우리 수준에 딱이였답니당^^
고운날 좋은자리 마련해 주신 ㅌ 밥님도 수고 하셨구요
무엇보다도 방방 뛰어댕기며 오만일을 다 도맡아 하시는 미소님 걱정이 되네요.
몸 생각도 좀 하시와요.
풀꽃은 참 행복한 여자입니다. 버스타고 오고 가면서 묵주기도를 했어요.
열시간은 되것네요.
차를 타고 가다가도 잠을 자다가도 조용히 자는듯이 숨져 달라고 늘 기도합니다.
차 타는 시간이 지루하지도 않고 기도를 하면서 가니
금새 광주요 금새 우리집 이였어요.
요라고 편안하고 좋은데 바랄것이 뭐 더 있것습니까요
추한꼴 보이지 말고 한살이라도 젊을적에 가는거이가 소원입니다요^^
모든 사람들이 주어짐에 감사하며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늘 감사드리구요
길다란 주책 늘어놓고 잠자리에 듭니다
고운밤 되세요^^
첫댓글 ㅎㅎ 어쩜 이리 글을 잘 쓰셔서 지금 내가 청주에 있는건지 거창에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ㅎㅎ 한번에 오는것 보다. 하룻밤 자고 오니 시골길도 짧고 편하네요. 내년에도 이렇게 즐겁고 편안하게 시골길을 다녀야 겠어요..... 미소카페 덕분이예요... 풀꽃님이주신 떡국떡 냉동실에 넣어 두었어요. 내일 떡라면 끓여 먹어야징...... 호수님이 주신 비지는 오늘 저녁에 김찌찌개 해먹었어요.아주 고소했어요..... 요리솜씨가 갑자기 좋아 졌어요..... 이러다 돼지 될 것같아요. ㅎㅎ
몇번이나 거창에 가자는걸 그때마다 거절을 해서 미안했다우 ^^
정식으로 행복방 식구들 모두 초대하면 그때는 가지롱^^
내년이 아니라도 몇분씩 모일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꽃피는 봄에는 저~기 심정님 너무 바쁘시것네
사과꽃 솎아 줘야 하니까 글코 ~~그래두 하루쯤은 시간이 나지 않을까
아...비오는날 ㅋㅋㅋ 하여튼 조카도 같으고 동생도 같은 뒷산님도 반가웠지만 82세 연세에도 '귀도 밝으시고
깨끗하셔서 아버님 모시도 다니는 착한딸 이뻤답니다. 머지 않는날에 만나고 싶어요^^
언니 즐거웠 겠어요. 참석하지 못한 저는 부러울 뿐입니다
바람아래 한번 올해는 가봐야 겠어요. ~
글 잘 읽었습니다. ~~
안성에 사시는 노랑 수선화님 맞지여이 ^^ 영등포에서 보고 안본것 같은데 보고싶어요.
다음에는 꼭 봅시다요 ^^
참석한거보담 더 리얼하게 상황중계를 해 주셨습니다. 구수하게 잘 쓰십니다.
글참
함께하셨던 모든분들 행복한 모습이 부럽습니다
전원일기님도 얼굴좀 보고살읍시다그려. 겨울이라 할일도 읍껏꾸만 그러넹
앙그요 ^^
모두행복하신모습에 덩달아 행복하고즐겁습니다
한살씩 가야할날이 가까워지느라 그런지 옛 사람들이 그리웁더라구요.
사람들 만나고 그리 사는게 사람 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덩달아 행복하셨다니 기쁘네요 다음에는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소가 가득한 님들만 모였군요 보기 좋습니다
베로니카조님도 만나면 한몱 단단히 하실분 같은데요. 얼굴좀 보고 살다 갑시다그려
풀꽃여사님은 다 좋은데
왜 자꾸 앞서가는 소리를 하시는지?...
그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 민망하게시리... 쯧쯧
저 세상 가는 일은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니
그 분의 뜻에 맡겨야지요.
아직 이 세상 숙제도 마치지 못했잖아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들으시면 화를 내실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너무 오래살으셔서
추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정말 싫어요.
사람들 기억에 또 자식들에게 좋은 기억이 남았을때 가는것이 좋은거란 생각을 한답니다.
하느님의 뜻이기에 이루어 주시라고 기도를요^^
숙제야 뭐 " 지가 미루고 또 미루니 알아서 살것지요모
맛있는게 그렇게 많았는데도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겉은 멀쩡한데 ~~속으로 아프다는거 힘이 들어요.
오랜 시간을 고통받으며 살까 겁이나요
솔직히요
^^
후후 누가 시인아니라까봐 이리도 맛깔스럽게 쓰셨을고 ~
대단합니다 ~울 아우의 저력이!!
눈으로 본것처럼 리얼한 표현과 세심하게
올려 준 사진 ~아우님!! 넘고마워여
늘건강하시고 행복만땅 하셔요
행님요 전화도 못드렸네요 지송합니다
수술 하신줄도 몰랐으니
얼마나 무심한 아우닙니까요.
편지지 가질러 갔다가 행님이 안보이셔서 알았답니다.
수술 하신 부분 얼른 완쾌하시고
혹시라도 행복방 식구들
땅끝으로 구경오세요 하면 달려오세요
그냥 시골 촌구석이려니 하시고
하하 거리며 고운 시간 만들어 보자구요
^^
꿈바다 행님하고 코드가 맞는분들이 대기하고 계십니다요
^^
내가 언니땜에 못살어 ~ 나 혼자만 알고 비밀로 할랬더니 나 어쩔수 없이 해명글 올려야겟네
고생많으셧어요 분리 수거 해서 뒷청소 하시는 모습
떡국나눠 주시라는 마음
모두모두 이미 겸손한 종교인이 다 되셧더구만요
아마도 오래 도록 좋은일 하시고 나중에 그렇게 데려 가실것 같아요
오랫만에 뵈어 반가웟어요
몬일만 없었으믄 되었지 멀그려여 하여간 호수 없으믄 몬일을 몬해요.
분리수거는 옛날부터 껌종이 항개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살았어요.
음~몸 아프면 얼른 가고싶으여
사람들이 싫어할때까지 사는거는 진짜로 싫거등
ㅎㅎㅎ 나눔을 자기일처럼 알고 사는 요자
복 받으시라고 빌고 또 빌어요
앞장서서 수고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지만
한 편으로는 몹시 미안하였습니다.
내년 행사에는 이번에 수고하신 분들을 모시는 방식으로 해 볼까 합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아이구~~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얌전하게 상받는 모습도 보고 혀야 하는데
얼굴 본지가 일년두 넘었거든요.
여자들 모이면 ~$#%^&* 늘어놓는거 있잖습니까
영양가도 없는 수~~다요
ㅎㅎㅎ 이해 바래주시길 바라구요
고맙습니다
풀꽃님, 심정님, 별빛잔치님, 맑은 호수님,정다운님, 모두 누님들이시지요^^
청맥님, 동탄님 두분은 형님들이시고요 ㅎ
먼 곳까지 마다 않고 오셔서 잘 쉬셨다니 이 동생은 행복하기만 합니다.
바쁘신데도 행복사서함에 진솔한 글 올리시는 수고움, 저도 잘알지요.
모쪼록 우리 누님들이 오래 도록 글쓰시고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아, 젊어 보이셔서 몰랐는데 화원정보 뵈니 뒷산님도 5땡 누님이시네 ㅎㅎ
정다운님 동생분은 설마 저보다 밑이겠지요? 백경님, 지천님,쾌걸조로님,
이런 기회가 자주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만나뵈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두루 두루 편안하시고 즐거움이 가득차시길 기원합니다.
누님 부대 화이팅!!
앙~이라띠 5 땡이로구나 ㅋㅋㅋ 누님 부대 나가신다요.
그믄 ㅌ ㅣ밥님이 아래자너여
몬소리여 동상이구만 뒷산 누이넹 아닌가 계산이 안되네
ㅎㅎㅎ 암튼 행복을 맹그러줘서 고마워요
마니 마니 ^^
철딱서니 없는 누님부대 또 처들어갈꺼여요^^
담엔 저도 낑가주세요.
사람 모이면 음식이 있어야하지만
저는누구하나가 힘드는것 이젠 하지말고
한점씩 특산물 가지고 모여서
즐겁고 부담없게 행사하는것 좋아합니다.
우리 초등동창모임 그렇게 아주 부담없이 즐겁게 합니다.
건강하시고 저를 이자뿌지 마시길 ,.......ㅎㅎㅎ
빙고 자스민님 오시믄 너무 재미있지요 글고요 대찬성 한가자씩 만 해와도 으~~~와 넘치더라구요 꼭 그렇게 하입시다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뽀끼는 드레님 한번 보고십꾸만 그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