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언제 갈까 기회만 보고 있다가 봉정암을 오른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총길이는 10.6km이다 이길은 계곡에따라 백담계곡.
수렴동계곡.가야동계곡.구곡담계곡으로 나뉜다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봉정암 가는길은 순탄치만은 않다
박배낭에 봉정암까지는 고행길이기 때문이다 최소 5시간 거리
유난히 비가 많이온 설악 그것도 주중비가 많이왔다
백담사를 지나 영시암으로가는 착한길
간간히 보이는 단풍보기
마중나온 람쥐하고도 만나주고
산행시작 1시간 즈음 영시암 목탁소리가 들려온다
영시암 구절초
수렴동 계곡 옥빛 물결
수렴동 계곡은 외설악의 천불동 계곡과 함께 설악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계곡의 분위기는 외설악과 내설악 이름 만큼이나 판이하다
천불동이 좁고 암반이라면 수렴동은 넓은 자갈밭으로 이루어 졌다고 할수 있다
수렴동 대피소옆 가야동 계곡
구곡담 계곡으로
역시 아직 이른 단풍
그래도 옥빛 물결과 잘어울린다
하트 바위
일주일 후면 얼마나 이쁠까?
누군가 놓고간 과자를 야물차게 먹는다
봉정암으로 오를수록 색이 변하는걸 알수있다
구곡담계곡에 들어서면서 이쁜소들을 만난다
구곡담계곡은 굽이굽이 아홉 개의 潭이 있다고하여 구곡담이라고 불린다
첫번째 못(潭)은 방원폭 이라고 하며, 나머지는 못의 명칭은 없다
네번째 못 인근에 사자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마지막 못 우측으로 백담대라 하며
계곡 상류에는 용소 폭포,쌍용폭포,만수폭포,관음폭포등이 있다
단풍과 잘어울리는 소
백운동 계곡과 합류되는 지점
본격적으로 용아장성이 조망 된다
보는것만으로도 가슴 설레이는 용아릉이다
용소폭포
용소폭포 상단
용아릉 6봉쯤 될까?
병풍 처럼 둘러 싸인 암릉 내일 만나자
용아릉과 폭포
관음폭포
시간적 여유가 있어 폭포 하단으로 내려간다
폭포속으로 들어가고픈 충동을 느낀다
관음 폭포
쌍용폭포
쌍용폭포
쌍용폭포
폭포 상단
쌍용폭포 상단
설악에 오르걸랑
이것만 알아주오
여기서 일등이 꼴등이요
꼴등도 일등이 된다오
그러니 힘내어 열심히 오르려고
말하지 마소
오르다 보면 가는 이에게
말 한마디 건네주다 보면 더디가기도 하며
힘들면 가다 쉬다 반복하여
지나가는 새들과구름과 바람과 벗삼다보면
아예 엉덩이를 털썩 내려 앉아
요산요수하다 보니 시 한편 써야 되지 않겠소
상류 지역은 완연한 가을 풍경이다
봉정암 500미터 전 깔닥,해탈고개
숨이 턱까지 오른다
해탈고개라고도 하는데
박배낭만 아니면 그럭 저럭 갈만한데 나도 이제 나이탓하는걸보면 ㅠㅠㅠ
힘이 부치면 뒤돌아 수석 전시장 같은 풍경을 본다
마침내 해탈 고개 이곳에 올라서면
천당 극락이 어디에 따로 있나요?
지금 이순간 여기
여기 이자리가
천당이고 극락이라고 한다
마침내 1년만에 봉정암에 들어 선다
용아릉의 끝지점이 봉정암이다
설악에 도착하걸랑
해발 1244m 봉정암에 들러보소
산사에 높은 대웅전 적멸보궁에서 들려오는
어느 산사의 풍경 소리에 이끌려
이곳에 도착하니
이곳이 천하의 요새요
반야의 시작이요
해탈의 끝에 오르니
설악 봉정암에 오르는 길이 외다
설악의 봉정은 고행의 길이며 수행의 길이며
막바지 봉정골 500m 남겨두고
고행의끝 쓴맛을 느꼈을때
비로소 참 열반에 들어온즉 하여이다
풍경 소리
사리탑으로 올라온다
사리탑과 소청 대피소
사리탑과 서북주능선
그리고 내일 올라설 용아릉이다
용의 이빨 처럼
그리고 내일 하루 종일 마주보고 진행할 공룡능선
1275봉 나하봉 세존봉까지
갑자기 오후가 되면서 먹구름과 바람이 거세진다 빗방울 까지
제발 내일만은 .....
이슬비가 한두 방울씩
람쥐돌상뒤 용아만 보인다
겨울 옷을 입어도 춥다 바람도 점점 강하게 분다
1275봉과 노인봉 줌 그사이 울산암
큰새봉 세존봉 마등봉줌
자꾸만 눈길가는곳 그곳은 용아릉
봉정암으로 내려선다 내일을 위해
명당 자리 봉정암
사리탑
긴긴밤에 어둑해 질무렵 다시 사리탑에 오른다
일몰도 없고 공룡능선이 어둠속으로
이제 잠잘자고 내일을 기약해본다
용아릉도 어둠속으로
바람이 불어도 불심은 이어진다
소청대피소 위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그래 오늘만
공룡뒤로 속초 야경
거센바람에 스님의 옷자락이 춤을 춘다
먼선에 잠시 노을빛이
긴긴밤을 어떻게 잘보네야 내일 컨디션 좋게 산행을 할뗀데 내일 만나요
첫댓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는 편하게 경치감상 했습니다
눈도
마음도 환해지는 풍경들에 감탄합니다
덕분입니다
즐산 안산 하시길요
즐감했습니다
너무 감사히 즐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이제는 무릅이 아파 가지 못하는 설악이지만 사진을 보니 심장이 요동을 칩니다.
부러워요~ 갈 수있는 정성이... 덕분에 기 받습니다.~
즐감했습니다
꼼꼼하거 써 내려간 사진과 어울리는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더 나이먹기전에 꼭 다녀오고싶은 코스입니다~ 어릴적 오세암 만화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지요. 그때부터 이코스를 꿈꿨는데 아직 실천하지 못하고 있네요...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소청대피소에서 자고 산행했었던시절 지금도 소청대피소 바닥엔 불이 들어오나요 따듯하게 잤던 생각이 나네요 유일하게 소청대피소만바닥에 불이들어 왔었는데 ㅎㅎ
지난주 추석연휴끝 일요일에 올랐던 봉정암이네요
오르다 보면 경외심이 저절로 생기는 길이지요^^
하산길에 멀지않은 후일에 다시 오르리라 다짐했답니다~ 어제처럼 선명한 기억에 산바람 사랑님의 글을 접하고 보니, 다시한번 마음속 거울처럼 설악의 봉정암이 새겨집니다^^
가고싶어서 자을 설칩니다.
체력이 될까 걱정이라~~
사진솜씨 글솜씨 부럽습니다.
안산하십시요~~
즐감 했습니다 ~~
설악 단풍때깔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네요.
이번 주말에는 설악으로~~~~
절경을 앉아서 봅니다. 즐감합니다.
아름다운 절경을 편히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난추억을 되새겨보면서
너무 잘 봤습니다~^^
꼭 다시가고픈곳이 봉정암 가는길~~
산바람 사랑님 덕분에
눈이 호강하고 마음까지
너무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셔요~^^
봉정암 소식 함께 멋진 설악의 풍경 즐감하고 갑니다~^^*
14년전 다녀왔는데 다시 한번 가고 싶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